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 있을때 시어머님 전화 오면 밖이라고하는 남편

울랄라 조회수 : 4,061
작성일 : 2013-03-02 01:09:02

어제 낮에 친정엄마가 이모네 식구랑 소고기 먹으러 가자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식사하고 날씨도 좋아서 친정집 근처 생태공원에서 한바퀴하고 놀고 있는데

시어머님이 남편 핸드폰으로 전화하셔서

어디냐?고 물어보시고 점심 먹었냐?고 물어보셨는데

남편 대답은  밖이다 점심 먹었다 이러면서 끊더라구요

저번 주말(정월대보름)에 저희는 시댁에 갔다왔고 어제는 시동생네가 시댁에 다니러왔었나본덴 

어머님이 그냥 심심해서 전화하셨구요

제 남편은 친정에 있을때 시댁 식구들이 전화와서 어디냐고 물어보면

항상 밖이다 이러더라구요

시동생은 그럴 경우 처갓집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제 남편은 항상 숨기는편

만약 시동생은 어제같은 경우 어디냐 점심 먹었냐 전화 받으면

장모님이 고기 사줘서 잘 먹었다 이렇게 대답하고

항상 처갓집에서 가서 온거 자랑하는데 제남편은 항상 숨기네요

남편이 말주변이 없긴한데 이럴때는 좀 섭섭하네요

IP : 175.215.xxx.10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 1:10 AM (121.134.xxx.76)

    이유 한 번 넌지시 물어보심은 어떨까요?
    친정가면 시어머니가 남편분께 말씀이 길어지니깐 그게 귀찮은 모양같은데..

  • 2. ...
    '13.3.2 1:17 AM (122.42.xxx.90)

    남편분이 현명하고 시동생이 철이 없는거죠. 저런 소리 자기 부모한테 뭐하러 하나요 괜히 비교되는 것 같고 죄없는 그 며느리까지 고까워보이기만 하지.

  • 3. ,,
    '13.3.2 1:19 AM (14.37.xxx.183)

    남편분이 현명한거 아닌가요? 예를들어

    시댁에서 전화왔는데 그냥 '밖이다' 라고 이야기하면 아무일도 안생기는데...

    남편분이 '처갓집에서 고기 사줘서 잘먹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시댁에서 괜히 다른말 나올수 있죠.

    남편분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을 차단하는 거죠.

    저는 남편분이 현명하게 대처하는거 같은데요..

    물론 생각은 다를수 있으니 저와 견해가 다른분들

    견해도 존중 합니다만...

  • 4. ..
    '13.3.2 1:21 AM (121.165.xxx.58)

    진짜 밖인데요..사실인데..
    적적하시고 연락할곳 없어 전화 하셨는데,,,"나,처가집식구랑 고기먹고 산책중이야"하고 말할필요가 있을가요?

  • 5. 그게
    '13.3.2 1:34 AM (39.119.xxx.150)

    왜 현명한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매번 그런식으로 말을 하면 저도 짜증날것 같아요. 처가댁이 못갈곳도 아니고 시댁 몰래 갈곳도 아닌데..

  • 6. 무슨일
    '13.3.2 1:35 AM (70.79.xxx.29)

    살면서 보면 말을 많이 해서 탈이 나는 거 보단 간단히 말해서 싹을 자르는게 더 낫더라고요.
    원글님의 섭섭한 심정도 이해는 되지만 남편분의 행동이 더 눈치있게 사는거 같아요..
    근데 눈치보면서 사는거 옆에서 보기 좀 피곤하긴 해요..

  • 7. ㅁㄴㅇㄹ
    '13.3.2 1:37 AM (59.18.xxx.106)

    좋은게 좋은거라고 ㅎ 남편분이 현명하신~

  • 8. 처가라고 하게되면
    '13.3.2 1:43 AM (218.37.xxx.156)

    말이 길어지게 될게 뻔한일
    구체적으로 말을 하지 않은거 뿐이네요

  • 9. 토마토
    '13.3.2 2:25 AM (175.215.xxx.100)

    제가 동서가 없으면 이럴 경우 굳이 말안해도 될것같은데요
    동서랑 저랑 친정 가는 횟수는 비슷하고
    시댁에 일없을때 가는건 괜찮은데요

    제가 시댁에 있을때 동서는 친정간다고 시댁에 못온다고 하면 뭔가 대접? 받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우리는 저번주에 시댁을 갔다왔기 때문에 오늘같은 경우는 친정이라고 해도 될것같은데
    너무 말을 안하니
    예전에 시어머님이 저한테 친정에 언제 갔다왔냐고(왜 안가냐는 식으로) 물어보시더라구요
    이런것도 웬지 비교당하는 기분이 들어 그래서 섭섭하네요

  • 10. ..
    '13.3.2 7:34 AM (175.223.xxx.133)

    저는 아무리 뒷말이 있더라도 숨기지 않는게 좋아요. 시댁이 상전이라는 생각들이 깔려 있으신 건지.. 상당히 찝찝하고 무시당하는 느낌의 처세로 느껴져요. 뒷말이 합당한 것도 아니고 뒷말을 한다고 해도 잘못이 아닌데 내가 떳떳하면 개의치 않으면 되고 그럴 경우 당당하게 얘기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걸로 뭐라고 하는 집이면 더 자주 그러는 걸 보여줘야 나중엔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르고요. 먼저 제대로 얘기해 보지도 않고 알아서 기는 행동, 비참하기도 하고 또 괜히 좋으신 분들 억울?하게 만드는 걸 수도 있고요. 죄도 아닌데 죄 지은사람처럼 숨기는 행동이 편하? 다고 해서 어떻게 현명한 처신이 되는지... 좀......

