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화점 가면 돈을 더 못써요....

꽃샘추위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3-03-04 15:44:36

전 코스트코나 가야하나봐요..

오늘 기분이 우울한 일이 있어서 (진짜 우울증 약 타왔어요 ㅜㅜ)

백화점 가서 그동안 모아놓은 상품권이나 확쓰고 와야지 하고 갔는데

이놈의 백화점 손님은 없고 물건 보기만 해도 직원들이 졸졸 쫓아다니면서

뭐가 필요하시냐고 계속 귀찮게하고...

 

그냥 보다가 확 충동구매 해야하는데 뭐가 필요하시냐고 자꾸 물어보니까

이것은 진짜 필요한 게 아니였구나 하는 자각(?) 들고  ㅜㅜ

 

코스트코 가면 아무 필요도 없는 것도 쇼핑 무아지경에 빠져서 혼자 만지작거리다가 막 사게되는데

백화점 직원들은 마치 내 안의 자성의 목소리인냥  "도대체 그게 뭐가 필요한데?" 자꾸 스스로에게

묻는 거 같고 ㅜㅜ

 

아무튼 백만년만에 백화점에 간 촌스런 아줌마는 돈도 못 쓰고 왔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제가 백화점 사장이면 직원들 그냥 앉아서 쉬시다가 손님이 필요하다고 벨 누르면 그때가서

친절하게 설명하게 하겠어요 ^^

 

 

IP : 14.39.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4 3:49 PM (121.128.xxx.17)

    무슨 축구 공격수 따라 다니듯이 짝 달라붙어 다니는 판매원 때문에 민망해요
    느긋하게 구경하고 싶은데요....
    물건도 자꾸 사 버릇해야 눈에 들어오지 가끔씩 눈팅만 하면 물건보는 안목이
    없어지더라구요.

  • 2. 저도요..
    '13.3.4 4:09 PM (203.233.xxx.130)

    미혼때는 그렇게 백화점에서 잘 질러댔는데.. 아이 낳고 살림을 하고 부턴 왠지 백화점에서 사는게 왠지 더 어려워요.. 마트에선 생필품이여서 그런지 턱턱 사도 백화점에선 왠지 돈 아까운 기분이 들더라구요

  • 3. 저도
    '13.3.4 4:23 PM (14.55.xxx.30)

    토요일에 백화점 갔다가 세일하는 스카프 2만원짜리 한장 사가지고 왔네요.
    큰맘 먹고 가도 뭘 못 사겠더라고요.

  • 4. 백화점.
    '13.3.4 5:15 PM (210.94.xxx.89)

    제 연봉도 나름 작지는 않은데요 (나름.. 작지 않다 해서 죄송하지만..여기 워낙 고액 연봉자들이 많으셔서 연봉 1억이 우스우니..) 도대체 백화점 가서 뭘 사지는 못하겠고 옷값은 제 기준에 0 이 하나 더 붙어 있는 것 같고 성질 나서 남편한테 도대체 연봉이 얼마나 되야 여기서 옷을 사 입을 수 있는 거야? 난 도대체 못 사 입겠어 라고 했더니..

    남편..

    여기가 연봉 얼마 하는 월급쟁이들이 와서 사는 곳은 아니지.. 했는데
    맞는 것 같아요.

    연봉이 어쩌고 하는..월급쟁이등이 가는 곳은 아닌 듯 해요.
    자영업해서 수억대 를 벌어야 퍽퍽 쓸 수 있는 곳.. 그런 곳인듯 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301 소갈비찜도 데쳐내고 해야되나요? 5 대답절실~ 2013/03/21 779
231300 다들 욕실수납 어떻게 하시나요?ㅜㅜ 6 yunmam.. 2013/03/21 2,228
231299 kbs 여유만만인가 ? 의사 33명 가족~~ 4 kbs 2013/03/21 3,053
231298 심각하게 싸우는 엄마와 다큰 성인 아들관계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 3 ㅇㅇ 2013/03/21 3,564
231297 정자동 카페거리 처음 가볼껀데 쇼핑할곳도 있나요? 5 .. 2013/03/21 1,489
231296 남재준 국정원장 청문회 파행 끝에 보고서 채택 2 세우실 2013/03/21 434
231295 어머니회가. 법적으로. 형용...?. 5 ,봄햇살 2013/03/21 872
231294 영어고수님들, 제가 몰랐던건가요? 6 미나리 2013/03/21 2,161
231293 아이에게 "순간 욱-" 화를 낼때 많아요. 나.. 14 구마 2013/03/21 1,631
231292 아이돌들, 너무 적나라하게 노리고 하는거 눈쌀 찌뿌려져요 29 민트빛 2013/03/21 4,890
231291 조용필씨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8 가왕 2013/03/21 1,194
231290 엄마한테 시간이 몇개월 안남은것 같은데, 바람쐴곳 추천해주시겠.. 5 행복한맘 2013/03/21 1,358
231289 82쿡에만 오면 여러가지 쇼핑몰이 함께 떠요 5 82쿡 관계.. 2013/03/21 611
231288 새학년 아직 친구못사귄 아들 ᆞᆞ 4 에휴 2013/03/21 967
231287 처음 가사도우미 부탁하려는데 반나절만 해도 될지~? 6 러블리자넷 2013/03/21 975
231286 외한은행.. 대체 무슨 말인지..ㅠ 3 .. 2013/03/21 2,252
231285 백화점에 수선 맡겨도 괜찮을까요? 1 백화점 2013/03/21 2,370
231284 영어 문장좀 봐주세요~ 3 궁금 2013/03/21 403
231283 시민 제보로 100여년 만에 다시 찾은 서울시 문화재 세우실 2013/03/21 637
231282 악기~피아노 ,바이올린 뭐가 좋을까요? 7 초3 2013/03/21 1,726
231281 버스안 껌소리 너무 괴로워요 6 츄잉 2013/03/21 1,064
231280 어제 속보나는 틈타 결정된 남재준 국정원장이 2 2013/03/21 992
231279 고기리나 백운호수에 맛집 알려주세요 5 봄맞이 2013/03/21 1,648
231278 이런경우 무조건 이해해줘야 하나요? 16 휴... 2013/03/21 1,889
231277 초1학부모 상담, 하는게 좋은가요? 7 학교 2013/03/21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