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기분 상하게 하는 말을 잘 해요..

귀여운 앙마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3-02-27 17:40:17

말 한 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는데..

우리 애는 다 좋은데 ..가끔 말로 타인을 화 나게 하는 재주가 있는 거 같아요.

그럴 땐 꼭 아이는 기분이 좋은 상태구요.

형을 두려워 하면서도 까불면서 형 이름을 부르지 않나..

제가 뱃살이 고민인데 꼭 비계살이라는 둥 놀리고..

여행 갈 때도 죽으러 간다든지 유언은 어떻게 써? 이런 거 묻고..

친구들에게도 그런 투로 장난이라며 그럴 걸요.

말을 해도 듣기 좋은 말이나 아님 일상적인 말만 하면 될 텐데 꼭 남 심정 건드리는 말을 하니..

내 아이지만 얘 땜에 기분 상하는 적이 한 두번이 아니네요.

말로 타이르고 야단도 쳐 봤지만 안 되네요.

어떻게 이런 말 버릇 좀 고칠 수 있을까요?

 

IP : 125.135.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3.2.27 5:52 PM (221.162.xxx.139)

    엄마나아빠아님 주위 어른중그런식로 얄밉게 말하는 사람이 있나 생각해보시고 그런말할때마다 기분나쁘니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가르쳐주세요
    나가서 친구나 다른 어른들에게 그럼 밉상되니 빨리 고치도럭 해야겠네요

  • 2. ㅠㅠ
    '13.2.27 6:43 PM (14.45.xxx.204)

    우리 큰조카가 그런 밉상쟁이라 아주 죽~~~겠어요.
    하는 레파토리도 꼭 같네요 여행갈때 죽으러가자 유서쓰자 뭐 그런거도 있고
    밥 먹으면 독약 들었는거 아냐? 이런말하고...
    그런데 같은 뿌리에서 나온 작은조카는 안그래요
    조근조근 말도 이쁘게하고 눈치도 빠르고 영리하고...이쁜짓만 하고요.
    근데 형님은 결혼한지 6년차라도 지금껏 저한테 정말 잘하시고 착하세요
    맘도 넓고...배려심 있으시고 시부모님 공경하고 우리 시부모님도 형님 예뻐하시고...
    받은게 많아 잘하는게 아니라 심성이 곧으신게 보여요.

    전업주부로서 나무랄데 없이 살림도 깔끔하고
    아이 교육을 위해 텔레비전 한 번을 제대로 안보고
    집에서 틈틈이 미싱으로 뭐 만들어 부업하고 아이 책 읽히고 바빠요.
    저는 전업할 형편은 되는데 야무진 형님하고 비교대상 1호니까 부담되어서 일나가는형편;;;

    이런 가정환경에서 큰애가 이딴식인게 이해가 안가요 정말이지;;;;
    행동도 너저분하고 인물도 형님도 얌전스럽게 생겼고 아주버님은 미남인데
    둘 다 닮으면서 묘하게 오리너구리마냥 밉상이고..
    작은애는 아주 아이돌스타일로 이쁘게 생겼고 참하고....
    형님도 정말 큰애때문에 도를 닦는게 눈에 보여요.
    그래도 정말 저같으면 죽빵을;;; 날려버릴 상황에서도
    (시아버지 생신에서 밥먹다가 무슨 음식보고 배설물같이 생겼다 어쩌고 하며 우웩거리고 고함지르고-)
    형님 요리자격증까지 있는 분이거든요. 정말 객관적으로 맛있었고 그런데
    이놈의 새끼는 4학년이 넘은게 그지경이고...

    그날 형님이 어른 생신날이니 조용히 방에 들어가라고 해서 가두어두고 밥 굶겼는데도
    그 안에서 언제 훔쳐갔는지 제 핸드폰으로 겜 삼매경이고...
    (아직 스마트폰 노출도 안시키고 키우세요.)

    정말 교육적으로 엄하게하다 타이르다 하며 잘 다스리는데
    작은아이는 정말 곧고 올바르고 아름답게! 크는 반면
    큰애가 저딴식으로 크는걸 이해를 못하겠어요.

