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권도 학원 차 안에서 일

조언 좀 해주세요 조회수 : 3,026
작성일 : 2013-02-27 16:23:45

7살 아들이 태권도 다닙니다.

오늘도 태권도 차에 태워 보내려는데 같이 타는 아이가 아직 안와서 기다리는 상태였어요

그사이에 아들이 뒤에 앉은 동갑내기 남자아이한테 말하면서 얼굴을 살짝 건드린 모양인데

(저는 그 상황을 보지 못했구요)

남자아이가 우리아이 얼굴을 손으로 세게 때리더라구요

이마와 눈 부분을요.ㅜㅜ

그 장면을 보고 제가 너무 화가나서

우리애를 왜 때렸냐고 물으니

아들이 먼저 때렸다는거예요

때린 남자아이와 같은 유치원 다니는 남자애도 옆에서 거드네요

우리 아들이 먼저 때렸다고...

 

아들은 자기는 만진거지 때린건 아니라고 그러구요

그러면서 벌써 울먹거립니다. (속터짐ㅜㅜ)

일단 저는 다음부터 말로하지 때리거나 그러지 말라고 타일렀어요.

우리애가 남달리 스킨쉽이 많은 애라 그런 오해를 받은 모양같아요.

아들 녀석 집에 오면 누구한테든 먼저 손대고 그런 행동 하지 말라고 타이르기는 할거지만

제가 기분 나쁜건 뒤에 탄 아이들의 행동입니다.

 

저를 슬쩍슬쩍 보며 자기들끼리 뭐라고 소곤대며 낄낄 거리고 웃는거예요.

어른이 주의를 주면 좀 반성하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예전에도 아들을 바보라며 놀려서

제가 그 아이들한테 너희들 그런말 하지 말라고 했는데

쌩뚱맞게 지들끼리 한다는 소리가 "우리 엄마가 더 무섭지?" "맞아"

이러고 제 말은 듣지도 않으려고 하는겁니다.

그런 일이 있은터라 오늘도 지들끼리 저렇게 낄낄 거리고 웃는게 왜그렇게 얄밉고

화가 나는지 모르겠네요.

우리애한테만 그러는건지 다른아이들 한테도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애들이 너무 싫네요

태권도를 다른 곳으로 옮길까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좀 주세요.

 

 

IP : 114.206.xxx.2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옮기세요
    '13.2.27 4:28 PM (210.221.xxx.120)

    일단 옮기거나 태권도 차를 이용하지 않는게 좋겠어요

    다음으로 아이를 지속적으로 교육시키시구요
    다른 아이 만지지 않게요

    친하지도 않은 아이를 건드리거나 해도 괜히 시비붙을수 있으니 계속 교육시키세요

  • 2. 제이에스티나
    '13.2.27 4:33 PM (211.234.xxx.46)

    님이 보지도 않은 상황에 스킨쉽이니 만졌느니. 이미 평정심을 잃은듯해요. 물론 다른아이가 세게 때리면 눈에 불꽃튀는게 부모죠. 목격자다른아이도 님아이가 먼저 때렸다잖아요. 그리고 요새애들 다 그래요. 뒤에 앉은 애들 말이죠. 암말 않고 반성하고 있는거 기대하지 마세요. 저같음 옮겨요. 저아이들 틈에서 이제 님 아이는 괴로울것같은 예감이 드네요.

  • 3. oo
    '13.2.27 4:38 PM (203.142.xxx.231)

    우리애는 합기도 다닌는데 제가 퇴근하고 도장에 데리러 갔다가
    도장안에서 그렇게 우리애가 다른애들한테 손찌검 당하는걸 바로 앞에서 본거라

    부부가 하는데 여자사범님이 출산을 해서 다른 고등학생이 대신 사범역활을 하고 있고
    관장은 차 운행시간이라 자리에 없었거든요..

