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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걸로 헤어지자고 하는거..제가 쪼잔한 걸까요

휴휴 조회수 : 5,739
작성일 : 2013-03-03 11:08:47

저는 남자들 만날때 거의 더치페이로 해서 만나요

밥먹을때도 비싼것도 잘 안먹고요

요즘 밥값도 비싼데 되도록이면 1인당 만원 안쪽으로 해서 먹으려고 합니다.

두어달쯤 전에 소개를 받아서 만나는 남자가 있어요

둘다 적은 나이도 아니에요

주중은 둘다 바쁘고 그래서 주말에 ..즉 일주일에 한번만 만납니다.

그런데

만날때마다 돈 문제로 기분이 좀 그래요

만약 제가 영화를 보여 줬으면 남자가 밥을 사야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보여준 영화는 잘 봅니다.

밥을 먹는데..

제가 만오백원인가..하는걸 골랐어요

남자는 구천 얼마짜리를 골랐구요

메뉴판 보면서 계속 아우..비싸네..비싸네..

이러고 있네요

다음에 만났을때는

아예 대놓고 저보고 떡볶이랑 순대 먹으러 가자고..

흠..

단순히 저런거 때문에 기분 나쁜걸 떠나서..

말할때 이래요

자기는 친구들 만날때 술값 이런건 거의 자기가 계산한다고..

그리고 자기 조카들 오면 용돈으로 몇십만원씩 준다는둥..

부모님 여행 보내드렸다는둥..

한마디로 저한테 쓰는 돈만 아까워 하는거 같더라고요

지금 한 두어달 조금 넘게 만났는데

만날때마다 뭔가 제 자신이 초라해 지는 느낌이 듭니다.

만날때 어찌 보면 제가 돈도 더 쓰는거 같아요

제가 영화 보여주고 그 남자가 저 정도 밥 사고 또 커피는 내가 사고..

그런데 만원 언저리 밥을 시키거나 그런거만 시키면 비싸다..비싸다..저래요

오늘 만나자고 계속 연락 오는데

그냥 문자로 헤어지자고 할꺼거든요

마음같아서는 이유도 다 말하고 싶은데..

그럼 제가 너무 그런 걸까요

IP : 220.78.xxx.19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3 11:10 AM (182.215.xxx.19)

    이유를 말할필요 있나요

  • 2.
    '13.3.3 11:12 AM (182.215.xxx.19)

    헤어지는게 정답이고요
    그냥 두리뭉수리하게 문자로 얘기하심 되죠
    왜냐고 물어도 답하실필요 없고요

  • 3. 전....
    '13.3.3 11:12 AM (182.208.xxx.100)

    그런 사람과는 헤어지는게,맞다고 봅니다,,,,,다른 사람들 하고의,,,,관계를 떠나서,,맘에 드는 여자라면,,뭐든,,못하겟어요,그냥,심심 풀이,,땅콩 아닐까요?? 돈도 님이,,,더 쓰신다면서요,잘 생각 해 보삼,,,

  • 4. ㅇ아뇨
    '13.3.3 11:13 AM (221.140.xxx.68)

    저라도 만나기 싫을듯요.
    안맞는거 같다하고 헤어지세요.
    남자가 이기적인거 같아요

  • 5. ㅇㅇ
    '13.3.3 11:14 AM (203.152.xxx.15)

    마음가는데 돈가는건 만고의 진리인듯;
    부모가 자식에게 돈쓰는거 안아까워하죠.
    사랑하는 남편에게 돈쓰는거 아까워할 부인이 있나요?
    애인 사이에도 마찬가지에요..
    하나라도 더 맛있는거 먹여주고 싶은 심리가 있죠..
    물론 아직 애인사이는 아니니 뭐 이 경우를 애인사이하고 비교해도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님이 영화표를 예매하는 성의를 보였으면 남자분도 등당 그에 준하는 비용을 기쁘게
    지불해야 하는데 뭔가 매우 아까운가봅니다.

    그냥 헤어지세요.. 문자로 하는것보단 전화통화가 더 좋은데;
    그러기엔 너무불편하신가요?

  • 6.
    '13.3.3 11:14 AM (118.219.xxx.15)

    마음가는데 돈도 간다던데요 ㅠ

  • 7. ...
    '13.3.3 11:15 AM (112.154.xxx.62)

    별로네요 남자가..

  • 8. 님한테
    '13.3.3 11:17 AM (211.234.xxx.6)

    별 마음이 없는 남자네요..돈쓰는법도 완전 잘모르는 인간이고...이유 말해줘봐야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를텐데 그냥 안맞는것같다고 하면 그만일듯

  • 9. 감정이
    '13.3.3 11:17 AM (118.46.xxx.72)

    상하셨나봐요 오늘 당장 헤어지자고 하시지 마시고요 오늘은 바쁘다고 하고,만나고 싶지 안다고 이야기해보세요

  • 10. //
    '13.3.3 11:17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런 남자 있어요,상대가 , 꼭 마음에 안들어서가 아니고 자체가 쪼잔한 사람,,,
    제가 아는 사람 하나가 정말 짠돌이었어요,,그러면서 무지 절 따라다니구 그랬어요,,
    그냥 뻥 처버리세요,,이유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그럴 가치가 없지요,,

  • 11. 제제
    '13.3.3 11:21 AM (182.212.xxx.69)

    좋으면 먹는 모습만 봐도 예뻐서 뭐든 사주고 싶은데..절대~~~노노!!

