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엮이기 싫어서 아파트 안 사는 분..계신가요??

... 조회수 : 13,714
작성일 : 2013-03-01 03:28:22
제가 원래 사람 많이 가리고, 혼자 집에서 노는 스타일인데요.  인사성도 정말 없구요...
젊은 맞벌이 부부 많이 사는 소형아파트 살때는..서로 아는척 안하는 분위기라 상관이 없었는데..
전업주부 꽤 많은 삼십평대로 이사가고 아이도 초등이 되니...
아파트에 사는게 이웃관계 때문에 불편하더라구요..
아이 친구 엄마라서 인사 하고 지내는 이웃은 몇몇 생겼는데...그닥 친하지는 않거든요.
근데 어디 오고 가고 할때 그 어정쩡하게 아는 이웃들 마주치고 적당히 몇마디 인사 주고 받고..이런게 부담스러워요.

그러다 학군 좋은 동네로 이사오면서 돈이 모자라서 우선 주택에 전세를 들었어요.
처음에는 아파트보다 불편한것들 때문에 얼른 돈 모아서 아파트로 이사가야지...하는 생각만 했는데 
몇년 살다보니...주택의 한적함이 좋은 거에요..(단독은 아니고 다가구 주택인데도 그래요)
주택은 오며가며 사람 마주칠 확률이 아파트보다 훨씬 적어요...
그래서 마트 갈때 옷차림도 진짜 신경 안쓰고 살고요...
그 대신, 아이는 오고 가며 친구 마주칠 확률이 적고 친구들이 수시로 들리기엔 불편하죠...

이제 빠듯하게 아파트 이사갈 정도의 돈은 모여가는데...이젠 아파트로 갈까 주택에 남을까를 고민하네요..
82에서 맨날 나오는 층간소음 얘기도 무섭고...
지금 사는 집이 분명히 불편한 점들이 있어요..햇빛도 잘 안들고 베란도 작고 등등...
그래도 이제 선뜻 아파트로 가는게 망설여지는 이 심리는 또 뭔지....
요즘 같은 불경기에 뭐하러 빠듯하게 아파트 전세로 가는지 싶기도 하고 
이러다 점점 더 히키코모리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IP : 112.121.xxx.214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택 나름 아파트 나름
    '13.3.1 4:47 AM (58.140.xxx.147)

    저 주택에 살았었는데...다가구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은 사생활보호안되요..집마다 간격이 넘 가까워서 잘 마주치고요. 원글님이 찾으시는 조용한 주택은 제법 비싼곳이겠죠..지금 사는 곳은 아파트인데...동간 간격이 좀 넓은 편이고 시선에도 자유롭고 마주치는 사람들도 항상 다르기땜에 그냥 편하게 다녀요. 아파트 안 놀이터에만 사람들 있고 다들 집에가기 바쁘더군요.

  • 2. 저요..
    '13.3.1 5:09 AM (112.155.xxx.58)

    결혼하고 아기없을 때 3년정도 살았는데 어중간하게 아는체하는거 ..참 애매했구요..
    밤에 엘리베이터 타는거 너무 무서웠어요.내려오다 중간에 서는 경우 미치겠더라구요ㅠ
    지금은 원룸 신축주택 3층 주인세대에 살아요.
    관리비없어 돈 절약되구요,
    살기도 편하고 옥상이 있으니 빨래널기 진짜 좋구요,
    아는체 하는 사람들 없으니 사생활보호 되구요.^^
    지금 사는 집에 만족하구요,,전 정말 아파트 체질 아니예요.

  • 3. ...
    '13.3.1 5:23 AM (112.121.xxx.214)

    저희 고급주택 아니에요..
    다가구 주택이라 옆집이 바짝 붙어서 햇빛도 잘 안들어요.
    그래도 사람은 별로 마주치질 않아요.
    노인은 별로 없고 맞벌이 많아서 폐지 줍는 사람이랑 택배만 돌아다녀요..
    그래도 이 동네 아파트엔 전업주부가 많구요...학군 좋은 동네라 남의 집 애들 성적도 엄청 신경 쓰고요....
    우리 건물은 30평대는 1층에 1집만 살아서 옆집이 없는 것만 해도 너무 편해요.
    계단 오르 내릴때 인기척 나면 일부러 한박자 늦춰서 안 마주치게 가거나 그래요..

