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주 한옥마을후기

남도 좋아 조회수 : 7,100
작성일 : 2013-03-03 05:37:12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한옥마을 밤 거리는 참 좋네요. 몇가지 먹은 위주로 적어볼까해요.

첫날은 교동 떡갈비와 석갈비 사이에서 고민하다  석갈비에서 저녁먹었어요. 줄이 정말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ㅠ  고기질은 그냥저냥 이었지만 밑반찬은 정말 훌륭했어요. 담겨져 나온 그릇도  깔끔하고 음식맛도 좋고 질도 좋고. 냉면도 맛있고,

 밤거리가 워낙 좋아 걷고 싶었지만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와 어울리지 않는 얇은 입성으로 잠깐 눈요기만 하고 숙소로 갔어요. 숙소가는길에 전일 슈퍼에서 연탄구이 북어포 사다 맥주안주로 먹었는데 바삭바삭하니 참 맛있더라구요. 길은 여기도 엄청나서 한시간 넘게 줄서있다 사왔어요.

새벽엔 조점례피순대 사먹으로 갔어요. 이른아침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길이 정말 엄청나더라구요. 손님한명 없는 앞가게 피순대 아줌마는 화가 잔뜩난 얼굴로 순댓국물만 국자로 휘휘 젓고 있었고 그맛이나 이맛이나 큰 차이 없을것 같았지만 왠지 안먹으면 아쉬움 남을것 같아 저도 긴줄에 합류해 조점례 피순대 먹고 왔어요. 맛은 정말 맛있었어요.서울가서 생각날정도로. 순댓국에 순대는 네개정도 들었고 나머지는 곱창종류의 부산물인데 부산물이 꽤 깔끔한 모양으로 썰어져나와요. 부추무침 넣어 밥말아 먹으니 맛좋더라구요.

간식으로 풍년제과 초코파이 사러 또 줄섰어요. 여기 줄이 제일 압권이었어요. 아침 열시에 오픈이라 써있는데 아홉시 반정도 갔는데 줄이 이미 어마어마 하드라구요. 지나가던 원주민분들이 왜 이렇게 줄서있냐 묻고, 연예인 싸인회 하냐고 묻고 암튼 그냥 지나치는 사람 별로 없고 줄선 이유를 물으시더라구요. 지나가던 택시아저씨조차 창문열고 왜 줄서있냐고 묻고 차 문열고 핸펀으로 촬영해가는 사람들도 많구요. 오픈시간 가까워 뒤를 돌아보니 줄 끝이 보이지 않았어요. 제 차례가 돼서 가게 들어가보니 맛있다는 생강전병은 동나고 깨전병도 하나 남은거 제 차례까지 겨우 돌아와 하나 건지고 초코파이는 인당 다섯개밖에 못사게 돼있어 다섯개 샀는데 초코파이 다섯개에 깨전병 하나에 총 만오천원 나왔네요. 맛은 줄선게 후회 스러울정도의 맛이라 다섯개만 사온게 참 다행이다 싶었어요. 이건 뭐 개인취향이니.. 암튼 제 입맛엔 홍대빵이 오만배 맛있더라는..

그다음은 비빔밥 먹으러 일송정으로 갔어요. 비빔밥 시켰을 뿐인데 밑반찬으로 육회가 나오더라구요. 숭늉을 가장한 누룽지탕도 나오고 낙지젓갈도 접시에 풍요롭게 담겨져 나오고.. 그러나 비빔밥은 후기와 다르게 맛이 별루였어요. 넘 짜고. 밑반찬도 넘 짜고 가짓수도 적고 비빔밥을 반이상 남기고 왔어요. 다른집으로갈껄 후회스럽더라구요.

점심먹고 마이산 구경하러 갔어요. 돌탑이 이국적이고 참 좋았어요. 마이산 가는길이 온통 벚나무 가로수길이라 벚꽃필때는 정말 좋겠더라구요. 물론 꽃반 사람반이겠지만요.. 몇시간 구경후 할머니 팥빙수 먹으로 갔어요. 단팥죽하나 팥빙수 하나 시켰는데 맛은 그냥 제가 한게 훨씬 맛있더라구요.ㅎㅎ 풍성한 얼음 더미위에 미숫가루 한스픈 팥 몇스푼 찰떡몇조각 끝!인 조합. 팥빙수는 쌀이든 국수든 생략된 올리 팥앙금에 위에 계피가루 솔솔 팥빙수떡조각 하나 알밤 슬라이스 한조각 끝인 조합

그다음은 마패 호두과자 엄청난 줄을서서 사왔는데 하나 먹어보고 배불러 아직 먹어보진 못했네요. 그냥 흰앙금 호두과자맛. 식으면 더 맛있다는 후기 읽고 내일 서울 올라가며 먹을까 생각중이네요.

