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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마트에서 생긴 어이없던일

dd 조회수 : 4,671
작성일 : 2013-03-01 18:46:51

너무 어이없고 화나고.....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며칠전에 친구만나러 친구네 동네에 갔어요.

대구 시지 ㅅㅈ동 이마트에서 만나기로 했구요 미리 먼저 만난애들은 카페가서 쉬라고 하고있고

저는 이마트에서 사야될 물건이 있어서 저혼자서 이마트에 갔거든요?

근데 어짜피 살물건도 소소하게 별로 안되서 쇼핑바구니 들고 식품관 매대에 물건 고르고 있었어요.

제가 매대에 신기한 외국 과자 많길래..구경하면서 과자를 골라담았습니다.

(평소에 과자살때 하나 하나 성분표시 다 읽고 사는편) 그런데 그 좁은 매대 통로에 갑

자기

늙은 70대할머니와 40대로 보이는 모자가 카트를 들어밀고 제 허리를 치고 들어오는거에요;

아 뭐지 했습니다..사과도 안하시더라구요 카트에 잘못치이면 정말 아파요;;

요즘 보통사람들 경우엔 카트밀고 마트다니다가 조금만 부딛쳐도 서로 사과하기 바쁩니다. "아 죄송합니다" 라구요.

근데 이 늙은 모자(70대 할머니/40대 아들분)분들은 사과하기는 커녕 기본예의도 없어보였음

어이없게도 저보고 반말로 몰아세우는 겁니다;;;; 이때부터 완전 어이없었음......

왜 쇼핑바구니를 손에 안들고 팔에 걸치고 있느냐 , 니때문에 우리 아들 다친거 안보이냐? 왜왜왜 살것도

없으면서 비비 돌아다니면서 팔에 쇼핑바구니를 걸치고 다녀서 우리아들 다치게 하느냐 (할매들 특유의

그 종용하는+짜증내는+심보섞인 말투로)

이때부터 저는 어안이 벙벙해서 속으로 뭐야 이사람들 이러고 씹고 말았는데

계속 그 할머니께서-_- 제옆에 가까이 와서까지 제 쇼핑바구니를 손으로 탁탁탁 치는 겁니다.;;

저는 그 덕분에 쇼핑바구니로 난생처음 허리에 맞아봤음

손가락으로 제 눈앞에 대고 손가락질 하시면서 '이봐라 이봐라 바구니를 팔옆에 끼고 다니면 되나되나? 어이?' 이러면서

아나 진짜 할머니고 머고 사과를 받기는 커녕 ...짜증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계속 시불시불 니가 들고다니는 쇼핑바구니때문에 사람들 다~다치게 어쩌고 저쩌고 거리시길래.

제가.."아..예" 이러고 말았습니다.

걍 무시하니까 더더더 저를 코너에 몰아세웠습니다.

저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한숨만 났습니다. 무슨 잘못은 뒤에서 카트 쳐밀고 들어왔으면서

사과하기는 커녕 나한테 왜이러실까.......진짜 짜증났습니다.

가만히 씹고 과자 고르고 있으니깐, 더더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이때 그 40대 아들분 얼굴보니

그래도 젊으신 분이시니까,, 할머니 좀 말리시겠지 라고 얼굴 쳐다보니까ㅡ

옷도 허름한 차림에 병원에서 갓 나온듯한 덥수룩한 머리에....

무슨 사이코패스 같은;;느낌의 광기가 서린...눈빛으로 계속 절 죽일듯이 쳐다보더라구요; 보니까 카트에

끼인건지 손털털털 털면서

다친척하는건지; 그 눈빛으로 계속 저 보라는듯이 아씨 아씨 거리면서 손을 털털털 털더라구요

그 늙은 할머니께서 제가 들고있던 쇼핑바구니안에 살것도 없는게 어쩌고~저쩌고 니가 왜 다치게 하느냐

니가 뭔데 내아들 다치게 만드냐~ 저를 바구니로 툭툭 치시면서 지랄지랄 거리며 몰아세움.

저는 참다 참다가 " 그러면 먼저 그쪽이 조심을 하셨어야죠.." 내 한소리 해드렸습니다.

그 사이코패스같던 남자분이 갑자기 " 내성격 더럽다잉 건들지 마라이?" 날 마트에서 여대생 한명두고

늙은 모자가 몰아세우고 협박하는데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제가 왜 그런소리를 들어야 하는지도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어이없고 화나고..