  • 11. 괜히
    '13.3.2 8:15 AM (58.141.xxx.2)

    분란안만드는게 좋아요.
    묻지도 말고..따지지도 말고..남편분이 현명하신겁니다.

  • 12. 아들이
    '13.3.2 9:15 AM (112.148.xxx.5)

    그리 한다면,,

    이는 엄마성격을 잘 알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시어머니의 숨은 의도는 아들이 더 잘 파악하더군요..
    전 그냥 말 들리는 대로만 생각하는데,,그게 아니라고,,,

  • 13. 남편이
    '13.3.2 9:17 AM (182.208.xxx.100)

    잘하는 거에요,,,,

  • 14. ..
    '13.3.2 11:20 AM (125.177.xxx.187)

    현명한 남편 두셨네요..

  • 15. 원글님
    '13.3.2 11:26 AM (71.224.xxx.108)

    마음 알 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이 그래요.
    저희도 우린 말 안하고, 시동생네가 처갓집 간다 소리 자주했어요.
    그런데 시어머님이 당신 아들이 처가에서 대접 받는 것 같으니
    은근히 그 동서에게 신경쓰셨어요.
    저나 또 다른 동서 부모님 모두 돌아가셨는데 저는 맏이라 덜하시는데
    또다른 동서는 조금 막대하는게 느껴져요.

  • 16. .......
    '13.3.2 11:31 AM (119.71.xxx.186)

    억울하지만 큰아들과 작은 아들의 차이 입니다...ㅜ.ㅜ
    제 시어머님 말씀이 아들 둘에 작은 아들은 딸과 같다네요(시집간 딸)
    큰아들은 내꺼 (시어머님)...작은 아들은 며느리꺼 (동서)...^^;;
    그래선지 시동생과 동서는 항상 친정집행사가 당연한거고 큰아들인 남편은
    처가의 가족모임은 자기엄마 눈치를 보는거지요

  • 17. 바로
    '13.3.2 5:05 PM (58.143.xxx.140)

    윗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424 실력 없는 직딩 6 누구나 2013/06/14 922
262423 영어 한마디 질문? 3 영어 2013/06/14 573
262422 아이들 유모차 몇살까지 태우셨나요? 7 유모차 2013/06/14 5,204
262421 세부.보라카이.괌 어때요? 5 사과 2013/06/14 2,192
262420 80~90년 대 홍콩영화 OST에 매료돼셨던 분 계실까요? 8 노래 2013/06/14 1,947
262419 임산부 옥수수 수염차 마셔도 될까요? 5 질문 2013/06/14 19,536
262418 입꼬리 주름 필러 1 스노피 2013/06/14 2,518
262417 우리집 신랑은 왜 홍삼,보약같은거 절대 사지말라~고 외칠까요? 6 1 2013/06/14 1,659
262416 더이상 싸움닭이고 싶지 않습니다. 2013/06/14 1,008
262415 부끄러운 드라마? 4 드라마 2013/06/14 1,222
262414 풍기인견이 그렇게 시원한가요? 11 소쿠리 2013/06/14 8,478
262413 이름좀 지어주세요.~~ 15 나는야 2013/06/14 654
262412 학원선생님의 고백 60 로로 2013/06/14 18,140
262411 성형을 거부하는 이유중 경제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자면. 4 리나인버스 2013/06/14 1,042
262410 전주사시는분~~ 3 커피가좋아 2013/06/14 672
262409 초딩아들이 인터넷 전화(유플러스)로 퀴즈겜같은걸했는데요..제발 .. 1 멘붕 2013/06/14 474
262408 애엄마의 점심...ㅠㅠ 29 .. 2013/06/14 11,749
262407 가끔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 5 내비 2013/06/14 890
262406 직장에서 당첨된 대명리조트 다른사람에게 빌려줘도 되는지요? 4 .... 2013/06/14 1,005
262405 성장 주사 권유 받았어요 초등까지 한해 5cm 정도씩 크나요? 9 ㅜㅜ 2013/06/14 3,105
262404 이름있는 대기업 구내식당은 합성조미료 안쓰나요? 4 ??? 2013/06/14 1,336
262403 초등 저학년 아이가 봐도 괜찮나요? 피치피치핏치.. 2013/06/14 399
262402 미국 어학 가는 딸 밑반찬 2 .. 2013/06/14 904
262401 책상다리가 허리에 안 좋은가요? ? 1 .. 2013/06/14 888
262400 아침에 지옥철 타고 출근하시는 분.. 5 지하철 2013/06/14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