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매사 뭐든지 잘 빠져드는 성격이라면?
밥먹다가 기분 상한다며 나가버리고
저혼자 밥먹고 집에 있어요
싸운이유는 거의 매번
제가 노이로제 걸릴만큼 고쳐지지 않는 습관때문.
꼭 밥상갖다놓으면 자동으로 리모콘 가져다 티비부터 틀고 밥만 겨우 간신히 먹고
온통 정신은 티비속으로 빨려들어가네요
적당히 밥먹으면서 티비도 보면서 이게 아니고
진짜 티비로 빨려들어가서 정신을 뺏겨요ㅡㅡ
그러다가 제가 뭐라고하면
기분이 팍 상한 얼굴로
자기가 맨날 티비보는 것도 아니고
밥먹을때만 보는건데 그거가지고 뭐라고 한다면서
마구 화를 내고 밥안먹고 나가버리요ㅡㅡ
제가 참고 말안하는 경우빼고는 말하면 매번 이런 싸움이 일어나네요
정신차리고 밥먹어가면서 티비보라는 제가 잘못인가
요?
대체 그런 성격은 왜 그런 걸까요?
매사 뭐든지 빠져드는 성향이 너무 강해요
드라마 영화 좋아하고 티비보는거 너무 좋아해요
정말 먹고사는 문제 아니면
일도 안하고 맨날 티비보고 드라마 영화보는데 빠져서 살거 같은 사람이에요...
집중력이 좋다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비현실적이라고 해야하나요
이런일로 싸울때마다 나랑 안맞는 성격이구나 싶어서..정말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 자주 드네요..
1. 차라리 밥 먹을 때 말고 보라 하세요.
'13.3.1 5:34 PM (114.206.xxx.111)그렇게 빠져드는 건, 좋아한다는 건데 말리지 말고 즐겁게 같이 보세요.
영화 같이 보고, 딱 꺼버리세요. 그리고 같이 대화하시면 좋겠네요. 계속 틀어두면, 끝도 없겠고요.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밥 먹을 때 티비 보는 게 이혼을 생각나게 할 만큼 스트레스라는 걸
분명하게 제대로 말해주세요. 남자는 아이에요. 좋다는 거 못하게 하면 난리 치죠.
님은, 밥 먹으며 다정하게 대화하고, 눈 마주치고 웃고, 그러고 싶으신 거죠?
같이 음식 하세요. 재료 다듬고 이러는 거 싫어하면, 딱 볶는 거라도 시키시고, 바로 한 음식
상으로 옮기고 같이 먹으면, 티비 틀 생각이 안 들 겁니다. 물론, 리모콘은 미리 어디로 치워두시고..
이혼하는 게 더 귀찮아요. 방법을 바꿔서 같이 사는 게 편해요.2. 그건
'13.3.1 5:49 PM (221.139.xxx.10)집중력이 좋은 것이 아니라,
가최면 상태에 빠지는 겁니다.
티비에 나오는 모든 정보들이 무의식 속에 저장되는 겁니다.
자신이 취사 선택할 수 가 없어요.
괴히 좋지 않은 여가활동입니다.
제일 편하게 취할 수 있는 수동적인 여가시간 을 보내는건데
티비속의 정보들이 나를 조종한다는 사실을 알면 그 시간을 조금 줄이실까요?3. 애들
'13.3.1 6:29 PM (1.241.xxx.27)아이가있으세요?
애들한테도 밥먹기 시작하자 마자 티비 틀어주고 티비에 빠져들면서 밥은 그냥 입에다 쳐넣게
그렇게 가르칠수 있으시냐고 물어보세요.4. ....
'13.3.1 8:18 PM (118.42.xxx.42)아이 없구요..
나중에 보고배울게 있는 아빠가 내남편이기를 바라는데...
아직까지 집에 안들어왔네요ㅡㅡ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8536 | 발레랑 종아리 물어보신분~ ^^ 12 | 자랑 | 2013/04/06 | 14,930 |
238535 | 친구가 폰분실했다고 술먹고 전화했네요 4 | ,,, | 2013/04/06 | 1,961 |
238534 | 기왕에 북이 핵을 갖고 있다면 9 | .. | 2013/04/06 | 1,242 |
238533 | 이 언니 왜이럴까요? 52 | ㅅㅅ | 2013/04/06 | 16,231 |
238532 | 원추리 신경써서 조리해야 하는 거군요 4 | 아이미미 | 2013/04/06 | 1,976 |
238531 | 코스코에 크록스 들어왔나요? 4 | ㅅᆞㅅ | 2013/04/06 | 1,381 |
238530 | 상하기직전 먹거리주는 시엄마 13 | 16년차 | 2013/04/06 | 3,329 |
238529 | 그것이 알고싶다 보세요. 10대 조건 사기단 포주들 나오네요 ㅠ.. 17 | ,,, | 2013/04/06 | 5,124 |
238528 | 오늘 국수가게에서.. 44 | .. | 2013/04/06 | 14,584 |
238527 | 사기를 못당한 이야기 4 | 흠 | 2013/04/06 | 2,062 |
238526 | 파스타 접시는 왜 그렇게 생긴 걸까요? 7 | ??? | 2013/04/06 | 2,851 |
238525 | 야밤인데 우리 자랑 하나씩 해요.. 166 | 자유 | 2013/04/06 | 11,820 |
238524 | 파란색 줄무늬(가로)자켓에는 어떤색깔이? | 줄무늬 | 2013/04/06 | 594 |
238523 | 빗댄다는 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3 | 초롱어멈 | 2013/04/06 | 593 |
238522 | 스미싱으로 대출까지…안드로이드폰이 더 위험 1 | .. | 2013/04/06 | 948 |
238521 | 검은 원피스에 자켓 2 | 옷못입는여자.. | 2013/04/06 | 1,921 |
238520 | 택배물량 어마어마하네요 4 | 대단지 아파.. | 2013/04/06 | 1,993 |
238519 | 일식 샐러드 소스 어떻게 만들어야 될까요? 3 | 소스 궁금 | 2013/04/06 | 2,688 |
238518 | 전쟁났을때-강용석의 고소한 19 [ 23회 ] 4 | 알아두면 좋.. | 2013/04/06 | 3,896 |
238517 | 결혼하고 싶어요 14 | .... | 2013/04/06 | 2,985 |
238516 | 자녀들 학원 보내지 마세요:어느 학원 강사의 양심선언 94 | 사교육 | 2013/04/06 | 21,062 |
238515 | 진짜 무임승차는.... 7 | ... | 2013/04/06 | 1,422 |
238514 | 심야 택시 단거리 갈 땐 어떻게 하세요? 3 | ~ | 2013/04/06 | 1,183 |
238513 | 이 노래 들으니 첫사랑이 마구 보고 싶네요... 3 | 첫사랑 | 2013/04/06 | 1,583 |
238512 | 결혼시 남녀의 신분(?) 차이에 대한 두가지 글. 2 | ㅇㅇㅇㅇ | 2013/04/06 | 2,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