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 있을때 시어머님 전화 오면 밖이라고하는 남편

울랄라 조회수 : 4,065
작성일 : 2013-03-02 01:09:02

어제 낮에 친정엄마가 이모네 식구랑 소고기 먹으러 가자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식사하고 날씨도 좋아서 친정집 근처 생태공원에서 한바퀴하고 놀고 있는데

시어머님이 남편 핸드폰으로 전화하셔서

어디냐?고 물어보시고 점심 먹었냐?고 물어보셨는데

남편 대답은  밖이다 점심 먹었다 이러면서 끊더라구요

저번 주말(정월대보름)에 저희는 시댁에 갔다왔고 어제는 시동생네가 시댁에 다니러왔었나본덴 

어머님이 그냥 심심해서 전화하셨구요

제 남편은 친정에 있을때 시댁 식구들이 전화와서 어디냐고 물어보면

항상 밖이다 이러더라구요

시동생은 그럴 경우 처갓집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제 남편은 항상 숨기는편

만약 시동생은 어제같은 경우 어디냐 점심 먹었냐 전화 받으면

장모님이 고기 사줘서 잘 먹었다 이렇게 대답하고

항상 처갓집에서 가서 온거 자랑하는데 제남편은 항상 숨기네요

남편이 말주변이 없긴한데 이럴때는 좀 섭섭하네요

IP : 175.215.xxx.10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 1:10 AM (121.134.xxx.76)

    이유 한 번 넌지시 물어보심은 어떨까요?
    친정가면 시어머니가 남편분께 말씀이 길어지니깐 그게 귀찮은 모양같은데..

  • 2. ...
    '13.3.2 1:17 AM (122.42.xxx.90)

    남편분이 현명하고 시동생이 철이 없는거죠. 저런 소리 자기 부모한테 뭐하러 하나요 괜히 비교되는 것 같고 죄없는 그 며느리까지 고까워보이기만 하지.

  • 3. ,,
    '13.3.2 1:19 AM (14.37.xxx.183)

    남편분이 현명한거 아닌가요? 예를들어

    시댁에서 전화왔는데 그냥 '밖이다' 라고 이야기하면 아무일도 안생기는데...

    남편분이 '처갓집에서 고기 사줘서 잘먹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시댁에서 괜히 다른말 나올수 있죠.

    남편분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을 차단하는 거죠.

    저는 남편분이 현명하게 대처하는거 같은데요..

    물론 생각은 다를수 있으니 저와 견해가 다른분들

    견해도 존중 합니다만...

  • 4. ..
    '13.3.2 1:21 AM (121.165.xxx.58)

    진짜 밖인데요..사실인데..
    적적하시고 연락할곳 없어 전화 하셨는데,,,"나,처가집식구랑 고기먹고 산책중이야"하고 말할필요가 있을가요?

  • 5. 그게
    '13.3.2 1:34 AM (39.119.xxx.150)

    왜 현명한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매번 그런식으로 말을 하면 저도 짜증날것 같아요. 처가댁이 못갈곳도 아니고 시댁 몰래 갈곳도 아닌데..

  • 6. 무슨일
    '13.3.2 1:35 AM (70.79.xxx.29)

    살면서 보면 말을 많이 해서 탈이 나는 거 보단 간단히 말해서 싹을 자르는게 더 낫더라고요.
    원글님의 섭섭한 심정도 이해는 되지만 남편분의 행동이 더 눈치있게 사는거 같아요..
    근데 눈치보면서 사는거 옆에서 보기 좀 피곤하긴 해요..

  • 7. ㅁㄴㅇㄹ
    '13.3.2 1:37 AM (59.18.xxx.106)

    좋은게 좋은거라고 ㅎ 남편분이 현명하신~

  • 8. 처가라고 하게되면
    '13.3.2 1:43 AM (218.37.xxx.156)

    말이 길어지게 될게 뻔한일
    구체적으로 말을 하지 않은거 뿐이네요

  • 9. 토마토
    '13.3.2 2:25 AM (175.215.xxx.100)

    제가 동서가 없으면 이럴 경우 굳이 말안해도 될것같은데요
    동서랑 저랑 친정 가는 횟수는 비슷하고
    시댁에 일없을때 가는건 괜찮은데요

    제가 시댁에 있을때 동서는 친정간다고 시댁에 못온다고 하면 뭔가 대접? 받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우리는 저번주에 시댁을 갔다왔기 때문에 오늘같은 경우는 친정이라고 해도 될것같은데
    너무 말을 안하니
    예전에 시어머님이 저한테 친정에 언제 갔다왔냐고(왜 안가냐는 식으로) 물어보시더라구요
    이런것도 웬지 비교당하는 기분이 들어 그래서 섭섭하네요

  • 10. ..
    '13.3.2 7:34 AM (175.223.xxx.133)

    저는 아무리 뒷말이 있더라도 숨기지 않는게 좋아요. 시댁이 상전이라는 생각들이 깔려 있으신 건지.. 상당히 찝찝하고 무시당하는 느낌의 처세로 느껴져요. 뒷말이 합당한 것도 아니고 뒷말을 한다고 해도 잘못이 아닌데 내가 떳떳하면 개의치 않으면 되고 그럴 경우 당당하게 얘기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걸로 뭐라고 하는 집이면 더 자주 그러는 걸 보여줘야 나중엔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르고요. 먼저 제대로 얘기해 보지도 않고 알아서 기는 행동, 비참하기도 하고 또 괜히 좋으신 분들 억울?하게 만드는 걸 수도 있고요. 죄도 아닌데 죄 지은사람처럼 숨기는 행동이 편하? 다고 해서 어떻게 현명한 처신이 되는지... 좀......

