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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딩 딸의 과외 얘기.

심심 조회수 : 15,840
작성일 : 2013-03-04 22:31:46

대학 2학년 올라간 딸아이가 초딩 영어과외를 해요.

신도시에서 동네 초등학생. 시간당 만오천원이나 2만원을 받아요.
월단위가 아니고 딱 시간당으로 계산해서 후불제로 받습니다.
두 팀으로 고정적으로 대충 30만원 예상했으나, 애들이 놀러가거나 일이 있어서 빠지면 15만원정도 번 달도 있대요.

지난 겨울에, 지하철로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으로 이사를 했으나,
그 아이들이 방학 끝날 때까지 해달라고 해서, 힘들어도 약속이라고 가더군요.

어제는 그 중 한명이 한 타임만 더 해달라고 했다고 일요일임에도 나가더군요.
그 동네가 지하철이 안다녀요. 그래서 인근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버스 타거나 택시를 타는데,
택시비는 5천원 정도. 음... 2만원 벌려고 만원 들여서 가는구나.

돌아온 아이에게 "너 지하철 내려서 택시 탔지?"
"일요일이라서 버스가 뜸해서 택시 탔어요. ㅎㅎ 그리고 그 아이 5만원 주고 왔어요"
"왜?"

"게임이나 숙제 잘하면 스티커를 주는데, 50장 붙이면 1만원 상당의 선물을 주기로 했거든요.
근데 그 아이가 한번도 내놓지를 않아서 다 내놓으라하니, 50장짜리 5장이 있길래, 선물은 미리 못사서 5만원 주고 왔어요."

ㅎㅎㅎㅎ

 

초중고 미국에서 나온 딸이예요.
거의 원어민. 공부는 잘했으나, 미국사람으로 살지 말라고 대학은 한국에서 다니라 해서 했어요.
과외비도 많이 받지 말라 했어요. 너가 잘나서 영어 잘하는 거 아니라고....

 

 


IP : 175.120.xxx.35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3.3.4 10:34 PM (59.12.xxx.52)

    심성 좋은 따님...

    돈을 떠나서 저런 선생님한테 저희 애도 배우게 하고파요..

    사는 지역 어디세요?

  • 2. ???
    '13.3.4 10:34 PM (59.10.xxx.139)

    너가 잘나서 영어 잘하는거 아니니 과외비 많이 받지 말아라?? 그럼 시간당 5-6만원받는 원어민들은 대단히 잘나서 그렇게 받나요? 그냥 실력있으면 실력대로 돈받는거 아니에요? 원글님 무지 넉넉해서 자선사업 하시는거라면 할말 없지만 애를 뭐 그렇게 그르치나요

  • 3. 와~~~
    '13.3.4 10:35 PM (175.116.xxx.216)

    우리 동네 가까이 사시면 우리 애도 좀 봐주셨음 좋겠네요....

  • 4. ㅑㅑㅑ
    '13.3.4 10:37 PM (203.226.xxx.146)

    글이 좀 이해가 안되네요;;;

  • 5. ???님..
    '13.3.4 10:38 PM (59.12.xxx.52)

    맞는 말씀이긴 한데...너~무 격하게 말씀하시네요...사는게 각박하신가보다...

  • 6. ..
    '13.3.4 10:42 PM (1.225.xxx.2)

    너무 순수해서 맹랑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 느낌이 드네요.

  • 7. 헐 댓글봐..
    '13.3.4 10:44 PM (222.106.xxx.220)

    아니 뭐 이렇게 다들 까칠하세요;;

    이쁜 따님인데!

  • 8. 플럼스카페
    '13.3.4 10:45 PM (211.177.xxx.98)

    저는 물건도 제 값주고 사야 제 값을 하고 수업료도 제대로 내야 배우는 게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따님께 수업료 적정하게 받고 최선을 다해 가르쳐보라 하셔요.
    서로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드리지만,
    사실 저도 학생 때 손해보는 과외도 많이 했어요^^; 과외하러 가서 어머님 안 계신데 아이는 배고파요~ 하고 저도 좀 출출해서 같이 핏자헛 핏자 시켜먹고(과외비 시간당 비용이나 비슷) 날린 시간만큼 또 채워주고...

