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된 캔맥주로???

놀라워라 조회수 : 817
작성일 : 2013-02-28 11:19:53
시엄니가 팔에 깁스를 하셨어요.
노인들 집 안에서 다치는 경우가 그리 많다더니, 잠시 중심 잃으면 정말 위험할 수도 있겠어요.
화장실 들어갈때 슬리퍼 신고 벗고할때 특별히 조심하시도록 잔소리 좀 자주 해야겠구요.
본론들어갑니다.
엄니가 팔을 다치신 관계로 일주일에 두번씩 가서 청소랑 반찬을 해드리고 오는데
어제는 날도 따땃해서 수납장서부터 대청소 비스무레한걸 좀 했어요.
어머니 살림인데 마구 버릴 수는 없어서, 그냥 정리정돈 차원으로요.
사실은 버려야 할것들이 너~~~~무 많잖아요 어른들 살림이라는게 ㅎㅎㅎ
그러다 수납장 깊은곳에서 발견한것이 6개짜리 카스캔맥주들이 5번들...총 30캔이 나오더라구요.
먼지먹고 목도 텁텁한데 잘됐다하고, 어머니 저 이거 한캔 마실께요~ 
오냐, 두캔 마셔도 아무도 뭐라 안한다 ~! ㅋㅋ
전 습관적으로 유통기한을 항상 봐요. 무심코 바닥을 뒤집어 봤는데...........
두둥!!!! 2003년 1월. 만 십년이 된거죠 캬하하하하~
뒀다 뭐하실라고 그리 꽁꽁 숨겨두셨냐, 나는 기억에도 없다, 둘이 한참을 왁자했네요 ㅋㅋ
근데, 이 많은걸 걍 따서 버리기도 아깝고, 이거 뭐할까요?
머리감을때 써볼까요? 아니면 청소나 빨래할때 쓰면 때가 잘 빠질까요?
눼이버에 검색해볼까하다가, 십년된 캔맥주 본 기념으로 글 올려요 ㅎㅎㅎㅎ

IP : 121.165.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3.2.28 11:27 AM (14.45.xxx.45)

    정말 어르신들 별걸 다 묵혀두신다.ㅎㅎ
    그 많은 양을.ㅎ
    김빠진 콜라 같은건 변기에 부워서 청소한다나? 그러던데..
    맥주는 그렇게 활용하면 안될까요?

  • 2. 훈훈^^
    '13.2.28 11:30 AM (115.140.xxx.99)

    왠지 친정엄니와 딸같은 옥신각신 그려집니다.

    30년산양주 마신다 생각하시구 십년산 맥주 .. 냉장고에 냉장시켰다가..

    안되려나요? ㅋㅋ

  • 3. //
    '13.2.28 12:0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맥주도 알콜 성분있어서 기름때 같은거에 사용하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116 아이들은 몇시에 자나요? 2 중학생 2013/03/04 1,075
226115 대딩 딸의 과외 얘기. 46 심심 2013/03/04 15,864
226114 난원공에 의한 뇌경색 질문이예요. 3 나비 2013/03/04 1,522
226113 저를 부담스러워하는(?) 입사동기...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13 게자니 2013/03/04 3,519
226112 바라는점에서 아이들간에 왕따나 은따에대하여신경써달라는말을..... 3 선생님께 2013/03/04 1,327
226111 박시후 A양 맞고소했네요 13 .. 2013/03/04 13,233
226110 부모님은 걍 자식 50대에 돌아가시는게..?? 7 .... 2013/03/04 3,452
226109 환경판(교구) 사용해 보신 분~~~?? 4 유치원 숙제.. 2013/03/04 887
226108 자퇴하는 것이 답이겠죠? 10 태권도선수 2013/03/04 4,807
226107 스마트폰 케이스 어디서 사는 게 좋을까요? 3 쇼핑은 어려.. 2013/03/04 992
226106 실비 상담 받았는데요 3 고민 2013/03/04 1,002
226105 대우 클라쎄 양문형 냉장고 써보신 분... 8 냉장고 2013/03/04 3,108
226104 장터 다중계정 공지 다시 올라왔네요. 82장터정화.. 2013/03/04 1,162
226103 무코타 클리닉이라는 거 1 머리 2013/03/04 4,365
226102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는 뭘 하는 모임일까요? 2 음.. 2013/03/04 4,163
226101 장터에서 제일 짜증나는 것 26 ... 2013/03/04 4,254
226100 담배피시는 분들 제발 몰상식한 행동 좀 하지마세요 4 린츠 2013/03/04 1,176
226099 남편 자랑해요 1 아하하 2013/03/04 1,018
226098 친구가 떠났습니다.. 93 친구 2013/03/04 19,390
226097 남편이 강력하게 원해서 하나 더 낳은경우...만족하세요? 11 행복한영혼 2013/03/04 2,791
226096 영화 라이프오브파이 보신 분께 질문(스포유) 20 리차드파커 2013/03/04 2,902
226095 질투없는 사람도 있을까요 30 로염 2013/03/04 8,573
226094 고해 노래 좋아하시는 분? 11 40대 2013/03/04 1,324
226093 중학교 50대초반 남자담임 어떤가요? 3 궁금 2013/03/04 1,418
226092 남편 가사노동 시키는 방법 ㅠㅠ 21 초보 주부의.. 2013/03/04 3,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