저녁은 에루화 떡갈비집에서 먹었어요. 떡갈비일인분에 팔천오백원. 디저트 냉면종류 사천원정도..

첫날 교동 석갈비 먹으려 줄섰을때 맞은편 만만찮은 줄을보고 내일 꼭 먹어보리라 했던 집! 그러나 맛은 제일 후졌던 집이네요. 밑반찬도 교동 석갈비집에 비해 넘 형편없고 삼천오백원주고 시킨 김치찌개도 넘 형편없고 후식으로 시킨 냉면도 넘 비교되게 맛 없어 먹다 남기고 떡갈비맛도 별루인데 애들 입맛에는 맛있는지 아들은 떡갈비는 맛있다고 먹더라구요. 울 부부는 몇점 먹다 말구요. 좋은점은 물대신 보리차를 주고 작은 찐밤이랑 비스킷을 커다란 그릇에 수북히 쌓아놓고 종이컵에 무상으로 무한 가져다 먹게 해놨더라구요. 그 돈으로 밑반찬 질을 좀 높이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

어제보다 풀린 날씨에 밤거리 걸으며 구경하다 어제 맛있게 먹은 전일수퍼 북어사고 막걸리랑 맥주사다 숙소에서 먹고 잠들었어요. 오늘 아침은 한정식을 먹을까 조점례순댓국을 한번더 먹을까 지금 고민중이에요.ㅎㅎ

암튼 개인취향대로 후기입니다!

IP : 118.43.xxx.9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고향인데~~
    '13.3.3 6:00 AM (175.223.xxx.33)

    음식이 딱히 맘에 안드셨나봐요

    현재 여기 살고 있지는 않고 친정에 다니러 어제와서 한옥마을 ??에서 밥먹은데 추천해드릴려구요

    한끼라도 맛있는데서 드시라고~~

    혹시 민물매운탕 좋아하시면 화순집에서 드시고가세요 한벽루라고 천변에 정자가 있어서 유명한 곳인데 그곳에 세집의 식당이 있어요

    한벽집 화순집 남양집 이 세곳중 인터넷으로 확인하시고 반찬 맘에 드시는 곳으로 가서 쏘가리 빠가사리 메기 중 맘에 드신 걸로 주문해서 드시면 후회는 없을듯합니다


    어릴적 먹었던 곳인데 들깨와 씨래기의 조합이 훌륭하거든요 밑반찬도 깔끔해서 어제 저녁 맛나게 먹었습니다 특히 갈치속젓이 밥에 비비니까 제 입맛에는 굿이더군요

  • 2. 동이마미
    '13.3.3 6:09 AM (182.212.xxx.10)

    오오오... 저희 이번 달에 전주 한옥마을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생한 후기 감사드려요...

  • 3. 후기 감사
    '13.3.3 6:22 AM (193.83.xxx.233)

    전주 한옥마을

  • 4. 0101
    '13.3.3 6:34 AM (209.134.xxx.245)

    후기가 줄만 서다 오셨나봐요..
    전 못 갈거 같네요. 줄 서는거 싫ㅇ해서...ㅠ.ㅠ

  • 5. ...
    '13.3.3 7:00 AM (222.119.xxx.154)

    저흰 구정때 다녀왔는데..

    그땐문닫은곳이 많아서 엄청 아쉬워 했는데..

