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구 시지 이마트에서 어이없던 일;..

dd 조회수 : 3,165
작성일 : 2013-02-28 23:25:50

너무 어이없고 화나고.....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며칠전에 친구만나러 친구네 동네에 갔어요.

대구 시지 ㅈㅅ동 이마트에서 만나기로 했구요 미리 먼저 만난애들은 카페가서 쉬라고 하고있고

저는 이마트에서 사야될 물건이 있어서 저혼자서 이마트에 갔거든요?

근데 어짜피 살물건도 소소하게 별로 안되서 쇼핑바구니 들고 식품관 매대에 물건 고르고 있었어요.

제가 매대에 신기한 외국 과자 많길래..구경하면서 과자를 골라담았습니다.

(평소에 과자살때 하나 하나 성분표시 다 읽고 사는편) 그런데 그 좁은 매대 통로에 갑자기

늙은 70대할머니와 40대로 보이는 모자가 카트를 들어밀고 제 허리를 치고 들어오는거에요;

아 뭐지 했습니다..사과도 안하시더라구요 카트에 잘못치이면 정말 아파요;;

요즘 보통사람들 경우엔 카트밀고 마트다니다가 조금만 부딛쳐도 서로 사과하기 바쁩니다. "아 죄송합니다" 라구요.

근데 이 늙은 모자(70대 할머니/40대 아들분)분들은 사과하기는 커녕 기본예의도 없어보였음

어이없게도 저보고 반말로 몰아세우는 겁니다;;;; 이때부터 완전 어이없었음......

왜 쇼핑바구니를 손에 안들고 팔에 걸치고 있느냐 , 니때문에 우리 아들 다친거 안보이냐? 왜왜왜 살것도

없으면서 비비 돌아다니면서 팔에 쇼핑바구니를 걸치고 다녀서 우리아들 다치게 하느냐 (할매들 특유의 그 종용하는+짜증내는+심보섞인 말투로)

이때부터 저는 어안이 벙벙해서 속으로 뭐야 이사람들 이러고 씹고 말았는데

계속 그 할머니께서-_- 제옆에 가까이 와서까지 제 쇼핑바구니를 손으로 탁탁탁 치는 겁니다.;;

저는 그 덕분에 쇼핑바구니로 난생처음 허리에 맞아봤음

손가락으로 제 눈앞에 대고 손가락질 하시면서 '이봐라 이봐라 바구니를 팔옆에 끼고 다니면  되나되나? 어이?' 이러면서

아나 진짜 할머니고 머고 사과를 받기는 커녕 ...짜증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계속 시불시불 니가 들고다니는 쇼핑바구니때문에  사람들 다~다치게 어쩌고 저쩌고 거리시길래. 

제가.."아..예" 이러고 말았습니다.

걍 무시하니까 더더더 저를 코너에 몰아세웠습니다.

저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한숨만 났습니다. 무슨 잘못은 뒤에서 카트 쳐밀고 들어왔으면서 사과하기는 커녕 나한테 왜이러실까.......진짜 짜증났습니다.

가만히 씹고 과자 고르고 있으니깐, 더더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이때 그 40대 아들분 얼굴보니

그래도 젊으신 분이시니까,, 할머니 좀 말리시겠지 라고 얼굴 쳐다보니까ㅡ

옷도 허름한 차림에 병원에서 갓 나온듯한 덥수룩한 머리에....

무슨 사이코패스 같은;;느낌의 광기가 서린...눈빛으로 계속 절 죽일듯이 쳐다보더라구요; 보니까 카트에 끼인건지 손털털털 털면서

다친척하는건지; 그 눈빛으로 계속 저 보라는듯이 아씨 아씨 거리면서 손을 털털털 털더라구요

그 늙은 할머니께서 제가 들고있던 쇼핑바구니안에 살것도 없는게 어쩌고~저쩌고 니가 왜 다치게 하느냐

니가 뭔데 내아들 다치게 만드냐~ 저를 바구니로 툭툭 치시면서 지랄지랄 거리며 몰아세움.

저는 참다 참다가 " 그러면 먼저 그쪽이 조심을 하셨어야죠.." 내 한소리 해드렸습니다.

그 사이코패스같던 남자분이 갑자기 " 내성격 더럽다잉 건들지 마라이?" 날 마트에서 여대생 한명두고

늙은 모자가 몰아세우고 협박하는데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제가 왜 그런소리를 들어야 하는지도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어이없고 화나고..

