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하시는 분들 남편한테 화 안 나세요?

화나요 조회수 : 3,971
작성일 : 2013-03-01 23:51:55

맞벌이 하고 있는데 아침에 아이 챙겨 유치원 데려다 주는 것도 저고, 아이 교육 문제 (숙제, 교우 문제, 학원 등) 집안 일에 신경 쓰는 것도 저고, 양가 경조사 신경 쓰는 것도, 아이 재우는 것도, 집 청소하는 것도, 장 보는 것도, 정말 모든 게 짜증나네요. 일주일에 한 번 도우미 아주머니 쓰긴 하는데, 그래도 아주머니 관리라던가 이것 저것 신경 쓰는 건 다 저네요. 저녁에 아이 픽업 해 오는 것만 빼곤요. 아우 정말 화나요. 

=====================================================================================================

아이가 유치원 끝나고 옆동에 사시는 시부모님 댁에 있다가 퇴근하면서 픽업 하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하는 거고. 퇴근은 제가 더 늦는 편이라. 결국 종종 거리며 픽업 하는 것도 아니에요. 저는 작은 집에서 제 책상도 없이 지내는데 책상 하나 차지 하고 앉아 있다가 커피 잔 하나 치우지 않으며 책상 위에 둔 것 보고 치우라고 잔소리 좀 했더니 무지 화 내네요. 어이 없어서 82쿡에 쏟아 넣고 가요. 아우 정말 다 그냥 놓아 버리고 싶네요.

IP : 210.205.xxx.18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르쳐야죠
    '13.3.1 11:59 PM (175.223.xxx.45)

    남자들한테 공동육아 공동가사에 대한 의무를 계속 얘기해야되요. 물론 금방 개선되는건 아니에요. 계속 싸우기도 하지만 몇년걸려서 조금씩 변하데요. 경제활동을 같이 하고 있는데 왜 집안일에는 같이 신경안쓰는거냐 나는 무슨 철인이냐 계속 얘기했음요.

  • 2. 내미
    '13.3.2 12:00 AM (125.134.xxx.233)

    맞벌이 33년째.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뇌의 회로가 달라요.
    단순하고 시키는 일만 할 줄 알아요.
    그리고 하고 싶을 때만 하구요.
    아이들 중학생만 되어도 아이들이 남편보다 훨 잘해요.
    남편은 영원한 막내아들입니다.
    그러니 기대를 버리시고 돈으로 해결하시고
    아주 쉽고 기본적인 것만 시키세요.
    우리집은 빨래 널기, 재활용 , 음식쓰레기처리, 쓰레기 봉투버리기만 합니다.

  • 3. -_-
    '13.3.2 12:07 AM (220.78.xxx.191)

    이런글 보면
    남자들은 뇌가 단순하다 시키는 일만 할줄 안다..그러는데
    회사에서 남자들 보면 안시킨 일도 다 하고 그럽니다.
    자기들이 일 찾아서 하고 어찌 하면 이 기획서가 더 잘될까 머리 싸매고 그러면서 일 착착 합니다.
    저는 남자들 뇌가 단순하다?
    이런거 다 뻥 같고요
    그냥 남아선호사상에 길들어져서 편하게 살고 그래서
    우선은 그런거 안해봤으니까
    물론 처음엔 모르기도 할꺼에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 뒤에는 내가 안해도 저 여자가 할꺼니까..
    라는 여우같은 생각이 있다 생각 합니다.

  • 4. ...
    '13.3.2 12:29 AM (124.49.xxx.117)

    뇌가 단순하긴요. 제 남편 젊었을 때 일부러 세탁기 사용법 같은 거 배우지 않았어요. 알면 시킬까봐.
    나중에 맘 먹으니 잘만 합디다. 지금은 청소, 빨래 다림질 다 잘해요. 포기하지 말고 계속 요구하고 시키세요
    해 봐야 얼마나 힘 든지도 압니다. 시키는 거 힘들어서 차라리 내가.. 이러지 마시라구요.

  • 5. .. .
    '13.3.2 12:32 AM (211.206.xxx.215)

    윗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러는겁니다

    남편이 해야 할일을 딱 정해주세요
    그러면 좀 힙니다
    저는

  • 6. ,,
    '13.3.2 12:32 AM (118.46.xxx.104)

    그쵸.... 혼자 사는 남자들 여자들보다 깔끔하고 집안일 척척 하는 사람들 많더군요..
    배우면 힘들어지는 걸 뭐하러 배우려고 할까요..
    할줄 알아도 모르는척하면 그만인데..
    여자들도 결혼 전에 집안일 잘 하던 사람 누가 있나요?
    대부분 내 몸만 깨끗이 할 줄 알던 수준이죠.
    육아에 관해선 아무래도 '엄마'의 비중이 클 수 밖에 없긴 하지만
    남자들 진짜 이기적이예요. 나몰라라....

