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아들과의 갈등

나의방향 조회수 : 3,792
작성일 : 2013-03-01 23:01:15
다른 집 고3 아이들은 어찌 지내나요?
작년 학원 끊더니 독서실 다녔어요.
찬성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이가 원해 의사 존중했고
다른 엄마들이 급습해야 한다고 했지만 그렇게는 하지 않았어요.
평일 독서실 가면 밤 11시 넘어오고 집에 와선 간식 먹고 제 방에 들어가 폰하다 자고 주말은 종일 놀아요.
찬구, 농구, 컴퓨터게임 그외는 폰....
공부하라 얘기 거의 안합니다. 가끔 몇마디하면 반감을 가지고
대화가 안돼 지켜보기만 하다 방금 너무 화가 나 폰밧데리를 가져와버렸어요.
다그친다고 깨달을 것 같지도 않고 하는대로 지켜보자니 안타깝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211.207.xxx.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딩맘
    '13.3.1 11:11 PM (121.135.xxx.142)

    주말에도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이라 그러신거죠?
    그게 억지로 하라 해서 될 게 아니란거 아시잖아요. 지켜봐주세요. 맘 힘들어도.

  • 2. ...
    '13.3.1 11:13 PM (59.15.xxx.61)

    좋은 대학 가는 아이들은
    다 자기가 알아서 공부합니다.
    아니면 부모가 성화를 하는대로 따라하기라도 합니다.
    다 큰 자식을 어쩔 수도 없고
    원글님이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 3. //
    '13.3.1 11:2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큰아이도 주말에 거의 놀다시피 했어요,,무한도전도 보고 1박2일 꼬박 챙겨보고,,
    저는 그닥 잔소리 하는 편이 아니라 내버려뒀는데요,,
    수능쳤는데 평상시 모의고사 젤 잘 쳤을때 성적으로 나와서 대학 잘 갔어요,,
    그러니 좀 맡겨두시구 충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세요,,

  • 4. 저도 고삼 맘
    '13.3.1 11:25 PM (223.62.xxx.107)

    배터리 뺏겨도 가만히 있는 자제를 두신 원글님이 부러울뿐..

  • 5. 나의방향
    '13.3.1 11:25 PM (211.207.xxx.46)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한만큼의 결과도(대학)
    담담히 받아들이리라 마음먹고 있어요.
    공부를 떠나 거의 모든 시간을 게임, 폰으로 보내니 그게 더 안타까워요.
    좀전엔 폰 정지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며 여유분 밧데리 가져와버렸어요.
    며칠전 베스트글에 군대 보낸 엄마의 마음을 읽고

  • 6. . .
    '13.3.1 11:29 PM (211.187.xxx.109)

    올해 대학보낸엄마입니다. 저희 큰애가 고3때 영어 학원 주말만 다니고, 독서실 끈어서 혼자공부 했습니다.
    자기 공부시간이. 필요하다고,.. 엄 마로써. 불안 했지만, 존중해줬어요. 그대신. 핸드폰은 3학년 되면서 반납했구요.
    12시 까지. 공부하고 집에오면 쉬면서. 음악듣고. 게임도 했어요,
    1학기때는 간간히 피시방도 갔구요, 옆에서 지켜보는데 힘들었습니다.
    저는 법륜스님의 엄마수업책을 머리맡에두도 항상 읽으면서 견뎠어요.
    2학기 되니 열씸히 하더더라구요. 인서울 했어요.
    엄마가 마음을 많이 비워야 하더라구요. 애들도 그걸 느끼는듯해요.
    힘내세요. . . 안그러면. 일년이 너무 힘들어요.

  • 7. 우리 딸 말이
    '13.3.1 11:29 PM (218.52.xxx.2)

    남자 공부 잘하는 애들 뒤에는 극성맞은 엄마가 꼭 있다고 그런대요.
    그 정도로 남학생들이 게임의 유혹을 이기려면 엄마와의 전쟁이 대단한가봅니다.
    아들이 순한 거 같으니 고3땐 폰 정지하자 한 번 의논해 보세요.
    본인 힘으로 자제가 안 되니
    엄마가 조곤조곤 설득시키는 거외에 방법이 있나요.

  • 8. 나의방향
    '13.3.1 11:59 PM (211.207.xxx.46)

    건강하게 사건 사고없이 자란 것만으로도 감사하자 했어요.
    근데...

