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층에서 개가 거의 매일 몇시간씩 짖어요 ㅠㅠ

emily29 조회수 : 1,252
작성일 : 2013-03-03 22:35:37

이사온지 한달정도 됐는데요

아랫집에서 개를 키우는데 그 개가 거의 매일같이 짖어댑니다

짖는 시간도 일정해요. 저녁때 두세시간 정도 짖습니다.

견디다 못해 내려가보기도 했는데 사람이 없더라고요.

허긴 사람이 없으니 그렇게 짖겠죠;;;; 사람 있으면 자기들부터도 시끄러워서 못견딜텐데...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잠깐 짖다 마는것도 아니고

거의 매일을 저녁 내내 발광하듯 짖어대니 정말 괴로워요.

그렇지만 개를 키우지 말랄 수도 없고;;; 얘기해 봤자 딱히 해결책이 나올까 싶어서

그냥 한달을 참았는데 이젠 도저히 더 못참겠더라고요.

신랑이 오늘 저녁 내려가서 빈집 문앞에 사정을 적은 종이를 붙여놓고 왔더니

돌아와서 전화가 왔어요.

아주 경우없는 사람들은 아닌듯한데

신랑이 처음이니까 좋게좋게 외출할땐 좀 방음이 잘 되는 방에 두던가 했으면 좋겠다 하고 끊던데

글쎄요... 제생각엔 그러게 좋게 얘기해서 과연 해결이 될까 싶습니다.

말은 신경쓰겠다 했다는데

아랫집 사람들이야 자기들 없을때 개가 미친듯이 짖는거니 자기들이야 전혀 문제가 안되지요

우리만 괴로울뿐-.-

요즘 층간소음이 사회문제가 되는 마당인데

아랫층에서 과연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줄지도 미심쩍고

미안하지만 키우던 개를 어떡하겠느냐 이런 식으로 나오면 뭐라고 해야할지...

매일저녁 시달리고 있으니 정말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어요 ㅜㅜㅜ

개 키우는 것도 좋지만 이웃집에 민폐는 안끼쳐야 하지 안나요?

정 조치를 취해주지 않으면 우리가 윗집이니-.- 매일밤 줄넘기를 해볼까 그런 생각까지 하고 있스니다 ㅠㅠㅠ

이사온 집 딴건 다 마음에 드는데 이런 복병이 숨어있을 줄은 몰랐네요

 

IP : 124.49.xxx.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3 10:57 PM (119.69.xxx.48)

    저흰 윗집 개가 집에 사람이 없으면 미친듯이 짖어대는데
    얘기하면 뭐라는지 압니까?

    저희 개는 안 짖어요~


    개주인들은 하나 같이 자기 개가 안 물고 안 짖는다고 착각을 하죠.
    정말 개같은 인간들입니다.

  • 2. 으..
    '13.3.4 12:37 AM (121.133.xxx.235)

    저랑 비슷한 고민이시네요...다만...전 아랫집임니다...ㅜ.ㅜ
    왜 나만 괴로운지.. 근처 사방군데 사시는 분들은 괜찮으신가 봅니다..ㅠㅠ

    전에 살던 여자도 진상이었는데 이번에 이사오는 사람은 좀 낫기를 바랬건만...
    덩치 작은 멍멍이 같은데 정말 수시로 짖어댑니다..
    소리가 아주 크지는 않는데 그래도 신경쓰이고 짜증나요.. 게다가 오전 늦을 때쯤이면 집에 사람이 없는지 계~~~속 짖어요.. 깡깡하면서.. 베란다 나가있을 때 들으면 완전 소리 크게 들려요..
    지금 겨울이라 문 다 닫고 사니 이정도지 여름이면 어쩔까 벌써 걱정되네요..ㅠㅠ

    개가 장판 위에 달릴 때 나는 소리도 나요.. 이 집에 이정도로 방음이 안되었나..싶기도하네요.. 지난 2년간 못느끼던거였는데..