    비빔밥도. 한국관 문닫아서 다른곳에서 먹어서

    그저그랬고 마패 호두과자도 문닫아서 아쉬웠고

    팥빙수도 못먹었고 콩나물국밥도 못먹어서아쉬웠는

    데 그렇게아쉬워 하지않아도 됐네요^^

    피순대는 저희 갔을때 조점례가게 문닫아서 맞은편

    집갔었는데 거기도 맛있었어요

    풍년제과 생강전병 굉장히 부드럽긴한데 또엄청

    달아서 저희 엄마는 멀탕 다 긁어 내고 드셨데요

  • 6. 평일에
    '13.3.3 7:13 AM (115.2.xxx.248)

    가야겠더라구요
    저는 어제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어딜가나 줄 줄..
    거기 사람들은 휴일에 절대 안 오겠구나 싶었어요
    저도 팥빙수 넘 달아서 별로였구요
    늦은 아침으로 현대옥에서 먹은 콩나물국밥은 왜이렇게 짠지.
    동네서 먹던거랑 뭐가 다른가 싶고 마패호두과자도 그냥 그랬어요.
    피순대를 놓쳐서 아쉬운데 밥시간을 피해 갔음에도 줄이 길더라구요.
    몇몇 성황을 이루는 가게의 이웃집들은 기분이 어떨까..사실 큰 차이는 없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소문이란 무서워요.
    아무튼 기다리는거 못견디시는 분들은 평일에 가시는게 좋을거예요.

  • 7. 저도 전주토박이
    '13.3.3 7:32 AM (112.151.xxx.19)

    전주에 사는 사람들은 원글님이 다녀오신 곳들 안가요...ㅋㅋ
    어디가나 관광지가면 마찬가지겠죠?
    저역시 타지역 여행가면 유명하다는 음식점에 기대를 잔뜩 하는데
    그 지역사는 지인에게 물어보면 "에이~ 거기 별로야. 맛없어" 그럽니다..ㅋ
    여행객들이 인터넷 검색이나 블로그 후기 보면서 다니다 보니 그리된 것 같아요^^

  • 8. 나그네
    '13.3.3 7:40 AM (121.150.xxx.188)

    아.. 부러워요

  • 9. 그리움
    '13.3.3 7:46 AM (223.33.xxx.98)

    ㅎㅎ 여행~부럽네요^^

    전주가외가쪽이라서 자주가는편인데요~
    비빔밥은절대안사먹구요~콩나물국밥은괜찮던데~그건어떠실런지?^^

  • 10. 전주분들
    '13.3.3 8:09 AM (117.111.xxx.241)

    추천좀 마니해주세요. 전주여행 계획잡고있어요~한정식보다는 국밥 이런게훨좋더라구요.
    지난번엔 광주갔다 담양근처서 소머리국밥먹었는데 훌륭하더라구요

  • 11. 음식
    '13.3.3 8:27 AM (211.177.xxx.81)

    반야돌솥밥. 꼭 드셔보시구요
    그리고 콩나물국밥은 어딜가도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걸쭉한 국물의 베테랑 칼국수도 추천해요

  • 12. 자수정
    '13.3.3 8:36 AM (221.139.xxx.252)

    전주가 고향인 저,
    제가 가본곳은 풍년제과뿐,
    그것도 유명해지기 전 그냥 동네 빵집일때라
    이런 반응들이 놀라울뿐 입니다.

    매번 친정에 들렀다만 왔는데
    여행코스로 잡아야 할까봐요.

  • 13. ..
    '13.3.3 8:38 AM (112.170.xxx.82)

    한옥마을에 계신다면 바게뜨햄버거하고 왱이콩나물국밥집!

  • 14. 전주한옥마을
    '13.3.3 9:04 AM (180.70.xxx.71)

    이번주에 한옥마을 갈까..하다가 시간을 놓쳤는데..
    전주분들께서 맛있는 맛집 알려 주시면
    다음번 갈때 정말 도움이 될것 같아요

  • 15. 보라색바지
    '13.3.3 9:08 AM (115.143.xxx.83)

    전주사람인 저도 안가본곳을 많이 가셨네요^^
    길거리야,반야 돌솥밥(원래 있던 구도청쪽은 주인이 바뀌어서 맛이 별로고 효자 신시가지 쪽으로 새로생긴곳이 낫다고 하네요),전일슈퍼,현대옥 콩나물국밥집,진까 정도만 제가 지금도 다니는 곳이네요^^
    베테랑은 예전에는 가격 대비 푸짐하고 정말 괜찮았는데
    지금은 가겨은 몇배로 올리고 양은 절반으로 줄어서 잘안가요
    가끔 추억의 맛이라며 생각날때도 있지만 먹고나면 돈이 아깝다는...

