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어려서 제 친구들 만날 여유가 없는데..이렇게 친구들 다 떨어져 나가는건 아닌지..

친구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3-02-27 18:04:17

요즘 그런생각이 많이 들어요..

원래도 대인관계도 폭이 좁다고 해야하나..

새로운 사람 사귈생각도 의지도 없는편이고

그냥 어릴때부터 친구들 몇몇이랑 10년넘게 친구로 지내고 있는데요..

 

그래도 그동안은

제가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 그래도

친구들이 아직 결혼을 안했거나

아이가 없거나 했을땐

시간맞추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이젠 친구들도 갓난쟁이들이 하나둘씩 생기니깐

여간 시간맞추기가 어렵더라구요..

 

전 아직 어린 쌍둥이가 있고 직장도 다니고 있어서

평일은 전혀 시간낼수도 없고..

주말엔 또 저나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보내다보니..

그럼 전화통화라도 자주 해야할텐데..

 

제 성격이 전화는 원체 그냥 안부전화식으로 하는걸 못하는지라

용건이 있을때나 하는편이다 보니..

 

친구들 생각이 나도 전화기에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친구들이 직장다니거나 아이가 없을땐 네이트나 카톡으로 하루종일 수다 떨고 그랬는데..

이제 애기들이 있으니 그도 여의치 않은듯 하고..

 

요즘들어서 친구들과 연락한지 정말 오래됐구나..(전화통화는 원체 서로 잘 안했고

카톡이나 네이트도 한동안 안했더라구요..)

근데 또 형식상 안부전화는 영 내키지가 않네요..

원래 인맥이란게 이렇게 관리를 해야하는건지.. 회의감도 들고요..

어차피 서로 상황이 안되서 만나지도 못할꺼

전화통화만 형식적으로 하는게 무슨소용인가 싶고..

(제가 그동안 전화통화는 거의 안하고 만나거나 네이트 카톡등으로만 대화를 하다보니..

전화통화로 수다떠는게 영 불편하네요..)

 

정말 친구라면 구지 연락안해도 때되고 여유생기면 다시 예전처럼 수다떨고 만날날이 있지 않을까..하는..

이런 제 생각이 잘못된걸까요?

지금이라도 퇴근길에 친구한테 모하냐고 전화해 봐야할까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주기적으로 관리는 해줘야 하는걸까요?ㅠㅠ

 

IP : 61.74.xxx.2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7 6:06 PM (61.74.xxx.243)

    웃긴게 매일 네이트로 대화할땐 할말이 무지 많았는데..
    오히려 오랜만에 연락하면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런 불편한 느낌을 전화상으로 직접 느끼기 싫어서 전화를 못하겠는것도 있고요..

  • 2. --
    '13.2.27 6:08 PM (92.75.xxx.177)

    블로그같은 거 하세요. 안 만나도 만난 거 같잖아요?

  • 3. ..
    '13.2.27 6:18 PM (211.36.xxx.156)

    맞아요
    주말에라도 애들데리고 키즈카페같은곳에서 만나면 되는데
    주말엔 나도 좀 쉬고싶거나 가족과 보내고 싶어서 자꾸 친구는 뒤로 밀리더라구요
    친구만나는게 예전같지않고 숙제같이 느껴진달까요ㅠ
    나중가서 후회할텐데 요즘 머리론 친구들만나야하는데 연락해봐야하는데 하면서도
    몸이 안따라주네요ㅠ

  • 4. ..
    '13.2.27 6:20 PM (211.36.xxx.156)

    애들놓고 나가서 편히 놀고 싶은데
    애들데리고 나가야할 상황이라
    애들이 아직어려 따라다녀야해서
    산만해서 친구랑 대화도 안되고 몸은힘들고ㅠ

  • 5. --
    '13.2.27 7:49 PM (92.75.xxx.177)

    한 달 한 번도 아니고...몇 달 한 번, 1년 한 번도 그렇게 부담스러우면 친구아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433 윤시윤이라는 배우 16 우주 2013/02/27 5,962
224432 건나물 하는 팁좀 알려주세요. 1 건나물 완전.. 2013/02/27 722
224431 갱신형 암보험을 갱신안해서,, 4-5개월간 보험금 납입이 안되었.. 7 하하 2013/02/27 1,150
224430 실손보험 비교 좀 부탁드려요 7 보험 2013/02/27 1,378
224429 차라리 제대로 연애하고 왕비서 복수하는 내용이... 1 그 겨울 이.. 2013/02/27 1,244
224428 초등4학년, 연산 꼭 필요한지요?? 4 도토리 2013/02/27 1,954
224427 7세 윤선생영어숲 4 갈등 2013/02/27 2,077
224426 3월1일 삼일절날 택배배송할까요? 1 휴일 2013/02/27 1,014
224425 이마트 카드 결제 변경시... 2 ... 2013/02/27 683
224424 부산 여행가는데 질문 있어요^^ 3 lll 2013/02/27 805
224423 우공비 ..쓰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1 초4 2013/02/27 976
224422 동탄주민 이건희 회장 면담요구-삼성 "추후 검토&quo.. 2 통탄 2013/02/27 946
224421 딸아이가 3월 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게 됐어요... 3 딸..화이팅.. 2013/02/27 889
224420 그 겨울...정은지 역할 너무 짜증나요!! 38 dd 2013/02/27 8,984
224419 탄수화물 차단제먹고 속이 미식거리네요. 2 해피 2013/02/27 1,663
224418 KB smart 폰 적금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저축왕 2013/02/27 492
224417 옛날 노래좀 찾아 주세요^^ 8 ..... 2013/02/27 764
224416 피겨 세계선수권 언제열리나요? 4 연아 2013/02/27 1,486
224415 참 좋은데 설명하기가.. 1 맛나고 2013/02/27 711
224414 분당 정자동 상록우성 38평 1층 전세 어떨까요 14 Jennif.. 2013/02/27 5,130
224413 급합니다 4 2013/02/27 977
224412 내나이 46살, 직장 다니는 거 자체가 힘드네요 20 노력하며사는.. 2013/02/27 14,763
224411 대입 입시 설명회 3 생글동글 2013/02/27 1,270
224410 아파트에서 오카리나 불면 시끄러운가요? 11 궁금 2013/02/27 2,498
224409 회사 옆자리 동료의 예민함... 3 직딩 2013/02/27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