    아파트 살때는 너무 당연하게 아파트 살았던 것들이 몇년 아파트 벗어나서 살아보니...
    이제는 다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다는게 두렵게 느껴지네요...

  • 4. 저도
    '13.3.1 6:01 AM (211.36.xxx.42) - 삭제된댓글

    상가주택 3층사는데 이웃이랑 안면 안트고 지내니 참 편해요.
    아파트살때는 최소한 윗층 아래층 앞집하고는 인사하고 지냈거든요.
    그리고 아파트 입구에서 항상 담소나누는 어르신들한테도 인사하고
    처음에만 인사지 나중엔 점점 말을 몇마디 더 나누게 되잖아요.

    여기로 왔더니 그런게 없네요.
    물론 겨울에 더 춥고 여름에 더워서 불편한것도 있지만 관리비 굳고
    층간소음없고 옥상 맘대로쓰니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 5.
    '13.3.1 7:04 AM (112.153.xxx.137)

    전 지금 아파트에 13년째 사는데요
    남의집에 가본 적도 없고
    다른 이웃이 우리집에 온 적도 없어요
    대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합니다
    그리고 끝

    아파트에 살아도 이렇게 살 수 있어요

  • 6. 뭐냐...
    '13.3.1 8:21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 많은동네는 성가셔요
    저도 그래서 전업주부 싫어해요

    남얘기하는거 좋아하고 남한테 관심많고
    짜증남

    맞벌이 하는 기혼여성은 매너가 있고 상황판단도 빠르고 그렇던데 전업은 답답해요
    뭔가 지루한 느낌.
    몰려다니며 남한테 관심이나 갖고
    .......................................................

    이글쓰신분 정말 편협하시네요 일부가 그런다고 전부다 그런가요? 기분나쁘네요!

  • 7. ...
    '13.3.1 8:55 AM (211.234.xxx.161)

    지금은 괜찮은데 처음 지금사는 아파트로 이사왔을때
    정말 갑갑했어요.
    여럿이 어울려 다니며 말많은 여자들 때문에 싫더군요.
    이웃이길래 가볍게 목례했더니 하는말
    몇살이예요? 회사다녀요? 애들은요?
    목례한번에 두여자가 질문을 쏟아내는데 확 질리더라구요. 무슨 고등학생 전학간것도 아니고
    얼마지나지
    않아 이사왔는데 차한잔 안주냐고 인테리어 할때 우리집와서 구경했는데 타일이 어쩌고 저쩌고 도대체 내가 그들 도마에 얼마나 올라가 있었는지 ㅠㅠ
    맞벌이라 주말 빼곤 마주칠일 많지않아 다행이예요
    그사람들 좀 바쁘게 살면 좋겠어요

  • 8. 줄리엣로미
    '13.3.1 8:58 AM (180.64.xxx.211)

    아파트 살아도 차단하고 살면 되는데요. 간단해요.

  • 9. 복도식 아파트라도
    '13.3.1 9:09 AM (220.119.xxx.40)

    차단하고 살고 층간소음없으니 안전때문에 저는 아파트에 안사는거 상상도 못하겠어요
    어릴적 주택살때 도둑든거 때문에 트라우마 있어요

  • 10. 북아메리카
    '13.3.1 9:12 AM (112.149.xxx.161)

    애들 어리면 왕래하게 되고 놀이터에서 삼삼오오 몰려있게되고 집 드나들며 남얘기하게되고(저도 남얘기 싫어하는데 하게돼요) 진짜 싫어서 이사나왔어요
    아파트가 편하긴한데 저도 학군좋다하는 신도시에 살았는데 참 엄마들 장난아니더라구요

  • 11. 아파트 나름 아닌가요?
    '13.3.1 9:43 AM (121.88.xxx.165)

    저희 아파트는 옆 집에 누가 사는지 몰라요.
    윗집 아랫집도 모르고, 엘리베이터 타면 목례하면 안에 계신 분들도 같이 인사하시는
    정도이고요.
    저도 원래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전업 주부인데, 모든 아파트가 남 일에 신경쓰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12. 푸른새싹
    '13.3.1 10:08 AM (124.28.xxx.187)

    전 엘리베이터 있는 아파트 살아본 적이 없는데,
    개인적으로 아파트는 엘리베이터와 층간소음 때문에 별로 살고 싶지 않아요.
    5층 이하 빌라나 마당 딸린 집에서 사는 게 꿈이에요.