    그래서 부모와 달리 뭐 사주에라도 나오는 천성아닌가 합니다...ㅠ
    정말 조카놈이라도 죽빵올리고싶은걸 형님이 저한테 잘해주시는걸로 꾹꾹 눌러참습니다. ㅠㅠ
    제가 봐선 엄마아빠탓이 아니니 더 미스테리에요.(아주버님도 신사에요)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누가 좋은 교육법 있음 소개해주세요...ㅠㅠ

  • 3. 마그네슘
    '13.2.27 10:33 PM (49.1.xxx.215)

    바로 윗님의 사연 심각하게 읽다가 이놈의 새끼에서 완전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 진짜 화나셨나보네요.
    얄밉게 말하는 버릇을 빨리 고치는 게 좋을 텐데...사실 이런 버릇 고치는 거 간단해요.
    진짜 무서운 임자한테 한번 걸리면 됩니다.
    제 친구가 조카를 많이 돌봐줬는데요, 조카가 손버릇이 안좋았대요. 자꾸 주변사람을 때리더랍니다.
    엄마, 아빠, 이모인 친구까지 때릴 때마다 그러지 말라고 타일렀는데 안 고쳐지더래요.
    근데 하루는 조카가 역시 때리다가 친구의 얼굴을 때렸나봐요. 순간 친구가 눈에 불이 나서
    조카의 쌍따귀를 왕복으로 후려쳤답니다. 그 한방으로 사람 때리는 버릇을 단번에 고쳤대요.
    애들을 그렇게 때리라는 게 아니구요. 버릇이 못된 아이들은 단호한 대우를 한번 받아야 정신 차려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저도 어린 시절에 말실수 많이 했어요.
    눈물 쏙 빠지게 혼나지 않았더라면 이 버릇 못 고쳤을 거예요. 초장에 잡으셔요.

  • 4. 정말..
    '13.2.28 7:28 PM (221.158.xxx.135)

    가족 중에 말할때 상처주는 사람 있으면 괴로워요..저희집은 엄마가 말을 함부로 해요.. 눈치도 없고 배려도 없고 비수 꽂는 말 잘하시는데... 전 그래서 정말 착한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요 함께 사는 사람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371 주변에 양치 잘 안하는 사람 있나요? 4 ... 2013/02/28 2,969
224370 백화점 설화수 매장에서 화장품 샀는데요 1 진상고개일지.. 2013/02/28 1,591
224369 중학생 학원 고민? 울라 2013/02/28 496
224368 착한 아이의 비극을 읽고 울었어요. 13 이런거구나 2013/02/28 5,708
224367 제주도 맛집 추천해주세요. 6 제주 2013/02/28 1,524
224366 좀 저렴한 D컵 브라 없을까요? 7 어디 2013/02/28 1,776
224365 메가스터디 광고요... 전 공감하는데 정말 이상한가요? 4 2013/02/28 1,718
224364 성병검사 무섭습니다 5 ㄴㄴ 2013/02/28 4,494
224363 아이들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1 키크자 2013/02/28 771
224362 크리닉이란거 매직펌시. 2013/02/28 285
224361 저... 아이들 통장만들때 도장 꼭 있어야 하나요? 11 봄날 2013/02/28 2,999
224360 수세미즙 효과 있나요? 4 ... 2013/02/28 2,495
224359 갑자기 엉덩이 살이 움푹 패인거 처럼 빠져버렸어요~~!! 9 오늘은 봄날.. 2013/02/28 9,124
224358 면접시험보는 딸 3 지금 2013/02/28 688
224357 애들 데리고 노래방 가면 이상한가요? 2 나가수 2013/02/28 599
224356 여기분들 박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4 민주당골수빠.. 2013/02/28 912
224355 (급)지인분 테팔전기주전자 선물배송보냈더니 안좋다고 연락이.. 5 테팔주전자 2013/02/28 1,291
224354 일산에 감자 옹심이집 있나요? ^ ^ 2013/02/28 743
224353 요즘은 음식 당일택배 어떻게 하세요??? 3 우체국 2013/02/28 925
224352 늦은나이 임용고시...조언 부탁드려요~ 5 고민중 2013/02/28 3,990
224351 관리비와 학원비 모두 할인 받을수 있는 카드 추천 부탁드려요 1 카드 2013/02/28 1,077
224350 결혼기념일..... 1 모모랑시 2013/02/28 453
224349 가구좀 추천해주세요.... 이사 2013/02/28 416
224348 양파를 카라멜라이즈(?)하려 하는데 자꾸 타요...어떡하면 좋죠.. 4 후루룩국수 2013/02/28 1,998
224347 대전 가볼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2 북소리 2013/02/28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