  • 3. 면박씨의 발
    '13.3.4 1:13 AM (222.237.xxx.245)

    전 원룸사는데 앞방에서 그런 강아지 키워요..
    지난 가을엔.. 식욕잃어 몸도 축나고 있는데 직업상 1/3은 철야라 낮에 집에서 자는 날도 많은데
    밤이고 낮이고.. 거짓말 안하고 하루종일...
    개나 문짝이나 둘 중 하난 조만간 잘못될거라고 그랬을정도로..
    정말 발광을 하는 수준....
    그냥 짖기만 하는게 아니라 문을 긁어대면서 아주 발악을 했어요

    전 오죽하면 녹음도 했어요 크게 한판 할 각오로 ㅠ_ㅠ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방인데
    제방에서 친구랑 통화하는데 친구가 다 들을 정도로 장난 아니었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정말 하루종일...

    그렇게 한 보름? 한달? 저를 괴롭히던 개는... 어느날..
    한층 아래 여자친구 방으로 옮겨졌는지... 조용해졌는데...
    요즘 다시 그 여친이 개를 남친 방에 맡기는지 한번씩 시끄럽긴 해요

    그래도 좀 컸는지 이젠 덜 ㅈㄹ 이긴 함...

    녹음해서 파일을 전송해주세요 ㅠ_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675 잘때 젤 이쁘네요. 6 큭큭 2013/03/04 1,489
224674 하나로익스프레스 이사하지맙시다~~!! 2 q2424 2013/03/04 1,440
224673 제가 가진 자격증으로 할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1 ㅇㅇㅇㅇ 2013/03/04 1,537
224672 일본 친구에게 줄 선물 도와주세요. 12 ... 2013/03/04 2,548
224671 보트넥이 어깨를 더 넓게 보이게 하죠? 2 ... 2013/03/04 2,161
224670 루시짱님 계세요? 아님 아사셀렉션 제품 잘 아시는 분? 3 그겨울 그릇.. 2013/03/04 1,226
224669 나이 많은 백수..앞날이 무섭고 두려워서 잠이 안오네요 6 ... 2013/03/04 4,526
224668 직장내 불륜 알면서도 쉬쉬하네요? 1 기막혀 2013/03/04 4,782
224667 애들 걱정이 너무 되요..저같진 않으시죠?? 9 아... 2013/03/04 3,220
224666 카페에서 마구 돌아다니던 어떤 아가와 그 엄마 이야기 58 2013/03/04 9,292
224665 바이올린 관리 2 ㅂㅂ 2013/03/04 1,003
224664 부산에 고갈비집들은 어디갔나요? 3 4ever 2013/03/04 1,140
224663 드라마스페셜 재밌네요 24 kbs 2013/03/04 6,666
224662 (18대 대선 부정선거) 한 오백년도 아니고 까지껏 한 5년 잘.. 6 오늘은 요리.. 2013/03/04 1,371
224661 사라진다면 2 부모 2013/03/04 673
224660 지금 SBS 땡큐라는 프로 안보신 분 보세요..참 좋더라구요.... 3 ㅇㅇ 2013/03/04 1,724
224659 중학교 입학식 2 급질문 2013/03/04 770
224658 아빠어디가에서 성동일씨 너무 못되보여요. 68 2013/03/04 17,822
224657 시판 발사믹식초 어떤게 맛있나요? 1 발사믹식초 2013/03/04 1,590
224656 이상한 경비때문에 .. 3 ㅠㅠ 2013/03/04 1,064
224655 고등어언니 고등어 가격이 너무 올랐네요 ㅠㅠ 17 헐;; 2013/03/04 3,116
224654 내용 펑........ 47 나무 2013/03/04 8,828
224653 치약. 광고. 너무해요ㅜㅜ 2 ... 2013/03/04 1,399
224652 K팝스타 신지훈양 노래 듣고 찡하네요. 5 ........ 2013/03/04 2,539
224651 앞트이고 볕잘드는 경사지 1층 남향 vs 앞 건물 있고 평지 2.. 4 순동이 2013/03/04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