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초상 치를 뻔했다는 이에요

너누구야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3-02-28 16:46:26
걱정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올려봅니다.
검사받고 이상없다고 나왔구요 지금도 쌩쌩하게 잘 놀고 있어요.
그날 늦게 퇴근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문을 열었는데 평소처럼 난리부르스를 치며 맞아줘서 정말 감사하고 눈물 났답니다.
댓글중에 어릴때도 떨어뜨려 죽였으면서 왜 아이가 강아지 들고 다니게 하냐고 질책하신 분이 계셨는데요
그냥 보통높이 의자에 안고 올라갔다 넘어진 것이고 아이도 자기도 아팠지만 강아지가 아파하는 모습에 제가 울고 하니 그 광경에 본인도 너무 충격을 받고 더 울어서 뭐라하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 경험이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을 앞으로 아예 만들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위험한 놀이를 즐겨하며 강아지를 학대하거나 그런 상황을 상상하셨다면 그건 아니에요.
제가 어릴때 떨어뜨렸다고 했지만, 사실 그것도 입밖에 내기도 싫어서 쓰지말까도 했지만, 그냥 그때는 어쩔 수 없는 그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고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또는 사고의 주체가 된 이들이 부주의해서 그런 것이 아니듯...
그때 너무나 오래 죄책감에 시달렸는데 그 댓글이 또 제 가슴을 잠시 후벼팠네요...
하여간 지금 우리 강아지는 너무너무 건강하고 잘 뛰어놉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며 잘 키울께요^^

IP : 39.7.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이네요
    '13.2.28 5:04 PM (211.212.xxx.103) - 삭제된댓글

    강아지 다시는 다치지 않기를... 마음이 너무 아파요...ㅠㅠ

  • 2. 정말
    '13.2.28 5:07 PM (14.52.xxx.192)

    다행이네요. ^^
    간혹 댓글에 지나치게 감정 표현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 받을 수 있어요.

  • 3. 다행
    '13.2.28 5:08 PM (211.253.xxx.34)

    그렇지 않아도 후기가 궁금했어요.
    사고란 게 일어날 줄 알면서 저지르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거잖아요.
    아가도 많이 놀랐을 텐데 다음부턴 저 스스로도 조심할 거예요.
    아무 일이 없어서 정말정말 다행이에요.

  • 4. 조심조심
    '13.2.28 5:17 PM (61.102.xxx.19)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들은 덩치가 작잖아요. 그만큼 몸도 약해요. 뼈도 약하고

    아는 동생은 집에 들어가니 애완견이 좋다고 달려오길래 안아서 이뻐 해주다가
    발버둥 치는 녀석을 엉겁결에 떨어 뜨렸어요. 그런데 그만 머리가 바닥에 닿아서 뇌진탕으로 무지개 다리 건넜어요.

    더 끔찍한 이야기는 친구네 집에서 인데요. 컵강아지라고 할만큼 아주 작은녀석이었는데요.
    한침대에서 잤었는데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강아지가 다리에 깔려서 그만 ㅠ.ㅠ
    맨날 날 피하면서 잤기 때문에 신경도 안썼었는데 그날따라 친구가 술을 좀 많이 마시는 바람에
    아마 서로 잘 못피한 모양이에요. 그래서 압사 당한거죠. 제 친구도 그 아는 동생도 죄책감에 얼만 오래오래 괴로워 했는지 몰라요.
    정말 조심해야 해요. 우리집 강아지도 꼭 침대에서 자는데 저도 그래서 깊이 잠을 못자요.ㅠ.ㅠ

  • 5. gjr
    '13.2.28 5:49 PM (116.120.xxx.214)

    헉! 울집 코카는 13킬로이고 덩치가 있어서 깔려 죽을 염려는 없는게 다행이네요..
    떨어뜨린 강아지가 아무 탈없이 건강하다니 절로 기분이 좋아요...

  • 6. 정말
    '13.2.28 9:30 PM (203.226.xxx.210)

    다행이예요. 걱정하고 있었는데 소식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다치지 마시고, 님네 가족 모두 강아지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7. 정말
    '13.3.2 2:27 PM (122.40.xxx.41)

    다행이네요.
    저도 고학년 딸 보고도 안고 일어나질 못하게 한답니다.
    애가 잘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버둥거리다가 강아지가 뛰어내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784 탈모치료의 새로운 진전 gnaldo.. 2013/03/25 1,412
232783 1일 1식 질문입니다. 6 배고파 2013/03/25 1,616
232782 악기 저녁 8시 렛슨은 민폐죠? 7 클라리넷 2013/03/25 984
232781 이이제이 “‘김한길 리트윗’ 30%, 새누리 지지자” 9 고발뉴스 2013/03/25 1,563
232780 초등3학년 수학익힘책 26-27 쪽 어디서 프린트 할 수 있나요.. 4 교과서 2013/03/25 3,001
232779 아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13 긴히 여쭤볼.. 2013/03/25 3,358
232778 심재철 '누드사진' 파문, 이경재에게 불똥 2 세우실 2013/03/25 1,466
232777 힐링캠프는 설경구편을 내보내면서 뭘 힐링하려는가? 19 퓨쳐 2013/03/25 2,699
232776 옛날 홍대앞 구두집 sadik 아세요? 7 홍대앞 구두.. 2013/03/25 2,469
232775 MB의 최대유산, 트리플 1천조 재앙 9 우리는 2013/03/25 1,801
232774 초등학생 집에서 공부 어떻게 시키세요?하나도 모르겠어요. 2 예습복습? 2013/03/25 1,338
232773 책장 비싸지 않은걸로 둘중에 어떤게 쓸만한가요? 5 ... 2013/03/25 1,117
232772 과거 병력 조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어쩌쓰까 2013/03/25 3,027
232771 별 웃기는 인간들이 다 있어요... 6 .... 2013/03/25 1,302
232770 설경구, 찍은 영화, 흥행은 잘 되나요 ? 19 .... 2013/03/25 2,473
232769 녹내장은 수술하면 나을수 있는 건가요? 2 ..... 2013/03/25 1,263
232768 나도 아줌마지만 다들 제정신아닌것같다 74 ---- 2013/03/25 19,027
232767 올해 임재범 콘써트 일정 알고싶은데 검색해도 찾을수없네요. 2 혹시 아시.. 2013/03/25 1,486
232766 카독 보낸거 취소할수 있나요? 8 카톡 2013/03/25 5,444
232765 지금 카톡 안되는것맞나요? 3 ㅡㅡ 2013/03/25 1,041
232764 핫팩을 전자렌지 대신 데울 수 있는 방법 있나요? 3 추워요 2013/03/25 2,526
232763 특판예금 있어서 하고 오는 길이예요 3 ㅇㅇ 2013/03/25 4,215
232762 아이뻥, 아이패드 가지고 계신분들 주목~~ 책책책 2013/03/25 549
232761 아이폰 공기계... 혹시 홍콩에서 사면 더 싼가요? ... 2013/03/25 694
232760 중학교 1학년 진단평가 전교 70등 12 ... 2013/03/25 3,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