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엄마 초등입학식 짧은 생각

딸엄마 조회수 : 2,797
작성일 : 2013-03-04 13:53:22
그냥...유별나다, 유난이다 별것도 아닌데 인생 피곤하게 산다는 분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궁금해요.
그렇게 별것도 아닌데 왜 꼭 남자애들이 1번부터시작해서 앞번호 서열이 끝나면
여자애들 번호가 시작되는걸까요?
별것도 아니어도 꼭 그렇게 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오늘 입학식..
교실배정 되고 끝날때 번호대로 앞에서부터 선생님이 입학허가증이랑
풍선 하나씩 들려서 한명씩 내보내는데
번호대로 나가다 보니 남자애들 모두 앞서 불려나가고
교실에 덩그러니 남은 여학생들 또 차례로 불려나가는데
기분이 좀 이상하더군요.
그냥 남녀 섞어서 이름대로 번호붙이면 안되는건가요?
제가 학교 행정을 잘 몰라서인지는 모르겠는데
굳이 그렇게
"별/거/아/닌"것에도 남녀를 구분해서
남학생을 선, 여학생을 후로 서열정리 하는게 불편하네요.
일상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이런것들이 쌓여서
사회를 구성하는것도 싫구요.
늘 그래왔던 것에서 별로 불편하고 불쾌한 기억이 없는 쪽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모습의 사회.
이해를 할수가 없어요
외국의 경우도 궁금하구요.
차라리 어떤 그럴듯한 명분이 있다면 맘이 편하겠습니다.

IP : 61.77.xxx.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니
    '13.3.4 1:58 PM (118.148.xxx.120) - 삭제된댓글

    영어권 나라인데 초등학교건 증고등학교건 아이들에게 번호 안 붙입니다. 아이 이름이 그 아이를 지칭하지요.

  • 2. 딸엄마
    '13.3.4 2:00 PM (61.77.xxx.45)

    그러게요...외국에서는 있을거라고 생각 안했어요. 한해걸러 돌아가면서 하는 학교는 상당히 진보적인데요? 어느학굔지 궁금하네요..저같은 피곤한 엄마가 또 있었길래 그런가보네요..^^

  • 3. 돌아가면서 합니다
    '13.3.4 2:00 PM (180.65.xxx.29)

    남자애들 1학년때 1번이면 2학년때 여자애들이 1번 이렇게
    왜 1학년 남자가 우선이냐 하면 ...저희애 학교는 1학년 입학하면 한해는 남자애들 1번 한해는 여자애들 1번 해요
    학교 가면 역차별은 있어도 여성 차별은 별로 없어요 이쁨도 여자애들이 더 받고
    반장 부반장 회장도 여자애들 많이 합니다

  • 4. 원글님 아이 학교도
    '13.3.4 2:02 PM (180.65.xxx.29)

    아마 그렇게 할겁니다 교육청에서 요즘 남녀 평등때문에 지시가 그렇게 내려 오는걸로 알아요
    알아보세요

  • 5. 동의
    '13.3.4 2:05 PM (211.59.xxx.253)

    번호로 이름을 대신한다는거
    어찌보면 죄수 취급인거죠
    미국 예로 들긴 싫지만 미국에선 클래스도 번호 안붙이더군요
    학년 그리고 00선생님 클래스.... 이런식으로요

  • 6. ㅎㅎ
    '13.3.4 2:32 PM (220.118.xxx.83)

    먼저 입학 축하해요~
    6학년 엄마인 저도 해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동감
    유별나다고 생각 안해요.ㅎㅎ

  • 7. 아닌데요
    '13.3.4 2:36 PM (168.131.xxx.170)

    우리애학교는 이름 가나다순으로 번호 붙이던데요.
    큰애도 그렇고 둘째도 그렇고.
    성이 ㅎ 이라도 딸이고 아들이지만 번호가 거의 마지막번호예요.
    남녀 섞어서 번호 부르고 키순으로 줄서던데요

  • 8. 게다가
    '13.3.4 2:40 PM (168.131.xxx.170)

    오늘 입학식보면서 남녀 차별 없어졌구나 싶던데요.
    새로 부임하신 교장선생님도 여자, 담임선생님들 거의 여자, 사회보는 선생님도 여자, 학교 일정보고 하시는분도 여자, 재학생대표 인사하는 애도 여자, 신입생대표 인사하는 애도 여자, ㅋㅋ
    남자선생님들이 없는 학교도 아니였어요.
    학생들은 오히려 남자애들이 더 많더라구요.
    남녀구별 전혀 없던데요. 참고로 여긴 광주광역시.

  • 9.
    '13.3.4 2:52 PM (115.136.xxx.7)

    저도 오늘 아이 입학시켰는데 우리 아이반은 무슨 기준인지 애매하네요.
    아이 이름이 김ㅁ*인데 가나다 순도 아니고 생일순도 아니고 암튼 우리아이는 키가 작은편인 남자아이인데 21번이네요.
    같은 유치원 여자아이는 이씨성인데 생일도 우리애보다 늦다는데 14번이구요.
    남녀 다 섞여 있는거 같았어요.

  • 10. ...
    '13.3.4 3:17 PM (1.247.xxx.41)

    우리애 학교 성별 상관없이 가나다순이에요.

