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딸과 초등 2학년에 올라가는 '근자감 만땅'의 딸이 있는
맞벌이맘입니다.^^
큰 아이는 이제까지 독서논술만 6년간 꾸준히 해 왔고
영어, 수학등을 한 1~2년씩 과외식으로 공부 해왔어요..
그나마도 엄청난 반항과 갈등 끝에 6학년 부터는 오직 독서논술만 하고 있지요..
공부는 중간정도 한다고 보는데 문제는 공부자세와 동기부여가 영 잡히지 않는 겁니다.
둘째는 이제까지 방과후 활동으로 아이클레이, 과학실험등만 했었고
사교육 경험은 전무해요..
1학년 담임 선생님이 정말 좋으셔서 잘 지냈고..
맞춤법 엉망에 구구단이 뭔지도 모르지만 자기가 공부를 굉장히 잘한다고 스스로 굳게 믿고 있어요..
따로 공부를 왜 해야 하냐고 당당하게 묻기까지.....ㅠㅠㅠ
올 겨울 방학동안 큰 아이는 조금씩 공부습관을 잡고, 기초력을 다지겠다고 계획은 세웠지만
영 오리무중이 되었고, 학원은 극구 거부해서 그냥 정말 놀았습니다.
둘째도 마찬가지고요..
새학기에는 저 혼자의 힘으로 두 딸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사교육의 힘을 빌려야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제 동네의 학원들을 돌아다니며 상담을 했는데 어디로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제까지 1시간 이상 공부해 본 적 없는 아이들이
몇시간씩 학원을 다닌다는 것 자체가 무리란 생각도 들고...
종합반 수업료도 생각보다 너무 큰 부담이고요..
그 중에 눈높이 학습관도 다녀왔는데요,,
큰아이 중학과정과 둘째아이 영어를 주 3회정도 하는 것도 괜찮아 보여서
혹시 경험있는 분들께 조언 구하려고 글 올려요..
어디든 아이 스스로 공부하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한다면 괜찮지 않나 싶은데요..
교재와 진도를 내 아이에 맞춰서 나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수업료도 종합학원에 비해 저렴하고요..
큰아이는
종합학원 영수과정을 월수금으로 다니는 것이 나을지(하루 3시간 수업, 4시간 소요)
눈높이 영수과목을 월수금으로 다니는 것이 나을지(하루 1시간 정도 수업, 1시간 30분 소요)
둘째아이는
가볍게 영어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눈높이 수업이 괜찮을지
조언 말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