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이 성향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좀 오래 걸리는 아이입니다.
내일이 학교 입학식이고 반배정도 다 끝났고...
다행히 유치원에서 다녔던 친구들도 몇명은 반에 있는거 같고 그래요..
내일이 아이도 학교 가는 날이라는거 아는데...
근데...
아이는.. 아이대로 지금 스트레스 엄청이네요..
학교가면 선생님이 무섭다 부터 해서...
등등등..
학교 가기 싫어...말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작년 부터는 미술치료도 받고 있고 한데...
새로운 환경이 시작 될때 마다...
아이는 굉장히 불안해 하고 그렇거든요..
3년째 다닌 유치원에서도 반이 바뀔때 마다...
한번씩은 울고 그랬던 아이인데..(미술치료 선생님도 그러세요... 기본적으로 아이가 불안감이 좀 높은데 그동안 엄마가 이것에 대해서 좀 적절하게 대처를 못해 준것도 있고..등등등..)
학교는 유치원 처럼 세세한 케어를 바랄수도 없고...
그래서..
저도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우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자..마음 먹고..
어찌되었던 아이가 견더 내어야 하는 문제고..
엄마인 저는...최선을 다하자 맘 먹는데...
오늘 간간히 내일 학교 가는것에 대해서 영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서 말을 하는 아이를 보니..
솔직히 제가 다 가슴이 좀 답답해요...
이렇게 초반에 적응하는데 좀 오래 걸리고..
그리고 적응이 다 끝나고 나면...
아이는 정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다니긴 하는데...
이 적응 하는 기간이 완전히 아이도 엄마도 힘들다 보니...
내일이 입학식인데...
정말 다른거 크게 바라지 않고...
정말 좋으신 선생님 만나서..
1년동안 정말 무탈하게 잘 지냈으면 해요....
정말 다 필요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