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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kbs1에서 하버드학생들이 각나라의 공부에대해서 여행하며 관찰하는거 나오는데요

00 조회수 : 3,000
작성일 : 2013-02-28 22:52:44

호모 아카데미 란 프로그램인데

우리나라 의 경우 남과의 경쟁이 공부의 가장 큰 동기 유발이네요

대치동의 초등학생들이 내가 공부를 못하면 다른 친구가 나랑 놀아주지 않는다

친구가 문제를 풀고 내가 못풀면 기분이 안좋아진다

그래도 하버드 의대 4학년 학생보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수학문제 더 잘푸네요 ㅎㅎ

저렇게 다른나라보다 빡샌 과정을 거쳐서 대학에 들어가지요 ㅠㅠ

중국의 경우 우리보다는 환경이 못하지만 나름 자기 삶을 위해서 노력하고 경제적으로 더 나아지고 가족때문에 학생들이 하루에 12시간 공부를 하고요

더나은 중국의 미래를 위해서 한다는 학생도 있네요

인도의 경우 천민 계급이 신분 상승을 위해서라든지 자기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다는 학생이 있군요

유태인들은 짝을 이루어 토론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나가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계속 하시네요

그냥 우리 학생들을 보니 저도 저런 과정을 겪었지만 저렇게 대비되어서보니 표정이 인도 불가촉 천민보다 행복하지 않은 모습이 너무 안스러워요

제가 좀 희생하더라도 외국에서 공부를 시키고 거기서 정착할수있게 해야할까봐요

IP : 112.148.xxx.2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그래서 컴플렉스가 있는 거구나
    '13.2.28 10:55 PM (119.18.xxx.90)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제 게시판 내용들이 다 이해되네요
    불행한 나라다 ㅡ,,

  • 2. 원글
    '13.2.28 11:02 PM (112.148.xxx.212)

    우리나라 학생들이 더 열악한 환경 못사는 중국 인도아이들보다 당당함이 없어요 그냥 불쌍해요

  • 3. 공주병딸엄마
    '13.2.28 11:06 PM (211.36.xxx.200)

    앞부분 넘 궁굼해요
    인도부터 봤어요

  • 4. 해리
    '13.2.28 11:17 PM (221.155.xxx.140)

    한국에서는 대치동 학원가
    중국 허난성 장원마을을 가서 아이들이 얼마나 어떻게 왜 공부하는지 보여줬어요.
    한국과 중국은 공부하는 시간이나 열정은 비슷한데 원글님 쓰신대로 목적이 좀 달랐구요.

    전 초딩들도 통역 없이 영어로 술술 대화하는거 보고 충격.
    어릴 때부터 저리 차이가 나니 가난한 집 아이들, 부모 학력 짧은 아이들 어디 좋은 대학 갈 수 있겠나요?
    공부기회가 있는 애들도 불쌍, 없는 애들도 불쌍.
    그러나 이건 저만의 감상주의일지도 모르죠. 정작 애들은 경쟁에 길들여져 그게 편해보여요.

  • 5. 원글
    '13.2.28 11:25 PM (112.148.xxx.212)

    저는 중국은 남 상관 안하고 자기책 큰소리로 읽는거 보고 웃겼어요
    남한테 피해를 주건말건 자기 원하는대로 하는게 걔네 국민성인가봐요 ㅋㅋ

  • 6. ^^
    '13.3.1 12:41 AM (180.68.xxx.1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큰소리로 책 읽는게 남한테 피해를 주고 안 주고 생각할 필요 없이 다들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우리의 기준으로 저들의 문화를 평가하는건 무리가 있네요..

  • 7. ..
    '13.3.1 8:08 AM (211.224.xxx.193)

    아침마당에 저4명의 하버드생들 나왔을때 봤어요. 저도 우리나라 학생들의 공부가 남들과의 경쟁의식때문에 하는거라는 애기, 부모님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미국 하버드생 애기는 자기네는 단지 그냥 공부가 좋기때문에 할뿐이라고 할때 아 그래서 서양애들이 대학가서 더 깊이 있는 학문을 연구할때 더 우수한 결과를 내놓을수 있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저런 남과의 경쟁때문에 생기는 모든일들이 자존감 부족때문으로 전 이해가 되던데요. 미국 하버드생의 애기에 의하면 미국은 자식이 공부못한다고 부모가 움츠려들지도 않고 잘한다고 나대지도 않는데요. 부모는 부모의 삶을 살고 자식은 그냥 자식의 삶을 살뿐이지 사람들끼리 그런거에 관심이 없다던데요.

    우린 남과 비교하기때문에 남들눈에 좋아보이는것을 하려고 하다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걸 못하게 되는 비극적인 사회같아요. 남과 비교하기때문에 자살률도 높고. 그냥 각자 서로 비교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삶을 살아야 되는데

    그리고 그 고3생들과 수학문제푸는거에서 진거는 자기네도 고3때는 그런거 다 풀수 있었다고 해요. 시간이 오래지나니 까먹어서 버벅거린거래요. 그 수학문제 푸는걸로 울나라 학생이 더 실력이 좋다라고 평가하면 안돼요

  • 8. 화이팅~
    '13.3.1 11:47 AM (119.212.xxx.2)

    저도 그 프로 보고 우리나라 아이들이 많이 불쌍했어요. 12시 1시에 잠자는 아이들도 많은가봐요.
    그런데 인터뷰 하는거보니 우리나라 아이들 12세 13세밖에 안됐는데 영어를 수준급으로 잘 하던데 어떻게 시켜주면 그렇게 프리토킹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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