    우리애한테 손찌검 하는애들 혼내주고 그자리에서 관장한테 바로 전화해서 사정을 알려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애보다 한살많은 애가 먼저 그랬다고
    다시는 그런일 없게 하겠다고 관장한테 사과의 말 받았구요..

    애들은 금방 잊어버리는지 요즘에 제가 데리러 잘 안가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잘 지내는것 같아요..

  • 4.
    '13.2.27 4:40 PM (175.213.xxx.61)

    아이들이 아직 어린것같은데 더 커갈수록 애들싸움에 엄마가 쫓아와서 이러쿵저러쿵 하면 더 웃음거리 놀림감이 될수 있어요 특히 남자애들같은경우에는..
    정말 심한 폭력이나 싸움 아닌다음에야 아이 스스로 대항할수 있는 힘을 키워야해요
    그리고 남자애들 같은 경우는 힘조절이 좀 안될때가 있는것 같아요 자기는 장난으로 쳤는데 힘조절이 안되서 세게 때리는 경우요 ..
    암튼 그 틈에서 대항하는 힘을 기르는게 좋을듯해요
    일단 다른데로 옮기는게 맘은 편할거같은데 거기서라고 비슷한 일이 생기지 말란법이 없으니까요

  • 5. ㅇㅇ
    '13.2.27 4:40 PM (203.152.xxx.15)

    살짝 건드렸다는건 원글님 아드님의 말이고요...
    원글님도 그렇게만 받아들이시면 아니되오~

  • 6. ...
    '13.2.27 4:42 PM (114.206.xxx.235)

    네, 정말 아들이 맞는걸 보니 가슴이 다 벌렁거리더리구요.ㅠㅠ
    목격했던 옆에 아이는 때린 아이 단짝이예요.
    어른이 한마디 하면 서로 편들어주며 끼어듭니다.
    그아이들 말을 !00% 못믿겠다는 얘기는 아니구요,
    단지 아이들 행동을 보니
    태권도를 보내야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 7.
    '13.2.27 4:43 PM (1.245.xxx.66) - 삭제된댓글

    제아이가 지난주에 유치원졸업식을 했는데
    졸업식에서 옆에있는 여자아이가 예기하면서 팔을계속 건드리는데 우리아이는 짜증내며 자기건드리지 말라고 예민하게 반응 하더군요
    요즘 아이들은 자기 건드리는거 되게 싫어해요
    학교 선생님도 엄마들에게 다른아이 건드리지 않게 교육해달라고 하시더군요

  • 8. ...
    '13.2.27 4:53 PM (114.206.xxx.235)

    아들한테 장난이라도 친구들 건드리지 말라고 주의 줘야겠네요
    위에 음님 말씀대로 스스로 대항하고 잘 처신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외동이다 보니 제가 일일히 신경을 쓰게 되네요.

  • 9. 겨울
    '13.2.27 5:02 PM (210.105.xxx.233)

    요즘 아이들어른들 잡아 먹으려고 해요,,어제 ebs 보니 남일 아니던데

  • 10. 줌마
    '13.2.27 5:07 PM (110.70.xxx.126)

    아이들 관계나 사회성문제가 첫아이 키우는 엄마들에게참어려운것같아요.
    저희집칠세도 태권도입문했는데,
    터치까지는아니지만 말장난으로 형들이곤란하게하더라구요.
    계속보내실거면 사범님한테말씀드리세요
    태권도는 사범님말씀이 갑이에요
    아이가 다른애들에게 여지를주지않도록 단도리하시구요.

  • 11. ㅇㅇ
    '13.2.27 5:50 PM (203.235.xxx.131)

    태권도를 옮겨야 할거 같아요
    태권도 시간에 가서 한번 보셔요
    울 남편이 예전에 아들 첨에 태권도할때 가서 본적이 있는데
    몇몇이 어울려서 울 애가 잘 못하면 낄낄대고 그런분위기였다면서..
    다른 타임으로 옮기라고 그러더라구요
    결국 태권도 그만두기는 했습니다만;;
    왠지 그곳이 그런 분위기 일거 같아서 의견 드려봅니다.