  • 13. ....
    '13.3.1 10:12 AM (211.246.xxx.135)

    아파트도 저층에 살고 엘리베이터 안타면 되지않나요..저는 별로 부딪치는일 없던데요..

  • 14. 저 위에
    '13.3.1 10:22 AM (180.71.xxx.41)

    전업주부 성가시다는 분.
    저도 쭉 전업이고 아파트에서만 살고 있지만
    왕래하는 집 없이 밖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 정도만 하면서 사는데
    전업이라고 다 그렇겠어요 어디. 사람 성격 나름이지요.
    요즘 귀찮게 들러붙고 남의 일 신경쓰고 하는 사람 못봤는데

  • 15. ...
    '13.3.1 10:29 AM (175.194.xxx.96)

    저도 예민해서 아파트 못살아요
    앞으로도 쭉 주택에서만 살고 싶어요

  • 16. ,,
    '13.3.1 10:40 AM (182.221.xxx.10)

    저~ 위에 전업주부 성가시다는 분.
    아파트 나름이고, 사람 나름입니다.
    본인이 관리 못하셔서 그런듯.
    맘 내려놓고 화장안하고 다녀도 되고, 필요할 때 화장하면 되고,
    본인의 성격에 결함이 있으신 걸 또~ 전업주부 병신취급..
    못나셨네요.

  • 17. 자기하기나름
    '13.3.1 10:55 AM (1.235.xxx.88)

    님이 사람이 들러붙을 여지를 주고 다니시는 거 아니에요?
    저는 10년 가까이 아파트 두어군데서 살았지만 그런 일 없었는데...
    수퍼 가려면 화장해야 한다는 것도 우스워요. 누가 나 화장했나 안했나 신경 쓴다구...님이 괜히 의식하는 것일 뿐.
    한군데 오래 살다보니 얼굴이 익어서 오가며 만나면 가볍게 목례 정도는 하지요.
    가볍게 대화 할 일도 있지만 누가 나에게 붙어서 귀찮게 하는 일은 없었어요.
    내 생활이 바쁘니까요.

  • 18. 직딩맘
    '13.3.1 11:26 AM (211.181.xxx.247)

    직장 안다녀본 사람이나 직딩맘들이 매너좋고 상황판단 잘되고 운운~ 하겠죠. 진짜 그러면 직장에 우글거리는 그 진상들은 다 뭘까요?
    직장에선 삼삼오오 모여 남 뒷담 까는 인간들이 없는줄 아나. 진짜 초딩냄새 나네...

  • 19. ...
    '13.3.1 11:54 AM (112.121.xxx.214)

    제가 사람이 들러붙을 여지를 주고 다니는건 아닌데요...
    애들 친구 엄마들하고는 인사를 하고 지내게 되잖아요...
    그리고 수퍼갈려고 화장한다는게 아니라...최소한 세수는 해야하잖아요......
    (저 지금은 세수도 안하고 수퍼가도 마주치는 사람이 없어요..ㅋㅋ)
    엘리베이터 안타는 저층 살려니 햇볓도 잘 안들어서 아파트의 메리트가 없고, 고층 살자니 엘리베이터가...ㅠㅠ

  • 20. **
    '13.3.1 12:30 PM (180.70.xxx.11)

    아파트 햇볕잘드는 저층으로 가시는거어떼요.
    엘리베이터 탈일도없고..저는 고층살아서 엘리베이터안에서 뻘쭘한경우있긴하지만
    저층엔 누가사는지도 모르거등요.저층사시는분들은 계단으로 다니더라구요.

