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 일상을 견디어 낼 수 있는 작은 기쁨 같은 것 뭐 있을까요?

기쁨 조회수 : 4,878
작성일 : 2013-03-03 20:22:58
예전에 자취 생활 할 때 창문 켠에 둔 화분 하나. 아침에 물 주고 나가며 잘 자라라고 축복 해주곤 했었어요. 햇볕 받아 잘 자라는 화분 보면서 위안도 받고 일종의 의식 같은 거랄까요? 화분을 응원하며 물을 주며 마치 저에게 주는 자양분이라도 되듯이 되네이는 그런 거요. 회사 생활 할 때는 작은 묵주 하나를 파티션에 걸어 두었었어요. 제 자리가 마치 작은 기도하는 공간 처럼 느껴지게요. 제가 또 요즘 힘이 드나봐요. 일종의 주문 같은 게 필요하네요. 혹시 님들은 어떤 게 있으신가요?
IP : 210.205.xxx.18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3 8:25 PM (121.165.xxx.118)

    양초를 수집하지요...여러가지..하나하나 사들이는 기쁨이 크고, 향수처럼 변질 잘 안되고...

  • 2. @@
    '13.3.3 8:26 PM (175.223.xxx.53)

    전 책 읽고 좋은 글귀를 메모하거나 음악들으면서 원두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마십니다. 스트레스 풀립니다.

  • 3. roo
    '13.3.3 8:27 PM (182.218.xxx.163)

    저는 시를 씁니다
    제 마음을 풀어내는 시를 쓰면서
    고된 일상 속에서 조금은 환한 기운을 찾으려고 하지요

  • 4. *.*
    '13.3.3 8:27 PM (83.46.xxx.73)

    좋은 와인을 마셔요. 가끔씩만.

  • 5. 시올사랑
    '13.3.3 8:27 PM (112.186.xxx.9)

    어딘가에 위안거릴 삼는다는 자체가 마음에 부담도

    줄여줄때도 있고 쾌감을 느낄때도 있는거 같습니다.

    IMF시절에 박찬호는 저에게는 희망을 주는 메시지처럼

    여겨졌으니까요

  • 6. 마그네슘
    '13.3.3 8:28 PM (49.1.xxx.215)

    생각지도 않았던 조그만 배려를 받았을때, 용기충천하는 것 같아요^^;

  • 7. 저는
    '13.3.3 8:29 PM (118.36.xxx.172)

    열쇠고리 모아요.
    이쁘고 특이한 것들로요.
    모아놓은 거 보면 행복해요.

  • 8.
    '13.3.3 8:30 PM (221.139.xxx.10)

    동네 도서관에 갔는데 책이 어마어마한 걸 보고.
    "아.. 저 책 다 읽기 전에는 못 죽겠구나" 했네요.
    뭔가 푹 빠진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네요.

  • 9. 저는
    '13.3.3 8:32 PM (180.182.xxx.94)

    예능프로그램 봐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웃고싶어서요.

  • 10. 쓸개코
    '13.3.3 8:37 PM (122.36.xxx.111)

    한때 사탕을 그리 먹었었어요.
    일상에서도 지치고 일도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때 달콤한 사탕 아작아작 이로 깨먹으면 조금 풀리더라구요.
    컴퓨터 책상옆에 귀여운게 뒹굴고 있는거 보면 어쩐지 날카로운 마음이 누그러지는 느낌도 들고요.
    사람많은 거리도 걸어보곤 해요.

  • 11. ㅇㅇㅇ
    '13.3.3 8:37 PM (113.10.xxx.36)

    음악 감사해요. 소리가 예뻐요...

  • 12. 손으로하는일
    '13.3.3 8:40 PM (121.160.xxx.151)

    뜨개질이나 십자수, 종이접기요.

  • 13. 마그네슘
    '13.3.3 8:52 PM (49.1.xxx.215)

    빗소리 시냇물소리 음악을 들어요. 이거 실제로 CD있는데요, 빗소리나 시냇물 소리가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효과를 낸대요. 고유의 음파가 있다네요. 그리고 저는 오늘 미사에 갔다가 아는 자매님이 갓난쟁이 조카를 데리고 와서 보여줬는데 아기 얼굴을 보고 근심이 다 사라졌어요^^; 아기가 둥그런 눈으로 세상을 신기하게 휘둘러보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한번 안아보지 못한 게 안타까워요.

  • 14. 얼마나
    '13.3.3 9:04 PM (211.181.xxx.3)

    아이를 꼭 안아요
    따뜻한 살냄새
    이 아이들을 위해
    막 열심히 살고 싶어져요
    너무 힘들땐
    물받아 목욕하며 슬픔을 씻어내요
    다시
    시작하는거야..하며

  • 15. 까꽁
    '13.3.3 9:17 PM (175.208.xxx.216)

    강아지 심장소리, 뱃속에서 꼬르륵 출렁하는 소리 들어보아요 마음이 따뜻해져요

  • 16. 위안이필요해
    '13.3.3 9:17 PM (124.111.xxx.170)

    저는 사무실 제 컴퓨터 바탕화면을 바꾸면 그리 기분이 산뜻해지더라구요.
    주로 좋아하는 그림을 바꿔 깔고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힘들었던 기분이 가라앉아요.

  • 17. 해피엔드
    '13.3.3 9:27 PM (114.129.xxx.26)

    족욕 시작해보기도 하구요, 오일 풀링이나 그 밖에 비용안드는 작은 건강법같은 거 시작해요.. 것두 A4용지에 칸 나누고 날짜 적어서 하루하루 체크하면서요.

