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아이 내신 넘 안좋아

어쩌죠~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13-02-28 18:04:09
요즘 한번씩 아아 생각하면 잠이 안와요

애가 다니는 학교가 이 지역에서 수준이 좀 높은 편이에요

머 외고나 특목고도 아니고요

내신이 아예 5등급 부터 7등급 수준~

모의는 그나마 3등급 4등급~

수시가 거의 90프로라고 하니...

어쩜 좋아요? 자다가도 벌떡벌떡...
IP : 59.186.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8 6:17 PM (211.178.xxx.50)

    수준이 높은 지역이면 그나마 모의고사라도 등급이 좀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희 아이도 학구열 높은 지역 고3 지내서 내신이 3~4등급 정도 나왔어요...
    그런데 주요대학들이 수능 잘보면 4등급 까지는 커버가 된다고 해서 수능에 주력했어요..
    논술준비하고..앞으로 모의고사는 더 떨어질 확률이 높은데 신경써야 겠네요///

  • 2. ..
    '13.2.28 6:31 PM (211.234.xxx.76)

    학교별로 다르긴 하지만 5등급까지는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정시는 2학기 내신까지 들어가니 3학년 내신이라도 좀 신경쓰시고 수능 준비 열심히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3. 올해
    '13.2.28 6:45 PM (220.85.xxx.55)

    대학 간 저희 딸이랑 상황이 너무 똑같네요.
    저희 애도 내신 5~7등급, 모의고사는 언외수 3년 내내 평균 3등급이구요..
    당연히 특목고, 자사고 아니고 다만 일반고 중 가장 학력평가 성적이 높은 학교이긴 했어요.
    학교 애들이 두루 공부를 잘하니 일반적으로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보다 좋게 나오긴 하는데요,
    그래도 내신과 모의고사가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 건 아이가 내신 시험 볼 때 아예 자포자기하고 손을 놓았다는 뜻이죠.
    저희 애 경우에는 오히려 내신 시험 기간이 휴식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ㅜ.ㅠ

    하여튼 그 내신으로는 수시 가망 없구요,,
    만에 하나 가망 있는 학교라고 해도 그렇게 갈 바에는 수능 봐서 정시로 가는 것이 낫죠.
    1,2학년 내신 반영율 낮으니 고3 때라도 열심히 하면 좀 오르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애들은 뭐 놀고 있나요. 더 떨어지지나 않으면 다행이더군요. ㅜ.ㅠ

    제 생각에는 이런 아이들은 수시(내신으로 가는 전형) 포기하고 정시(수능)에만 올인하는 것이 낫구요
    수시 중에서는 적성고사 보는 대학을 한 번 알아 보세요.
    적성고사 보는 대학들이 솔직히 그리 좋은 대학들은 아닌데
    내신이나 3~4등급의 수능 성적 가지고는 그 정도 학교 가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거든요.

    그리고 상위권 대학들은 언외수탐 모든 과목을 정시에서 반영하지만
    중하위권 대학으로 가면 수학은 반영 안 하고 언외탐 세 영역만 반영한다든지(문과 경우)
    외국어와 탐구만 반영한다든지 2~3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들이 많거든요.
    그런 대학들 반영 과목과 반영 비율 연구하셔서 우리 애한테 유리한 대학과 과를 몇 개 선택하시구요,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과목은 과감히 버리고 반영율 높은 과목에 치중하여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3학년 1학기 때까지만 해도 수학 버리라는 둥 사탐도 한 과목만 하라는 둥 하면
    쉽게 결정하기 어렵거든요.
    혹시 애가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인서울 들어갈 정도 성적 올리면
    언외수탐 전부 필요한데 미리 아이의 한계를 정해서 가능성을 막아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들죠.
    근데 이정도 성적 나오는 애들은 사실 언어수탐 골고루 공부하기엔 머리 그릇이 좀 부족해요.
    (죄송. 제 아이도 그랬기 때문에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려요. ㅜ.ㅠ)
    수학 열심히 하다 보면 영어가 떨어지고 탐구 열심히 하다 보면 언외수가 떨어져요.
    극복하려면 전체 공부하는 양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야 하는데 그건 또 쉽지가 않으니
    결국 평균 등급은 늘 거기서 거기예요.