  • 21. 다은맘
    '13.3.1 12:51 PM (211.178.xxx.150)

    저두 혼자 있는거 좋아하는 쭉 전업인데요..
    저 남 얘기 하는거 완전 싫어합니다!!!

    다 떠나서 층간소음문제 생기면 어쩌실려구요,,,
    아주 불편한거 아님 사시던데로 사세요..
    최고급으로 가는거 아님 주탹이든 아파트건 어딜가든 불편한건 있어요...
    다 만적시킬곳은 없으니 그나마 내맘편한데가 젤 나을듯 싶어요...

  • 22.
    '13.3.1 1:32 PM (61.247.xxx.147)

    제 얘기네요
    빌라살다가 대단지 왔는데 정말 너무 불편해요
    초등학생이랑 유치원생 하나있는데 아무랑도 안친하거든요~
    한번은 모임에 나갔더니 저보고 인사안한다고 소문났다고~~
    멀리 있는 사람 궂이 찾아가서 인사하기싫어 걍 못본척 하거나 피해다니거든요.
    딱 마주치면 인사하고 엘리베이트 같이 탔을때의 어색함이란~
    단지내에 학교와 유치원이 다 있는곳이라 정말 편하기도 하지만 사람관계때문에는 너무 불편해요

  • 23.
    '13.3.1 4:39 PM (39.7.xxx.98)

    지나치게 의식하고 사시는 것 같아요..
    피곤하실 것 같아요..
    그 정도까지 신경쓸 것 같음 좀더 세련되게 융화해 나가는 걸 생각해 보겠어요.

  • 24. ---
    '13.3.1 5:39 PM (218.55.xxx.125)

    와 이런 사람도 있네요. 엄마이면서 사람엮이는거 싫다고 해서 제가 다 걱정되네요.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
    엄마는 적당히 수다쟁이가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나 편하자고
    사람들과 안만난다면 아이의 양육은 물보듯 뻔하네요.
    에공.. 내며느리가 만약 이렇다면 .. 걱정되네요.

  • 25. ...
    '13.3.1 6:04 PM (180.228.xxx.117)

    원글님 말씀 많이 공감해요.
    아파트를 좀 심하게 말하면 "닭장"이지요.
    옛날에 내내 시골 살다가 처음으로 아파트 구경하고 딱 드는 생각이 닭장이었어요.
    케이지 하나 하나마다 닭 한마리씩 들어 있는 닭장..
    아파트 구멍 하나 하나마다 한 식구씩 들어 사는 아파트..

  • 26. ...
    '13.3.1 6:07 PM (180.228.xxx.117)

    만나기 싫은 사람들을 일부러 만나고 적당히 수다쟁이가 되어야만 아이들을 잘 양육할 수 있다?
    이것 아주 위험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왜 그래야만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지?

  • 27. 글쎄요.
    '13.3.1 6:12 PM (175.117.xxx.14)

    사람 나름 아닌가요? 사는 곳이 어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요..주택이라도 다 열어놓고 왕래하면서 아주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아파트라도 그냥 혼자만 사는 사람도 있어요..이웃이랑 교류 안하고요...그건 각자 하기 나름이더라고요.끼기 싫으면 안끼면 되고요....처음에는 말이 나겠지만 것도 시간이 지나면 그러려니 해요.다 나름 성격이 있고 스타일이 그렇구나 하지 말 이러쿵 저러쿵 하지 않지 않나요? 남말 하기 좋아하고 참견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고요.

  • 28. 아파트도 살기 나름이죠
    '13.3.1 7:44 PM (121.144.xxx.115)

    복도식 아파트는 말이 많아서 소문이 많지만,
    계단식 아파트는 앞집만, 엘리베이터에서만 마주치니깐 편해요
    물론 대단지 아파트라서 가능하겠지요...
    소규모 아파트는 세대 수가 적으니, 아무래도 말이 많더라구요

  • 29. 반대로
    '13.3.1 8:18 PM (121.135.xxx.39)

    대단지 빌라 살다 사람들과 엮이는거 피곤했어요
    관심도많고,말들도많고...
    아파트에서 십몇년 사는데 문 닫고 들어오면 끝이예요
    엘리베이터에서 가벼운 목례정도하고 합니다

