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님이 피임하지 말래요

... 조회수 : 5,145
작성일 : 2013-03-04 08:46:07
결혼 5년만에 시험관으로 어렵게 임신해 이제 임신3개월입니다.
어제 시부모님 뵈었는데 식사중에 시어머님께서 저에게
아기낳아도 피임하지 말아라 하시네요.
둘째 낳아야 한다고요.

시아버님 남편 같이 밥먹는 밥상머리에서 며느리에게 피임 운운하는것도 이해안되고,
지금 첫째를 낳아기르고 있는 상태라면 모를까,
아니면 적어도 산달이나 가까운 상황이라면 모를까,
행여 어렵게 가진아기 어찌될까 조바심나는 초기에 벌써 둘째타령도 설레발같고,
아들 문제로 나만 개고생하며 수차례 시험관한거 뻔히 알면서
그런건 일절 모른체하는것도 웃기고.

하소연하려 글쓰다보니 더 열받네요.
신랑 마흔하나 저 서른여섯이어요.
맞벌이 생활 오래할 작정인데 둘째 생각없지만 아직 남편이랑 합의된 상황은 아니구요.

그와중에 시아버님은 당신 생신이 시월이라며
이번생신때는 시댁 큰아버님들 내외분들 모시고 아기 데리고 생신식사하자시네요.
저 산달 9월 말이네요.
신랑이 출산 한달밖에 안지나는데 못한다 하니
한달 지나면 움직일수 있대요.

저 욕나오는데 욕좀하면 태교에 안좋겠죠?
제대신 욕좀 해주세요.
IP : 211.36.xxx.22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을 소유물로 여기는
    '13.3.4 8:49 AM (96.10.xxx.136)

    구시대 사상. 자, 욕해드렸어요. 시원하시길! 예쁘고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 2. ....
    '13.3.4 8:51 AM (115.136.xxx.55)

    지 딸이어도 그랬을까..
    근데 제 시모님도 피임하지 말라는 소리는 시아버지, 시누이, 시아주버니, 그 아래 애들까지 줄줄이 다 있는 밥상머리에서 온화한 얼굴로 얘기 잘하세요. 그 외에도 아주 평화로운 얼굴로 못하는 소리가 없으심.

  • 3. ..
    '13.3.4 8:51 AM (58.230.xxx.197)

    어이구~ 왜들 그러실까? ㅉㅉㅉ
    며느리한테 잘하면 그복 다 본인에게 가실텐데....무슨 씨받이 취급을 하네요.
    제3자가 읽어도 이렇게 기분이 더러운데.........원글님 우선 토닥토닥~ 맘푸세요.

  • 4. ..
    '13.3.4 8:52 AM (1.225.xxx.2)

    애 낳아본지 40년이 넘어 이 노친네들이 다 잊어버렸나보다 하고 마세요.
    님 말대로 임신중인데 태교에 나빠요.

  • 5. 아직 먼~얘기
    '13.3.4 8:52 AM (211.234.xxx.114)

    그때 상황보구요~하고 넘기세요.
    아기 그 맘 때쯤 불가예요.
    남편도 곤란하다 하셨다니 가만계셨다가
    그때가서 곤란하다 하셔요.

  • 6. 시부모님님
    '13.3.4 8:54 AM (211.234.xxx.176)

    쌍으로 개념이 없으신 듯

    남편이 중간에서 잘 해야겠어요.
    아기 순산하기 바래요.
    힘들게 가졌으니 더욱 더

  • 7. 듣고 흘리기
    '13.3.4 8:55 AM (180.65.xxx.29)

    내공이 아직은 없나봐요 시모가 애10명 낳아라 해도 네네 하고 흘리면 끝

  • 8. ㅎㅎㅎㅎ
    '13.3.4 9:00 AM (116.120.xxx.67)

    피임항 필요가 뭐가 있어요.
    ㅎㅎㅎ
    시험관한 거 다 아시면서.... 저희야 이 사람이 완벽하게 자연피임 되잖아용.ㅎㅎㅎㅎ 같이 푼수짓을 해서 자기 아들이 창피를 지대로 당해야 저 입을 다물란가.

