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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앞뒤 꽉 막힌여자라 못살겠다는군요!

zio 조회수 : 4,644
작성일 : 2013-03-02 23:24:32
너무너무 가슴이 터질것 같아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뒤죽박죽이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라오며 오늘 저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저희가족은 남편과 여섯살, 칠개월된 아들둘 네식구입니다
남편은 사업을 하며 저는 결혼전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였으나 남편이 결혼후 가정에서 아이와 자기만 케어해주길 너무 희망하여 지금은 전업주부입니다
연애결혼애다가 남편쪽 형편이 좋지않은관계로 처음시작은 어렵게하였지만 다행히 지금은 사업도 자리가 잡히고 다세대주택을 구매해
월세까지 받는 상황이 되었네요!
결혼전 월급을 집에 가져다준다는 친구를 이해못하며(네~~철이 없었지요ㅠㅠ)고스란히 다 써버리며 살다가 형편은 어렵지만 미래가 보이는 남편을 만나 화장품한번 제대로 못사보고 산 지난6년의 세월이 너무나 분통하고 억울하네요.
IP : 39.116.xxx.3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io
    '13.3.2 11:43 PM (39.116.xxx.30)

    스마트폰이라 글이 끊겨버리네요
    각설하고...
    저희부부는 평소에도 서로의 휴대폰을 보는걸 전혀 거리낌없이살아 왔습니다
    남편의 전적이 있기때문에 제가 수시로 점검하겠다는 엄포를 해놓은 상태였거든요!
    사업을 하다보면 여기저기 요리조리 많이다닌다는걸알고있기때문에 이제는 육년차다보니 웬만한건 넘어가줍니다.
    근데 그게 문제였나봅니다. 어제 저녁 값자기 휴대폰을 보고싶어 카토ㄱ 을 확인했더니 차마 입에담기힘든 저질스런 말들이(업소어디가 맛있다, 어디는 싸게 안마와 그것까지 가능하다 등등) 직원들과 오고갔더군요
    몇번이나 제가 이런저질스런 그리고 충격적이고 믿고싶지않은 대화들을 보면서도 좋게 충고에서 그쳤었는데 또 이런대화를 나눈걸보니... 더군다나 형수님이보시면 어쩌시려구요 하니까 옆에있는데 나 간 크지? 이런대화를 본순간
    정말 죽여버리고싶더군요!
    큰아이 블럭방에 보내놓고 한바탕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남자들끼리는 원래 그런대화하는거고 아무의미없는데 힘들게 밖에서 일하고들어온 나는 너한테 이런취급 받기싫고 답답하고 꽉 막힌 너같은여자랑은 더이상 못살겠으니 이집에서 당장나가라며 소리소리지르더군요!
    저도 더이상은 안되겠다싶어 같이 소리지르며 한바탕 했습니다.

    둘째가 막 이유를하고 잠이와 업고있었는데도 냄비며 아이장난감을던지고 문을부스며 난리를치길래 여태 싸울때마다 참았는데 오늘은 저도 같이 때려부셨습니다!
    막내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제가 정말 답답하고 앞뒤꽉 막힌여자라 남자들의 저런대화들을 이해못하는건가요! 아니면 와이프가 그렇게 싫어하고 바람까지 두번씩이나 피운 전적이 있으면 가정에 충실해야하는게 정상인가요?

  • 2.
    '13.3.2 11:53 PM (110.70.xxx.26) - 삭제된댓글

    머한 놈이 성낸다더니 그짝이네요. 떳떳하질 못하니 오버해서 화내는거네요.

  • 3.
    '13.3.3 12:02 AM (121.132.xxx.169)

    님의 사생활이 존중 받아야 하듯 남편분의 사생활도 존중해 주세요. 과히 보기 좋지 않은 상황인 건 사실이라도 모든 걸 오픈하면 님도 지옥이고 남편분도 지옥입니다.

    남자로서 이야기 하자면 적어도 있을 수 있는 대화기는 합니다. 원글분이 뒤진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지기 싫어 더더욱 그런 말을 한 아이 같은 구석이 없지 않지만.