  • 9. 나의방향
    '13.3.2 12:59 AM (211.207.xxx.46)

    여유 밧데리 없으니 이불도 안펴고잠이 들었네요.
    양치하고 자라고 깨웠더니 동생이랑 몇마디하고 양치하러 갔어요.
    저는 남편이랑 소주 한잔하고 있어요.
    위로와 경험담 들려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지혜롭게 이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엄마수업 책도 다시 꺼내 매일 봐야겠어요.

  • 10. AAD
    '13.3.2 9:54 AM (116.37.xxx.47)

    그래도 아이가 착하네요.

  • 11. ...
    '13.3.2 1:24 PM (220.86.xxx.221)

    울 큰아들이 자기 고3때 스마트폰 있었으면 대학 못갔을거라고.. 고3한테 스마트폰은 절대 아니라고 하는데 이제 고3인 울 작은 아들은 스마트폰이 분신이니..겨울 방학동안 계속 독서실에 학원에 12시 넘어서 오는데 그냥 믿고 있습니다.그게 내맘이 편하니.. 독서실이 바로 길건너라 급습이 어렵지 않지만 우선은 믿어 보려고요.

  • 12. 스마트폰
    '13.3.14 9:30 AM (121.161.xxx.115)

    은 절대 안된다하니 자신도 수긍하네요
    어제 모의보고 많이 실망하더니만 ~~방학내내 고생했던 수학이 오르질않아 너무 안됬더군요
    안이했던 자신이 이제 넘 아니라생각드는지~~
    뭐 어쩌겠어요 엄마가할일은 맛있는 저녁과 분위기 믿는마음이라는것밖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693 거실 바닥에 뭐 깔고 지내세요? 1 주니 2013/03/22 917
232692 여자는 질투의 화신 1 lll 2013/03/22 1,191
232691 정리수납 잘하는분들, 수학잘하셨어요? 20 lkjlkj.. 2013/03/21 3,267
232690 [컴앞대기] MS워드에서 1/2을 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7 ... 2013/03/21 508
232689 고가의 외제차는 굴러다니는 가정파괴범 4 상향조정 2013/03/21 2,496
232688 키우던 강아지를 직접 유기견센터에 보내다니.. 44 너무해 2013/03/21 7,851
232687 부천과 신도림 2 점 잘빼는 .. 2013/03/21 964
232686 급질)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10개월된 아이 데려가도 되나요? 10 해맑음 2013/03/21 2,650
232685 수영 너무 어렵네요ㅠㅠ 7 때가 되면 .. 2013/03/21 1,996
232684 남편이 고열(39도)인데, 그 전에 술을 마셨어요. 9 어쩌나요도움.. 2013/03/21 2,243
232683 초등2학년 이정도는 다 푸나요? 7 초2 2013/03/21 1,474
232682 여자아이 건강보조식품 2 중학생 2013/03/21 584
232681 그겨울 후속 드라마요 신하균나오는거 4 2013/03/21 1,993
232680 예전들었던 아이9,900원 실비보험 100세 만기로 갈아타야할까.. 7 보험 2013/03/21 1,999
232679 손님이 아이 책가방을 가게에 두고 가셨어요. 8 책가방어쩔... 2013/03/21 1,562
232678 돌아서버린것 같은 남편 마음.. 48 피제이 2013/03/21 16,133
232677 중1 딸아이가 학교에서 봉변을 당하고 왔어요...(원글은 지웠습.. 99 2013/03/21 16,633
232676 돌잔치, 양가 부모님만 모시고 간단히 하는데 분당/용인 추천해 .. 머리아퍼요 2013/03/21 668
232675 일본어 한문장만 알려주세요 4 .. 2013/03/21 620
232674 지금 오수는 영이가 자길 아직도 오빠라고 믿고 있는 줄 아나보죠.. 3 그 겨울 이.. 2013/03/21 1,873
232673 SJSJ상설매장이나... 4 SJSJ 2013/03/21 4,468
232672 누릉지에 먹음 좋을만한 반찬 좀 알려주세요 17 ... 2013/03/21 2,127
232671 한번에 지울수 있는 클렌징제품 추천해주세요~ 9 현이훈이 2013/03/21 2,086
232670 모두가 피하고 싶은 진실... 7 ... 2013/03/21 2,850
232669 지금 항문이 가려워 잠못자겠다는데요 20 6학년 아들.. 2013/03/21 8,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