그때 씹고 이상한 사람들 같아서 그냥 무시했습니다. 무시하니까 더더 저한테 시불시불거리면서 시비를

걸어오더라구요

그때 저도 모르게 입에서 " 아씨." 이소리 한번냈습니다.

그러더니, 그 할머니께서 " 아씨발~?? 니 방금 씨발이라 그랬나 " "어디서 씨발이래 어?! 씨발?

니는 부모도 없나? 부모한테 뭐배웠냐?" 이런소릴 막 ㅡㅡ

저는 " 제가 욕한적 없는데요 잘못들으셨겠죠. 씨발이라고 한적없어요" 라니까

계속 마트 매장에 있던 사람들 다들리게 큰소리로

" 니 방금 ㅆ1발ㅆ1발 거렸자나 어 뭐배웠어 어? "( 할머니 그 특유의 목소리로 나죽어~라는 식의)

동네사람들 다 들어보세요 이년이 지금 나를 모욕하네요~라는 듯이 저를 완전 미친여자 취급하고 만들더라구요

" 니가 아줌마인지 아가씬지 모르겠는데 인생그렇게 사는거 아이다이? 어쩌고저쩌고~"

그러더니 갑자기 둘이서 달겨드는데;;;;;; 진짜 살인자 눈빛, 광기에 서린 그 40대드신 아들이

"니 방금 뭐라그랬어 우리엄마한테 뭐라 그랬냐 ?" 그 확 돌은 눈빛으로 절 치려고

주먹지고 달려드는 겁니다...

순간 이마트 직원들 다 쳐다보고 있는 와중에 아무도 막아주지 않아서 너무 야속하더라구요.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 손님들 주위손님들 다 쳐다보는 상황이였는데도 말이죠.

나는 와 이렇게 어이없게 길가다가 퍽치기를 당하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그 아들이신 분이 확돌은 눈빛으로 (아직도 그 광기 서린 눈빛 기억나서 화나고 정말..)

저를 치려고 막 달려들고. 그누구도 도와주지도 않고. 저는 팔로 얼굴 막으면서 계속 뒷걸음치면서

"왜이러세요 정말!!"이러면서 뒷걸음질 쳤습니다.

평소에 주위사람들이랑 싸움한적 잘 없고 조용조용히 살자라는 신조를 가진 저에게

왜 이사람들은 안해도 될 시비를 나에게 걸어와서 이럴까.

마트에서 저혼자서 큰소리로 협박당하고 사람들 다 쳐다보면서까지 그랬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사람들도 야속하고.

막 달겨들어서 제가 거의 놀래기 일보직전 이였는데 다행히 마트 직원 아주머니께서 뒤에서 막아주시더라구요.

그 마트 직원이 뒤에서 저를 감싸주시니까, 그제서야 그 늙은 모자가 카트 질질 끌고 저 멀리로 사라졌습니다.

그순간 너무 놀라고 황당하고 화나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너무 억울해서요

아줌마 마트 직원분께서 어깨 제 토닥이시면서 '세상에는 별별 종류의 사람들이 많다면서..오늘 재수 없었다고 생각하라고 ' 위로를 해주셨어요. 저는 너무 억울해서 그자리에서 눈물계속 흘렸습니다

화초있는데 정수기 있다면서 찬물로 진정좀 시키고 가시라고 하시면서 너무 고마우셨음..

정말 마트에서 카트를 밀고온건 자기들이고 저는 가만히 과자고르고 서있었는데

그 아들분께서 손가락이 부딪쳤더라도 나일롱 환자 이런 나일롱 환자는 처음 봤습니다. 그 카트 손잡는

부분에서 저랑은 아에 먼거리 였구요. 자기가 그 좁은 매대에 밀고 들어와서 ;; 자기스스로 다친걸로 밖에 안보였음

정말 친구만나러 왔다가 마트에서 이게 무슨 봉변이었는가 싶습니다.

정말 기분더러운 기억때문에 하루하루가 짜증나고 그때 왜 받아치지 못했을까 후회스럽고 짜증이 납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CCTV찾아내서 경찰서에 그 늙은 모자 고소하고 싶습니다..하루하루 갑자기 그때

기억이 떠오르면 열받고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내나이 고작 24살에 정말 홧병생길 지경입니다.

