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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아이 내신 넘 안좋아

어쩌죠~ 조회수 : 2,389
작성일 : 2013-02-28 18:04:09
요즘 한번씩 아아 생각하면 잠이 안와요

애가 다니는 학교가 이 지역에서 수준이 좀 높은 편이에요

머 외고나 특목고도 아니고요

내신이 아예 5등급 부터 7등급 수준~

모의는 그나마 3등급 4등급~

수시가 거의 90프로라고 하니...

어쩜 좋아요? 자다가도 벌떡벌떡...
IP : 59.186.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8 6:17 PM (211.178.xxx.50)

    수준이 높은 지역이면 그나마 모의고사라도 등급이 좀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희 아이도 학구열 높은 지역 고3 지내서 내신이 3~4등급 정도 나왔어요...
    그런데 주요대학들이 수능 잘보면 4등급 까지는 커버가 된다고 해서 수능에 주력했어요..
    논술준비하고..앞으로 모의고사는 더 떨어질 확률이 높은데 신경써야 겠네요///

  • 2. ..
    '13.2.28 6:31 PM (211.234.xxx.76)

    학교별로 다르긴 하지만 5등급까지는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정시는 2학기 내신까지 들어가니 3학년 내신이라도 좀 신경쓰시고 수능 준비 열심히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3. 올해
    '13.2.28 6:45 PM (220.85.xxx.55)

    대학 간 저희 딸이랑 상황이 너무 똑같네요.
    저희 애도 내신 5~7등급, 모의고사는 언외수 3년 내내 평균 3등급이구요..
    당연히 특목고, 자사고 아니고 다만 일반고 중 가장 학력평가 성적이 높은 학교이긴 했어요.
    학교 애들이 두루 공부를 잘하니 일반적으로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보다 좋게 나오긴 하는데요,
    그래도 내신과 모의고사가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 건 아이가 내신 시험 볼 때 아예 자포자기하고 손을 놓았다는 뜻이죠.
    저희 애 경우에는 오히려 내신 시험 기간이 휴식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ㅜ.ㅠ

    하여튼 그 내신으로는 수시 가망 없구요,,
    만에 하나 가망 있는 학교라고 해도 그렇게 갈 바에는 수능 봐서 정시로 가는 것이 낫죠.
    1,2학년 내신 반영율 낮으니 고3 때라도 열심히 하면 좀 오르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애들은 뭐 놀고 있나요. 더 떨어지지나 않으면 다행이더군요. ㅜ.ㅠ

    제 생각에는 이런 아이들은 수시(내신으로 가는 전형) 포기하고 정시(수능)에만 올인하는 것이 낫구요
    수시 중에서는 적성고사 보는 대학을 한 번 알아 보세요.
    적성고사 보는 대학들이 솔직히 그리 좋은 대학들은 아닌데
    내신이나 3~4등급의 수능 성적 가지고는 그 정도 학교 가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거든요.

    그리고 상위권 대학들은 언외수탐 모든 과목을 정시에서 반영하지만
    중하위권 대학으로 가면 수학은 반영 안 하고 언외탐 세 영역만 반영한다든지(문과 경우)
    외국어와 탐구만 반영한다든지 2~3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들이 많거든요.
    그런 대학들 반영 과목과 반영 비율 연구하셔서 우리 애한테 유리한 대학과 과를 몇 개 선택하시구요,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과목은 과감히 버리고 반영율 높은 과목에 치중하여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3학년 1학기 때까지만 해도 수학 버리라는 둥 사탐도 한 과목만 하라는 둥 하면
    쉽게 결정하기 어렵거든요.
    혹시 애가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인서울 들어갈 정도 성적 올리면
    언외수탐 전부 필요한데 미리 아이의 한계를 정해서 가능성을 막아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들죠.
    근데 이정도 성적 나오는 애들은 사실 언어수탐 골고루 공부하기엔 머리 그릇이 좀 부족해요.
    (죄송. 제 아이도 그랬기 때문에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려요. ㅜ.ㅠ)
    수학 열심히 하다 보면 영어가 떨어지고 탐구 열심히 하다 보면 언외수가 떨어져요.
    극복하려면 전체 공부하는 양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야 하는데 그건 또 쉽지가 않으니
    결국 평균 등급은 늘 거기서 거기예요.

    원글님이 애 성적 추이를 잘 관찰하시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포기해야 할 것과 끝까지 붙들어야 할 것을 결정해 주세요.
    그러시려면 머리 싸매고 있지 마시구요,
    얼른 전국 대학별 전형 요람 이런 거 하나 구해서 하루 10분씩 들여다 보세요.
    그럼 서서히 눈이 뜨이면서 불안한 마음도 가실 거예요.

    저희 애 같아서 저녁 하러 가야 하는데 글이 길어졌네요.
    힘내세요!!

  • 4. 올해님
    '13.2.28 8:10 PM (59.186.xxx.132)

    정말 감사드려요~말씀하신대로 전형연구하고 버릴건 버리고...한번 아이한테 수학을 포기함 어떻겠냐고 ㅡ문과ㅡ했더니 마음을 못 접더라구요 좀 더 지켜보다가 이 댓글보여 줘야 겠어요~ 마음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5. .....
    '13.3.1 12:48 A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

    올해님^^

    와....대단하세요

  • 6. ...
    '13.5.2 3:15 PM (112.217.xxx.4)

    수험생 있어 감사히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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