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피해자?

층간소음 조회수 : 831
작성일 : 2013-03-01 18:59:16

내용이깁니다.

아직 입주가 다 안끝난 새 아파트로 이사온지 일주일되었습니다.

안방제외한 올확장형입니다.

저흰 40개월 안된 아들하나있고 지난 목요일에 이사를 왔는데 월요일 저녁에 아랫집에서 올라오셨더군요.

너무 시끄러워서 머리가 너무 아프시다고..

네..처음에 이사와서 아랫집이 비어있다는 부동산 말만 듣고 저희가 좀 부주의 했어요.

일단 죄송하고, 다음날 과일 사서 인사하러갔어요.

아랫집이 비어있는줄 알고 주의를 하지 못했다. 죄송해서 드리는것이니 부담없이 받아주시라. 아이가 어리지만 최대한 조심시키겠다, 그래도 너무 심하다 싶으시면 연락을 달라 하고 인사하고 왔어요.

저 정말 세상 살면서 남에게 피해주고 피해받는것도 싫어서 항상 조심조심 사는 사람이예요.

그날 이후 놀이방매트는 당연히 기본이고, 아이에게 덧신도 신기고, 절대 콩콩거리며 걷지도 못하게하는것은 물론, 8시면 잠자리들어갈 준비하고 정말 최대한 조심조심 지냈어요.

아이아빠는 제가 애한테 너무 심하게 한다 할정도로 애를 잡는 편이였어요. 그만큼 남한테 피해주기 싫어서요.

저희 윗집도 월요일에 이사를 왔는데 정말 이 아파트 자체가 너무 층간소음이 심한건지 윗집에서 울림도 굉장히 심하더군요.

그러나 늦은밤이라든가 이른 아침엔 조용했기에 한번도 올라가보진 않았어요.

오늘 낮에 시댁식구들 식사초대를 해서 정신없는 와중에(시댁식구들 도착전) 아랫집에서 인터폰이 왔더군요.

마침 윗집이 많이 시끄럽던 차였여요. 남편이랑도 아..정말 층간소음이 심하구나라던중이구요.

아랫집에서 저희가 너무 뛴다며 인터폰을 한거예요.

아...정말...저희 윗집이 그런건데 아랫집이 그렇게 시끄러운가봐요 ㅠㅠ

남편이 인터폰을받았고 저희지금 가만히있는데 시끄러운거 들리시지 않냐며 우리집이 아니라 윗집이다 라고 얘기했더니 윗집에 해본다더군요.

저 괜히 억울하고, 답답하더군요.

직접 아랫집 내려가 저희가 아니다, 라고 얘기하니 몇일을 참았다, 애가 소리지르며 뛴다는데 미치고 팔짝뛰겠더군요.

지난 3일(화,수,목) 아이랑 저랑만 있었고, 제가 집안일이라도 할라치면 어쩔수 없이 좋아하는 만화틀어주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고, 그외엔 저랑 앉아서 그림그리거나, 퍼즐하거나 그렇게 가만히 앉아만 지냈답니다.

아랫집 피해주지않으려 최대한 조심조심 지내왔는데 어찌됐건 저희집에 애가 있다는 이유로 의심? 받고, 인터폰이 오니 이사온지 일주일만에 저야말로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네요.

 

참고로 이사오기전 아파트에선 한번도 아랫집에서 올라온적이 없어요.

그만큼 저희도 아파트 생활하면서 조심조심 사는 사람들이구요.

음..아랫집 부부는 아직 아이가 없는 젋은 부부인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조용히 사는 사람들이라 더 그런걸까요?

아..이사온지 일주일인데 여기 이사온게 너무나 후회되고 벌써 심장이 벌렁거릴지경으로 힘들어지네요.

 

비슷한 경우가 있으셨던 분들 이 난관을 어찌 넘겨야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다시 이사만이 정답일까요?ㅠㅠ

 

 

IP : 211.109.xxx.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
    '13.3.1 7:39 PM (59.10.xxx.139)

    40개월이면 엄마가 입이 마르고 닳도록 얘기해도 안들어요 그정도 나이면 원래 못걸어요 항상 뛰어다니죠

  • 2. ㅅㅅ
    '13.3.1 9:46 PM (211.36.xxx.16)

    자식 뛰는 사람 중에 아니 뛰는듯 걷고 별거 다하는데 자기자식이 그러는거 맞다는 사람을 못봤어요 아랫집도 그래서 의심하는듯.... 그래도 원글님처럼 예의있게 나오는 사람에게 아랫층이 좀 경우가 없네요.... 그런 사람들도 많지만..... 원글님이 억울한 상황이라고 저도 판단이 되는데 서로 대화가 돼야 뭘 해결하지 항상 막무가내인 사람들이 문제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902 오자룡이간다 이장우 봤어요... 7 오자룡 2013/03/09 3,815
227901 기러기하면 남편이 달라질까요? 43 ddd 2013/03/09 8,817
227900 우체국보험에 대해 1 륜미 2013/03/09 1,128
227899 묵은 김치 기증할 때 있을까요? 7 김치아줌마 2013/03/09 1,914
227898 제주도 효도패키지 어떨까요? 4 제주도 2013/03/09 822
227897 저에게 어떤 심각한 문제가 있는걸까요. 연애를 못해요... 9 내겐 2013/03/09 2,671
227896 알수없는 택배배달이 왔어요 21 otl 2013/03/09 9,652
227895 십년넘은 노트북 사용하기 힘든가요? 8 인강용 2013/03/09 1,466
227894 지갑 주워주신 분께 후사를 얼마나 해야 할까요? 7 지갑 2013/03/09 2,109
227893 서울 송파 잠실에서 여의도 트윈빌당까지 거리 4 길 문의 2013/03/09 953
227892 예술의 전당에서 고흐전 24일로 끝난다네요 (글 수정) 7 ..... 2013/03/09 1,657
227891 내일 바티칸전 붐빌까요? 1 바티칸 2013/03/09 643
227890 사먹는 김치 추천좀 해주세요... 7 ,, 2013/03/09 3,079
227889 타일에 페인트 1 행운여신 2013/03/09 1,049
227888 초3아이들 뭐하나요 5 2013/03/09 1,087
227887 애들 하숙 시킨신분 물어보아요 2 마뜰 2013/03/09 1,117
227886 모유가 안나와도 너무 안나와요 11 모유수유 2013/03/09 12,901
227885 공부하는인간보는데,,너무 슬프네요. 2 ㅇㅇㅇ 2013/03/09 2,412
227884 지금 차승원님 봤어요... 28 ㅇㅇㅇ 2013/03/09 13,104
227883 저는 성동일씨 자녀 교육법이 마음에 드네요^^;; 저같은분 안계.. 47 2013/03/09 17,039
227882 [국민TV] 조합원 모집 사흘 차 약 일만사천명에 육박 8 출자금7억 2013/03/09 1,109
227881 요번에 서울대의대에 자녀보내신분 계세요? 48 2013/03/09 11,211
227880 미세먼지 수치 체크하세요.(사이트링크) 1 봄날 2013/03/09 1,476
227879 지금 황사 있나요? 1 황사 2013/03/09 481
227878 이런 세라믹 냄비 어떤가요? 2 ^^ 2013/03/09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