  • 11. 괜히
    '13.3.2 8:15 AM (58.141.xxx.2)

    분란안만드는게 좋아요.
    묻지도 말고..따지지도 말고..남편분이 현명하신겁니다.

  • 12. 아들이
    '13.3.2 9:15 AM (112.148.xxx.5)

    그리 한다면,,

    이는 엄마성격을 잘 알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시어머니의 숨은 의도는 아들이 더 잘 파악하더군요..
    전 그냥 말 들리는 대로만 생각하는데,,그게 아니라고,,,

  • 13. 남편이
    '13.3.2 9:17 AM (182.208.xxx.100)

    잘하는 거에요,,,,

  • 14. ..
    '13.3.2 11:20 AM (125.177.xxx.187)

    현명한 남편 두셨네요..

  • 15. 원글님
    '13.3.2 11:26 AM (71.224.xxx.108)

    마음 알 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이 그래요.
    저희도 우린 말 안하고, 시동생네가 처갓집 간다 소리 자주했어요.
    그런데 시어머님이 당신 아들이 처가에서 대접 받는 것 같으니
    은근히 그 동서에게 신경쓰셨어요.
    저나 또 다른 동서 부모님 모두 돌아가셨는데 저는 맏이라 덜하시는데
    또다른 동서는 조금 막대하는게 느껴져요.

  • 16. .......
    '13.3.2 11:31 AM (119.71.xxx.186)

    억울하지만 큰아들과 작은 아들의 차이 입니다...ㅜ.ㅜ
    제 시어머님 말씀이 아들 둘에 작은 아들은 딸과 같다네요(시집간 딸)
    큰아들은 내꺼 (시어머님)...작은 아들은 며느리꺼 (동서)...^^;;
    그래선지 시동생과 동서는 항상 친정집행사가 당연한거고 큰아들인 남편은
    처가의 가족모임은 자기엄마 눈치를 보는거지요

  • 17. 바로
    '13.3.2 5:05 PM (58.143.xxx.140)

    윗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865 쌍거풀 수술 견젹 12 쌍거풀 2013/03/04 2,572
224864 결혼도 한참 남았는데 아이가 너무 갖고 싶어요 ㅠㅠ 15 화니팅 2013/03/04 2,134
224863 방하남·조윤선 인사청문회…도덕성·자질 현미경 검증 外 세우실 2013/03/04 480
224862 애교많은 고양이도 있죠? 17 삐용엄마 2013/03/04 1,929
224861 스트링치즈 6 요리 2013/03/04 1,335
224860 시댁 들어가 살게 생겼어요.긍정적인 생각 좀 하게 해주세요. 19 시시시시르다.. 2013/03/04 3,943
224859 6세 아이 전래동화 추천 좀 해주세요. 2 왔다갔다 2013/03/04 1,470
224858 약국 개업 선물 뭐가 좋을까요? ㅎㅎ 8 Cantab.. 2013/03/04 4,842
224857 대기업 근속년수 질문 좀여.. 7 와이파이 2013/03/04 1,399
224856 보온포트 추천해주세요. 2 사무실에서 .. 2013/03/04 865
224855 독일어로 유치원과 어린이집(보육) 아세요? 2 2013/03/04 877
224854 오늘 초등생 급식 먹고 오나요? 3 개학 2013/03/04 588
224853 아빠 어디가 민국이 보면볼수록 진국인거 같아요~ 10 ... 2013/03/04 3,351
224852 남편이 큰 잘못을해러 뭐든 해준대요 7 2013/03/04 1,333
224851 직장 다니면서 뭐하나 준비하려는데 로스쿨과 치전중에 2 ... 2013/03/04 1,127
224850 기자가 체험한 남자끼리 더치페이 처절한 살패담. .... 2013/03/04 907
224849 마사회, 농촌진흥청, 농협->셋중 젤좋은 직장이어디에요??.. 6 .. 2013/03/04 1,545
224848 수첩공주 지지 여성의 견해 5 ㅂㄱㅎ 2013/03/04 985
224847 일산맛집 추천부탁드려여~ 퉁퉁이 엄마.. 2013/03/04 1,167
224846 일산 인데 일자리구하기 너무 힘드네요.. 4 휴.. 2013/03/04 1,756
224845 있는게 돈뿐인 성공한 벤처사업가가 뭐가 아쉬워서... 24 수천억 2013/03/04 4,019
224844 남재준, 靑에 허위보고로 진실은폐 의혹 1 세우실 2013/03/04 891
224843 현대 모비스 와 삼성 SDS중에 어느곳이 좋나요?조언좀해주세요... 6 도와주세요고.. 2013/03/04 1,732
224842 개명을 하려고 해요 2 여왕이될거야.. 2013/03/04 707
224841 부지런한 여자는 결혼해도 됩니다. 9 결혼? 2013/03/04 3,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