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 있을때 시어머님 전화 오면 밖이라고하는 남편

울랄라 조회수 : 4,092
작성일 : 2013-03-02 01:09:02

어제 낮에 친정엄마가 이모네 식구랑 소고기 먹으러 가자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식사하고 날씨도 좋아서 친정집 근처 생태공원에서 한바퀴하고 놀고 있는데

시어머님이 남편 핸드폰으로 전화하셔서

어디냐?고 물어보시고 점심 먹었냐?고 물어보셨는데

남편 대답은  밖이다 점심 먹었다 이러면서 끊더라구요

저번 주말(정월대보름)에 저희는 시댁에 갔다왔고 어제는 시동생네가 시댁에 다니러왔었나본덴 

어머님이 그냥 심심해서 전화하셨구요

제 남편은 친정에 있을때 시댁 식구들이 전화와서 어디냐고 물어보면

항상 밖이다 이러더라구요

시동생은 그럴 경우 처갓집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제 남편은 항상 숨기는편

만약 시동생은 어제같은 경우 어디냐 점심 먹었냐 전화 받으면

장모님이 고기 사줘서 잘 먹었다 이렇게 대답하고

항상 처갓집에서 가서 온거 자랑하는데 제남편은 항상 숨기네요

남편이 말주변이 없긴한데 이럴때는 좀 섭섭하네요

IP : 175.215.xxx.10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 1:10 AM (121.134.xxx.76)

    이유 한 번 넌지시 물어보심은 어떨까요?
    친정가면 시어머니가 남편분께 말씀이 길어지니깐 그게 귀찮은 모양같은데..

  • 2. ...
    '13.3.2 1:17 AM (122.42.xxx.90)

    남편분이 현명하고 시동생이 철이 없는거죠. 저런 소리 자기 부모한테 뭐하러 하나요 괜히 비교되는 것 같고 죄없는 그 며느리까지 고까워보이기만 하지.

  • 3. ,,
    '13.3.2 1:19 AM (14.37.xxx.183)

    남편분이 현명한거 아닌가요? 예를들어

    시댁에서 전화왔는데 그냥 '밖이다' 라고 이야기하면 아무일도 안생기는데...

    남편분이 '처갓집에서 고기 사줘서 잘먹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시댁에서 괜히 다른말 나올수 있죠.

    남편분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을 차단하는 거죠.

    저는 남편분이 현명하게 대처하는거 같은데요..

    물론 생각은 다를수 있으니 저와 견해가 다른분들

    견해도 존중 합니다만...

  • 4. ..
    '13.3.2 1:21 AM (121.165.xxx.58)

    진짜 밖인데요..사실인데..
    적적하시고 연락할곳 없어 전화 하셨는데,,,"나,처가집식구랑 고기먹고 산책중이야"하고 말할필요가 있을가요?

  • 5. 그게
    '13.3.2 1:34 AM (39.119.xxx.150)

    왜 현명한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매번 그런식으로 말을 하면 저도 짜증날것 같아요. 처가댁이 못갈곳도 아니고 시댁 몰래 갈곳도 아닌데..

  • 6. 무슨일
    '13.3.2 1:35 AM (70.79.xxx.29)

    살면서 보면 말을 많이 해서 탈이 나는 거 보단 간단히 말해서 싹을 자르는게 더 낫더라고요.
    원글님의 섭섭한 심정도 이해는 되지만 남편분의 행동이 더 눈치있게 사는거 같아요..
    근데 눈치보면서 사는거 옆에서 보기 좀 피곤하긴 해요..

  • 7. ㅁㄴㅇㄹ
    '13.3.2 1:37 AM (59.18.xxx.106)

    좋은게 좋은거라고 ㅎ 남편분이 현명하신~

  • 8. 처가라고 하게되면
    '13.3.2 1:43 AM (218.37.xxx.156)

    말이 길어지게 될게 뻔한일
    구체적으로 말을 하지 않은거 뿐이네요

  • 9. 토마토
    '13.3.2 2:25 AM (175.215.xxx.100)

    제가 동서가 없으면 이럴 경우 굳이 말안해도 될것같은데요
    동서랑 저랑 친정 가는 횟수는 비슷하고
    시댁에 일없을때 가는건 괜찮은데요

    제가 시댁에 있을때 동서는 친정간다고 시댁에 못온다고 하면 뭔가 대접? 받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우리는 저번주에 시댁을 갔다왔기 때문에 오늘같은 경우는 친정이라고 해도 될것같은데
    너무 말을 안하니
    예전에 시어머님이 저한테 친정에 언제 갔다왔냐고(왜 안가냐는 식으로) 물어보시더라구요
    이런것도 웬지 비교당하는 기분이 들어 그래서 섭섭하네요

  • 10. ..
    '13.3.2 7:34 AM (175.223.xxx.133)

    저는 아무리 뒷말이 있더라도 숨기지 않는게 좋아요. 시댁이 상전이라는 생각들이 깔려 있으신 건지.. 상당히 찝찝하고 무시당하는 느낌의 처세로 느껴져요. 뒷말이 합당한 것도 아니고 뒷말을 한다고 해도 잘못이 아닌데 내가 떳떳하면 개의치 않으면 되고 그럴 경우 당당하게 얘기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걸로 뭐라고 하는 집이면 더 자주 그러는 걸 보여줘야 나중엔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르고요. 먼저 제대로 얘기해 보지도 않고 알아서 기는 행동, 비참하기도 하고 또 괜히 좋으신 분들 억울?하게 만드는 걸 수도 있고요. 죄도 아닌데 죄 지은사람처럼 숨기는 행동이 편하? 다고 해서 어떻게 현명한 처신이 되는지... 좀......