  • 9.
    '13.3.4 10:47 PM (39.7.xxx.61)

    봉사나 랭기지익스체인지 개념이 아니면
    돈을 받고 일을 하는게 맞아요.
    일하면 돈을 받아야죠. 이 자체가 나쁜게 아니고 정당하게 노동의 댓가를 찾아먹을 줄도 알아야 해요. 나중에 이용 당합니다

  • 10. ㅇㅇ
    '13.3.4 10:49 PM (222.112.xxx.105)

    저도 플럼스카페나 음님 의견에 공감해요.
    차라리 남들만큼 받고 더 베푸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어요.

  • 11. 엄훠나
    '13.3.4 10:50 P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

    돈의 과다 여부로 자신의 가치를 가늠하는게 미국식 문화라면 조금씩 손해보고 사는게 두루두루 좋다는 건 한국의 전통적 사고죠.ㅋㅋㅋ
    어찌된 게 미국문화를 접한 분들이 한국식 사고를 존중하고, 한국분들은 미국식에 이리도 빨리 적응하셨을꼬?ㅎㅎㅎ
    따님이 참 선하네요. 잘 키우신 듯.

  • 12. 저도
    '13.3.4 10:54 PM (180.224.xxx.97)

    돈독올라서 마구마구 과외하거나 또 너무 비싸게 받는것은 문제가 있지만요.

    어차피 똔또이 한 과외를 하게되면 따님은 귀한 젊음의 시간을 왜 낭비하고 있나요?

    뭔가 기회비용과 맞바꿀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잖아요? (과외가 무슨 경험을 쌓는일도 아니고, 또 교육학쪽으로 갈 거도 아니잖아요?)

    그건, 자신의 가진 재능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시간을 허비하는 일 같습니다.

    또 한가지, 초등학생 가르치는 것이 사실 더 어려운거 같아요.
    저도 영어 사교육 시장에 있지만, 차라리 중, 고등학생은 입시하는 틀안에서 쫙쫙.. 올릴수도 있으나 초등학생은 애매~하거든요.
    차라리 초등학생들을 쓰기나, 문형에 대해 짜임새있게 자리를 잡아주는 전문적인 과외를 꼼꼼히 한다던지, 뭔가, 목표를 가지고 하는 모습을 가지도록 유도해 주세요.

    아무리 학생때라고 그런저런 경험들이 뭔가 인생에 도움이 되야한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원글님의 글이 일부 사람들에게 호응을 못얻는거라 보여져요.

  • 13. 원글
    '13.3.4 10:58 PM (175.120.xxx.35)

    대학 1학년이 얼마를 받아야 하나요?
    위에 초등아이들이 과외비가 저렴해서 배우는 거 아니라 생각해요.
    그리고 선생 실력이 없는데 저렴해서 배운다 해도 그것 역시 시장논리니 맞는 상황인 거구요.

    지난 겨울에 국내 최고의 외고생도 울 아이에게 배웠어요. 이건 좀 많이 받았다 해요.
    제 아이도 다 알아요. 과외비 수준.
    건너 건너 아는 그 학부모 잘 가르친다고 엄청 좋아했대요. 수업준비를 이틀동안 해가더라구요.

  • 14. eugene
    '13.3.4 10:59 PM (66.87.xxx.156)

    아직은 학생이니까 당장 돈 몇 만원 더 버는 거보다 자기가 가진 재능 가지고 봉사도 할 줄 알고 오히려 손해가 되더라도 자기가 한 약속 끝까지 지켜나가는 삶의 방식을 배우는게 더 중요하죠. 따님 기특하네요.

  • 15. 뭘까요?
    '13.3.4 11:00 PM (223.62.xxx.238)

    뭔가 저도 좀 혼란스럽네요.
    분명 맘이 곱고 올곧고 사랑스러운 따님인데
    한편으로는 너무 비현실적인 세상에서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많은 대학생들이 졸업하기 전부터 등록금, 용돈 마련하느라 세상과 대면해서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게 요즘 현실이거든요.
    뭔가 그런 요즘 학생들과 이질감이 느껴져서 그런가 봐요.

    제 생각엔 적정 금액으로 보수를 올려받고
    자기 용돈은 스스로 벌어 쓰는 것으로 해도 좋을 것 같네요.

  • 16. //
    '13.3.4 11:0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거참,, 과외비 많이 받아서 욕먹는건 이해하지만 적게 받는다고 뭐라고 하는건 정말 이해불가네요,,
    요즘 대학생답지 않게 상당히 참하구만 뭐가 그리 못마땅하신건지,,
    따님이 정말 기특하네요,, 잘 키우셨어요..

