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만기가 되어갑니다.
얼마전에 집주인에게 전화가 왔어요.
저희가 들어올때보다 전세값이 올라서 오른 전세금을 받지 않고 그대신 일부 월세로 하고 싶다구요.
그건 좀 부담되서 어렵겠다고 했더니 그럼 시세만큼 올려달라고 합니다.
알겠다고 하고는 부동산에 가서 문의했더니 더 올려주는건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동안 집값이 많이 떨어져서 지금 집주인이 가진 대출금만으로도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없대요.
아주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좀 꺼린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만약 시세만큼 올려준다면 올려준 돈으로 대출금을 일부 상환하라는 부탁을 하는게
나을거라고 하네요.
왠만하면 더 올려주고 살 생각이었는데 이럴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동산업자가 그리 말할 정도라면 이사할수있을때 이사하세요 요즘 깡통전세 말 많잖아요
이사가 낫다고 봅니다.
대출이 많은데도 월세를 요구 하는건 이자 갚기도 쉽지 않은 상태일 확률이 높다는 뜻이네요.
전세금을 올려준다고 해서 대출금 상환에 사용한다는 보장도 없는 거구요.
이사하세요.
앞으로 2년동안 가슴 졸이고 살지도 몰라요...
이사할 수 있으시면 이사하세요.
문제는 집주인이 전세금 돌려줄 여력이 없을 경우 대출 때문에 새로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우면 원글님 입장이 아주 곤란해집니다.
원글님 이사하실 집부터 구하시면 절대 아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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