  • 7. 구체적으로
    '13.3.2 12:33 AM (116.33.xxx.44)

    지적하여 이것 해줘! 라고 말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남편 배려한다고 알아서 아이들과 외출하고 했다가 제가 그 모든 것을 내려두고 싶어 찾아간 심리치료사(친구)가 말하길 " 니 남편이 그거 해달라고 했어?" "아니..." "근데 그게 왜 배려인데?" 하더라구요.....그때부터 배려는 안드로메다로~물론 남편이 요청하는 것은 웬만하면 들어주지만 저도 당당히 요구합니다. "애들 데리고 놀이터서 1시간만 놀아줘~" 이런식으로요...

  • 8. ---
    '13.3.2 12:40 AM (94.218.xxx.182)

    배우면 힘들어지는 걸 뭐하러 배우려고 할까요..
    할줄 알아도 모르는척하면 그만인데..
    22222


    하기 싫어서 그러는 거니 시켜야죠 뭐;;;

  • 9. 하기싫어안하는데다
    '13.3.2 1:10 AM (211.234.xxx.182)

    자기부모가 애봐주니 자기할몫은 다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넘 힘드시면 일주일 한번 도우미부르시고 자기책상의 그릇은 적어도 자기가 설거지통에 넣도록 가르치세요.애들도 그정도는 기본입니다

  • 10. dd
    '13.3.2 4:55 AM (222.112.xxx.105)

    배우면 힘들어지는 걸 뭐하러 배우려고 할까요..
    할줄 알아도 모르는척하면 그만인데..
    33333333333333

    예전부터 요리사들도 남자들 많았고
    예전 하인들이나 노비들 남자들 청소도 아주 잘했습니다.
    할 필요가 없으니 안한거지 뇌구조가 못하는게 아닙니다.

    남자가 못하는 거 하나는 애 낳는거 뿐이라고 생각해요. 생물학적으로요.

  • 11. dd
    '13.3.2 4:57 AM (222.112.xxx.105)

    여자들도 예전 귀족부인들 양반댁 마나님들
    청소도 요리도 못했을 겁니다.

    왜냐면 할필요가 없으니 안하고 그러니 못하지요.

    그렇다고 그 귀족부인네들과 온갖 궂은 일 잘하는 신분 낮은 노비 여인네들과 뇌구조가 달랐겠어요?

  • 12.
    '13.3.2 5:16 AM (211.234.xxx.181)

    그래서 아직은 딸보다 아들 낳고싶어요...막무가내로 나오면 아무리 그래도 시키기 힘들어요.이혼하자는 넘도 있죠..집안일때매 이혼하긴 그렇죠.그래도 많이 바뀌고있으니 서서히 바꿔 나가요..

  • 13. 남자들 뇌구조
    '13.3.2 8:12 AM (121.141.xxx.19) - 삭제된댓글

    이런글에 꼭 남자들 뇌구조얘기나오죠.
    집안일 잘하는 남자는 남자가 아닌가요.
    뇌구조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때문에
    남자들은 면죄부를 받을뿐....
    다 하면 하는겁니다.

  • 14.
    '13.3.2 8:17 AM (211.36.xxx.75)

    문득문득 열 확오르죠
    모든 수발 다들어주길 바라는 남편모습보면 황당
    뭐 좀 시켰다고 화내는것도 황당

  • 15. ...
    '13.3.2 9:27 AM (118.208.xxx.215)

    시키세요~
    제남편도 처음엔 세탁기돌리는법도 몰랐어요~
    근데 지금은 청소,빨래,설거지 다합니다. 저는 저녁만 해요,,
    근데,, 집이 별로 깨끗하진 않아요,,둘다 무던한 성격이라 괜찮은데,,애생기면 어쩔지는 모르겠네요^^;

  • 16. AAD
    '13.3.2 9:32 AM (116.37.xxx.47)

    화나시겠네요. 억울하시 겠어요.
    남편이 성격장애가 있나 왜 부인에게 화를 내는지 모르겠네요
    성격장애가 있는 남자가 아니라면 화내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꼭 그 이유를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왜 화를 내는지 모르면 부인이 어리석고 무지한 것이니 그에 대한 화를 당하시는 겁니다.