  • 17. 그런데
    '13.3.4 11:10 PM (112.104.xxx.22) - 삭제된댓글

    시간당 만오천원 혹은 이만원이 싼건가요?
    보통 한번에 한시간 반, 일주일에 두번..
    한달 여덟번 정도 하는데
    한번에 삼만원잡으면 대충 24만원 정도,9번 가는 경우 27만원...
    일대일로 가르치는건 아닌것 같고, 초딩이면 적게 받는것도 아닌데요.
    많이 빠져서 횟수가 줄어드니 수입이 적은것 뿐이죠.
    남들 하는 만큼 의 시간을 한다면 적은거라는 생각 안드네요.

  • 18. 허허허
    '13.3.4 11:16 PM (211.237.xxx.23)

    원글님
    따님 잘 키우고 계신 거에요
    다들 칭찬할 줄 알았던 글에 댓글이 왜 이럼? ㅋㅋㅋㅋ
    가끔 82게시판 삐꾸 타는 거 아시죠?
    원글님도 원글님이고
    따님도 참 심성 선선하고 좋네요
    저도 내일부터 좀 선선하게 살아야겠어요
    파이팅하세요~~!

  • 19. 원글
    '13.3.4 11:16 PM (175.120.xxx.35)

    웃기잖아요. 2만원 벌려고 1만원 들여서 간 것도 뭥미? 했는데..
    5만원 주고 왔다니...
    오늘 제가 하루종일 생각해봐도 계속 이게 뭥미??? 해서 함 올려봤는데,
    반응이 영 신통치 않네요. ㅎㅎ 뭐. 그렇죠. 내 자식도 내 남편도 내 맘같지 않은데...

  • 20. 그런데
    '13.3.4 11:19 PM (125.177.xxx.171)

    봉사하러 다니는게 아님 적정 과외비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따님을 위한것이 아니라 그 부모나 아이들을 위해서요.
    사람들은 제값주고 사는것이 아닌건 좀 가볍게보는 경향이 있죠.
    그리고 애들 격려차원에서 선물을 주는건 괜찮은데 그걸 돈으로 환산해서 오만원이나 주다니 그건 교육적차원에서라도 정말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도움이 필요한곳에 봉사를 다니는게 훨씬 보람있고 나을거 같네요.

  • 21. 부럽
    '13.3.4 11:19 PM (116.37.xxx.141)

    따님 예뻐요
    참 기특하네요

    예전에 국제학교 다닐때. 학교에서 수영이니 뭐 그런 (당연 자격증 있는 아이들) 알바를 하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레벨별로 가격이 정해져 있어요
    금액만 보면 , 한국 엄마들 절대 못하게 하죠. 그 돈 줄테니 그 시간에 네 공부해라.
    근데 외국 아이들. 더 잘사는 나라의 으리으리한 국제적 기업 주재원 아이들이 그 돈 받고 알바해여
    아이는 단순히 돈벌려는 그 사실 하나였더라도 그 과정에서 여러 산교육이 이루어 지겠더라구요
    학겨에서 가이드 라인을 정하니 그게 기준이 되어 자연스레 다른 과외들이 금액이 정해져요.
    어른이 과외 선생님이어도 .

    전 원글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알아듣겠어요
    저도 중학 저희 아이에게 비슷한 얘기 하거든요
    물론 타국에 가서 벙어리 신세 지내다가 익힌 영어이지만 분명, 한국서 익힌 친구들보다 좋은 기회를 네가 누린거니까
    영어 더 열심히 해야하고, 기회가 되면 도움이 되어야 한다 라구요
    이제 중학 갔으니 겸사겸사 봉사를 그쪽으로 생각 중이더군요

    원글님 따님 예뻐요

  • 22. 원글
    '13.3.4 11:30 PM (175.120.xxx.35)

    그쵸. 돈 준 거는 좀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근데 이런 얘기까지 하면 안되는데.... 그 아이는 좀 불우한 아이예요. 근데 똑똑하대요.
    아,, 평범한 상황은 아닌데, 제가 괜히 여기다 글을 올렸나보네요.
    하여간 제 아이가 웃겼어요. 약속을 지키려고 돈을 준 것도 그렇고...
    이사 오면서 그만둬라. 애들 패밀리레스토랑 가서 밥 한 번 사주고 그만 둬도 미안하지 않다 해도,,
    해야 한다고 꾸역꾸역 가더라구요.
    아, 그리고 저도 그 아이들 짜장면, 탕수육 사준 적도 있어요. 그 동네 분위기가 참 좋았죠.

