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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할 때는 어떻게

우울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13-03-01 16:08:54

제목 그대로 우울할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친구를 만난다 이것 빼고 돈을 실컷 쓴다 이것도 빼고

음악을 듣는 다 이것도 빼고 무얼 하면 좀 나아지는지요?

자꾸만 가라앉습니다.

일을 하기로 했는데 연락 받은지 하루 만에 일이 줄어서

처음 연락 받았을 때 계획했던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게

공중에 붕 뜨는 걸 느끼고 나니 이게 뭔가 싶어요.

위에 있는 사람이 더 하기로 한 모양인데 고지도 받지 못하고 이런 대우를 받으니

일에 대한 의욕도 안 나고 이게 뭔가 싶고 사는 것 자체, 인생 모든 게 다 우울해 지네요.

그렇지 않아도 변변찮게 사는데. 

밑에 어디가서 울고 싶다고 어디가서 울으면 좋을까?

남 상관 안 하고 울 곳을 찾았더니 아무 글도 없고  그 위에 박시후 글이 달리면서

거기만 답글이 풍성하네요.

사실은 마음은 울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한데 이제껏 몇 년 동안 그저 꾹꾹 눌러 참고

견뎌오고 있는 중인데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이라곤 일 때문에 말하는 사람일 뿐

사적인 건 좀 아닌 관계들이고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아서 울고 싶은데

울려고 해도 어디서 울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교회는 이상하게 쳐다 보거나 교역자가

나중에 뭐라고 얘기해서 그건 싫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운동은 아시다시피 대도시 주택가 별로 운동하러 나설만한 데도 없네요.

IP : 182.172.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3.3.1 4:20 PM (1.241.xxx.163) - 삭제된댓글

    이불뒤집어쓰고 울어보세요 저는 산책하면서 조용히 눈물 흘리면 좀 치유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도 살면서 주기적으로 눈물이 고여서 한번씩 물빼주듯이 빼줘야 후련한것 같아요 ;;;

  • 2. ..
    '13.3.1 4:25 PM (218.55.xxx.157)

    저는 슬픈 영화봐요. 그럼 좀 낫더라구요.

  • 3. 좋아하는 드라마 영화
    '13.3.1 4:34 PM (118.46.xxx.72)

    보세요,,,,,,,좋아하는 연예인 나오는 프로그램 찾아서 보세요

  • 4. 푸른들
    '13.3.1 4:40 PM (121.186.xxx.163)

    저는 울고싶은데 눈물이 안나와요 슬픈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ㅜㅜ한번 쫙 빼내고 싶은데 안되서 못울구요 ㅜ대신 높은산 말고 근교 낮은산이나 동네 천변등을 산책하면서 풀어요 어떨땐 음악들으면서 걸을때도 잇구요 산에가서 새소리 산냄새 상쾌한 바람속을 걷고잇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싶게 행복하다라구요 자연이 마음 치유에 좋은듯해요^^

  • 5. 나를
    '13.3.1 4:47 PM (121.168.xxx.167)

    우울한 나를 인정하는게 첫번째구요, 절대 난 왜이렇게 남들처럼 행복하게 못살고 우울해하는걸까하며 구박하지 마세요. 흔히 말하는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어도 계속 쳐지면, 밖으로 나가서 1시간 정도 걸어요. 서점이 있으면 가서 아무생각없이 잡지책 사들고 와서 온갖 세세한 화장품 기사까지 섭렵. (꼭 사고 싶은 게 있으면 페이지 모서리를 꾹 접어놓으시길, 나중에 찾을라면 힘들어요 ㅋㅋ)

    평소 잘 안사먹는 커피전문점가서 달달한 커피시켜놓고 책읽고 오거나, 집에서 탕수육내지는 칠리새우등 기름진거 시켜서 배터지도록 먹고 텔레비젼 보다가 스르르 잠들기도 하구요.

    가족이 있으시면, 투정부리기 돌입도 괜찮아요. 나 우울하다라고 위로필요하다고 떼쓰면 가족들이 챙겨주는 경우도 있구요,만약 미혼이시면 친구는 좀 한계가 있고 엄마나 형제에게 투정을 전화로 부리는 방법도 있어요. 근데 이도저도 안되고 정말 우울한게 지속되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것일수도 있어요. (심각한 경우)

    아,서점가서 심리학 서적같은거 읽으시면 도움이 되기도 하죠. 남들도 다 답답하고 기죽을때가 있는거구나하며 동감하면 맘이 가벼워지니까요. 여러모로 서점이 참 위로가되는것 같아요... ^^ 힘내세요.

    어떤이가 죽을 고비를 한번 넘기고 숨 돌린후 하늘을 보니, 난생처음 햇살이 이렇게 아름다운거였구나라고 느낀적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원글님 이때까지 열심히 사신거 스스로에게 칭찬 많이 해주시고,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들 있으면 고맙다고 오늘 말한번 꼭 해주시고, 세탁 바로해서 빳빳한 광목잠옷같은거 입으시고 저녁에 좋은 꿈 꾸세요. ^^ 사는거 별거없어요, 내가 행복하고 남에게 피해주지않고 하루하루 살면되요.

  • 6. 힘내세요.
    '13.3.1 5:01 PM (180.69.xxx.179)

    저도 어제 넘 우울해서 한 십여분 소리내어 울다가 침대 누워서 신문 읽으니 다 잊고 마음이 편해졌었어요...
    저는 신문읽는게 습관이자 생활의 한 부분이라서 그런지, 힘들거나 슬플 때 신문펼쳐 읽으면 마음이 편해져요..
    소설을 좋아하시면 소설을..
    만화책을 좋아하시면 만화책을...
    마음 가라앉히고 자신을 괴롭히는 것들을 잊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7. 산책 ^^
    '13.3.1 5:09 PM (114.203.xxx.92)

    춥긴해도 낮에 햇빛좋을때 계속 걸어보세요 생각없이 그럼 좀 가벼워지더라구요~

  • 8. 도미
    '13.3.1 5:39 PM (1.233.xxx.45)

    해 쨍한 정오나 오후에 조금이라도 산책하면서 햇빛 쬐기.
    나를 위해 맛있는 음식 손수 준비해서 먹고 푹 잠 자기.
    여러가지 있겠지만 전 요렇게요.
    글구 무엇보다 원인을 찾아야 해요, 근원을 생각하고 마음을 편하게 다스려야...너무 그 원인과 우울함에 몰두하려 하지말고 몸을 많이 움직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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