  • 16. 침착하자
    '13.3.3 9:08 AM (112.153.xxx.6)

    저도갔는데요 어제 그제 조점례순대국은 종로3가 순대국이 더 맛있어요. 개인차 ㅎㅎ 그리고 혹시 민물매운탕 좋아하시면 외할머니 팥빙수 지나 쭉 가시면 다리 나와요 다리 건너지 마시고 왼쪽으로 쭉 올라가면 매운탕집 있어요. 저희는 남양집 옆에서 먹었는데 사실 민물매운탕 안 먹는데 국물은 맛있었네요. 주변에 천주교 성지도 많더라고요. 천주교 신자분들은 잘아시겠지만. 천주교 성지 가는길에 맛 본 집. ㅎㅎㅎ.

  • 17. 하트
    '13.3.3 9:09 AM (175.246.xxx.191)

    한벽집~~강추요...
    누룽지랑큰상을통채로받아보니~~역시^^
    반찬도화려하지않지만맛깔스러웠어오

  • 18. ㅋㅋ
    '13.3.3 9:19 AM (218.49.xxx.153)

    저도 제 고향 인데 모르는 곳이 대부분이네요.
    저도 콩나물 국밥집과 화심순두부집만 맨날 들릅니다.

  • 19. ...
    '13.3.3 9:25 AM (175.199.xxx.70)

    여행가고 싶네요~~^^

  • 20. ..
    '13.3.3 10:06 AM (125.176.xxx.196)

    한옥마을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에
    다녀왔었는데요.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정갈한 한옥마을이
    오래도록 인상깊더라구요.
    특히 마당이 식물들을 잘가꿔서 아기자기
    하게 이뻣네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전 성미당비빔밥. 배가 별로 안고팠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었네요.
    서울에서는 못본 그왜 교자상같은 테두리가
    곡선으로 된 상에서 먹는 것도 신선했구요.
    요즘 체인점도 있나본데 안먹어봤네요.
    콩나물국밥이 의외로 별로더군요.
    그냥 서울에서 어느 콩나물국밥집에서
    먹는거나 별차이 없었어요.
    거기만의 특색이 없었다는거고
    제가 간곳 가게 이름이 삼자로 시작하는
    곳으로 기억해요. 같이 마신 모주는 참
    맛났네요.

  • 21. ㅇㅇ
    '13.3.3 10:26 AM (218.38.xxx.127)

    ㄴ 삼백집요

  • 22. ..
    '13.3.3 10:28 AM (125.177.xxx.222)

    전 베테랑 넘 맛있어서 그거 먹으러 전주 가구 싶던데
    왱이 콩나물이랑 베테랑만 가봤는데 왱이는 그냥 먹을만하다 정도
    순대국이랑 순두부 좋아하는데 전주 또 가보고 싶네요

  • 23. 풍년제과 헐
    '13.3.3 11:07 AM (218.146.xxx.146)

    풍년제과에 줄도 선다니 깜놀입니다. 많이들 기대하고 갔다가 실망해서 오는 곳인데.
    서울에서 먹는 빵들이 훨씬훨씬 맛있어요. 당최 왜 유명한지 이해가 안감.
    게다가 주인아줌마는 강매도 합니다.

  • 24. 일박이일
    '13.3.3 11:10 AM (125.137.xxx.55)

    저도 금요일 토요일 다녀왔어요.
    도착하자 마자 왱이집 콩나물국밥 먹고 한옥마을 구경했는데 사람 진짜 너무 많았어요.
    여기도 줄 저기도 줄....커피숍에서도 거의 자리 없고..
    저녁을 일찍 먹어야겠단 생각에 석갈비 먹고 싶었으나 에루화로 갔어요. 석갈비 5시 30분에 다시 손님 받는다해서...에루화도 40여분 기다렸죠. 제 입맛에는 괜찮았어요. 다른 관광지 음식들에 비하면 뭐 전주는 양반이던데요. 콩나물국밥도 깔끔하니 좋았구요.(제 입맛이 그리 고급은 아니랍니다ㅡ.ㅡ) 저녁에 전일슈퍼가서 한시간 넘게 기다려 북어포 사와서 맥주한잔 했구요. 추운데 남편이 고생했죠.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소스가 매콤하니 자꾸 찍어먹게 되더군요. 담날 아침 한지 박물관 갔다 다시 한옥마을 가서 길거리아 버거를 사고 전동 성당 보고 베테랑 칼국수 먹고 익산 갔다 집으로 돌아왔어요. 이른 시간여서 오래 기다리진 않았지만 오는데 풍년제과 줄 보고 기함을 했어요. 끝도 없더라구요. 젊은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고 음식들도 저는 다 좋았네요. 조점례피순대를 못먹은 게 좀 아쉽...다음에 한번 조용할때 또 가고 싶네요. 저는 길거리아 햄버거가 제일 맛있었어요...

