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풀이 좀 하려구요

사우나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13-03-01 01:16:12

어디다 얘기하기도 그렇고,

임금님귀는 당나귀다 하는 심정으로 자게에 오늘 있었던 얘기를 해보려구요

 

오늘 운동후 사우나하고 옷갈아 입으려하니

겉옷 야상이 제옷이 아닌 비슷한 다른 옷으로 바껴있더라구요

 

원래는 락카안에 넣는게 원칙이지만

전 사우나 빨리 끝내고나오고 귀중품도없고하여 선반같은데다 올려두거든요

 

누가 실수로 바꿔입고 갔을꺼라는 추측과 새옷이라 슬쩍 의도적으로 바꾸고갔을까

하는 맘도 들고 아무튼 몹시 화가 나더라구요

 

 사우나 카운터에 옷 바꿔입고간 사람 연락오면 제게 연락달라고 말해놓고

그옷은 제가 집으로 가지고왔습니다

다행히 옷안에 이름과 연락처 추리가능한 영수증있어

몇군데 전화하여 연락이 닿았어요

 

사과할줄 알고 차갑게 응대했는데,

여차저차 사정 전후를 듣고보니,

세상에!!

 제가 운동후 제옷 옆에 놓인 비슷하게 생긴  그분옷을 사우나에 접힌채 그대로 들고갔다

사우나끝난후 펼쳐입으니 딴옷이었고,

여기저기 전화하면서 내옷 훔쳐간 범인 찾는 시츄에이션이었던거죠

 

그 분은 운동 끝난후 옷 입으려보니 자기 옷이 없어져

여기저기 찾고있는 상황이었죠 윽.. 창피..

 

다행히 운동하는 곳에서 다시 만나 자초지정을 얘기하고

옷도 서로 돌려받고

제가 그 자리에서 사과도하고

문자로도 당황해서 미처 못했던 상황설명과 또 한번 사과로 일단락났네요

 

매일 보는 운동 트레이너. 등등 주위사람들 시선..

아주 창피했어요

저 왜이래요 정말 어디다 얘기도 못하겠어요

담담하게 행동하는게 맞겠죠

 

 

 

IP : 175.207.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우나
    '13.3.1 1:22 AM (175.207.xxx.2)

    그럴..까요
    옆에서 트레이너 슬쩍 웃는듯이 보이궁..

  • 2. 저는요
    '13.3.1 2:13 AM (89.13.xxx.11)

    여긴 한국과는 달리 사우나에 여자 남자 할거 없이 맨몸에 수건 하나 두르고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수증기실에는 수건도 못 가지고 들어가서 수건을 수증기실 앞에 걸어놓고 들어가야해요. 그런데 제가 수증기실에서 나온순간 눈 앞이 하얘지는거예요.. 제 수건이 없어진 장면.. 이 수증기실에서 탈의실까지 가려면 적어도 수십명한테 제 알몸을 보여줘야 하는 사단이 나고 만거지요..그 때 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그 때 내 수건 가져간 놈 혹은 년 무좀생겨랏

  • 3. 사우나
    '13.3.1 2:16 AM (175.207.xxx.2)

    죄송요 저는요님글보고 좀 웃었어요
    그래서 어찌됐나요
    맨몸으로 뛰셨나요 얼굴만 손으로 가리고.
    저같으면 후다닥 그랬을것같아요

  • 4. 맞아요
    '13.3.1 3:16 AM (89.13.xxx.11)

    한손은 얼굴가리고 다른 한손은 중요한 곳 거리고 냅다 뛰었네요..ㅠㅠ

  • 5. 사우나
    '13.3.1 2:06 PM (203.234.xxx.52)

    ㅎ ㅎ ㅎ 댓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234 제목에 드라마 내용 좀 쓰지마세요 2 제발 2013/05/14 523
251233 윤창중 기사에 대해서 생각해볼만 한 글 10 무명씨 2013/05/14 1,362
251232 시어머니랑 살고 있으면 옷 사면 안돼요?? 22 이해안감 2013/05/14 4,454
251231 미국랄프로렌 폴로 티셔츠사이즈문의 3 아시는분 2013/05/14 2,986
251230 결혼하니.. 5 ........ 2013/05/14 1,123
251229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부디 답글 부탁드려요~ 1 언니야 2013/05/14 448
251228 5월 14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5/14 357
251227 둘째발가락이 긴 사람에게 편한 운동화 있을까요? 4 신발고민 2013/05/14 1,091
251226 대통령바뀌면 전임대통령 비리니 뭐니 등으로 시끌시끌한데 이명박은.. 13 .... 2013/05/14 1,588
251225 외국으로 이민간 형제 자매들이 부모님 잘 챙기나요? 5 외국 2013/05/14 1,999
251224 정부-지엠, 대통령 방미 전 '통상임금 해결' 교감했나 1 역시 2013/05/14 476
251223 책 안좋아하는 아이 논술시켜야 하나요? 2 봄봄 2013/05/14 798
251222 사촌동생이지만 요즘엔 좀 맘이 안 좋아요... 2 사촌동생 2013/05/14 1,187
251221 아기스포츠단5세 수영시간..물안경 안가져갔는데 갖다줘야할까요? 4 gggg 2013/05/14 745
251220 선우가 살아와서 민영이는 둘째치고 영훈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3 저는... 2013/05/14 1,642
251219 지난주에 "선우"가 죽을꺼라 예상했던 사람임 .. 7 예상하면 2013/05/14 1,051
251218 초등1학년 스승의날 선물 안하는 분들계신가요? 7 초등1학년 2013/05/14 1,891
251217 검찰이 문제삼는 주진우 기자의 기사 12 참맛 2013/05/14 1,648
251216 토요코인카드 만드셨나요? 1 토요코인 2013/05/14 795
251215 20대 유치원선생님 선물로 샤넬복숭아 메베 어떨까요? 6 고민 2013/05/14 2,387
251214 <무플절망>..리딩으로 리드하라 10 파란하늘 2013/05/14 1,397
251213 [급해용, 컴앞대기] 폴란드어 아는 분 계신가요? 6 ... 2013/05/14 544
251212 시어머님 모시고 한의원 가려합니다. 추천좀ㅠ 1 미스김 2013/05/14 576
251211 반성한다던 남양유업, 뒤에선 대리점주 압박 샬랄라 2013/05/14 442
251210 분당 인터넷 저렴하고 잘 터지는 거 추천요!! 1 인터넷 2013/05/14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