  • 30. ..
    '13.3.1 8:31 PM (112.171.xxx.151)

    몇년전 경기도 아파트 살때 전업맘들 많았는데
    매일 이집저집 몰려 다니며 저한테도 친한척하면서 부담스럽게 그러더라구요
    돈도 없는지 매일 집앞 롯데리아에서 죽치고 ㅋㅋ
    지금 사는곳은 전업 많아도 매너 좋아요
    동네 따라 달라요

  • 31. 주택추천
    '13.3.1 8:56 PM (39.119.xxx.206)

    성격이 낯가림 심하면 아파트 안사는게 정답입니다.
    키가 큰 이끼가 키가 작은 이끼랑 못살아요.
    댓글중에도 아파트 살아도 자기하기 나름이라지만 원글이는 성격이 내성적이라자나요.
    성격 잘 안고쳐지고 사람들 한번 싫어지면 좋아지기 힘들어요

  • 32. 그래서
    '13.3.1 9:04 PM (124.54.xxx.45)

    엘리베이터 안 타는 저층만 골라 이사다닙니다.
    계단으로 다닐 수 있도록..
    아파트의 편리함은 좋은데 사람들 부딪히는게 싫어서..게다 엘리베이터 타는 시간도 아깝고.

  • 33. 아파트
    '13.3.1 9:04 PM (218.51.xxx.220)

    에서 정신건강유지하려면요
    친한이웃 안만들면 됩니다
    이건 제가철저히지키는 원칙이죠
    저도 교류왕래 이런거 되게싫거든요
    오라고안하고 오라해도 핑계대고안가면
    됩니다
    오며가며 가벼운인사는 사는재미도되고
    그정도도안하고는 세상못살죠
    하지만 층간소음때문에 매일주택을
    꿈꿉니다

  • 34. dd
    '13.3.1 9:23 PM (49.1.xxx.155)

    계단식아파트 5년째 거주중인데...누구누구사는지 잘 몰라요...
    앞집분하고는 인사만 간단히...

  • 35. ...
    '13.3.1 9:34 PM (110.14.xxx.164)

    저도 그래서 같은 라인 엄마들은 인사만 해요
    같은 학년도 있어서 .. 아마 뒤에서 욕할지 몰라도 그게 편해요
    두어명 친한 엄마들은 좀 떨어진 곳에 살아서 가끔 만나고요
    가까이 산다고 몰려다니다 싸움난 경우 봐서 친하기 싫더군요
    근데요즘 젊은 사람들은 같은 라인 살아도 데면 데면 서로 잘 인사도 안하나봐요

  • 36. lkjlkjlkj
    '13.3.1 9:47 PM (175.119.xxx.89)

    아파트에서만20몇년살고있는데
    원글님이 말하는 스트레스가 도대체뭘말하는건지 전혀모르겠어요;;;

  • 37. tods
    '13.3.1 10:14 PM (119.202.xxx.221)

    내가 이상한 세상에 사는 엘리스가 된듯

  • 38.
    '13.3.1 10:42 PM (180.224.xxx.71)

    히키코모리 맞네요.
    이글에 동조하는 댓글이 이리 많다니...참.

  • 39. ..
    '13.3.1 11:25 PM (122.45.xxx.22)

    히키코모리가 뭔지도 모르나 이런걸 은둔형외톨이라하게
    걍 자기 사생활 보호받고 지나친 관심 ,수근거림 필요없는 인간관계 가지기 싫다는게
    왜 은둔형외톨이?
    같은라인 아줌마들끼리 싸돌아댕기면서 재밌나보죠

  • 40. ??
    '13.3.1 11:42 PM (180.224.xxx.71)

    원글이나 제대로 읽고 댓글쓰등가..
    지나친 관심, 수근거림이란게 원글에있나? 이웃끼리 적당히 인사하는것조차 싫다고 써있는데 그게 히키코모리가 아님 뭐가 히키코모리임?

