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저학년 BC/AD. 건국 신화 등 어떻게 설명하세요??^^;;

초2맘 조회수 : 610
작성일 : 2013-03-04 13:51:58

국사, 사회 교과 과정이 빨라졌다고 해서 은근히 걱정했는데.

한살 더 먹으니 창작동화에서 슬슬 위인전 찾아 다행이다 싶었는데요.

문제는...

방학 중에 슬슬 박물관 다니면서 고대역사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어요.

구석기, 신석기 시대야 뭐...아주 먼 옛날이니까 그냥저냥 잘 넘어갔는데.

본격적으로 국가시대에 접어드니 정말....질문 폭발이네요.ㅠㅠ

 

특히 BC...AD 이거 서양에서 예수님 탄생 기준으로 나눈 거 맞죠?

문제는...저희 가족이 신앙 생활을 안 하니

이 개념부터 ..난리네요.

오늘 질문만 해도....BC가 뭐예요. 예수님 탄생 어쩌고 하니

그럼 그 전에는 사람이 안 살았어요? -당연히 살았지..블라블라.

사람은 누가 만들었어요?

-하나님이 만들었다는 창조설과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 되었다는...진화설이 어쩌고.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난거 엄마도 알았어요?

-켁.....) 당연히 알지. 신라를 만들었잖아. (나름 아는척)

어라?? 김수로도 알에서 태어났네? 이 시대에는 알에서 태어난 사람이 왜 이렇게 많지?

 

문제는..실컷 질문해 놓고 열심히 짱구 굴려 대답하려 하면

잘 듣지도 않아요. 좀 어렵다..가르친다 싶으면 ..갑자기 다른 질문하거나 딴청 피우기 일쑤...ㅠㅠ

 

"학교 가면 다 배워. 지금 몰라도 돼." ............이런 대답 진짜 진짜 안 하는 엄마 되려고 햇는데.

좋게 시작한 응답 시간이 ...시간이 갈수록...제 혈압이 오르면서..

급기야는...제가 말하는 중인데도 화장실 가버리는 아이 보니

이거 원...........^^;;;

 

아..어렵네요.

관심만 가져라. 내가 멋지게 인도해줄테닷~~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더 ..더 쉽고 재밌게 접근해야겠지요?

이해 못할텐데....이런 생각 버리고 철저히 아이 입장에서 다가가야하는 거지요?

결국....이래서 학습만화 사주나봐요...

전....그건 별루인거 같은데...ㅠㅠㅠㅠㅠ

 

IP : 182.209.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4 2:01 PM (58.236.xxx.74)

    아이가 호기심이 많네요.
    그런데 대답 못 해 주시는 거나 아이가 집중 안 하고 화장실 가는 거나
    그런 거에 조금 의연해지시면 좋겠어요. 그래야 엄마가 대화 자체를 즐길 수 있잖아요.
    그리고 대답이 미흡하다 싶어도 엄마가 말해주는 건 다 잘 스며들어요,
    단 짧게짧게 쳐 주세요.
    제 경우는, 대화를 너무 공부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엉뚱한 대답도 하기도 해요,
    그럼 아이가 그건 아닌 거 같다고 정면으로 반박하거나 다시 알아 봐요.
    그럼 내가 가르쳐 주는 건 적어도 자기의견에 확신은 가질 수 있거든요.
    황당은 하지만 재밌어서 계속 대화하고 싶어하고요.
    대화를 조금 더 열렬히 덜 열렬히, 그것보다는 전반적인 내 기본기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좀 실수해도 괜찮아요.

