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도 올렸었는데 여기저기 죄 말 옮기고 다니는 친구예요.
평지풍파 일으키는 애.
친구 남편이 의사인데 좀 유명해요.
자기 좀 소개해달라고 해서 찜찜하지만 소개해줬어요.
왜 찜찜했냐면 싸게 해달라고 조르거나...
혹은 효과가 없을 땐 엉터리인데 바가지까지 썼다고 투덜대서 그래요.
암튼... 아니나다를까
'니 친구남편 태국 관광 가이드처럼 생겼구나, 성격도 급하고 ㅋㅋㅋ' 이라고 문자왔네요.
까무잡잡한 편이긴 하지만 멀쩡하게 생기신 분입니다.
태국 관광 가이드가 뭡니까, 태국 가이드가...
어유, 진짜 내가 어울리질 말아야지.
진짜 인연 끊고 싶어요.
어쩜 좋을까요.
제가 안 만나주니까 저번엔 근처에 왔다고 집에 들린다고 문자왔길래 답도 안 했어요.
그랬더니 전화하더군요, 안 받았어요.
우리딸한테 전화했어요. 우리딸한테 집에 없다 하라고 했어요.
40대 중반에 이러는 나도 유치하지만
하는 짓마다 밉상이네요.
아직 결혼 안 했는데 그래서 시간이 많은가봐요.
남의 일에 너무 관심 많아 정말 피곤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