  • 11. 괜히
    '13.3.2 8:15 AM (58.141.xxx.2)

    분란안만드는게 좋아요.
    묻지도 말고..따지지도 말고..남편분이 현명하신겁니다.

  • 12. 아들이
    '13.3.2 9:15 AM (112.148.xxx.5)

    그리 한다면,,

    이는 엄마성격을 잘 알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시어머니의 숨은 의도는 아들이 더 잘 파악하더군요..
    전 그냥 말 들리는 대로만 생각하는데,,그게 아니라고,,,

  • 13. 남편이
    '13.3.2 9:17 AM (182.208.xxx.100)

    잘하는 거에요,,,,

  • 14. ..
    '13.3.2 11:20 AM (125.177.xxx.187)

    현명한 남편 두셨네요..

  • 15. 원글님
    '13.3.2 11:26 AM (71.224.xxx.108)

    마음 알 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이 그래요.
    저희도 우린 말 안하고, 시동생네가 처갓집 간다 소리 자주했어요.
    그런데 시어머님이 당신 아들이 처가에서 대접 받는 것 같으니
    은근히 그 동서에게 신경쓰셨어요.
    저나 또 다른 동서 부모님 모두 돌아가셨는데 저는 맏이라 덜하시는데
    또다른 동서는 조금 막대하는게 느껴져요.

  • 16. .......
    '13.3.2 11:31 AM (119.71.xxx.186)

    억울하지만 큰아들과 작은 아들의 차이 입니다...ㅜ.ㅜ
    제 시어머님 말씀이 아들 둘에 작은 아들은 딸과 같다네요(시집간 딸)
    큰아들은 내꺼 (시어머님)...작은 아들은 며느리꺼 (동서)...^^;;
    그래선지 시동생과 동서는 항상 친정집행사가 당연한거고 큰아들인 남편은
    처가의 가족모임은 자기엄마 눈치를 보는거지요

  • 17. 바로
    '13.3.2 5:05 PM (58.143.xxx.140)

    윗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999 운동화는 3 중학생 2013/03/02 606
224998 수영복 싸이즈 문의드려요 1 ... 2013/03/02 1,080
224997 동영상 좀 찿아주세요 2 빵터짐 2013/03/02 420
224996 영어 잘하시는 분 도와 주셔요. 5 안들려요. 2013/03/02 901
224995 연간2000만원이상 금융소득세 면제되는 분리과세???? 1 무슨 뜻이죠.. 2013/03/02 1,552
224994 장터 신고하는법 알려주세요 6 양심불량 2013/03/02 1,290
224993 은평뉴타운,삼송신도시 어디가 나을까요? 13 워니화니맘 2013/03/02 7,778
224992 또띠아로 피자말고ᆢ 7 ㅇㅇ 2013/03/02 1,725
224991 생*대도 유통기한이 있죠? 2010년 제품은 너무 오래된거 맞죠.. 3 한달에한번 2013/03/02 1,513
224990 급) 크린*피아 교복 맡겼는데요. 드라이 안 하고 물세탁 4 급해요. 2013/03/02 1,902
224989 진급할때 반이 궁금하다고 토요일도 학교로 전화하시나요?? 1 착신 2013/03/02 1,060
224988 새로 전세 옮겨 이사했는데 집 험담들으니 속상해요. 6 .... 2013/03/02 2,429
224987 청담동앨리스 보신분들만 봐주세요 2 ..... 2013/03/02 1,159
224986 박시후 이번일 끝나면 이제 배우생활 접는거겠죠? 47 1 2013/03/02 15,723
224985 윤선생영어 궁금해요^^ 9 중2여학생 2013/03/02 2,016
224984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정말 저런 분위기 유치원 모임이 있나요.. 1 유치원 2013/03/02 2,476
224983 영어 한 문장의 뜻 1 영어 2013/03/02 598
224982 드럼세탁기 옥션 같은데서 사도 될까요? 6 세탁기 2013/03/02 1,222
224981 난방비 적게 나왔다고 방문하겠다네요... 32 절약도 의심.. 2013/03/02 12,051
224980 옹호댓글 다는 58.143도 허브n 측근인듯 6 다중이 2013/03/02 1,142
224979 언제까지 놀아야 하는거니 딸아 5 2013/03/02 1,701
224978 탈세범죄에 대한 국세청 신고 포상금 있지 않나요? 10 점점점점 2013/03/02 2,099
224977 예상대로 박시후상대로 돈벌이.. 8 2013/03/02 4,633
224976 강아지들. 제일좋아하는사람 아님 가족들 외출시 무관심한가요 8 .. 2013/03/02 1,900
224975 피자에땅 웃기는 쥔과 직원 1 참내 2013/03/02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