  • 23.
    '13.3.4 11:40 PM (175.223.xxx.251)

    82 성향이 좌파적이라는 맥락에서보면 어떤의미인지 알것같아요. 잘난사람들이 잘난건 노력보단 환경의결과다 뭐 이런의미로 딸한테도 겸손하라는 의미에서 한거같은데,저는 저런거 별로에요. 아무리 외국살다와도 노력한 애들이 영어잘하더라구요. 주로 열폭심한애들이 잘난사람들에게 겸손을 가장한 자학을 강요하곤하죠.

  • 24. ..
    '13.3.5 12:03 AM (125.177.xxx.31)

    원글님 따님 넘 예쁘네요 ㅎㅎ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 그리고 제 자신이 좀 부끄러워집니다
    삼월..날도 풀린다는데..저도 따님처럼 좀 주위를 둘러보고 나눔을 실천해야겠습니다

  • 25. 원글
    '13.3.5 12:38 AM (175.120.xxx.35)

    오늘 하루종일 올릴까, 말까 하다가 결국에 밤에 올렸건만... ㅠ.ㅠ 에효..

  • 26.
    '13.3.5 3:35 AM (193.83.xxx.243)

    이런저런걸 떠나서 아이에게 학업성취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하는건 교육적으로 아주 안좋습니다.
    그 아이 부모가 들으면 난리날 일이네요.
    님 따님이 이쁘고 순진하다기보다는 naive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님도 걱정반 자랑반의 마음이 있으신거 같은데 솔직히 마냥 자랑할만한 성격은 아니네요.
    지금이라도 따님 가르치세요. 나중에 크게 상처받아요.

  • 27. 이해가 되는데요
    '13.3.5 5:34 AM (72.194.xxx.66)

    전 따님이 이해가 되는데요.
    외국에서 태어나 자란 딸이 가끔 저런마음으로 살고 행동을 해요.
    그럼 제가 열심히 아니라고 설명을하죠.
    아이는 제가 이상한지.... 엄마 왜 그렇게 다 따지고 그래?????

    이제는 직장을 다니는데
    하루는 직장으로 옛날대학 친구언니가 전화와서
    남친을 딸회사 투어 좀 시켜달랬대요.
    바뻐서 점심도 샌드위치로 일하며 들고 먹는아이라
    제가 좋게 거절하지 그랬니? 그랬죠... 언제 봤다고? 함서 씩씩거리면서...

    지금은 그 친구언니 남친이 일하는 회사로 옮겼어요.
    월급도 베니핏도 훨많고 딸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예요.

    앞일은 오늘 내가 자로 재 볼수 없는듯하구나 했어요.

    이쁜딸이라고 칭찬해 주세요. 그래야 엄마잖아요.

  • 28. ㅇㅇ
    '13.3.5 6:00 AM (202.37.xxx.199) - 삭제된댓글

    아이전공이 뭔지 궁금해요... 저도 초중고 외국에서 학교가니는 아이 있는데 한국으로 대학보낼려니... 한국어 때문에 잘 다닐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 29. 애가셋
    '13.3.5 6:38 AM (110.70.xxx.89)

    와~~~~~~~까칠한 82.......
    나중에 그 아이가 잘 자라서 샘 덕분입니다...하면서 50만원짜리 식사를 대접할 수도 있고,
    500만원 짜리 가방을 선물할 수도 있는겁니다.
    그 애 엄마가 그 얘길 듣고 스승의 날에 더 큰 선물을 준비하고 있을런지도 모르죠..
    너무 각박하게 살지 마세요.
    나이들고보니 좋은 일과 나쁜 일은 다 돌아옵디다...
    제 딸이 그렇게 행동했으면 씩- 웃으면서 엉덩이
    툭툭 쳐줬겠네요.

  • 30. ````
    '13.3.5 6:50 AM (210.205.xxx.124)

    전 초등생아들 외고나온 sky 울동네사는 아는집학생 ,, 그학생도 과외초짜고 해서8 번에 30만원줘요

    멀리 다니니 그게 좀 힘들겠네요

  • 31. 지역을
    '13.3.5 7:15 AM (14.52.xxx.159)

    밝혀주세요
    우리 꼬맹이 영어 좀 가르쳐주세요
    서초동 이에요~

  • 32. 우슬초
    '13.3.5 8:39 AM (223.62.xxx.194)

    이뻐요...우리딸도 그렇게 크면 좋겠어요

  • 33. 제가
    '13.3.5 8:56 AM (58.143.xxx.140)

    예전에 아이들 가르칠 때
    생각납니다.
    저희 엄마도 절 이해 못하고..
    '아쉬운 게 없어서 그런다'고 하셨죠.