    제가 남편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남편이 화를 내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남편은 부인이 쓸만큼 벌어다 준다고 생각해서 부인이 일하기를 원치 않는데 부인의 소비욕구나 욕심이 커서 일을 한다면 자기가 좋아서 일하니까 혼자 다 하라는 거겠지요.
    둘째, 부인이 돈도 벌고 아이도 잘키우고 시댁친정도 잘챙기고 뭐 하나 나무랄게 없는 사람인데, 그래서 고마운데 그냥 사람인거죠. 여자가 아니라. 그럼 남편이 의욕이 없고 잘난 부인하고 사느라 사랑과 존경도 못받고 무기력해져서 짜증만 늘어납니다.
    셋째, 밖에서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서 그 모든 일을 하는 부인보다 훨씬 힘든 상태인거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님의 남편이 성격장애가 아니라면 위의 세가지 중에 한가지 때문에 화를 내셨을 겁니다

    님은 여러가지 일을 다 하시니 능력도 있지만 힘에 부치기도 할겁니다.

    남편한테 짜증이 날 만큼 혼자 다하기 보다는 여성의 부드러움으로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도움을 요청하려면 남편이 무엇 때문에 화를 내고 내 일을 전혀 도와 줄 수 없는지 먼저 알아야 할거구요.

    그럼 대화가 필요하겠지요?

    남편이랑 대화 할때 내가 이렇게 이렇게 마니 일하고 나 애쓰고 잘났다 하고 얘기 하면 대화 단절입니다.
    남편이 하는 일에 고마움 표시하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다 하려고 했는데 나도 약한 여자라 힘이 드네 하고요

  • 17. 좋게좋게
    '13.3.2 9:39 AM (114.200.xxx.150)

    좋게 좋은말로 시키세요.
    아마 원글님이 다른 거 하나도 안하는거에 대한 감정 실으시고 커피잔도 하나 안치운다는 어조로 말씀하셨으면 화낼것 같아요.
    성격좋은 제 남편도 그래요.
    그냥 원글님이 좋게좋게 시키며 매일매일 해야 하는 일의 일부분이라도 남편에게 넘기세요.
    꾹꾹 참다가 팍 폭발해봐야 남자들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도리어 화만 내요

  • 18. ...
    '13.3.2 12:50 PM (112.155.xxx.72)

    그냥 이기적인 겁니다. 마누라가 알아서 다 해 주는데 뭐하러 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287 김치 많이 담갔는데 언제 김냉에 넣어야 할까요 1 어렵다 2013/03/16 893
229286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쁜고 섭섭한데... 8 ... 2013/03/16 2,996
229285 운전중에 스마트폰 사용 좀 자제합시다 2 로망스 2013/03/16 692
229284 생활운동화 어떤게 좋을까요? 3 운동화 2013/03/16 878
229283 연세 있으신데 아직 잉꼬부부? 이신 분 많으세요? 14 주위에 2013/03/16 3,186
229282 고추가루 가격 어떤가요? 7 .... 2013/03/16 1,105
229281 두타 스노피 2013/03/16 366
229280 빌보 나이프가 예쁜건가요? 16 그릇 2013/03/16 6,731
229279 요즘 베란다에서 빨래 잘 마르나요?? 9 .... 2013/03/16 2,011
229278 자전거 무서워 못타는 중딩남자아이 26 방법있나요?.. 2013/03/16 1,850
229277 노루궁뎅이 버섯 3 시장에서 2013/03/16 1,929
229276 조카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컹컹컹 2013/03/16 504
229275 여자들을 회사에서 안뽑는 이유 45 .. 2013/03/16 15,301
229274 소재와 바느질이 좋은 온라인 쇼핑몰은 어디일까요? 52 봄날 2013/03/16 8,286
229273 아빠와 아들의 긴 설전 끝에.. 5 허락이란 2013/03/16 1,284
229272 245사이즈 운동화는 안예쁘네요 4 운동화 2013/03/16 1,762
229271 약쑥차 3개월 복용후기 12 ㅅㅅ 2013/03/16 29,120
229270 여자가 남자 유혹하는 방법 8 .. 2013/03/16 8,173
229269 춘몽님 시위에 침묵하는 새누리..왜?? 2 green 2013/03/16 528
229268 무인양품(muji) 신혼가구로 어떨까요? 총 예산은? 8 ... 2013/03/16 7,267
229267 토요일은 우체국 몇시까지 하나요? 4 . 2013/03/16 1,154
229266 요즘은 허벅지가 안붙어야 예쁜몸매라고 하나요? 19 ,,, 2013/03/16 8,384
229265 우는애를 따귀때려버리는 엄마를 봤네요 43 ㅡㅡ 2013/03/16 12,849
229264 나이 똑같은데 모르고 언니라고 불렀어요 15 ㅏㅏ 2013/03/16 2,377
229263 코스트코 양재에 6인용 식탁 들어왔나요? 1 식탁 2013/03/16 2,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