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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부담스러워하는(?) 입사동기...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게자니 조회수 : 3,633
작성일 : 2013-03-04 22:27:51
입사한지 1달 됐어요. 
제가 신입으로서 회사 안에서 좋은 인상 남기고 싶어서 보는 사람마다 생글생글 웃고 인사도 꼬박꼬박 잘하고 그랬어요. 
높은 분들에게는 물론이고 동기들한테도 다정하게, 말 한마디라도 더 붙이고 마음 쓰고 그랬어요. (동기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으니까요)

그러다 옆 자리 앉은 남자동기와 친해졌는데(옆자리고 같은 부서라서)
지난 주부터 제 눈을 피하고, 제가 뭘 물어보거나 하면 딴 짓을 해요. 갑자기 안보던 모니터를 본다든가...;;
어른들과 다같이 점심 먹고 나면 그 동기랑 저랑 같이 자리로 걸어들어오게 되잖아요~ 그러면 자기 혼자 막 성큼성큼 빨리 자기자리로 쏙 들어가버려요. 

그래서 "000~ 안잡아먹어요~ㅋ 같이 가요~"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하면 "내가 걸음이 빨라서..." 이런 식. 

제가 동기들하고 부드러운 관계 만드려고 잘 웃고 말도 붙이고 한 게, 그 동기를 오해하게 했나?
아님 별로 예쁘지도 않은 애가 나한테 왜 이래~ <= 이렇게 생각하나..? 
좋은 인상 남기려고 나름대로 노력한 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불편한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저 진짜 회사 안에서 뭐든지 잘 하고 싶어서 집에 돌아올 떈 자기검열을 하게되거든요). 

근데 또 웃긴 건, 제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말수도 줄고 좀 조용한 날은, 저를 피하던 그 문제의 동기가 갑자기 저한테 말을 건다는 거예요.  
그 동기가 재밌고 다정하고 친절해서 제가 친해지고 싶어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근데 오히려 그 동기보다는 또다른 동기(얘도 남자)한테 말도 더 붙이고 더 재밌게 얘기하거든요~  또다른 동기는 불편해하기는 커녕 저랑 쿵짝도 잘맞음..

상대방이 불편해하니까 저도 예전처럼 스스럼없이 대하질 못하겠어요. 예전같으면 시시한 잡담 한마디 할 것도 안하게 되고요. 
회사가면 이 동기가 제일 신경쓰입니다. ㅜ

IP : 59.5.xxx.1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편...
    '13.3.4 10:37 PM (112.159.xxx.111)

    저도 지금 딱 그렇게 지내는 사람이 있어요ㅜㅜ
    나름 볼 때마다 친근하게 웃고 부담 없이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사람이 저 보면 얼굴도 굳고 피해요.
    처음엔 제가 과민한 건 줄 알았는데, 계속 그래요ㅜㅜ
    '내가 뭐 잘못한 거 있나? 내가 싫은가?' 생각하니까 점점 신경 쓰여서
    이제 저도 그 사람 보면 얼굴이 굳고 말도 잘 못 걸겠어요.
    전 제가 뭐 말 실수를 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ㅜㅜ

  • 2. 혹시
    '13.3.4 10:38 PM (112.165.xxx.231)

    입사동기 분이 님을 좋아하는건 아닌지..
    꼭 짝사랑하는 느낌이네요 ㅎㅎ

  • 3. ---
    '13.3.4 10:46 PM (94.218.xxx.236)

    님이 자기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피하나봐요.

  • 4. ...
    '13.3.4 10:51 PM (218.50.xxx.30)

    좀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거같으니 말걸지 마세요

  • 5. ....
    '13.3.4 11:00 PM (119.201.xxx.132)

    과하게 친절하고 친한척 하는 이성이 불편할 수 있죠...^^

  • 6. 대한민국당원
    '13.3.4 11:05 PM (116.121.xxx.151)

    상대에게 가까이 다가 가는 법 중에 제일은 자신을 낮추는 겁니다. 대통령이 느닷없이 새벽에 청소하는 분들 찾아가서 그래! 반갑습니다 하면 참으로 어색하겠지요. 원글님은 원글님의 위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면 됩니다. 어렵게 노력할 필요도 없고요. 아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요. 원글님이 잘나서 미움?을 받는데 그건 당연시 받아들이면 됩니다. 자꾸 신경쓰다보면 서로가 어찌해야 할 지 몰라 나중엔 자신도 감당하기 어려워 할 수 있어요. 그러지 마시라! 한마디로 바보다!!! 잘나서 미움 받는 걸 그게 뭐!! 그래~ 앞으론 내가 고개 조금 더 숙일게 하면 됩니다.^^;

  • 7. 미소정원
    '13.3.4 11:31 PM (211.223.xxx.216)

    윗분 말씀 맞는듯...

    직장에서 좋은 인상으로 남는 사람은 일잘하는 사람이겠죠.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학창시절의 친구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 8. 게자니
    '13.3.4 11:31 PM (110.70.xxx.61)

    그렇군요~ 제가 너무 욕심이 앞섰나봐요. 밥만 어른들과 먹고 일은 동기들이랑만 하는데 다른 동기들이 서로 친해져있는 모습보고 저도 끼고 싶어서 오바했단 생각이 듭니다.

  • 9. 게자니
    '13.3.4 11:34 PM (110.70.xxx.61)

    대한민국당원님, 잘나서 미움받는다는게 어떤 걸 뜻하나요?^^;

  • 10. 대한민국당원
    '13.3.5 12:03 AM (116.121.xxx.151)

    못난 사람은 자기보다 조금 더 잘난 사람보면 그 꼴을 못 봅니다.ㅎㅎ 그래도 자신에게 고개 숙이는 사람이라면 왠지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난 너처럼 귀여운 동생이 있었으면 한다고 속으로 말하죠. 밥오!같이. 그렇다고 그런 말에 쏙 빠져서 살면 안 된답니다. `` 잘 정리해서 말 하고 싶었는데 순간 떠오르지 않는 단어가 있어서. 하하하

  • 11.
    '13.3.5 6:06 AM (113.216.xxx.152)

    좀 부담스러웠을거같아요
    일열심히하면서 천천히 자연스레 친해지는게 좋아요 회사에 그런동기가 있는데 부담스럽더라고요 친절과잉 미소과잉 잠깐틈나면 꼭 말걸고.. 그래서 모니터쳐다보고 바쁜척합니다

  • 12. 저는
    '13.3.5 10:05 AM (218.154.xxx.86)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하는 게 티나는 사람보다,
    시간을 들여서 서서히 자기 능력을 증명하는 사람이 더 좋더라구요...
    왜냐하면, 처음에 너무 활력 넘치는 사람중에
    덤벙대서 사고치는 경우도 있고,
    빨리 친해져서 남에게 일 떠넘기는 사람도 있고,
    빨리 친해지되, 얇게 친해진 누군가의 욕을 전하느라 바쁜 사람도 있어서요..

    초반에는 저 사람이 정말 보이는 그대로, 그냥 명랑 쾌활한 사람인지,
    위에 쓴 것처럼 뭔가 안 좋은 면이 있는 사람인지,
    좀 주의깊게 지켜보느라, 너무 빨리 친해지는 것을 경계할 듯 해요..

    원글님도 천천히 본인의 능력과 본인의 성격으로 동기와 선배들에게 자신을 증명하도록 하세요..
    낭중지추라고,
    정말 제대로 된 회사 직원이면,
    가만히 있어도 언젠가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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