  • 9. 쯥...
    '13.3.4 9:06 AM (110.10.xxx.188)

    신혼여행 갔다오자마자... 밑도 끝도 없이 "애 낳지 말아라" 라고 하신 시엄니도 있네요...ㅎ

    괜시리 얼굴이 화끈 거리더라는... 무식해서 그래요..-_- 곱씹어 봤자 나만 짜증나고 피곤하니.. 무시가 최고!

  • 10. 욕할 일인가요?
    '13.3.4 9:07 AM (116.36.xxx.34)

    어른들 노파심. 그나마 하나라도 생긴게 감사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바라는 그심정
    5년 넘게 양가에서 애타게 기다린점. 미안하지 않나요? 왜 화나고 욕하려는지
    첫애 생기면 둘째가 자연으로 쉽게 생긴다고 생각들하고 실제 그러는 경우 많이 봤어요
    댓글중에 지딸한테도 저럴까 싶다는데
    역으로 친정엄마가 그런말했어도 열받고 욕할정도인가요?

  • 11. ...
    '13.3.4 9:07 AM (182.219.xxx.140)

    윗님 ㅋㅋ
    얼척없으신 분들이네요 예의도 없으세요.
    남편에게 부모님의 그런소리 듣기싫다고 대책 마련해달라고 하세요
    무슨 구월말 예정인데 시월 생신상? 칠순이래도 간단히 할 판인데... 이기적이시네요
    임신 중, 산후 우울증 있는데 시부모님까지 그러시면 아이 키우는데 큰 지장있다고 남편 교육하세요
    부모님은 그렇게 사셨다고 해도 원글님 가정은 행복하게 사셔야죠

  • 12. 헐..
    '13.3.4 9:15 AM (211.234.xxx.154)

    5년간 기다린 양가부모님께 미안하지않냐니..이건 뭔소리래요.아무렴 본인들만했을라구요..이정도 시어머니라면 그동안 얼마나 닥달을했을까싶네요.
    그나마 남편이 애한달도 안되어 안되겠다말이라도 할줄아니 다행이네요.당분간 만나지마세요.스트레스쌓이겠어요

  • 13. 제발좀
    '13.3.4 9:26 AM (121.165.xxx.189)

    욕할일인가요...라고 하신분, 원글 제대로 읽긴한건지.

  • 14. ㅋㅋㅋㅋ
    '13.3.4 9:32 AM (122.37.xxx.113)

    참.. 자기네가 피임하란다고 피임하고 하지 말란다고 안 하나... ㅋㅋㅋㅋ
    왜 소용도 없는 말을 해서 욕 잡숫는지.
    정말 우리나라 시부모들에게 며느리는 일꾼 겸 씨받이 딱 그 이상 이하도 아닌듯.
    그럼 자기 아들은 뭐 종마인가? 웃겨 대단한 씨앗 나셨습니다 그죠~

  • 15. ...
    '13.3.4 9:36 AM (115.140.xxx.4)

    친정엄마가 저러시면 창피해서 얼굴 못들것 같아요 ㅠㅠ
    아기가진 며느리랑 밥먹으면서 좋은 얘기 할거 얼마나 많아요
    며느리도 자식이라지만 자식 피임얘기까지 주책맞게 오손도손 모여앉아 할필요 있나요?
    언제쯤 되면 며느리도 당당하게 그런건 제가 알아서 해요
    그런 간섭 불편합니다 라고 할수 있을까요?
    별.. 피임까지... 굉장히 할일 없는 분들 많아요

  • 16. ..
    '13.3.4 9:41 AM (110.70.xxx.51)

    욕할일인가요..쓰신분
    원글 열번만 더 읽고 오세요.
    아니, 같은글을 읽은건 맞나요?
    아들땜에 죽도록 시험관했으면 며느리 얼굴봐서라도 피임 소리못하는게 정상이지
    진짜 낯짝도 어지간히 두꺼워야지ㅉㅉ
    그리고 친정엄마라면 사위땜에 시험관해서 너덜너덜 몸망가진 딸자식더러 아기낳고 한달뒤 잔치하잔말하겠어요?

