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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딸이랑 자꾸 엇나가요

속터져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3-03-01 17:06:54
영어학원 힘들다해 관두고 집에서 이것저것 해봤지만, 엄마인 저도 영어 손놓은지 오래고 아이는 의지가 없고 잘 굴러갔을리가 없죠.
학원다시 가자 얘기 꺼냈다가 서로 감정만 상했습니다.
앞으로 덩치는 산만한 딸내미랑 어떻게 부비며 사나요. 눈 앞이 캄캄하네요.
전 대비를 하자는거고 본인한텐 그게 잔소리일 뿐이고.
스스로 맘먹는게 시작의 반일테지만 그럴 기미가 전혀 안보이니 믿음도 사라져만 가네요.
다 포기하고 싶어요.
IP : 221.149.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 5:08 PM (58.124.xxx.141)

    엄마가 먼저 진지하게 영어공부를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백번 하라하라 해봐야 잔소리밖에 안됩니다. 엄마가 먼저 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 2. 속터져
    '13.3.1 5:14 PM (221.149.xxx.206)

    저는 매일 공부합니다. 책도 많이 읽고 미드도 대본보고 공부하고 무자막보며 듣기하고 원서도 읽어요. 하지만 아이한테 이런 엄마는 그냥 좀 재수없는 엄마일뿐인가봐요. 저랑 코드가 완전 다른 아이라 제가 너무 힘들어 죽을거 같아요.

  • 3. 음.............
    '13.3.1 5:22 PM (112.149.xxx.115)

    제 아이 친구가 가끔 엄마 흉을 봅니다.ㅎ
    엄마가 명문대 나오시고 직장도 좋은데 다니고.. 당근 공부하는걸 좋아하세요.
    헌데 아이는.......... 그런 엄마를 답답해하고 힘들어합니다.
    아이한테 좋은 충고를 해 주어도 아이는 좋게 받아들이지를 않는듯요.
    제 딸 말로는 엄마를 무지 싫어라한다고..
    드리고 싶은 말은 아이도 힘들다는거..

  • 4. ...
    '13.3.1 5:44 PM (110.14.xxx.164)

    이래서쉽사리 학원 그만 두질 못해요
    저도 영어는 자신없어서 과외시키고 수학만 봐줘요
    학원 보내면 편한데..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해서요

  • 5. 에구
    '13.3.1 6:05 PM (210.2.xxx.44)

    벌써 머리가 커서 그래요....억지로 하면 절대 안됨....아이 성향에 맞춰야..

    참고로 초딩2년부터 6년까지 5년동안 하루에 2시간 이상씩 365일 하루도 안빠지고 영어 노출시켰더니
    영어 잘하드라구요...6학년땐 중상정도까지 평가받았어요. 학원, 어학연수 한번안가고 집에서만//
    부모가 연속극 이런건 딱 끊어야 되요....

    근데 더 중요한것은 이아이가 책상에 앉아 있던 습관이 들어서 중학교에가서도 자기주도학습을 하드라구요.

    안타까운건 컴퓨터를 많이 봐서인지 ....자라목 스타일이 있어 ...요즘엔 체형관리 신경쓰고 있져...
    얻는게 있슴 잃는게 있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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