    원글님이 애 성적 추이를 잘 관찰하시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포기해야 할 것과 끝까지 붙들어야 할 것을 결정해 주세요.
    그러시려면 머리 싸매고 있지 마시구요,
    얼른 전국 대학별 전형 요람 이런 거 하나 구해서 하루 10분씩 들여다 보세요.
    그럼 서서히 눈이 뜨이면서 불안한 마음도 가실 거예요.

    저희 애 같아서 저녁 하러 가야 하는데 글이 길어졌네요.
    힘내세요!!

  • 4. 올해님
    '13.2.28 8:10 PM (59.186.xxx.132)

    정말 감사드려요~말씀하신대로 전형연구하고 버릴건 버리고...한번 아이한테 수학을 포기함 어떻겠냐고 ㅡ문과ㅡ했더니 마음을 못 접더라구요 좀 더 지켜보다가 이 댓글보여 줘야 겠어요~ 마음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5. .....
    '13.3.1 12:48 A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

    올해님^^

    와....대단하세요

  • 6. ...
    '13.5.2 3:15 PM (112.217.xxx.4)

    수험생 있어 감사히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796 저 지금 한의원에서 다이어트침 꽂고 누워있어요 20 .. 2013/03/09 7,657
226795 고속터미날근방 미용실 추천부탁드립니다 6 봄봄 2013/03/09 2,893
226794 남자애들이 도형파트를 다 쉬워하나요? 13 대체적으로 2013/03/09 1,914
226793 인테리소품 직접보고 살려면 어디로 가면 될까요? 4 .. 2013/03/09 820
226792 저희집 소파 좀 봐주세요? 싸구려티 나나요? 15 행복한영혼 2013/03/09 3,472
226791 기도하고 있다고 얘기하는게 좋은 건가요, 아니면 조용히 기도해주.. 6 기도 2013/03/09 1,217
226790 롯지팬에 생선 구운후? 5 새싹O 2013/03/09 2,974
226789 이 봄날아침 무정블루스 4 필충만 2013/03/09 881
226788 민주당의총에서 이런이야기가 나왔다네요. 6 ... 2013/03/09 1,382
226787 비리백화점 김변관을 죽어도 못버리는 이유가 4 사랑일까? 2013/03/09 1,259
226786 여름에 나오는 애기, 겉싸개 필요 한가요? 5 애기 2013/03/09 1,200
226785 학원샘말에 흔들려요. 60 공부 2013/03/09 11,931
226784 각종 기업에서 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 ..... 2013/03/09 484
226783 장터 삼인성호 13 ... 2013/03/09 1,592
226782 여자들끼리 여행문의요 2 ^^ 2013/03/09 775
226781 라디오 반민특위 우연히 듣다가... 3 라반특 2013/03/09 626
226780 지금 서울 환기해도 될까요? ... 2013/03/09 1,049
226779 골뱅이무침 만드는 방법 부탁드려요. 3 킹콩과곰돌이.. 2013/03/09 1,567
226778 지혜를 빌리고 싶어요 노인의 삶 7 머리아픔 2013/03/09 2,260
226777 선배맘님들...고3 아이들 영양제 뭐가 좋았나요. 10 고3맘 2013/03/09 3,169
226776 스맛폰으로 영화,드라마 보는거요~~ 7 정보필요 2013/03/09 824
226775 친구가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101 친구야 2013/03/09 15,841
226774 뉴스타파 시즌3 2회 - 미군 범죄와 검찰 등 2 유채꽃 2013/03/09 487
226773 키플링 가방 쓰시는 분들 5 아가야놀자 2013/03/09 1,897
226772 3세 아기 보육기관 1 도와주세요 2013/03/09 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