  • 25. 하트
    '13.3.3 11:11 AM (114.206.xxx.140)

    저도 얼마전 다녀왔는데 주말의 전주는 대기줄이 많은가봐요
    저는 금요일 토요일 일정이어서그랬는지 줄은 별로 없었어요
    교동 석갈비는 원글님과 다르게 느꼈어요
    고기도 밑반찬도 별로. 고기는 단맛뿐인데 고기의 감칠맛없었고 냉면은 그냥 조미료맛. 한옥마을 돌아다니다가
    아이들과 먹으려고 들어갔다가 후회한 집이었어요
    그 담부터는 우리만의 촉으로 맛난집만 찾아갔어요. 유명한 집이 다 맛있진않으니까.
    그리고 풍년제과는 소보루빵, 초코빵, 부쉐, 카스테라. 전병샀는데 땅콩전병 진짜 맛있고 소보루가 예전 빵느낌으로
    빵속에도 소보루가루가 박혀있고 까칠하지않고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초코빵은 단거 별로인 입맛인지, 취향이 안맞으니 맛있다고 해도 하나 다먹기 힘들었어요
    콩나물국밥은 일부러 남부시장가서 먹었는데(유명한 집은 아님) 맛있더라구요
    너무 블로그에 나온 맛집만 가는것보단 적절히 섞어서 구경하는게 좋을것같아요

  • 26. ...
    '13.3.3 11:30 AM (116.125.xxx.233)

    진짜 전주 사람들은 안가는곳만 ㅋㅋ

    콩나물국밥은 왱이집 옆에 다래가 전 더 좋던데요.
    전주역 앞의 현대도 좋구요.

    엊그제 서울 손님 데리고 봉동에 있는 등구나무집
    우렁새우시레기탕 먹었는데
    아주 만족하시고 갔어요.

    솔직히 화순 순두부도 사람많고 직접 만든다는거뿐
    밑반찬도 별로 뻘건 국물에 순두부뿐...

    그냥 일반 식당 순두부가 더 나아요.

    원주민들은 그리고 비빔밥 안먹습니다.

  • 27. 내가사는세상
    '13.3.3 11:33 AM (175.253.xxx.22)

    남친 출장길에 따라가느라 전주를 3개월에 한번 짦게 들리는데요.. 저는 왱이가 최고 였어요.. 둘다 같은 맘이어서 아침은 늞 왱이... 조점례 피순대도 늘 감동하면서 먹고.. 대신 비빔밥 석갈비는 한번 먹고 다시는 안먹어요..ㅠㅠ
    그거 먹느니 7천원짜리 농부의 밥상 -트친님이 소개시켜주셨어요- 가요..한옥마은 옆에 있는 백반집들 다 왠만큼은 해요..
    아이들 있지만 금연이니까 신경 안쓰는 스타일 이시라면 무조건 막걸리촌,,,, 저희는 옛골,고구려(죽력고 라는 술 파는 곳) 가요

    1박 2일 동안 3끼밖에 못먹는 다면... 점심 피순대 저녁 막걸리촌, 아침 왱이집. 이게코스에요

  • 28. 내가사는세상
    '13.3.3 11:35 AM (175.253.xxx.22)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전주에10번이상비슷한 코스로만 다니니.. 참... 저희도 답답 하네요,,ㅠㅠ

    풍년제과 전병은 정말 맛나요,,,초코파이는 저한테 그냥 그랬어요

  • 29. 전주 토박이
    '13.3.3 11:48 AM (61.247.xxx.205)

    저 전주 토박이인데 원글님이 들러보셨다는 곳 대부분 안 갑니다.

    풍년제과 -- 너무 달고 가격도 비싸서 안 갑니다.