그 광기서린 눈빛으로 절 치려고 달려드는...그장면이 정말 ! .잊혀지지가 앉아요

IP : 118.91.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28 11:28 PM (218.38.xxx.127)

    헐..........ㅌㄷㅌㄷ

  • 2. 뭐라
    '13.2.28 11:30 PM (118.36.xxx.172)

    할 말이 없네요.
    이상하다 싶으면 잽싸게 자리를 피하세요.

  • 3. 안나파체스
    '13.2.28 11:31 PM (49.143.xxx.33)

    정신병자들이 정말 많네요...너무 놀라고 억울했겠네요. 화병 안나게 조심하시고요..너무 억울한 일 당하면 기가 막혀서 자꾸 생각나고 잠도 못자고 그런 경우 있더라구요..ㅜㅠ

  • 4. dd
    '13.2.28 11:31 PM (118.91.xxx.12)

    정말 그자리에서 잽싸게 피했어야 했는데 ..안좋은 기억만 남았네요 ㅜㅜ

  • 5. 얼마전
    '13.2.28 11:52 PM (219.249.xxx.122)

    비슷한일 겪었네요.
    인도에서 시장바구니 바퀴달린거 끌며 걸어가다가 인도옆에 과일을 팔길래 걸음 속도를 늦추며 과일 구경을 햇어요.
    근데 그 순간 제 시장바구니에 뭔가 뒤에서 툭하고 부딪치더라고요.
    그래서 돌아보니 우체국 택배 오토바이가 인도안쪽위에 세워두었다 후진해 나가면서 제시장바구니를 친거예요.
    저는 크게 부딪친게 아니라 그냥 돌아서려는데 갑자기 인도옆 과일장사 아저씨가
    " 어..시장바구니 바퀴가 부서졌네.."하는겁니다.
    그러자 그냥가려든 오토바이 아저씨도 제 바구니 바퀴를 보더라구요.
    그런데 황당한건 바퀴를 한번 슥 보고는 저를 딱 쳐다보더니 눈을 부라리며.... 반말로 "아줌마 좀 조심하지.."이러는겁니다.
    한 30대중반쯤되엇나? 저는 40대중반...
    저는 당연히 죄송하다는 말을 할 줄 알았는데... 순간 갑자기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 아니, 아저씨 여기가 지금 인도인데 누구 잘못이냐고... 인도위에 오토바이 주차하고 또 후진해 나가다가 뒤에서 친 아저씨 잘못아니냐고.." 막 화를 냈어요.
    그러자 계속 아줌마가 조심해서 걸어가야지..내가 후진하면서 어떻게 보냐고.. 하며 소리지르ㅡ더라고요.
    너무 기가차 아저씨 그럼 경찰에 신고할까요? ..하니..그러던지 말던지..뭐 이러면서 계속 저를 노려보았어요.
    그러자 주위에 잇던 사람들이 막 말리며 아저씨가 잘못햇다고 거드니..그제서야 마지못해 미안하네요..이러더라고요. 요즘 정말 이상한 사람많아요.
    원글님 그냥 액땜햇다 생각하고 마음푸세요~

  • 6. dd
    '13.3.1 12:51 AM (118.91.xxx.12)

    ㄴ헐~진짜 황당한 ?중년 남자들 우리나라에 많으네요..... 근데 마트에서 그사람은 딱 봐도 정신이 좀 불안불안해보였음.. 그래도 님은 다행이에요 마지못해 사과라도 받으셔서 ㅜㅜㅎ
    액땜했다고 치려고 마음을 수십번이나 다잡는 답니다.....

  • 7. 쓸개코
    '13.3.1 1:47 AM (122.36.xxx.111)

    저도 언젠가 적은 경험인데요.
    번호표 뽑는 기계 없던 때였어요. 어린아가씨였던..
    은행에 들어서자마자 빈창구로 급해서 빠른걸음으로 다가갔어요.
    마침 어떤할아버지도 그 창구로 가시려던 참이었나봐요. 젊은 제가 빨랐던거죠.
    결코 새치기 상황은 아니었는데..
    그 70대 할아버지가 갑자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는거에요.
    그러면서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들어보지도 못한 심한욕을 하는데
    여자한테 할 수 있는 온갖욕들을 다 들었어요. ㅆ, ㄱ 가 들어가는 욕들.
    아주 랩으로 쏟아내더라구요.
    할아버지가 욕을 하면서 하는말이 자기가 얼마나 착하고 성실한 사람인데 내입에서
    욕이 나오게 만드냐고..
    저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 쓰러지려 할정도로 너무 무섭고 충격이 컸는데
    은행직원들은 구경만 하고 원글님 상황처럼 도와주지도 않더라구요.
    줄서있던 어떤 젊은 남자분이 소리쳐 줬어요.
    '무슨 욕을 그리 심하게 하십니까?' 하니,
    넌 또 무슨 ㅅ ㄲ냐고 또 욕 한바가지.
    저 정말 휘청휘청 쓰러질듯 걸어나왔어요.
    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요.

