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화내도 되는 상황 맞죠??

... 조회수 : 3,842
작성일 : 2013-02-28 17:52:36

 

모임에서 만난 친한분이 계세요.

 

전 30대중반이고 그분은 40대중반이시구요.

 

자산컨설팅쪽에서 좀 잘 나가시는분이신데, 요즘 경기가 안좋다보니

 

자금상황이 별로 안좋은가 보더라구요.

 

지난달에 3천만 한달보름 빌려달라고, 거절하기도 그렇고 친분도 있어

 

천만원만 빌려드리겠다고 하고 이자와 정산날짜 정해서 송금해줬습니다.

 

오늘이 그 날짜인데 연락이 없길래 입금 언제해줄거냐고 문자 보냈더니 쌩~

 

전화해도 안받고...

 

1시간뒤에 전화왔는데 제가 못받았고, 문자가 왔네요.

 

낼모레 주겠다고....

 

 

당장 전화했습니다. 차갑고 냉정하게......평소 유한모습만 봐왔는지 당황하더군요.

 

낼모레까지 봐달라는거 단호하게 오늘 내놔라.. 나 돈 써야된다.

 

그쪽왈. 미안하다.. 요즘 너무 정신없어서 잊었다. 낼 모레 꼭 주겠다.

 

미리 연락도 안주고 이게 무슨 매너냐고 크게 소리좀 질렀죠.

 

그쪽 당황해서 암말 못하다가 다시 전화준다고 하고 일단 끊었습니다.

 

 

이게 무슨 매너랍니까.

 

사정있으면 최소한 전날 연락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기본 매너라곤 찾아볼수 없는...

 

아까 심하게 소리좀 질렀는데, 저 화내도 되는 상황 맞죠??

 

아 열받아..

 

 

 

 

 

IP : 118.33.xxx.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글이
    '13.2.28 5:57 PM (125.146.xxx.207)

    님 잘못한거 하나도 없으심
    그분 잘못 100프로
    받을 순 있는거죠/;;?

  • 2. .,..
    '13.2.28 5:58 PM (118.33.xxx.51)

    네. 신용이 생명인분이라 ...
    그거먹고 배째라 할만한사람은 아녜요.

  • 3. //
    '13.2.28 5:5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돈거래는 안하는게 젤 좋아요,, 친한 사이 돈겨래하면 깨지기 십상입니다,.

  • 4. 잘못한 건 아니지만
    '13.2.28 6:00 PM (14.53.xxx.1)

    저라면 그렇게 화를 내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 5. 제이에스티나
    '13.2.28 6:02 PM (1.224.xxx.19)

    안봐도 되는 사이이신가요? 좋게 얘기하고 몇번 어기면 화낼것 같애요. 저같으면요.

  • 6. ....
    '13.2.28 6:04 PM (211.246.xxx.173)

    돈빌릴때 맘 다르고 갚을때 맘 다르죠.앞으로 왠만하면 절대 네버 돈거래는 하지마세요.

  • 7. ..
    '13.2.28 6:08 PM (112.185.xxx.143)

    화낼 상황 맞네요.
    앗뜨거라 하고 다른일도 조심할겁니다.
    화는 다신 안 볼 사람한테만 내는게 아니에요.

  • 8. 프린
    '13.2.28 6:24 PM (112.161.xxx.78)

    화 잘 내셨어요
    돈셈이 흐린분이 무슨 자산컨설팅은 한다고
    사람이 속이는게 아니고 돈이 거짓말 한다는 말도 있지만
    정확한분이면 미리 전화해서 상황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죠
    오늘 화 안냈으면 요번돈은 받았다 할지라도 언젠가는 크게 떼이거나
    돈 갖고 계속 불편하게 할 사람 예요
    정체 정확하게 아셨으니 그만큼의 관계만 하심 될듯해요

  • 9. ..
    '13.2.28 6:33 PM (116.34.xxx.67)

    그래도 딱부러지게 하는게 맞아요.
    돈문젠데 허술하게 함 안되죠

  • 10.
    '13.2.28 7:55 PM (180.224.xxx.97)