  • 41. 꾸지뽕나무
    '13.3.1 11:46 PM (14.43.xxx.153)

    아파트살고 애들 키우면 어떻게든 왔다갔다 하게 되는거같아요....
    또래나 같은 유치원, 같은 학교 애들이면. 애들이 더 나서서 서로 집에 가고싶어하고 같이 놀고싶어하고...

    전 성격이 집 드나들면서 어울리는 성격이 아닌지라
    지금 아이들 별로 없는 주택동네인데. 너~무 좋아요 ^^
    바로 근처 주택에 막내랑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가 있는 집인거 아는데 (차량등원)
    7개월동안 한번 마주쳤어요 ^^;;;

    주택살아 우리 세 아이들 층간소음 스트레스 안주고
    이불, 빨래 마당에 널고 털고 좋고
    마당에서 길고양이들 밥 주는거 눈치안봐서 좋고.
    마주치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도 좋고^^
    원글님과 비슷한 이유도 포함해서 다시는 아파트에서 살기 힘들거같아요...^^

  • 42. 저둥
    '13.3.2 12:05 AM (112.149.xxx.61)

    저도 히키코모리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ㅋ
    저도 원글님 동감

    친하게 오가는 두세명은 있는데
    한 아파트에 오래 살고 아이가 유치원 초딩이다보니까
    이래 저래 얼굴정도 가볍게 알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라구요

    문제는 제가 말주변이 없고 사람을 잘 못알아본다는게 문제죠 ㅠ
    엘리베이터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도 인사만 할뿐 딱히 할말이 떠오르지 않아 안절부절
    누군가 지나쳤는데 멀뚱하게 지나고보니 문득 아는 사람이였던...몇번은 상대가 절 오해하기도 하고
    대충 아무렇게나 하고 나갔다가 누군가 만나 추레한 몰골때문에 민망

    한 아파트에 오래살수록 참 피곤해지더라구요
    제가 비사교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있으니 저절로 알게되는 얼굴들이 많아져서...

    근데 이런 환경이 아이한테는 오히려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서로서로 누가누구의 아이인지 알고,,

    근데 전 아이들이 어서 중고딩이 되어 이사가고
    한적하게 거주지역 주위사람들은 잘 모르고
    소수의 친분관계 있는 몇몇하고만 지내고 싶어요 얼릉

  • 43. 반대인경우도
    '13.3.2 12:22 AM (211.215.xxx.78)

    많아요. 몇몇분이 쓰셨던 것처럼 아파트는 오히려 사람들과 허물없이 인사 나누고 친해지기가 더
    어려운것 같아요. 위분들처럼 대부분 친해지는 것을 꺼려해요. 엘리베이터에서나 가끔씩 만나면 인사할 정도로
    지내고 싶은 분들이 대다수라서 사람들과 차단된 생활들이에요.
    그래서 주택살고 싶은 생각이 들던데요
    예전 빌라 살 땐 서로 이웃으로 왕래 자연스럽게 하고 지냈고요.
    아파트는 이웃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요.저마다 닫혀진 공간들이 모여 있을 뿐.
    홀로 그냥 살고 싶다면 아파트가 오히려 좋죠.

  • 44. 주택
    '13.3.2 1:44 AM (175.210.xxx.7)

    어릴 때부터 주택에 계속 살던 사람은
    아파트에 못 살겠어요 답답하고 소음 날까봐 신경 쓰이고
    아파트도 동네마다 다른데 학교 근처 아파트는 몰려다니는 아줌마들 있어요
    전업이라고 그런다기보다 할일 없으니 남씹고 오래 살았다는 명분으로
    남 평가하는 아파트 전체가 다 자기집인가
    아이들 같은 유치원이나 학교 다니면 엮일 수도 있고
    그냥 주택보다 사람이 많으니 별난 사람 만날 확률이 높아지는거 같아요
    사람들이랑 덜 어울린다고 육아를 못하나요 엄마의 인성이 더 중요하지
    몰려다니며 떠들고 다니면서 아이한테까지 이상한 말 옮기는 사람도 많이 봤어요
    여기서도 비슷한 글 몇번 봤구요 그리고 아이들이 활동적이며 주택에 살고 밖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곳에
    사는게 좋죠 아파트 살면 밤에도 쉬지 않고 뛰니 예전에는 아이들 밖에서 뛰면서 놀았는데
    이젠 뛸 때가 없으니 집에서 주로 뛰더군요.. 서로 피해만 주니