  • 12. 에궁..
    '13.2.27 6:22 PM (211.234.xxx.17)

    일단 사범님과 통화하시구요.. 그리고 갑자기 방문을 하시던지 주의깊게 함 지켜보시구요,, 그래도 개선이 안되면.. 차라리 다른타임 이나 다른곳으로 바꾸시는 것도.. 아이나 그 엄마가 유순해보이면... 영악한 아이들은.. 찜쪄먹을려고 해요.. 뭐랄까? 엄마인 나도 못당하겠는데.. 애는 오죽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아이들 참 많아요...

  • 13. ...
    '13.2.27 6:24 PM (175.223.xxx.238)

    네 알겠습니다.
    두세번 불쑥 가서 함 분위기 봐야겠어요
    우리애도 잘 한건 아니니 주의부터 단단히 하려구요
    조언말씀들 너무 감사해요^^

  • 14.
    '14.9.24 9:02 AM (211.36.xxx.71)

    저두 비슷한 경험 요즘 애들이 진짜 영악하고 사나운 애들이 많아요 순한애들은 당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287 전세자금대출(신혼부부) 문의드려요! 도와주세요! 2 전세 2013/04/19 1,019
242286 영국 빈백 브랜드 1인용 쇼파 3 과이맘 2013/04/19 1,409
242285 남자 바람 글 읽고 저 신혼여행때 가이드 분 생각나서요 8 .. 2013/04/19 4,378
242284 결혼선물인가 아닌(받고도 더러운 기분) 9 내가 이상한.. 2013/04/19 2,992
242283 어머니들 보시면 기절초풍할 내용.. 7 고양이버스 2013/04/19 3,348
242282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인화하면 잘나오던가요?(급질문) 3 사진기 2013/04/19 1,196
242281 반조리식품 포장 해서 파는 음식들도 원산지 안좋을까요? 식재료 2013/04/19 567
242280 로드샵이나 저렴한 헤어에센스(또는 헤어로션) 추천부탁드려요~ 4 헤어에센스 2013/04/19 4,210
242279 ems 배송 어떤가요? ....우체국 말고 4 감사 2013/04/19 1,052
242278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고민 2013/04/19 764
242277 필독해요! 존스 홉킨스 대학으로부터 암에 관한 최신 소식 ! 51 ㅇㅇ 2013/04/19 6,354
242276 조용필 신곡은 정말....... 4 블루캐슬 2013/04/19 1,909
242275 여자의 삶에 대한 책 추천 해주세요 6 책읽는뇨자 2013/04/19 970
242274 피아노 전공 교사자격증에 대한 문의요 6 궁금이 2013/04/19 2,790
242273 누룽지로 해먹을것요(매일 너무많이생겨요ㅠㅠ) 10 ... 2013/04/19 1,265
242272 이스트가 아닌 꼭 생 막걸리요 2 별이별이 2013/04/19 996
242271 ”국정원 수사, 몸통은 놔두고 꼬리만 잡았다” 비난 빗발 1 세우실 2013/04/19 433
242270 상황이 독학으로공부해야되서요. 2 고1남학생... 2013/04/19 654
242269 레니본이나 샤틴스타일 옷이요~ 7 .... 2013/04/19 2,937
242268 이동욱, 이진욱, 김지석, 붐 등등...요분들 군대 얘기 재밌어.. 9 오해피 2013/04/19 5,632
242267 다엿한약 식욕억제제 성분이 뭘까요?? 5 .. 2013/04/19 3,464
242266 시댁서 생일식사를 할껀데요 간단히 가져갈음식 어떤게좋을까요? 2 ^^ 2013/04/19 757
242265 학교선택.. 도와주세요 2 학부모 2013/04/19 642
242264 울 남편도 변하네요... 14 성현맘 2013/04/19 3,757
242263 결혼하니 좋아요 35 세상이핑크다.. 2013/04/19 4,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