  • 4. zio
    '13.3.3 12:07 AM (39.116.xxx.30)

    네 그말이 맞습니다적반하장이란단어가 기가막히게 잘어울리는 상황이더군요!
    구린데가 있어서 이번기회에 아예저를 잡아버리려고 저러는것같네요.
    큰아이 와서 집 난장판된거보면 놀랠까싶어 오기전 눈물을훔쳐가며 부서진그릇이며 냄비며 흩어진 장난감들 정리하고 깨끗하게 해놓으니 자기생각에 제가 옴메기죽어 하고있나보다 싶었나봐요!
    괴로워서 애들 다 재워놓고 먹으면 안되는 술한잔 하고있으니 반성을 할려면 똑바로해야지 술로반성하냐?
    이러고 지나갑니다!
    정말 저 오늘 일처버릴것같은 밤이네요!

  • 5. 똥싼놈이
    '13.3.3 12:10 AM (125.186.xxx.25)

    한마디로
    님남편은

    똥싼놈이 화낸다

    요거네요

  • 6. zio
    '13.3.3 12:24 AM (39.116.xxx.30)

    네... 그래도 부부이고 아이가둘씩이나 되는데 언젠가는 놀다지쳐 컴백홈하겠지... 하며 봐주고 봐주고 봐주며 살아왔는데 이제보니 저를 아주 말그대로 집사람취급만하고 살았나보네요!
    저는 모든 포커스를 남편과 아이에게 특히 사업하느라 힘든 남편에게 맞추면서 밖에서 일하며 내인생 살고싶은마음 하루에도 몇번씩 다잡아가며 최선을 다했는데 이제 조금 살만해지니 자기가 잘나서 이모든게 이뤄진양 이집에서 당장 나가라며 소리소리지르던 모습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 7. zio
    '13.3.3 12:26 AM (39.116.xxx.30)

    안그래도 너무나 괴씸해서 처음으로 대화내용 캡처해서 저장해두었습니다!
    화내는 제가 이상한여자가 맞나싶어서요!

  • 8. ㅇㅇ
    '13.3.3 12:40 AM (182.218.xxx.224)

    이런 글에 뻔뻔스럽게 사생활 침해라고 리플다는 남자라는 인간 면상에 침뱉어주고 싶어요
    이래서 남자들이 게시판 기어들어오는거 싫어요
    지 마누라가 친구랑 '어느 호스트는 정력이 좋대 얼마에 다 해준대' 이런 카톡질을 하는 걸 걸려도
    대인배답게 사생활침해하지말고 넘어가길.
    아 더러워 퉤.

  • 9. ...
    '13.3.3 12:45 AM (125.132.xxx.126)

    사생활침해랜다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니네 부인님이 어디 남자랑 바람나서 호호호호 당신 끝내줘 하는 카톡 발견하고 아차 나 사생활침해 내가 나쁜놈 하고 조신하게 입 다물고 살길 ^^

  • 10. 아진짜
    '13.3.3 12:50 AM (122.36.xxx.13)

    왜 저렇게 되먹지 못한 인간을 고르셨어요...
    왜 ! 왜! 정말 님 남편 너무너무 더럽고 나빠요
    카톡에 대화한 내용수준... 정말 끝내주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아내를 아주 우습게 알고 있어 보여요. 저 같으면 아주 끝을 보여줄텐데 ㅉㅉ

  • 11. ...
    '13.3.3 12:54 AM (122.154.xxx.66)

    직원들하고 하는 카톡이 아닌 것 같은데요.
    직원들이 사모를 형수님이라고 부르나요?
    그저그런 곳들을 같이 다니는 무리들이 아닌가 싶네요.

    솔직히 저 같으면 이 길로 달려나가서 남편 노트북에 물 한 바가지 부어주겠어요.
    노트북 반드시 전원 켜주고요. 아니면 망치로 내리치던가...
    나도 돌아버릴만한 성질 있다는걸 보여주고 말겠어요.
    어디서 수작질을...

  • 12.
    '13.3.3 1:01 AM (121.132.xxx.169)

    ㅇㅇ, .../ 유감. 님의 배우자에 대한 신뢰가 그리 없다는 것만 확인 했군요. 침을 뱉으셔야 님의 모니터가 더러워질 뿐이니 하려면 하시길. 그러면 기분이 좋나 보군요...ㅎㅎ

    보려면 조용히 보시고 조용히 해결하세요. 님이 그렇게 행동하시면 서로 막갈 뿐입니다. 저질 카톡문제가 아니라 자존심 싸움으로 들어선게 문제의 핵심인데, 아직 상황판단 못하고 계시네요.