그때 씹고 이상한 사람들 같아서 그냥 무시했습니다. 무시하니까 더더 저한테 시불시불거리면서 시비를

걸어오더라구요

그때 저도 모르게 입에서 " 아씨." 이소리 한번냈습니다.


그러더니, 그 할머니께서 억양을 높이시면서 " 아ㅆ1발~?? 니 방금 ㅆ1발이라 그랬나 " "어디서 ㅆ1발이래 어?! ㅆ1발?

니는 부모도 없나? 부모한테 뭐배웠냐?" 이런소릴 비꼬면서 하는데 막 ㅡㅡ ...

제가 계속 아니라구요 이러니까는 " 니 속으로 그랬자나 방금!!!! " 이럼 개당황;

저는 " 제가 욕한적 없는데요 잘못들으셨겠죠. 신발이라고 한적없어요" 라니까

계속 마트 매장에 있던 사람들 다들리게 큰소리로

" 니 방금 ㅆ1발ㅆ1발 거렸자나 어 뭐배웠어 어? "( 할머니 그 특유의 목소리로 나죽어~라는 식의)

동네사람들 다 들어보세요 이년이 지금 나를 모욕하네요~라는 듯이 저를 완전 미친여자 취급하고 만들더

라구요

" 니가 아줌마인지 아가씬지 모르겠는데 인생그렇게 사는거 아이다이? 어쩌고저쩌고~"

그러더니 갑자기 둘이서 달겨드는데;;;;;; 진짜 살인자 눈빛, 광기에 서린 그 40대드신 아들이

"니 방금 뭐라그랬어 우리엄마한테 뭐라 그랬냐 ?" 그 확 돌은 눈빛으로 절 치려고

주먹지고 달려드는 겁니다...

순간 이마트 직원들 다 쳐다보고 있는 와중에 아무도 막아주지 않아서 너무 야속하더라구요.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 손님들 주위손님들 다 쳐다보는 상황이였는데도 말이죠.

나는 와 이렇게 어이없게 길가다가 퍽치기를 당하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그 아들이신 분이 확돌은 눈빛으로 (아직도 그 광기 서린 눈빛 기억나서 화나고 정말..)

저를 치려고 막 달려들고. 그누구도 도와주지도 않고. 저는 팔로 얼굴 막으면서 계속 뒷걸음치면서

"왜이러세요 정말!!"이러면서 뒷걸음질 쳤습니다.

평소에 주위사람들이랑 싸움한적 잘 없고 조용조용히 살자라는 신조를 가진 저에게

왜 이사람들은 안해도 될 시비를 나에게 걸어와서 이럴까.

마트에서 저혼자서 큰소리로 협박당하고 사람들 다 쳐다보면서까지 그랬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사람들도 야속하고.

막 그 둘이서 씩씩 거리면서 달겨들어서 ; 제가 거의 놀래기 일보직전 이였는데

다행히 마트 직원 아주머니께서 뒤에서 막아주시더라구요.

그 마트 직원이 뒤에서 저를 감싸주시니까, 그제서야 그 늙은 모자가 카트 질질 끌고 저 멀리로 사라졌습니다.

그순간 너무 놀라고 황당하고 화나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너무 억울해서요

아줌마 마트 직원분께서 어깨 제 토닥이시면서 '세상에는 별별 종류의 사람들이 많다면서..오늘 재수 없었

다고 생각하라고 ' 위로를 해주셨어요. 저는 너무 억울해서 그자리에서 눈물계속 흘렸습니다

화초있는데 정수기 있다면서 찬물로 진정좀 시키고 가시라고 하시면서 너무 고마우셨음..

정말 마트에서 카트를 밀고온건 자기들이고 저는 가만히 과자고르고 서있었는데

그 아들분께서 손가락이 부딪쳤더라도 나일롱 환자 이런 나일롱 환자는 처음 봤습니다. 그 카트 손잡는

부분에서 저랑은 아에 먼거리 였구요. 자기가 그 좁은 매대에 밀고 들어와서 ;; 자기스스로 다친걸로 밖에

안보였음

정말 친구만나러 왔다가 마트에서 이게 무슨 봉변이었는가 싶습니다.