  • 34. 아고..
    '13.3.5 9:01 AM (210.94.xxx.89)

    따님 이쁩니다. 이뻐요. 이뻐요.

    이런 학생들이 구김살 없고 사회에 나와서도 일 더 잘 하고 그렇습니다.

    학생 신분일때 그렇게 받아도 됩니다.

    나중에 사회에 나왔을때 제대로 된 돈 받아도 되는 거구요.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지만, 이 정도는 해도 되는 겁니다.

    따님..진짜..이쁘게 키우셨어요. ^^

  • 35. 90년대 후반에
    '13.3.5 9:29 AM (180.66.xxx.235)

    알게 된 후배는 해외거주 특례로 대학에 입학하고 과외를 했는데... 그룹으로 두 그룹인가 해서 한달에 200만원을 번다더군요. 당시 물가나 월급수준에서 보면 엄청난 금액이었는데..
    엄마가 적금을 들었는데... 과외가 깨졌대요. 개인과외로 200을 벌려니 힘들어죽겠다고 하소연을 했지만...
    전 씁쓸하더군요.
    정원 외에 입학한 특례생들 입학도 쉽고, 돈 벌기도 쉽고.
    뭐 어린 시절 얘기들으면 힘도 들었겠다 싶긴 했지만요.
    (자기는 만능이어야 했다고. 단지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 36. ...
    '13.3.5 10:09 AM (118.38.xxx.131)

    까칠한 댓글 다시는분들.
    도대체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 인가요 ?

    타인의 '기회비용' 때문에. ?
    아이 심성에 안좋아서 ?
    배우는 아이가 거지 근성을 배울까봐 ?

    정확하게 포인트를 잡고 논리를 전개 하세요.

    그냥 어딘가 조금 마땅찮다 라는 기분이신 모양인데
    그 자기의 기분을 한번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
    타인에게 향한 비난 이전에 자신을 먼저 성찰해보세요

    제가 이런 분석분야 의 전문가 입니다.
    어린날 부터의 성격이고 수십년 업무분야 가 이런 분석 입니다 .
    지금 이 상황을 읽어내리는순간 입체적으로 동시에 위에 언급한것과 같은
    여러생각들이 동시에 떠오릅니다. (각 case 별 장단점, 순작용 과 부작용, 빛과 그림자...)

    하지만 별다른 큰 문제점 못느낍니다.
    딸과 부모 모두 경제적으로, 사고적으로 약간 naive 하구나 하는 정도...
    부정적 측면보다는 긍정적 측면이 훨씬 많은것같은데 ....

    제가 늘 이런식으로 생각이 너무 복잡해서 스스로 피곤한 타입인데
    업무적으로는 어쩔수 없지만
    나이 들면서 삶을 단순하게 살려고 무지하게 노력중입니다.
    본인에게도 , 타인에게도 조으지 아니하다.... 라는 결론 입니다.

    타인을 향한 분노나 짜증을 자기자신의 성찰에 10% 정도만 돌려보세요.
    지금 댓글다신 분들의 글들은 제가 보기에
    치밀한 사회적분석 도 아니고 상황에 대한 심도깊은 성찰도 아닙니다
    어쩡쩡한 비판... 그렇게 보이네요

    아빠어디가 에서도 아이를 혼자 배달하게 하는건 좀 그렇다... 라느등의 댓글이 달리는데
    아이한명에게 VJ 랑 작가들이 딸려서 배달됩니다, 아니면 아이들은 누가 촬영하나요.

    아는 만큼 보이고 내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닙니다
    조은 글은 그냥 좋게 읽고 흘립시다.

  • 37. .....
    '13.3.5 10:24 AM (59.23.xxx.236)

    이럴 때 82가 정말 싫어지네요...
    예쁘기만 하구만 뭐가 문제인지...