  • 2. ...
    '13.3.4 2:18 PM (222.108.xxx.252)

    신화 이야기 애들이 재밌어 하는 시기가 오는데 저는 신화 밖의 이야기까지
    신화는 단순한 신화일뿐이다 까지 다 말해줬어요.
    단군신화 얘길 물어온 적이 있는데 그게 일제때 만들어진 신화라는 학설이 많다는것 까지 말해줬어요.
    일제때 왜곡된 역사를 아직까지 제대로 바로 잡지 않는 부분 많다고 해서 마구 찾아 봤거든요.
    게으른 학자들 탓인 지, 친일학자들의 해방뒤의 여전한 득세때문인 지...
    젊은 학자들, 동양학 전공한 외국학자들 조차도 잘못된 곳 많다는 지적을 함에도
    변함이 없잖아요.
    그럼 가짜야? 라고 묻길래...
    원래 우리나라 역사의 시작은 단군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고 증거도 많이 나온단다.
    중국의 한나라가 아닌 마한 진한 변한의 뿌리인 한나라가 시작이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한이
    거기에서 기원되었다.
    단군은 이름이 아니라 당시 왕의 호칭이라고 설명해주고 나니 그런거 적힌 책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한씨 성이 중국성이 아니라 우리만의 한나라 한씨임을 알려주니 역사에 관심 엄청 생겨
    어려운 이야기도 읽으려 해요.
    전 얘들이랑 역사 얘기하는 거 정말 좋아해요. 애들이 커가면서는 제가 산 책들도 찾아 읽어요.
    애들이 물어보면 왜곡된것은 바로 잡아 전해주려고 제대로 된 어른용 역사책도 많이 샀구요.

  • 3. 오잉?
    '13.3.4 2:43 PM (210.121.xxx.27)

    단군신화야 고려시대 책에 나오는 건데 일제 시대에 만들었다구요?

    혹시 소위 말하는 환빠신가요?

    http://orumi.egloos.com/3390711

    요기 참고해 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106 朴정부 ‘미니 중수부’ 첫 타깃은 ‘MB 4대강’… 대형 게이트.. 2 세우실 2013/05/16 1,042
252105 드부이에 철팬 (빠에야팬) 싸게 파네요... 2 쇼핑~ 2013/05/16 2,825
252104 급질!컴앞대기) 목에 비타민이 걸렸어요 ㅠㅠ 9 엉엉 2013/05/16 4,819
252103 딸기농장 체험 3 monika.. 2013/05/16 878
252102 일본영화 안경 좋다..두번 보니 더 좋다.. 12 .. 2013/05/16 4,201
252101 쉽고 편한글 볼 수 있는 앱있나요~? 1 2013/05/16 329
252100 시사in 특집기사 - 북한‘개성공단 플랜 B’ 이미 세워놓았다 13 참맛 2013/05/16 1,267
252099 아이 영어 숙제 해석 부탁드립니다. 2 해석이 안 .. 2013/05/16 507
252098 어느 애묘인의 모피 반대 6 --- 2013/05/16 989
252097 조선시대 최고의 난봉꾼 15 무명씨 2013/05/16 3,256
252096 어머니 돌아가시고 명절제사요.... (아버지는 차남이에요) 14 힘.... 2013/05/16 4,247
252095 유치원 9월달즘에 옮겨도 아이가 괜찮을가요? 1 .. 2013/05/16 595
252094 일산 대화중학교 어떤가요? 아시는분 계실런지... 8 답답해요 2013/05/16 2,011
252093 서태지 결혼한다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28 오늘도 출근.. 2013/05/16 3,138
252092 전업에 아이 둘 엄마가 로스쿨에 가서 변호사가 되는 것이 가능.. 20 2013/05/16 5,274
252091 삼생이 저 무당요 6 삼생이 2013/05/16 3,086
252090 피자가 미친듯이 먹고 싶어서 주문 했는데..... 3 .... 2013/05/16 1,516
252089 5월 1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16 376
252088 혹시 마트에 시럽 파나요? 3 알랑가몰라요.. 2013/05/16 788
252087 아이허브 질문 드립니다 1 쵸코 2013/05/16 745
252086 남자들은 죽을때까지 첫사랑을 못잊는다? 11 ........ 2013/05/16 4,763
252085 파주 북까페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1 네비 2013/05/16 562
252084 자궁 튼튼해지는 방법 꼭 알려주세요 11 햇살가득30.. 2013/05/16 5,016
252083 중학교 체육대회에도 부모님들 많이 참석하시나요? 7 중1엄마 2013/05/16 1,649
252082 '박원순시장'정치적 묵살시도...했네요. 무섭다. 6 국정원은 대.. 2013/05/16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