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헬스클럽 이야기에요.
전 몸이 안 좋아서 일을 쉬는 중이라 낮에 헬스클럽에 가요. 보통은 4시-5시 정도에 가서 1시간 정도 운동하는데요,
첨에는 안 그러더니 갈수록 발라드 노래를 많이 틀어주더라구요.
헬스클럽 음악소리가 굉장히 큰 편인데, 기구 가지고 힘 쓰고 있는데, 사랑 타령하는 발라드에
워~~~워 워 하면 미치겠거든요.
그래서 이야기를 했더니 ' 이 때가 사람이 적어서 그렇다'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받았고,
그 다음 그 시간에 갔을 때는 괜찮더라구요.
오늘은 4시에 일이 있어서 12시 반쯤 갔더니 첨에는 발라드 한곡, 댄스 2-3곡 정도 여서 별 말을 안 했는데,
한 30분 정도 운동한 후에는 포맨 노래 나오고, 모르는 여가수, 남가수가 소몰고 나가고. 발라드 5곡 연속 듣다가
나왔어요. 접수대에 또 이야기를 했더니 '노래 선택을 잘못 눌러서 그런 거니 신경쓰겠다' 그러더라구요.
이런 게 몇 번이 아니라 거의 한달 정도 당하고서 지난번에 이야기한 거라, 아마도 트레이너들이 밤에는 발라드만
주구장창 듣다가 그렇게 다운 받은 노래랑 댄스 곡이랑 마구 섞여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가 24시간 헬스클럽이라 일하는 트레이너가 많아요. 지난번에 말한 사람과, 오늘 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고, 다음번에 가면 또 사람 적을 때 발라드를 주구장창 틀어놓겠죠.
이거 이상한 거 아닌가요? 다른 데도 그런가요?
다음에는 점장한테 이야기를 해야되나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