  • 8. 으으
    '13.3.1 9:01 AM (125.152.xxx.172)

    조심하세요, 요새 누가 칼맞아도 아무도 안도와줘요.

    저도 마트에서 저~~멀리서 웬 남자아이가 맹렬히 앞도 안보고 뛰어오길래
    카트를 멈추고서 최대한 진열장 가까이 서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 바로 옆의 아주머니와 제 카트에 직방으로 자기가 와서 부딪치더군요.

    그 아이 엄마는 아이가 중구난방 뛸때는
    한마디 주의도 안주다가 자기 아들 맘대로 뛰어서 서있는 카트에 부딪혀 놓고
    저와 옆아주머니에게 카트로 자기아들을 치었다고 ㅈㄹㅈㄹ.

    정말이지 사람들 모이는 곳을 안갈수도 없는데
    지하철, 혼잡한 거리, 마트에는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같은 시비꾼들이 득시글 거리는것 같아요.
    살기가 팍팍하고 경기가 안좋으니 앞으로는 더하겠죠.

  • 9. ....
    '13.3.1 10:46 AM (211.246.xxx.135)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 많아요...재수가ㅠ없으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763 82님들 나이들수록 .눈물이 많아지던가요. 11 ,, 2013/03/04 1,314
224762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리스피 도넛이 6개에 5400원이래요~ ^^.. 2 쿠쿠쿠쿠1 2013/03/04 1,261
224761 첼로 사이즈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2 첼로 2013/03/04 1,915
224760 울릉도 가고 싶어요 7 울릉도 2013/03/04 1,131
224759 사람을 찾습니다! 1 동창 2013/03/04 773
224758 박시후 쪽으로 여론이 유리하게되니 박준이 터졌네요 5 ㅎㅎ 2013/03/04 4,336
224757 여성들이 입던 속옷까지 별걸다 사고 파네요 1 .. 2013/03/04 1,921
224756 아에게 세탁기, 전세집 붙박이인데 부품이 없다네요? 어쩌죠? 3 초보맘 2013/03/04 795
224755 제나이38인데 살이어쩜 이렇게도 안빠질까요... 6 ... 2013/03/04 2,169
224754 오늘 누가 포근해진댔어요? 9 춥다고요 2013/03/04 2,200
224753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전문 10 세우실 2013/03/04 1,818
224752 근데 백악관 청원건은 어찌 돼 가나요? 3 ... 2013/03/04 517
224751 행복도 습관이 될 수 있다.(유머) 1 시골할매 2013/03/04 1,448
224750 닭볶음처럼 해 먹어도 맛있나요? 3 오리고기 2013/03/04 662
224749 올해 70되신 어머니 암보험 추천해주실분 계신지요.. 4 고미0374.. 2013/03/04 664
224748 박준 헤어디자이너, 추가 피해자 가능성도 있다네요. 11 오늘도웃는다.. 2013/03/04 5,170
224747 강릉사람이 가는 강릉 맛집 몇 곳 추천할게요. 86 순해져라 2013/03/04 93,390
224746 금리계산 좀 해 주세요 3 ? 2013/03/04 718
224745 달리면서 인터넷강의 들을려고 하는데//노트북 화면 TV로 볼 수.. 1 소나타 2013/03/04 601
224744 수원소재 삼성전자 다니시는 분..거주지 질문 좀 할게요~^^ 4 거주지 질문.. 2013/03/04 1,429
224743 한 번이라도 입은 겉옷, 옷장에 절대 안 넣으시나요?? 미치겠어.. 11 정리달인 2013/03/04 5,650
224742 아파트매입시 계약서에 특약이요 1 매매계약시 2013/03/04 679
224741 고1 입학생 학교 모른다고 지나가는 차세워 태워달라고 ... 11 ... 2013/03/04 2,717
224740 주문 8 손님 2013/03/04 638
224739 음식영화 추천 해 주세요 27 무비 2013/03/04 2,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