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에 다섯통의 문자내역

작성일 : 2013-03-02 17:57:27

어제 오후에 남편이 친구와 아는 형님 만나고 있다도 저녁 7시쯤 전화가 왔었어요..그래서 알았다고 했죠..그런데 새벽 1시가 다 되어가도 전화도 없구 들어오지 않길래 전화를 했어요. 근데 전화를 받지 않지 않더라구요..참고로 작은 가게를 하는데 종종 신랑이 술 먹고 나면 가게에서 잔다고 안 들어 오는 날이 종종 있었어요. 안 들어오는 날 새벽에 혹시나 해서 가게 가보면 자고 있었고요. 깨워서 집에 데리고 온 적도 있구 화나서 그냥 놔두고 온 적도 있었어요. 어제도 혹시나 가게에 자고 있지 않을까 싶어 전화를 하면서 가게를 가니 차가 없더라구요. 아니 이 사람이 어디갔나 싶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데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신랑을 봤죠. 주차하고 바로 전화기를 보고 있는 걸 보고 문을 두드렸더니 놀라는 시늉을 하며 가게갔었냐고 전화는 왜 받지 않았냐고 하니 들어오고 있는 중이라서 받지 않았다고..왠지 느낌이 좋지 않았어요..집에 들어와 대충 씼고 침대도 아닌 맨 바닥에 드러누워 금방 코를 골고 자길래 전화기를 확인해보니 ..전화번호부에 등록되어있지않은 번호로 여러통 문자를 주고 받은 내역이 보이네요. 문자내용은 다 지웠는데 통화기록쪽엔 전화번호가 그대로 남아있는..쭉 내역을 보니 2월14일 전화 한 통이 십 분 정도..그 뒤로 문자 네 통..15일 문자 두 통 27일 저녁 8시부터 열 시까지 문자 다섯통. 그리고 어제 3월 1일 5시부터 문자 다섯 통..모두다 문자 내용은 다 지워져 있는데 내역은 남아있어요. 혹시나 하는 맘에 이 내역은 사진으로 찍어 놨어요..물론 여자 이고요. 아주 오래 전 같이 일했던 여자동료이고 연락이 끊겼었는데 최근에 다시 연락이 된 것 같아요. 저도 같은 회사였고요, 얼마 전 그 사람 아냐고 말을 하길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한 적이 있어요. 도대체 무슨 관계일까요? 오늘 하루 종일 어떻게 말을 꺼내야하나 그냥 두고 봐야하나 생각 중 입니다. 오늘 들어오면 이야기를 할까요. 물론 자기 전화기 엿봤다고 노발대발 하겠죠. 서로 전화기 비번 걸어놓지 않았구요, 이 사람이 예전에 전화기 비번 걸어놓으면 분명히 사생활에 문제 있다고 서로 풀어놓은 상태이구요.서로 믿고 지내자고 이야길 한 적이 있어요..어떻게 이 일을 풀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IP : 119.56.xxx.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3.3.2 6:12 PM (126.15.xxx.23)

    보낸 문자 저장 기능을 켜놓으셨다면 이미 발송한 문자 확인이 가능해요.
    아님 지금이라도 켜놓으시던가요.

  • 2. 레젼드
    '13.3.2 7:14 PM (110.70.xxx.113)

    일단 흥분과 분노를 잠재우세요.
    현명한 판단과 처세를 저해합니다.
    분명 문제가 있는 초기에요. 이때. 긁어대시면 더 엇나갈수있어요
    역으로 미안한 양심에 호소하시면 어떨까요?
    적어도 초기라면. 아직 양심이나 의리는 남아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692 뭘 대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 손님 2013/05/15 551
251691 20~30년 사이에 고부사이에 대한 가치관이 확~바뀐거죠? 14 확~ 2013/05/15 2,185
251690 이사시 사다리가 못 올라가고 수작업 3 .. 2013/05/15 457
251689 부산사시는분들 해운대근처에.. 2 해운대 2013/05/15 952
251688 장난친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어야겠지요? 2 아이가 2013/05/15 474
251687 갑자기 골반과 대퇴골 연결부위(?)가 아파서 절뚝거리고 있어요 8 ... 2013/05/15 1,723
251686 뚱뚱한 여자를보는 시선들 어제병원에서 간호사들 8 어제 2013/05/15 4,093
251685 띠어리맨...수트 가격대가 어찌 되나요? 1 띠어리 정장.. 2013/05/15 9,684
251684 부모님이 빚쟁이 같아요. 4 씽씽 2013/05/15 2,019
251683 금방 삼생이에 4 놀래라 2013/05/15 1,482
251682 매번 나오는 전문직남편둔 여자들 미모와 재력얘기 22 82글 읽다.. 2013/05/15 10,466
251681 시어머니의 오늘자 참견... 6 ㅋㅋㅋ 2013/05/15 2,363
251680 윤창준사건에 대한 김한길의 인식 12 상식이통해야.. 2013/05/15 2,929
251679 면세점에서 물건 살때요.... 5 면세점 2013/05/15 1,084
251678 무리해서 마음에 드는 집or돈에 맞춰 가는 집? 22 2013/05/15 2,123
251677 5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15 237
251676 어린이용 헤어 에센스도 있을까요? 3 헤어에센스 2013/05/15 877
251675 30대 후반 취업을 위해 무슨 자격증을 따면 좋을까요? 1 .. 2013/05/15 2,143
251674 실속형비데 추천해주셔요! 1 Sue or.. 2013/05/15 835
251673 가정식 어린이집도 커리큘럼이 있나요? 2 나나 2013/05/15 919
251672 제가 해석한 나인결말입니다.. 12 나인결말 2013/05/15 7,961
251671 국제배송비가 엄청 싸네요? 3 그냥궁금 2013/05/15 1,337
251670 윤여정씨는 키랑 몸무게가 어떻게 될까요? 10 사이즈 2013/05/15 28,424
251669 나인결말에 대한 저의 해석입니다. - 작가가 나인은 기억에 대한.. 5 keryke.. 2013/05/15 1,385
251668 [단독] ‘박원순 시장 제압’ 국정원 문건 입수 4 ... 2013/05/15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