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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걱정이 너무 되요..저같진 않으시죠??

아... 조회수 : 3,231
작성일 : 2013-03-04 00:52:31

중 3 올라가는 아이  공부를 안하고 늘 헛짓이니,   망상과,  반은  머리 만지기.. 거울보기

책상에 앉아서,  밤늦게까지 한장풀면 잘 푼거고,

볼때마다 걱정되고,

작은아인,  키도 작은데, 남아이고,  148인데,  사춘기 시작인거 같아요.

제발  169 만이라도 되어라,  부탁이다 하는데,  요것도 걱정이 되네요.

이래 저래,  애들 걱정에 한숨이 나와요....

직장이  남들처럼,  일주일내내가 아니라서,   알바처럼  수목금토 이렇게 근무하는데,

일하러 가서 몰두할때 빼놓고는   정말 한숨만 쉬고,

수면제까지 먹고 자야 하네요.. 제 성격상,  고민이 많다고  들었지만,

저는 너무 걱정 걱정 되요.   내일 새학기도 걱정이구요..                다른 엄마들은

저만큼은 아니겠지 싶어요.    제인생은 없고,  오로지 자식걱정뿐인데, 그렇다고 몸은 잘 안움직여지고

머리만, 생각뿐이고,   집에 있음,  머리가 터질듯만해요.      

어떻게 하면,  좀 릴렉스하게 될까요???

IP : 121.148.xxx.1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제넘지만
    '13.3.4 12:59 AM (221.146.xxx.93)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너희가 염려 하므로 그 키를 한자나 더하겠느냐?

    신자가 아니시더라도..
    아무리 아무리 걱정에 걱정을 한다해도, 걱정만으로는 달라지고 변화되는게 없습니다.
    비우고 내려놓는 연습을 하시면 어떨까 하는데....

    저는 스스로 '괜찮다 괜찮다' 많이 말하구요, 아이들에게도 쿨한척 '괜찮아~ 그래도 돼~" 라고 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자식걱정처럼 보이지만,,,
    스스로에 대한 신뢰? 같은 것은 어떤지 점검해 보시는 것도 좋겠구요.
    마음이 평화로워지시기를 바랄께요.
    ^^

  • 2. 뭔가
    '13.3.4 1:01 AM (112.104.xxx.145) - 삭제된댓글

    따로 몰두 할 만한 일이 필요하던데요.
    관심을 돌릴 만한 일을 찾아보세요.

  • 3. 제걱정이 작나요
    '13.3.4 1:08 AM (121.148.xxx.109)

    주변에 물어보면, 별일 아니네, 이렇게도 말하지만,
    저역시, 밑에 딸과 인연을 끊고 싶다고 하는데, 중 2 아이와 토닥 토닥 하다가, 지칠대로 지치고
    힘들어서, 더 그런가봅니다.

    또 보면 부모가 굉장히 쿨하게 시크하게 키우는집 보면, 저도 그러고 싶어요.
    니인생은 니거, 내인생은 내꺼 이렇게

    하지만, 공부도 뭣도 안될거 같은 큰아이 보면서 속터지고, 작은아이 보면서 마음졸일 3년 생각하면
    죽고싶어요.

    제가 너무 앞서간거죠??????? 자식일 모르니, 좀 릴렉스 하게 지켜보면서 세월 보내면
    선배님들 또 좋은날도 올까요????

  • 4. 저랑
    '13.3.4 1:09 AM (220.94.xxx.17)

    많이 비슷하시네요.살아 가는게 너무 힘들어요.좀 단순하고 싶은데 날이 갈수록 심하네요이런 제가 싫어요.