  • 18. 저는
    '13.3.3 9:40 PM (210.91.xxx.180)

    혼자 산에 올라요.
    햇살과 나무와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져
    살아갈 힘을 얻게 되죠.

  • 19. ..
    '13.3.3 9:45 PM (180.71.xxx.159)

    저는 김연아선수 경기 동영상을 봐요. 카타르시스가 느껴져요.

  • 20. ㅁㅁ
    '13.3.3 9:47 PM (58.234.xxx.154)

    나의 두 아이가 서로 너무 잘지내는 모습이요.
    어린 남매인데 서로 사랑해하며 껴안는 모습보면 흐뭇하고 행복해요.

  • 21. 예쁜 님들...
    '13.3.3 9:51 PM (110.15.xxx.166)

    댓글만 읽고 있어도 절로 행복해지는 기분이네요.

  • 22. ...
    '13.3.3 10:01 PM (1.230.xxx.38)

    의외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주는것도 기분 전환됩니다.

  • 23. ..
    '13.3.3 10:56 PM (39.7.xxx.96)

    성가곡이나 찬송가들어요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24. 저도
    '13.3.3 11:05 PM (211.204.xxx.228)

    김연아 동영상을 봐요.
    그녀를 보면서 반성도 하고 힘도 얻고 추스립니다.

  • 25. 소설읽기
    '13.3.3 11:07 PM (114.178.xxx.14)

    잘쓴 소설을 집중해서 읽고나면 아주 많이 위로 받는 느낌이 들어요.

  • 26. 통통이네
    '13.3.3 11:19 PM (1.229.xxx.86)

    홈메이드브레드요. 구수한 빵굽는냄새에 신기하게 부풀어오른 빵반죽. 먹음직한 갈색빛.
    네이버 베이킹파파블로그찾아보세요

  • 27. thekarkataeh
    '13.3.4 1:51 AM (121.186.xxx.120)

    좋은 음악을 들어요... 눈물날 만큼 감동적이고 때론 슬프고 때론 희망적인 음악들... 여기 댓글만 봐도 기분 좋네요^^**

  • 28. 빙고
    '13.3.4 7:42 AM (99.249.xxx.84)

    악기 연주요.
    요즘 바빠서 연습할 시간이 없는데 잠깐씩 짬내서 연주할 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몸이 정화가 되는 것처럼 짜릿하게 행복해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책 아껴가며 읽는 것.

    많지 않은 옷,가방,악세서리지만 자기 전에 누워서 매일 머릿속으로 코디해 보는 것.

    그리고 직장에 도착한 후 주차장에서 5분간 음악들으며 릴랙스...하루 계획 세우는 것.

  • 29. ...
    '13.3.4 10:08 AM (175.194.xxx.96)

    전 만화책이나 추리소설 읽어요
    정말 힘들고 괴로울때 재밌는 만화책이나 추리소설 읽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바로 행복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099 남편 가사노동 시키는 방법 ㅠㅠ 21 초보 주부의.. 2013/03/04 3,353
226098 코뼈 부러졌을때 어떻게 하나요? 5 에구 2013/03/04 3,889
226097 sbs 달인.....라면 수제비 나오는데....조리도구가...... 5 sbs달인 2013/03/04 3,992
226096 아빠어디가에 윤후아빠는 21 뭐하는 사람.. 2013/03/04 13,667
226095 혹시 출산을 7월에 하시는 분 계세요? 15 봄날의 먼지.. 2013/03/04 1,687
226094 이사가 낼 모래인데 정말 정리하기 싫어요 4 이사싫어 2013/03/04 1,623
226093 족저근막염 의심했더니 발바닥에 혹이 있다고 하네요 ㅠ.ㅠ 6 비냉물냉 2013/03/04 11,622
226092 입주청소, 이사청소 1 뽀송이청소 2013/03/04 1,790
226091 전화영어 수업, 3 과외 2013/03/04 974
226090 3년째 임신하신 선생님이 담임 맡으셨어요ㅠ 52 학부모 2013/03/04 17,392
226089 장터댓글 웃겨죽겠어요. 6 ㅎㅎ 2013/03/04 3,701
226088 애들..태권도는 몇품쯤돼야 호신술로 9 ... 2013/03/04 1,471
226087 라디에이터가 전기를 많이 먹나요? 6 전기세폭탄 2013/03/04 15,032
226086 노가리집에 가면 나오는 매운 고추장은 파는 건가요? 1 노가리킬러 2013/03/04 1,064
226085 세탁기 선택 통돌이랑 드럼 9 세탁기 2013/03/04 2,163
226084 21개월아가 엄마 젖에 집착해요 5 해피 2013/03/04 2,074
226083 도대체 박근혜가 야당에 뭘 양보했나요? 14 이해 2013/03/04 2,943
226082 일말의 순정 노래방에서 노는 4명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8 ... 2013/03/04 1,472
226081 강서 정이조 특목고반 어떤가요? ... 2013/03/04 1,438
226080 수학 인강 추천 좀 해 주세요 8 인강 2013/03/04 1,570
226079 초경시작하는 딸 영영제 추천해주세요? 2013/03/04 830
226078 차전자피100%요 악성변비에 효과있을까요? 16 ... 2013/03/04 12,356
226077 남편의 바람후,가만 있어도 눈물이나요 10 ㅠㅠ 2013/03/04 4,907
226076 캐스키드슨 앤틱로즈 백팩있으신분~ 8 오잉 2013/03/04 3,233
226075 요즘 세탁소 세탁비가 많이 올랐나요? 5 ,. 2013/03/04 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