  • 45. ....
    '13.3.2 2:22 PM (112.121.xxx.214)

    일단은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내심 위로가 됩니다.
    그리고 저 위에님 말씀대로 제가 얼굴을 잘 못알아봐요.
    특히나 화장과 머리, 옷이 바뀌면 쥐약이에요...
    예상 외의 장소에서 만나면 또 금방 안 떠오르고요...
    그러니 어정쩡한 거리에서 어정쩡하게 아는 듯한 사람을 만나면
    빤히 쳐다보면서 누군지 알아내서 인사하느니... 차라리 눈 안마주치고 지나가는걸 택하게 되죠...

    아파트마다 분위기 다른거 공감하는데요...
    이 동네는 유독 좀 그러네요...
    초등학교 중학교 계속 같이 보내다 보면 서로 빤히 알게 되거든요..

    저는 무슨 용건을 가지고 말하는건 누구에게든 아주 잘 하는데요...
    특별한 용건 없이 그저 안부 묻고, 그저 소소한 얘기 하는게..이게 아주 친한 사람하고만 되요...
    그리고 햇빛 잘드는 저층이 없는것 같아요...나무가 가로막고 있어서요..
    그래도 아파트에서도 처신 잘하고 살면 된다는 말씀, 애 키우려면 엄마가 태도를 바꾸란 말씀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769 또 하나의 동영상이 유출됬나보군요 3 빨리요리해줘.. 2013/03/04 4,707
224768 유치원 준비물 궁금 1 2013/03/04 493
224767 카드 수수료가 궁금합니다. 5 궁금 2013/03/04 593
224766 에어컨 고민.. 2013/03/04 254
224765 남녀공학과 아닌 학교의 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4 중고등학교 2013/03/04 1,614
224764 영덕대게 두마리 어떻게 먹을까요? 1 오늘저녁 2013/03/04 445
224763 대구 피부과 괜찮은곳 없나요 Nnnn 2013/03/04 339
224762 맛집 가봐도.. 5 맛집 2013/03/04 979
224761 82님들 나이들수록 .눈물이 많아지던가요. 11 ,, 2013/03/04 1,314
224760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리스피 도넛이 6개에 5400원이래요~ ^^.. 2 쿠쿠쿠쿠1 2013/03/04 1,261
224759 첼로 사이즈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2 첼로 2013/03/04 1,915
224758 울릉도 가고 싶어요 7 울릉도 2013/03/04 1,131
224757 사람을 찾습니다! 1 동창 2013/03/04 773
224756 박시후 쪽으로 여론이 유리하게되니 박준이 터졌네요 5 ㅎㅎ 2013/03/04 4,336
224755 여성들이 입던 속옷까지 별걸다 사고 파네요 1 .. 2013/03/04 1,921
224754 아에게 세탁기, 전세집 붙박이인데 부품이 없다네요? 어쩌죠? 3 초보맘 2013/03/04 795
224753 제나이38인데 살이어쩜 이렇게도 안빠질까요... 6 ... 2013/03/04 2,169
224752 오늘 누가 포근해진댔어요? 9 춥다고요 2013/03/04 2,200
224751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전문 10 세우실 2013/03/04 1,818
224750 근데 백악관 청원건은 어찌 돼 가나요? 3 ... 2013/03/04 517
224749 행복도 습관이 될 수 있다.(유머) 1 시골할매 2013/03/04 1,448
224748 닭볶음처럼 해 먹어도 맛있나요? 3 오리고기 2013/03/04 662
224747 올해 70되신 어머니 암보험 추천해주실분 계신지요.. 4 고미0374.. 2013/03/04 664
224746 박준 헤어디자이너, 추가 피해자 가능성도 있다네요. 11 오늘도웃는다.. 2013/03/04 5,170
224745 강릉사람이 가는 강릉 맛집 몇 곳 추천할게요. 86 순해져라 2013/03/04 93,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