  • 11.
    '13.3.4 3:17 PM (175.213.xxx.61)

    2학년땐 여자부터 1번해요
    번갈아가면서 하는건데 너무 앞서나가신건 아닌지...

  • 12. 다들
    '13.3.4 3:31 PM (211.59.xxx.253)

    좋은 동네 사시네요
    경남인데 이사를 자주해서 초등만 3번째 학교인데
    올해도 남자가 1번

  • 13. 우리애학교는
    '13.3.4 4:04 PM (211.234.xxx.154)

    언제나 남자애들이 번호가 빨라요..아무생각없었는데 씁쓸하긴하네요

  • 14. ....
    '13.3.4 4:31 PM (116.127.xxx.10)

    2학년 가면 반대로 갑니다. 그런것까지 따지시면 앞으로 학교생활에 불만 많으시겠어요.
    별의별거로 교장실에 전화하는 사람들 쎄고 쎘다하네요. 준비물 좀 비싸다고 전화하고 별 사람 다 있대요.

  • 15. 딸엄마
    '13.3.4 5:01 PM (61.77.xxx.45)

    위에 점네게님. 큰애 3학년인데 아직 반대로 간적 없구요, 그런것까지 따지지 않아도 되도록 위에 다른 댓글님 좋은 학교 다니시네요. 학교 생활에 불만 가질만 한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전 교장실에 전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별의별거...맞아요. 별의 별거. 근데 별의 별건데, 저희 학교는 꼭 별의 별거도 다 남학생이 선, 여학생이 후이네요.^^

  • 16. 엄마 마음은 그래도
    '13.3.4 10:07 PM (125.135.xxx.131)

    정작 당사자들 마음은 다를 걸요.
    타고 나길 여자애들은 나서는 거 안 좋아하잖아요, 남자에 비해서..
    리더십 이런 걸 말 하는 게 아니라..
    남녀 섞여있는데 여자가 번호 먼저 받아서 뭐든 먼저 해야 한다는 거 어쩜 부담이네요.
    뒤쪽에서 시작 하는게 더 맘 편하지 않을까요?
    여대가 편하듯 여학생끼리 또 번호순이있으니까 그러면 되구요.

  • 17. 딸엄마
    '13.3.4 11:10 PM (61.77.xxx.45)

    글쎼요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요.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나 나서는걸 싫어하는지, 어릴떄부터 이런 상황에 매번 놓여서 그런건지. 또한 남자에 비해 나서는거 안좋아한다는 전제 자체도 동의 못하겠구요. 뒤쪽에서 시작하는게 마음 편한 사람은 남학생도 있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797 이 정도면 알콜 의존증일까요? 6 0000 2013/03/05 1,290
225796 감마리놀렌산 1 갱년기 2013/03/05 1,217
225795 알럽커피가 뭐에요?? 6 알럽커피 2013/03/05 1,518
225794 혼수로 해온게 낡아도 버리질 못하는 성격. 4 ..... 2013/03/05 1,360
225793 회사이사해서 회사들이해야 한대요 2 냠냠 2013/03/05 506
225792 저같은분 혹시 계시는지... 6 ,. 2013/03/05 1,340
225791 일본 슈퍼 드럭스토어 아이템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3/03/05 1,496
225790 (급) 아이가 열이 안 떨어지는데 추워해요. 15 엄마 2013/03/05 9,842
225789 오렌지염색위에 브라운 매니큐어하면 색깔이 어떻게되나요? 1 염색 2013/03/05 834
225788 지금까지 봤던 영화들 기억나시나요? 7 4ever 2013/03/05 1,026
225787 강서, 양천쪽 아파트 어떤가요... 4 누티 2013/03/05 1,411
225786 브로콜리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42 부탁 2013/03/05 45,400
225785 오만과 편견 OST 사고 싶은데요~ 1 ^^ 2013/03/05 541
225784 컵라면 먹을까요 말까요?같이 드실분 13 컵라면 2013/03/05 1,217
225783 남편출장- 와이셔츠 어떻게 챙기나요? 5 봄봄 2013/03/05 13,486
225782 후쿠노빌에 늘어나는 방사능 오염수의 현실 2 답 없음 2013/03/05 769
225781 급해요) 오이냉국 했는데 오이가 너무 써요 4 ... 2013/03/05 1,198
225780 (방사능) 탈핵주일 연합예배 7 녹색 2013/03/04 739
225779 미간에 보톡스 맞는 거 비용이 얼마쯤 드나요? 5 복어 2013/03/04 2,371
225778 저랑 남편 둘다 퇴사하게 되었어요 아이한명있는데 지역의료보험 얼.. 15 둘다 퇴사 .. 2013/03/04 6,631
225777 안철수 노원구 출마찬성 9 토요일 2013/03/04 804
225776 엑셀고수님! 자동완성 어떻게 끄나요? 2 ㅇㅇ 2013/03/04 1,294
225775 친구와 여행 가야할지 고민중입니다... 15 고민중 2013/03/04 2,843
225774 일원동 중산고 배정받으려면 .... 5 chemin.. 2013/03/04 4,120
225773 방과후수업이랑, 학원이랑 어떤것이 더 효과적일까요? 15 초등1학년 2013/03/04 2,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