  • 38. 대딩때나
    '13.3.5 11:01 AM (121.130.xxx.228)

    그렇게 순수한 맘을 갖고 있는 시기죠

    자꾸 나이 더 먹어가면 내가 전에 그랬었지..
    이런 추억할날 옵니다

    요새 약아빠진 그리고 온갖 못된짓 많이 하는 대딩보다 훨낫죠

    이대로 내버려두세요

    졸업하고 취직준비하고 또 사회에 나가보고 깨지고 그러다보면
    다 인생경험이 늘어나면 조금씩 변합니다
    자기 처세에 관한것두요
    그게 사실은 씁쓸한 현실이지만요

  • 39. joelkim
    '13.3.5 12:20 PM (119.203.xxx.52)

    공부해서 남주고 돈벌어서 남주는 것 같지만 그러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 되라고 키워주신 부모님, 그리고 그렇게 자라서 그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자녀. 정말 고맙습니다.

    그러한 청년이 이 땅의 지도자가 될 때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진정한 "오블리스 노블리제" 가 실현되겠죠.

    그 청년처럼 제 아이들도 그렇게 키워야 하는데 ... ... 그게 마음대로 되는것이 아니라서.

  • 40. 좋은 심성
    '13.3.5 1:52 PM (14.52.xxx.74)

    이에요. 지식을 나누는 것 좋은일입니다. 지금은 돈을 받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마

    돈으로 살 수 없는 더 많은 것을 얻고 있을 거에요.

  • 41. 우와
    '13.3.5 2:00 PM (96.10.xxx.136)

    저는 십수년 전, 대학생때 시간당 2만 5천원-3만원 받았는데. 따님 착하십니다.

  • 42. 윗분..
    '13.3.5 2:10 PM (211.217.xxx.210)

    joelkim님 오블리스 노블리제가 아니라 노블리스 오블리제...

    다른건 모르겠고 돈에 연연하지 않는? 그 심적인 여유가 부럽네요.
    전 과외할때 1,2만원이라도 더 받으려고 아둥바둥 했었는데..... 교통비 많이 나오는 곳은 되도록이면 안가고..

  • 43. 스티커
    '13.3.5 2:34 PM (59.1.xxx.196)

    스티커 50장에 만원이면 너무 과한 거 같아요.
    적절하게 조정하라고 하세요~

  • 44. 이쁜 따님
    '13.3.5 3:06 PM (124.54.xxx.201)

    전 원글님 따님이 참 이뻐보입니다.
    책임감 강하고 약속 지킬 줄 알구요.

    다음에 다시 볼 사람이라면 다음에 선물 준비해서 주겠지만
    마지막 수업이고 볼 기회가 안될것 같아 돈으로 줬나봐요.
    저라면 아이들에겐 큰 돈이니 다음엔 돈으로는 주지 않았음 좋겠다는 말만 코멘트하겠습니다.

    전 원글님 글 읽고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이 말 전해드리고 싶어 로그인 해요.

  • 45. ..
    '13.3.5 6:38 PM (1.241.xxx.43)

    묻지도 따지지 말고 따님 넘 예뻐요~^^진심..
    괜히 이쁘고 짠하고 그래요..
    이상한 댓글들 안읽고 패스했어요..
    제 아이들 이쁜 따님에게 맡기고 싶네요..
    전 제대로 과외비쳐서 드릴께요~ㅎㅎ

  • 46. 지역이 어디신지?
    '13.3.5 7:37 PM (112.151.xxx.178)

    이쁜 따님 우리애 선생님으로 모시고 싶어요~~
    여긴평촌이요~^^

  • 47. ㅎㅎㅎ
    '13.3.5 8:04 PM (1.225.xxx.126)

    이 글 읽자마자 든 생각이 집이 어딜까...울 아이도 좀 맡아달라했으면...! 뭐든 자기위주로 생각하죠.ㅎㅎㅎ
    넘 바른 마음을 가진 과외선생님....그런 따님을 두신 원글님과 더불어 학생들...다 부럽네요^^

  • 48. 여행
    '13.3.6 3:32 PM (125.189.xxx.52)

    혹시 어느지역 신도시인가요. 저는 무료로 영어 가르치고 있는데 주 일회 이런 대학생누나가 와서 해주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과외비는 제가 드립니다. 여긴 서울이예요. 주 일회 한시간 짬 내실수 있을까요? 쪽지주시기 어려우면 댓글에 메일주소 알 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 49. 일산살면
    '13.3.10 2:28 AM (1.236.xxx.69)

    울 아들 과외샘 삼고 싶은 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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