정말 기분더러운 기억때문에 하루하루가 짜증나고 그때 왜 받아치지 못했을까 후회스럽고 짜증이 납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CCTV찾아내서 경찰서에 그 늙은 모자 고소하고 싶습니다..하루하루 갑자기 그때

기억이 떠오르면 열받고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내나이 고작 24살에 정말 홧병생길 지경입니다.

이글 쓰면서 그때 기억 상기시키니까 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네요 ㅠㅜㅜ

그 광기서린 눈빛으로 절 치려고 달려드는...그장면이 정말 ! 잊혀지지가 않네요

어제밤에 글올렸는데 많은 분께서 더 많이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 다시한번 글올려요.

대구 ㅅㅈ동 이마트 안전보안팀, 정말 문제 있어보입니다.

IP : 118.91.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 6:51 PM (218.209.xxx.5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03251&page=1&searchType=sear...

  • 2. ..
    '13.3.1 7:08 PM (39.121.xxx.55)

    근데 어제 올리셨잖아요??

  • 3. 아흑
    '13.3.1 7:18 PM (180.182.xxx.94)

    너무 속상하시겠네요. 정말 이상한 사람들 너무 많아요.
    제가 예전에 인터넷에서 읽은사연중 가장 억울해 보이는것은..
    차다니는 차도도 아니고 동네 이면도로있잖아요.
    인도와 차도가 공용인곳..
    그곳을 어느여자분이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빵빵거리는데 늦게 비켜줬나봐요.
    그랬더니 차를 멈추고 운전하던 남자가 갑자기 그분 따귀를 때렸다는거에요.
    옆에타고 있던 여자가 깜짝 놀라며 왜 그러냐고 하고..
    따귀맞은분은 어이없어하고
    그남자는 따귀 때리고 유유히 차몰고 갔다고..
    그분이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글썼던데
    사람들이 다 잊으라고 하더라구요.
    글읽은 나도 안잊혀지는데 느닷없이 따귀맞은 그분은 어찌 잊을까요..
    잊을걸 잊어야지....원글님 애타는 속을 어찌하면 좋단 말입니까...
    저도 뾰족한 수는 없지만, 위로라도 드리고 싶어 댓글답니다.

  • 4. 저는
    '13.3.1 7:36 PM (211.234.xxx.77)

    백화점ㅈ엘리베이터에 자리도 없는데 유모차밀고들어오는 아저씨피해서 울애 내쪽으로 오라했다가 "지금 나보고 들으란소리냐? 그러다 칼맞는다" 이소리도 들어봤네요.완전 깡패였는지 넘화나기도하고.무섭기도해서 경찰에 신고했어요.그랬더니 자기.그런소리안했다 발뺌하고 그렇게 들렸다면 미안하다 사과하고..세상에 갓난애기앞에서도 그런말 막하는 사람들보며 어이없더라구요.그런사람 평생에 몇번은 만나는것같아요.사실 내가 피하는게 최선이지만 그렇지못했다해도 넘자책하면서 자신을 힘들게ㅣ 하지마세요.그순간에 그런사람들에게 제대로 대응하는건 누구나 힘들고 주변사람들도 님 억울한거 알지만 무서워서 앞에 나서주지못했을거에요

  • 5. ..
    '13.3.1 7:47 PM (1.231.xxx.229)

    고마우신마트아줌마 친절한 직원으로 추천해주세요 마음만 갖고있지말고요

  • 6. 음...
    '13.3.1 8:01 PM (182.209.xxx.78)

    마주쳐야 소리나는 손바닥이란 느낌이요..

    뭐,상황이야 억울하셔서 쓴것이니 나름 이해는가도요,,욕설이 많이 보여 불편하네요...

  • 7. ;;
    '13.3.1 9:03 PM (39.119.xxx.206)

    저런 개념없는 손님들 답 없어요. 진짜 답 없어요. 담부턴 잘 안되겠지만 대드는 연습을 해보세요.

  • 8. 음....
    '13.3.2 12:28 AM (125.185.xxx.180)

    근데요...
    정신 이상한 사람도 많은듯해요.
    살다보니 그런 사람 어쩌다 보여요.
    세상이 무서우니 저라면 그리 이상한 상황에 놓이면
    그냥 아무말없이 빠져나오겠어요....

  • 9. dd
    '13.3.2 2:06 PM (118.91.xxx.12)

    위로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네요..

    어제 이마트 본사에 고객센터에 글 넣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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