  • 5. 저도...
    '13.3.4 1:19 AM (59.17.xxx.180)

    같은 고민에 잠못들고 있네요. 저는 중2올라가는 아이와 이제 초등고학년에 접어든 아이 둘 인데..둘 다 공부를 너무 싫어라 해서 걱정입니다. 커 갈 수록 더 하네요. 아직 어리고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아이들의 진로가 걱정되어 공부말고 뭘 시키면 좋을까 인터넷 검색해 보고 하네요. 딱히 재능을 보이는 부분도 없어서 더 그렇고요. 그래도 무슨일을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공부는 해야하는데...아이들이 이런게 꼭 엄마탓인것만 같아서 더 괴롭습니다.ㅠ_ㅠ

  • 6. 에고
    '13.3.4 1:27 AM (121.148.xxx.109)

    대학까지 보내셨다니, 그래도 고민이 되다니, 앞으로 창창하군요.
    하긴 자식일은 40에, 50 되도 모른다고 했으니, 더 그렇겠죠..

    걱정많은 성격 참 어찌해야힐지, 감사해요.. 훅하고 지나갔음 좋겠어요. 근데, 지나가고 난다음
    전 다 늙어 쭈그렁 망탱이가 되어 있을거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 7. 동감맘
    '13.3.4 7:12 AM (121.134.xxx.220)

    저도 애들 고민에 잠을 설쳤네요
    아이들은 정말 엄마 뜻대로 안되는 것 같아요
    저는 큰애땜에 걱정으로 흰머리 가득 얼굴10년 폭삭
    늙었네요 거울앞 모습보면 어색합니다
    작년고3 정말 힘들었네요
    중딩때 속 썩는거 아무것도 아니네요
    이제 재수 까지 한다니 엄마인 저는 미칠거 같아요
    선배맘들이랑 얘기하면 중딩고딩 걱정은 아무것도 아니래요
    걱정한다고 해결되면 좋은데 점점 힘든일만 생기네요
    아이에 대해 초월하거나 포기한 엄마가 얼마나 될까요
    다들 아이들에게 시크해보여도 속으로는 걱정하더라구요
    잘난 아이는 아이대로 공부못하는 아이는 아이대로
    저도 일할때는 바빠서 잊지만 집에서 아이보면 천불납니다
    아이들에 대해서는 내려놓기가 정말 힘드네요
    그냥 믿고 지켜봐야지 어쩌겠어요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야지 억지로 뭘시키겠어요
    제일 부러운애가 엄마말 잘듣고 공부 열심히 하는애죠
    근데 그런애들은 거의 없더라구요
    자신들 인생이니 알아서 잘하리라 믿고 지내야죠
    엄마가 끝까지 챙겨줄수도 없고 대신해줄수도 없고
    저도 고민 많은 성격이라 쏘쿨이 정말 어렵네요
    무자식 상팔자 인거 같아요
    하지만 나에게 주신 귀한 선물이니 믿고 그아일 위해
    지켜보고 기도해줄뿐이네요
    나자신을 위해서라도 아이를 믿고 사랑해주세요
    아이라고 고민 없고 걱정없겠어요
    편하게 지내세요 아이때문에 고민 많이 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저처럼 병걸려요
    중고딩 6년 그때는 너무 긴거 같지만 지나고나면 금방이예요

  • 8. tods
    '13.3.4 11:00 AM (119.202.xxx.221)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우스개소리중에...
    하느님도 도와줄수 없는 세 가지가 있는데
    골프, 자식, 대머리 랍니다
    지금 중2 아들을 키우는데요, 정말 내가대체 전생에 뭘 잘못했나 싶으때가 많아요

  • 9. 제가
    '13.3.4 12:32 PM (180.70.xxx.67)

    딱 님같은 스탈입니다.
    자식걱정이 많고 얘들어디보내노면 편하질않고 항상불안해요.
    이제 초.중인데 다커도 제마음은 똑같을거란 생각하네요.
    마음이 괴로워요.눈앞에안보이면 불안초조..
    그렇다고 너무내색하면 안될것같아 속으로 걱정을 안고사는엄마예요.
    ..누가 이런내맘을 알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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