  • 13. ㅇㅇ
    '13.3.3 1:19 AM (182.218.xxx.224)

    뭐래 ㅋㅋ 제 남편 카톡 안봐요 저는.
    제 남편은 님처럼 저질스럽게 그런 걸 사생활이라고 우길 인간이 아니거든요.
    지껄이는 꼴을 보아하니 님 마누라는 필히 님 카톡 감시해야겠어요.
    마누라 사생활 존중 꼭 해주시고 여자 사이트에 와서 병신소리 지껄이지마세요 ㅋㅋ

  • 14. ....
    '13.3.3 1:37 AM (78.225.xxx.51)

    댓글 중에 미친 인간은 알아서 댓글 지우기 바랍니다. 눈이 썩네요...

  • 15.
    '13.3.3 1:37 AM (121.132.xxx.169)

    ㅇㅇ/ 그렇게 생각하시라는게 제말의 포인트입니다.
    님같은 분 남편이 다른 모습을 보일수 있다는 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만, 그렇게 믿으면 되는 겁니다.
    (그런 인간이 아니라는 건 님만의 생각입니다.님의 근거는 님만의 직감이겠지만)

    참고로 이 사이트의 회원은 남자가 더 많으니 여자사이트라고 우기는 님의 주장에 따르면 님이 나가셔야 겠군요. 유치하시긴...ㅎㅎ

    진심 원글님께서 대결모드로 모시면 남편분은 더 막가요. 정말 못살겠으면 증거수집이나 좀더 철저히 하세요.

  • 16. 어이쿠~
    '13.3.3 1:38 AM (111.118.xxx.36)

    경찰대동하고 현장 덮치러 모텔방 열었다간 진짜 사단 날 기세구랴~

    전례가 있어서 수시로 카톡점검 하겠다는것에 대해 남편분의 암묵적 용인이 있었던거잖아요.
    남편도 못 거는 태클은 또 뭔지..

    그 놈의 사생활...와이프 눈 피해 해야만 하는 것을 사생활로 이해하시는 분 같습니다만..
    결혼생활의 근간을 뒤흔드는 사생활은 있어서도 있을수도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사생활 운운은 참 얼척없네요.

  • 17. ..
    '13.3.3 1:57 AM (125.132.xxx.126)

    쯧쯧 남편이 말하길 슈레기남자들은 자기가 드러워서 주변도 다 드러운걸 남들도 다 드럽다고 나만 드러운것 아니라고 자위한다고. 수준맞은애들끼리 끼리끼리 논다더만. 저 위에 계속 리플 쓰는 애를 보니 딱 그렇구나 싶네요. ^^

  • 18. 어이쿠~
    '13.3.3 2:00 AM (111.118.xxx.36)

    남편분, 어렵겠네요.
    적반하장 큰 소리가 먹혔다고 생각한다니..
    아니라해도 애 때문에 님이 할 수 있는 한계를 이용할것이고, 반성은 커녕 도리어 살림 부스며 큰 소리요? 애건 뭐건 안중에도 없는 인간이네요.
    어쨌건 분명히 자신이 잘못한 일임에도 그따구로 행동하는것을 보니 앞으로는 더 큰 소리치고 더 때려부술것 같다는..
    벌써 두 번이나 전례가 있었던것도 폭력적인 반응도 기가 찰 뿐입니다.

  • 19. zio
    '13.3.3 2:35 AM (39.116.xxx.30)

    네.... 그래도 미래가있고 비전이 있다고 생각한 그때는 콩커플이끼어 그런사람과 결혼을 해버렸어요....
    아이도 둘씩이나....
    지금 너무속상해서 대성통곡을 하고있습니다.....
    죽어버리고싶습니다...

  • 20. 질문
    '13.3.3 8:30 AM (110.70.xxx.113)

    그래서.
    이제 어케하실건가요?
    제게도 방법을 알려주세요

  • 21. ㅡㅡ;;
    '13.3.3 8:57 AM (210.221.xxx.70)

    저 같으면 "나가" 라는 단 한마디에 화내던거 싹 다 멈추고 바로 나갑니다.

    애들 걱정이요?
    설마 아비라는 사람이 지자식 건사도 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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