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와 여행 가야할지 고민중입니다...

고민중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13-03-04 23:27:32

이번에 제가 회사를 잠시 쉬게되서 여행을 갈까 하는데 15년지기 친구가 자기랑 같이 가자고 하네요.          

참 착하고 좋은 친구인데 여행방법이 너무 달라서 고민중이예요.

예전에 국내 1번, 해외 1번 같이 여행을 갔었는데 친구 스타일은 여행은 자주 오기 힘드니까

최대한 많은곳을 돌아다니자는 주의고 저는 그냥 설렁설렁 다니는것을 좋아하거든요.

2번의 여행 스케줄이 새벽에 기상하여 밤 10시 이후에 들어가는 일정이었고

식사는 게스트하우스 조식 말고는 전체 여행에서 한,두끼 정도 사먹는 정도라서 힘들고

여행지까지 와서 굶고 다니는게 넘 속상했어요.

나중에는 너무 피곤해서 입맛도 없었고 친구는 밥 먹는 시간과 돈을 아까워해요.ㅠ.ㅠ

그후에는 친구랑은 여행을 가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는데 수다 떨다보니 여행계획을 말해버렸어요.ㅠ.ㅠ

나이가 들수록 여행은 혼자 다니는게 진리인거 같아요.

IP : 112.109.xxx.1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4 11:29 PM (211.205.xxx.127)

    혼자 가시던가
    두분이 같이 가신다면 모든 일정을 같이 하지 않는단 계획을 짜세요.

    반나절 정도 같이하고 반나절은 따로 놀고...
    그러다가 밤에 호텔와서 수다떨고..이런식도 괜찮아요

  • 2. ㅇㅇㅇ
    '13.3.4 11:29 PM (182.215.xxx.204)

    딱부러지게 말하면 안되나요? 난 이런이런게 너랑은 다르니까 가긴 가되 중간중간 따로 다니자.라고요.
    저는 혼자 여행가는 건 이해를 못해요..... 대신 친구랑 가서 대판 싸워본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중간에 서로 일정을 다르게하자고 대놓고 말했어요
    나떄문에 너도 원치않는 시간 낭비할 필요는 없다고,..(반대로 말해 너떄매 나도 시간버리기 싫다-_-)
    오히려 좋았어요.

  • 3. ....
    '13.3.4 11:30 PM (175.223.xxx.178)

    난 쉬러가는거라 혼자가고싶다고 하세요 뭐.

  • 4. 고민중
    '13.3.4 11:32 PM (112.109.xxx.139)

    그동안 혼자 여행 몇번 갔었는데 정말 좋았거든요. 친구한테도 혼자하는 여행을
    추천해줬는데 혼자 여행가는걸 이해 못하네요.
    15년동안 알고지내면서 서로 큰소리 안 내고 정말 좋게 지낸 친구라서
    안 좋은 소리를 못하겠어요...그냥 몰래 갈까봐요...
    제 소심한 성격이 부끄럽네요...

  • 5. 저는
    '13.3.4 11:33 PM (218.155.xxx.244)

    같이가서 스캐쥴 각자 해결 하고 저녁에
    잠만 같이 자거나 오전 같이다니고 오후는 각자 다니거나.. 스탈 다른 친구랑 일케 다녀요.
    여행 스탈 다르면 스트레스예요.

  • 6. ㅇㅇㅇ
    '13.3.4 11:35 PM (182.215.xxx.204)

    혼자 여행가는 게 좋으시면 그렇게 말씀 하시는 게 가장 좋겠네요
    저는 혼자는 싫고 자기뜻대로 하려는 친구도 부담스러워 중간중간 따로 다니자 했던거였어요
    혼자가 좋으시면 이런시간 흔치 않으실텐데
    반드시 혼자가세요!!ㅎㅎ

  • 7.
    '13.3.4 11:39 PM (175.114.xxx.118)

    아니 스트레스 받을 게 뻔한 여행을 귀한 내 돈과 시간 들여 갈 이유가 뭐가 있나요?
    친구를 위한 자원봉사도 아니고 뭐...하다못해 애들 같이 회사에서 가산점을 준다거나
    연말정산시 혜택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
    거짓말 하지 마시고 혼자 가겠다 하세요. 거짓말 반드시 들통나요.
    생각 정리할 것도 많고 난 당 떨어지면 어지러워 ㅋㅋ 하고 가볍게 얘기하세요.
    식도락여행 할 거라고, 실컷 먹고 살쪄올 계획이라 하세요.
    관광에 목숨 거는 분들은 많이 봤지만 밥도 안먹는 분은 첨 들어봐요.
    굶으면 문화 체험도 안되죠. 안됐네요 친구분은요.

  • 8. 무명
    '13.3.5 12:08 AM (175.253.xxx.120)

    혼자 갈래. 그러고 혼자 가세요

  • 9. ...
    '13.3.5 12:16 AM (115.136.xxx.55)

    서로 다르면 서로 삐칩니다.
    원글님 뿐 아니라 친구분도 원글님에게 서운함이 쌓이죠.
    친한 친구사이인데, 사실 그대로 혼자 갈래- 하고 혼자 가세요.
    친구가 서운해하면 내 휴가와 여행일정을 다 짜놔서, 바꾸기는 좀 그렇다고. 난 설렁설렁 맛있는 것 실컷 사먹고 빈둥대는 여행할 거라, 너 스타일과는 많이 달라서 힘들거야- 라고 그대로 말씀하세요.

