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300,000원 주고
wmf 압력솥을 샀습니다.
바로 밥을 했는데
물이 밖으로 조금씩 새어나오더라구요.
뭔가 이상했지만 몇번 더해보자 싶어서
세번째 밥을 하는데
손잡이 쪽으로 위로 물이 막 줄줄줄 나오는거예요.
그리고는 추가 안 올라가고
탄냄새가 나길래 불을 껐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
백화점 wmf 매장으로 가지고갔더니
매니저가 직접 밥을 했는데 집에서처럼 물이 줄줄 나오지는 않고
조금씩 샌다며
위에 달려있는(구멍뚫린 고무로 된것) 부품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며
그 부품만 교환해주겠대요.
그래서 제가
제품을 구입한지 3주밖에 안되었고
처음부터 문제가 있는 제품인데
교환을 해달랬더니, 제품이 없대요.
그러면 환불을 해달랬더니 안된대요.
그래서 부품만 교환해서 집에 와서
다시 밥을 했더니 이번엔
가스불을 켜자마자 추가 한칸 올라오는거예요.
동영상으로 찍어놨어요.
그래서 다시 매장에 전화했더니
택배로 보내래요.
그러고는 어제 전화와서는
자기가 매장에서 다시 밥을 해봤는데
불을 켜자마자 추가 바로 올라오는건 이상하지만
밥은 된다는거예요.
밥이 되면 뭐하냐 맛있는 밥 먹으려고 산건데 맛도 없게 되고
분명히 처음부터 제품불량이라고
교환 환불 해달랬더니
안된다며 이미 본사로 보냈답니다.
근데 더 기가 막힌건
제가 고객상담실에 가서
처음부터 제품에 문제가 있었고 구입한지 3주 밖에 안되었다.
교환 환불을 받고싶다고하니
모든 권한이 매장 매니저에게 있대요.
근데 고객상담실분도 제말이 맞는것 같으니
총괄매니저(?) 인지 층매니저인지 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그사람한테 엄청 깨지더니
절대 교환 환불이 안된다는거예요.
제가 놀란게
고객상담실은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거 아닌가요?
고객상담실 직원이 매장매니저보다 더 못한 위치에 있더라구요.
다른 백화점들은 안그렇거든요.
백화점에서 더 비싼 금액을 주고 사는 이유가
좀더 나은 서비스가 포함되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현대백화점 고객상담실은 정말 왜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파워가 전혀 없어요.
근데 무슨 고객상담실인지..
이런 경우 어디에다 컴플레인을 걸어야하나요?
매장 직원의 태도와 고객상담실의 대처가 모두 기막힐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