    암튼 그러거나 말거나 몸푼지 한달된 산모에
    신생아 줄로 매달아 잔치 끌고갈꺼 아니면 신경 팍 끊으세요.
    말같은 소리를 해야 들어보기나 하지..나원참

  • 17. 얼음동동감주
    '13.3.4 9:43 AM (221.141.xxx.48)

    그런거 창피한줄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있습니다.
    걍 무시하며 사세요^^
    아~나랑 다르게 저리 무식한 사람도 있네~하고요.
    진짜 싫네요.휴

  • 18. ,,
    '13.3.4 9:43 AM (124.5.xxx.179)

    와...읽기만 하는데도 화가나네요..

  • 19. 아 나는
    '13.3.4 9:45 AM (115.139.xxx.23)

    사모님이 왜 피임을 하지 말라그러나..생각..^^;;

  • 20. 읽으면서....
    '13.3.4 9:58 AM (119.198.xxx.116)

    우... ㅆㅂㅆㅂ 해 드렸어요

  • 21. ...
    '13.3.4 10:01 AM (175.194.xxx.96)

    곤란한 상황엔 대답을 하지 마시고 침묵으로 일관하세요
    어쩌구 저쩌구 해봤자 안들어먹어요
    애 낳기도 전에 그러는거 정말 입방정이네요

  • 22. aaaa
    '13.3.4 10:34 AM (175.223.xxx.170)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생신은 그때 가봐야 알것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 하면 되지요

  • 23. ㅇㅇ
    '13.3.4 12:30 PM (117.111.xxx.6)

    본인은 절대 주책이라고 생각 안하시겄죠 ㅎ ㅎ ㅎ 주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857 7세남아 수학교육에 도움이 될만한 것 뭐가 있을까요? 8 예비초등 2013/06/07 1,478
259856 딸아이랑 아침부터 한판 했네요 28 중3딸 2013/06/07 4,894
259855 아카시아 꽃 졌나요? 4 2013/06/07 549
259854 마흔줄에 앞머리 내리는거 어떠세요? 20 ... 2013/06/07 4,601
259853 어제 티비에서 ... 2013/06/07 298
259852 강남역쪽에 아카시아 2013/06/07 370
259851 김지석.. 화신에서 정말 웃겼어요. 6 유쾌지석군 2013/06/07 2,091
259850 며칠전부터 한쪽 윗입술이 실로 잡아당긴듯 삐죽 거리는데요.. 3 입술이 2013/06/07 1,145
259849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보험 안되나요 7 보험 2013/06/07 1,682
259848 어여쁜 꽃냥이들이 집사님을 찾고 있어요... 한 번 만 봐주세요.. 주문을 걸었.. 2013/06/07 601
259847 터키는 서로 마주보며 달리는 기관차 1 。。 2013/06/07 627
259846 아들의 거짓말 ~ ~ 2 부글 2013/06/07 958
259845 원피스를 찾고있어요. 인터넷 옷쇼핑몰 잘 다니시는분 도와주세요(.. 4 옷찾아요 2013/06/07 1,804
259844 부조금 정리좀 해주세요. 10 어렵다 2013/06/07 10,699
259843 윈도우부부... 5 .. 2013/06/07 2,785
259842 두번 유산했어요.. 임신하고 싶어요. 11 갖고싶어 2013/06/07 3,190
259841 바퀴벌레가!!! 4 오메 2013/06/07 1,007
259840 남자 시계 브랜드 좀 추천해 주세요.. 1 시계시계 2013/06/07 1,207
259839 혼전순결을 지키려는 사람이든 아니든 제발 서로 존중하자구요. 16 ..... 2013/06/07 2,163
259838 남잔 여자나이,외모보고 여잔 남자체격,능력보는거를 왜 속물이라고.. 16 아로마향기 2013/06/07 3,535
259837 어제 새벽에 시간제근로제 관련 sbs공감 토론 보신분 1 케이트 2013/06/07 480
259836 강아지 두마리 산책 시키시는 분들 어떻게 하세요 3 qqqqq 2013/06/07 2,688
259835 애들한테 인기있는아이 1 ㄹㄹㄹㄹ 2013/06/07 706
259834 GS 건설 남편, 본인이 다니시는 분!! 회사 분위기 알려주세요.. 5 걱정하는 마.. 2013/06/07 2,649
259833 방귀가 미칠듯이 나와요.. 이거 해결하신 분 있으신가요? 18 .. 2013/06/07 27,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