  • 10. **
    '13.3.5 12:17 AM (188.60.xxx.166)

    저에게도 오래 사귄 좋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원글님의 상황 이해하구요.
    저라면 "깊이 생각할게 있다고 아무래도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 말하고 혼자 떠나겠습니다. 좋은 친구라면 당연히 그거 이해해주지요.

  • 11.
    '13.3.5 12:42 AM (112.152.xxx.174)

    저는 여행가면 남편도 거추장스럽던데요.. 혼자가 젤루 좋아요..

  • 12. ...
    '13.3.5 12:49 AM (115.136.xxx.55)

    전 신랑과도 여행가서 짧게짧게 많이 헤쳐모여 합니다.
    특히 쇼핑몰이나 드럭스토어 구경할 때 신랑은 발맛사지 받고 있거나 커피숍에서 책 읽으며 기다려요,
    신랑 태닝하러 몇시간 나가면 전 에어컨 나오는 방안에서 책읽고 놀고요.
    작년 친구랑 홍콩 갔을 때도 하루는 완전히 따로 약속(각자 홍콩에 사는 친구 만남)잡아 놀고, 쇼핑몰에 가도 각자 보고 싶은 게 다르니 1시간씩 찢어지고, 마지막날 오전도 각자 하고 싶은 것 하고 만나서 공항갔어요.

  • 13. 쿠쿠링
    '13.3.5 6:39 AM (14.47.xxx.101)

    아무리 좋은 친구라도 여행 스타일이 다르면 힘들어요..
    친구에게 서로 여행 스타일이 다르니 혼자 갔다 오겠다 말씀하세요 10년지기 이상인데 말씀하시면 충분히 이해해 주실게에요
    그래도 따라가겠다 하시면 하루중일 책보고 미드보고 밥먹을건데 괜찮아? 라고 물어보세요 너 돈 아까울거 같다고..그럼 친구분도 고민하실거에요
    저도 혼자 여행 잘 다니는 스타일인데요 혼자가야 친구도 사귀고 여행도 즐거운 법이에요 가서 맛난서 많이 드시고 힐링 충분히 하고 오세요 ^^

  • 14. ...
    '13.3.5 9:27 AM (220.73.xxx.15)

    도착여정까지만 같이 하세요..전 같이 갔다 실망해서 돌아와서 되려 냉냉해졌어요.

  • 15. 부부끼리도 다르거늘
    '13.3.5 9:59 AM (118.91.xxx.35)

    예전에 저도 친구 몇 명이 여행간적있었는데, 입맛이 유난히 까탈스런 친구때문에 너무 속상했었어요.
    음식 잘 나오기로 유명한 초특급 계열 리조트였는데도, 자기는 하나도 먹을수 있는게 없다고
    빈 접시 놓고 깨작거리는데 정말.... 커피도 이상해, 치즈하고 빵은 원래 안좋아해, 샐러드는 뭐가 들었는지
    알수 없어서 절대 못먹고, 망고같은 과일도 향기가 토할것 같다나요? ...여행은 뭐하러 온건지.
    그런데, 지금도 여행 또 가자고 조릅니다. 오우, 노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518 아웃백 vs 빕스 !! 8 랄라라121.. 2013/03/06 2,863
225517 영어말하기대회와관련된정보부탁드립니다 4 호박감자 2013/03/06 728
225516 이사를...정해진 날짜보가 며칠빨리나가려고 하는데요... ... 2013/03/06 373
225515 바닥 쿠션감 좋고 디자인 예쁜 워킹화좀 추천해주세요 ^^ 1 .. 2013/03/06 883
225514 초등 선생님들 ,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1 어려워 2013/03/06 1,893
225513 초5아들이 가슴이 아프다는데요.. 5 2013/03/06 842
225512 아기랑 함께 잘 매트리스 추천해주세요~ 하루8컵 2013/03/06 598
225511 이태원 옷도 동대문에서 떼어 오는 건가요? 1 궁금 2013/03/06 1,039
225510 공무원 뇌물 주며 공사…건물 '와르르' 3 참맛 2013/03/06 567
225509 말 그대로 시골집 개보수 해보신 적 있으세요?? 3 나모 2013/03/06 1,294
225508 파리여행 계획중이예요, 도움 좀 ☞☜ 6 아오~ 쒼나.. 2013/03/06 1,362
225507 헤지스 봄상품은 언제쯤 세일할까요?? 2 트렌치코트 2013/03/06 1,312
225506 6~7세 아이 영어 스토리북 좀 추천 해 주세요! 2 스토리북 2013/03/06 695
225505 유머는 리더의 기본 자질이다 시골할매 2013/03/06 936
225504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3 너무 속상해.. 2013/03/06 808
225503 옆집이 자꾸 저희 신문을 가져가요. 9 아휴 2013/03/06 2,308
225502 김부각이 말라서 쟁반에 붙어 떨어지지 않네요 ㅠ 3 김부각 ㅠ 2013/03/06 1,257
225501 면기저귀 혹시 기증할데 있을까요? 8 한박스 2013/03/06 747
225500 말 잘하는 방법 알고싶어요 7 고민 2013/03/06 1,129
225499 힘내라 미스터김 은근히 좋아요 17 일일연속극 2013/03/06 2,303
225498 새멤버로 끼기 어렵네요. 21 속상 2013/03/06 6,473
225497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 공통적으로 안철수를 대단히 두려워하고 있죠.. 12 ... 2013/03/06 667
225496 경험에 의한 인테리어 조언 부탁드려요. 5 소쿠리 2013/03/06 1,275
225495 이력서 사진 삽입 컴맹 2013/03/06 793
225494 사월 재보궐 선거에 대한 바램 2013/03/06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