    왱이집 -- 그다지 맛 있는 것 같지 않아 안 갑니다. 고사동에 있는 삼백집이 보다 낫다 생각되지만 그곳에도 안 간지 몇 년 되어서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왱이집은 안 갑니다. 가격 대비 밑반찬이 너무 형편 없어.

    비빔밥집 -- 신 시가지 효자동에 새로 난 반야돌솥집 이외엔 안 갑니다. 맛은 별로, 가격은 너무 비싸서.

    베테랑 칼국수집 -- 별로 친절한 것 같지 않고, 칼국수엔 소금이 많이 들어 있는 것 같아서 칼국수집은 안 감, 다만 한옥마을 근처에 할머니가 운영하는 팥칼국수집에는 감

    마패 호두과자 -- 가끔 자동차 타고 지나가다 보면 거기에 줄 길게 늘어서 있는 것 보고 한 번 사먹어 보고 싶은 생각은 나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사먹어 보지 못 했음.

    떡갈비집 - 아직 안 가봤음. 교동 떡갈비집이 옛날엔 괜찮고 유명한 것 같은데, 널리 알려 지면서 질이 떨어지고 가격만 비싸지지 않았나 생각됨, 이 집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유명한 음식점들 다 그러한 경향이 있음.

    한정식 집들은 가격만 비싸고 먹잘게 없다고 합니다. 한 상에 10만원이 훨씬 넘는 모양인데 나오는 재료들을 보면 그다지 좋지 않은가 봐요. 한정식집 가격 대비 먹잘 게 없다는 불만 소리 여러 사람한테서 들었습니다. 저도 전주에서 1인당 3~4만원짜리 백반 먹어봤는데, 별로 였던 것 같습니다. 제 단골집 (1인당 6천원 받는) 음식이 더 정갈하고 맛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가는, 가격 대비 좋은 집들은 전주 토박이들만 아는 곳인데, 찾기 힘들고, 한옥마을에서는 좀 떨어져 있습니다.

  • 30. 추천 좀
    '13.3.3 12:57 PM (211.36.xxx.69)

    전주 한옥 음식점. ^^
    전주분들 맛난데 추천 좀 많니 해주세요.
    저희도 올해 가볼계획이라 블로그 검색만 열심히 했는데 그럼 안되는군요 ^^;;;

  • 31. 아기엄마
    '13.3.3 1:10 PM (1.237.xxx.170)

    길거리야 꼭 드셔보세요!
    자꾸 생각나고, 먹고싶어 죽겠어요!

  • 32. ...
    '13.3.3 1:25 PM (175.194.xxx.96)

    전주 맛집 지도 같은게 있으면 좋겠어요
    찾아가기 편하게요

  • 33. ...
    '13.3.3 4:48 PM (123.109.xxx.204)

    저 전주에서 10년 살았고, 아직도 일년에 몇번씩은 여행다니는데요.
    와... 이번 연휴는 진정 대박...이었습니다. 거리 곳곳마다 맛집앞에 서있는 인파들로 북적북적..
    한옥마을은 여기가 전주인지, 명동 한가운데인지..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아마 긴 연휴라 그런지, 먼지방에서 오신 여행객들이 한꺼번에 몰린듯하더군요.
    어제 그 난리통에 있던 1인으로, 원글님 글의 줄, 줄, 줄에.. 깊이 공감...ㅠㅠ
    숙소예약을 안해서 전주시내에 방이 단한개도 없어, 아는분 모텔 없었으면 노숙할뻔..;;
    삼백집 넘치는 손님들 감당못해, 직원들 유체이탈중이더군요..저희옆자리 경상도에서 여행오신분들 막 화내시고..;; 삼백집 말고도 식당 어딜가나 왜, 이렇게까지 기다려서 이걸 먹을까 불평 한마디씩 들리더군요;;
    암튼 평상시주말의 전주답지 않은 난리통인건 분명했습니다..
    반야돌솥밥, 도청옆에 있는 밥집.. 예전생각하고 갔다가 부실한 반찬에 막 화났구요.
    거기 가실분들 바로 건너편 대도회관 가세요. 한우500g에 3만원 상차림 8천원.. 1등급고긴 아니지만 맛나요.
    반찬 나름 잘나오고, 저희 식구들 가는데인데, 전주가실분들 위해 특별히 풀어드립니다..ㅋㅋ
    저렴한 한정식.. 도청옆 식당보다 아중리쪽에 인당 7천원하는데.. 좋았어요. 상호가 생각안나서 죄송.
    참 삼백집에서 저는 늘 선지국 먹거든요. 아주 깔끔해요. 것도 추천..^^