  • 12. 두사람다 사랑하는거 아니죠
    '13.3.3 11:27 AM (180.65.xxx.29)

    남자만 돈에 쪼잔한게 아니라 여자도 더치하면서 계속 돈에 신경쓰고 있거든요
    여자도 남자 사랑하면 무한 퍼줘요 은행같은데 사고친 여직원들 보면 뒤에 퍼줄것 있는 남친이라잖아요

  • 13. ..
    '13.3.3 11:28 AM (1.241.xxx.27)

    남녀불문.. 나와 만나 비슷하게 돈쓰는거도 싫어하는 사람과는 만나지 마세요.
    제가 터득한겁니다.
    커피를 내가 한번 사면 저도 한번 사고
    밥사면 영화라도 보여주는 사람.. 그러면서 돈때문에 마음이 불편해지지 않는 사람과 만나세요.
    돈쓰고 시간쓰고 사람만나면서
    내가 저거밖에 안되나 하는 사람과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도 만나지 마셔야해요.

    여자같으면 사실 두어번 만나보다 인연을 정리할건데
    남자라면 더더욱.
    게다가 결혼하셔서 내내 그런 일로 힘드실거라 생각해보세요.
    내가 한번 얻어먹었으면 비슷한가격으로 돈쓰는거 너무 당연한건데
    그것조차 없는 예의없는 남자랑 어떻게 결혼까지 가시려구요.

    게으르고 여러가지 단점이 있어도 돈문제 저렇지 않은 남자가 더 많습니다.

  • 14. ...
    '13.3.3 11:32 AM (39.112.xxx.168)

    윗님 말씀에 공감해요
    자기가 얼마를 쓰니
    누구한테는 얼마를 쓰니
    자랑질? 이런 남자 한마디로 재수없어요

  • 15. 정리대상이
    '13.3.3 11:39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맞다고 봅니다.

  • 16. ㅇㅇ
    '13.3.3 11:44 AM (203.226.xxx.156)

    마음 가는 데 돈 가고 몸 가죠

  • 17. ..
    '13.3.3 11:45 AM (119.64.xxx.213)

    돈 없는 학생때도 여친 맛있고 좋은거 사주려고
    노가다 알바도 하던데요...

  • 18.
    '13.3.3 11:49 AM (110.70.xxx.26) - 삭제된댓글

    읽는 순간 짜증이...만나지 마세요

  • 19. ..
    '13.3.3 11:52 AM (1.230.xxx.112)

    돈이 안가는거 맞는거 같아요

  • 20. 정말
    '13.3.3 11:52 AM (118.216.xxx.135)

    읽는 순간 짜증이 나네요. 끝내세요~

  • 21. ...
    '13.3.3 12:02 PM (112.152.xxx.44)

    마음이 안가는 곳에 돈도 안가죠. 남자분이 원글님에게 맘이 없거나 별로이거나 둘 중 하나로 보여요.
    차라리 돈을 아끼는 사람이면 나은데 자기 돈 쓴거 자랑은 하면서 10500원 음식 비싸다고 하고. 여자분이 보여주는 영화는 잘보고. 인성이 별로에요.

  • 22. . . .
    '13.3.3 12:19 PM (125.178.xxx.147)

    읽는제가 다 짜증나네요.
    뻥 차버리세요. 진짜 구질구질한 남자예요.

  • 23. ..
    '13.3.3 12:22 PM (119.69.xxx.48)

    맘에 드는 여자라면,,뭐든,,못하겟어요

    -> 맘에 드는 것과 돈 쓰는 건 별개의 문제죠.
    맘에 들어도 퍼주고 싶진 않네요.
    글고 여자가 돈 더 쓰면 안 되나요?

  • 24. 기분 나쁘다
    '13.3.3 12:44 PM (125.177.xxx.190)

    마음가는데 돈간다는 말 사실이예요.
    남한테 돈 쓰고 돈 준거 자랑하면서 대놓고 비싸다 말한다니 정말 재수없네요.
    안맞는거 같다고 문자로든 전화로든 이별통보하구요.
    혹시 매달리더라도 절대 다시 만나지 마세요~!

  • 25. 도대체
    '13.3.3 12:55 PM (203.142.xxx.49)

    영화 요즘 9천원, 1만원인데
    남자가
    밥값은 당연히 내야하는 거 아닌감요.

    얌체네요. 헤어지세요.

  • 26. 어쩌라고
    '13.3.3 1:27 PM (1.252.xxx.235)

    진짜 밥맛이네요

  • 27. 이런
    '13.3.3 1:33 PM (122.40.xxx.97)

    님에게만 아끼는거... 좀 아니네요...

  • 28. .....
    '13.3.3 1:42 PM (211.112.xxx.162)

    아유~ 남자분 정말, 찌질하고 구차하네요.

  • 29. 쓰레기 처리반
    '13.3.3 1:51 PM (112.152.xxx.85)

    제가 그런놈?과 결혼했어요ᆞᆢ
    먹는것만 아까워합니다ᆞ그림ᆞ그릇 취미인 제가 맘껏 취미생활수있게 두는데신 먹는건 ᆢ제가 집에서 직접한것만 고집하고 음식에 돈쓰는건 굉 장히 싫어합니다ᆞ

  • 30.
    '13.3.3 1:53 PM (121.132.xxx.169)

    안맞으면 어쩔 수 없는거죠 뭘.
    적어도 자학은 하지 마세요...

  • 31. 정리 대상
    '13.3.3 8:46 PM (116.37.xxx.141)

    1 호 입니다

  • 32. 정리 대상
    '13.3.3 8:47 PM (116.37.xxx.141)

    1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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