    화낼 상황은 맞지만 대뜸 그렇게 화낼 정도의 사이이신가요?
    적어도 돈을 빌려주실 정도면 친분이 있을거 같은데..
    기분 나쁜 투를 낼 수는 있지만 화를 내신다는걸 보니, 앞으로 관계가 걱정되는건..저 혼자뿐인지요..
    근데 돈은 빌린 사람보다 빌려준 사람이 더 신경쓰는건 맞는거 같아요. ㅜ_ㅜ

  • 11. ...
    '13.2.28 8:23 PM (110.14.xxx.164)

    가만 있으면 모레도 못받아여

  • 12. ...
    '13.2.28 9:17 PM (112.155.xxx.72)

    그래도 그 돈 제 때 받으실까 우려되네요.
    못 받을 수도.
    고소하겠다고 얘기하세요.

  • 13. 관계를 걱정해야 하는 건
    '13.2.28 9:40 PM (121.131.xxx.90)

    그쪽입니다
    천만원 아니라 천원이라도 남에게 빌려야할땐
    내게 큰 돈인데 어찌 큰 돈 갚을 걸 잊습니까
    돈거래는 처음 한 번만 어렵죠
    더구나 그게 직업인요
    처음부터 딸 부러져야 다시 거래 하잔 말 안 하죠

  • 14. ㅊㅊ
    '13.3.1 12:35 PM (222.237.xxx.232)

    맞아요. 가만 있으면 모레도 못받아요. 이건 정말 화가 나서가 아니라 일부로라도 액션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실수한 건 그 쪽이고. 관계를 걱정할 것도 그 쪽이란 말씀이 맞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091 장외주식 딜러가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1 궁금 2013/03/02 3,100
224090 폭력엄마 저 정신좀 차리게 혼좀 내주세요. 14 나쁜 엄마 2013/03/02 2,943
224089 저가 태블릿 관심있어서요. 2 .. 2013/03/02 989
224088 박시후 이놈...! 13 아나톨리아 2013/03/02 12,211
224087 한국 어린이집 3 캐나다 2013/03/02 1,209
224086 유세윤 레전드 모음이래요~ 4 자라미 2013/03/02 2,109
224085 애인의 친구나 남편의 친구가 싫을 때 어떻게 대처하세요?? 5 지혜를주세요.. 2013/03/02 3,721
224084 예비초등 걱정입니다. 17 답답이 2013/03/02 2,894
224083 뉴스타파 시즌3 보고 있어요. 국정원 여론조작 세심히 다뤘네요.. 2 ... 2013/03/02 767
224082 전업맘 어린이집 논란... 그럼 둘째 출산하는경우는 어떨까요? .. 11 예비둘째맘 2013/03/02 2,510
224081 페ㅇㅇㅇㅇ초콜렛 먹으면 가려운 분 있나요? 4 ... 2013/03/02 1,561
224080 저도 어렸을 때 읽었던 책 찾고 싶어요... 3 그림동화 2013/03/02 919
224079 한국에 하느님 20명, 재림예수 50명 있다 호박덩쿨 2013/03/02 869
224078 비타민의 불편한 진실 3 김도형 2013/03/02 2,757
224077 가장 좋은 피임법은 뭘까요? 17 메리앤 2013/03/02 6,312
224076 163센치,59키로.. 도대체 어떻게 해야살이빠질까요.... 16 다이어트 2013/03/02 6,344
224075 비타민 C, E 열심히 챙겨먹었더니, 내 눈에.. `충격` 5 ㄷㄷ 2013/03/02 5,805
224074 장터 폐쇄 혹은 개선 논의는 장터에서 합시다 7 곰실이 2013/03/02 1,101
224073 남편 양치하고 자라고 깨우면 안되겠죠..? -_- 1 ... 2013/03/02 1,189
224072 Ebs금요극장 9 ... 2013/03/02 1,744
224071 교정치료로 치아발치했는데 보험사 고지 1 3개월내 2013/03/02 1,010
224070 친정에 있을때 시어머님 전화 오면 밖이라고하는 남편 17 울랄라 2013/03/02 4,054
224069 요즘 너무 되는 일이 없네요. 3 털썩 2013/03/02 1,273
224068 전세입주후 집주인이 융자의반을 갚았는데... 7 확정일자? 2013/03/02 2,226
224067 장터..착한 사람인듯 하던 사람이 뒤통수 치면 더 충격이네요 17 ㅇㅇ 2013/03/02 3,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