  • 34. ...
    '13.3.3 5:06 PM (123.109.xxx.204)

    아중리 한식집.. 지금 검색해보니 '농부가'이네요. 찌개3가지에 여러반찬들 아주 괜찮았어요.
    숙소가 근처이신분 가보셔도 좋을듯. 이번에 간다는게 못가봤네요.
    에루화.. 서신동쪽 지점은 괜찮았어요. 한옥마을점은 늘 혼잡해서 안가봤구요.
    베테랑은.. 뭐 학창시절 추억때문에 가는 곳이라 갈때마다 꼭 가게 되구요. 근데 넘 번잡해서 추천은 못드려요.
    외할머니.. 팥의 맛이 좋았다고 기억되는 곳이고요.
    암튼.. 이번처럼 긴연휴나, 영화제 기간인 5월중에는 전주여행 피하시는게 덜 고생스러울거 같아요~

  • 35. 먼나라
    '13.3.3 8:15 PM (27.252.xxx.249)

    외국에 삽니다
    정말 가고싶어요~~~
    이런 후기 넘 좋아요 ㅎ

  • 36. 저장
    '13.4.14 8:33 PM (223.62.xxx.137) - 삭제된댓글

    전주한옥마을후기 저장합니다

  • 37. 저도저장
    '13.5.19 6:40 PM (117.111.xxx.158)

    전주한옥마을 음식점 후기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431 드라마스페셜 재밌네요 24 kbs 2013/03/04 6,696
225430 (18대 대선 부정선거) 한 오백년도 아니고 까지껏 한 5년 잘.. 6 오늘은 요리.. 2013/03/04 1,379
225429 사라진다면 2 부모 2013/03/04 684
225428 지금 SBS 땡큐라는 프로 안보신 분 보세요..참 좋더라구요.... 3 ㅇㅇ 2013/03/04 1,734
225427 중학교 입학식 2 급질문 2013/03/04 791
225426 아빠어디가에서 성동일씨 너무 못되보여요. 68 2013/03/04 17,838
225425 시판 발사믹식초 어떤게 맛있나요? 1 발사믹식초 2013/03/04 1,602
225424 이상한 경비때문에 .. 3 ㅠㅠ 2013/03/04 1,093
225423 고등어언니 고등어 가격이 너무 올랐네요 ㅠㅠ 17 헐;; 2013/03/04 3,142
225422 내용 펑........ 47 나무 2013/03/04 8,845
225421 치약. 광고. 너무해요ㅜㅜ 2 ... 2013/03/04 1,413
225420 K팝스타 신지훈양 노래 듣고 찡하네요. 5 ........ 2013/03/04 2,559
225419 앞트이고 볕잘드는 경사지 1층 남향 vs 앞 건물 있고 평지 2.. 4 순동이 2013/03/04 1,373
225418 서영이 마지막회 괜찮았죠? 11 이제 뭘보지.. 2013/03/04 4,737
225417 시래기 된장국 끓여놨고... 3 4ever 2013/03/04 1,041
225416 조리도구는 어디에 보관들하세요? 3 사탕ㅈ 2013/03/03 1,355
225415 알러지 1 oo 2013/03/03 517
225414 6학년 남아 아침에 혼자 일어나 밥 먹고 8 고민 2013/03/03 2,131
225413 왜 요즘애 짜장+너굴 8 궁그미 2013/03/03 1,818
225412 웅진 초소형정수기 써보신분이요 6 중딩엄마 2013/03/03 1,057
225411 초등 급식비 얼만가요? 9 초등급식비 2013/03/03 2,574
225410 오벌 냄비 사용하고 계신분들 어떤지요? 6 호호 2013/03/03 985
225409 지금 sbs스페셜..너무 세균을없애고 살균을 하는게 나쁘다네.. 21 지금 2013/03/03 8,205
225408 급질))) 보육료지원 신청후 은행에서 카드발급했는데...자동으로.. 2 급 걱정 2013/03/03 838
225407 낼이면 어린이집 입학하는 꼬마 아들의 말~ 17 2013/03/03 2,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