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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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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례한 사람들을 보면 놀랍고 그앞에서 쩔쩔매게 되요.

원더풀데이 조회수 : 3,355
작성일 : 2013-02-27 11:55:55

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딸아이에게 아이아빠가 쓰던 스마트폰을 대리점가서 번호이동을 해주었는데, 제가 워낙 스마트폰에 관심이 없어서 스마트폰사용법을 몰랐어요.

카톡을 깔려면 어플을 다운받아야 한다.

어플을 다운받으려면 구글 계정을 받아야 한다..

가도가도 산이라더니, 결국 조그만 분식점을 하는 큰언니네 집에 갔어요.

그 언니네 집에 가면, 워낙 중고생아이들이 많이 오니까 알것같았어요.

가보니, 아이들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대리점에 다시 가서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물어봤더니, 데스크에 있는 분이 자기도 어제 온 사람이라 모르겠다고 얼굴까지 붉어져서 쩔쩔매길래 그냥 다시 언니네 집에 왔어요.

아이아빠는 일주일에 한번씩 회사관사에서 돌아오는데 그때까지 기다릴수가 없어서 발길을 언니네집에 돌린거에요.

언니가, 방안에 28세된 딸한테 물어보겠다고 하더니 그냥 고개를 저으면서 나와요.

언니는 저랑 나이가 12년 차이나는데 시집을 좀 일찍가서 삼십이 다되어가는 딸과 연년생인 아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 딸아이가 무척 성격이 이상해요.

친척들이 와도 후두티를 머리꼭데기까지 뒤집어쓰고 꼭 아랍여자들처럼 얼굴을 칭칭 감고 나타나 인사도 없이 밥상앞에 나타나 앉고 늘 스마트폰을 끼고 그곳에 몽땅 집중을 하고 앉아있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그냥 어색하게 서있다가 헤어지고,

특히 언니의 동생인 저를 봐도 늘 못본척, 찬바람만 씽씽불고,

우리딸이 언니라고 부르면 흥!하면서 사라지고.

언젠가는 제가  usb에 어떻게 저장하는지 물어보러 가서 두번 물어보게 했다고

"씨#, 한번만에 알아듣게 말을 해먹어야지, 두번씩이나 내가 물어보게 해.젠장할~"

이러질 않나.

딸아이가 언니가 마시는 물병을 굳이 같이 먹겠다고 하니까

"처먹을것을 처먹어야지, 왜 내것을 손대"

라고 입을 비죽거리고.

어제도 아니나다를까, 평소의 그 태도가 고스란히 묻어나선 언니한텐 다정하게 몇마디 주고받고 우리들에게는 아주 무례한 눈빛으로 일별한뒤 총총총 가게문을 열고 나가네요.

제가 집도 없고 재산도 없는 가난한 삶을 산다고 저러나,

얼마전에 7년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인사드린다고 찾아왔다던데 알고보니 말농장도 운영하고 말고기도 수출하고 집도 몇채씩이나 있고 전국에 부동산이 널려있다고 알고보니 꽤 큰 부자라던데, 그래서 더 어깨가 으쓱한가 싶기도 하고.

 

언니한테 안그래도 언젠가 그문제에 대해 이야길 했더니

"네가 안그래도 시집엔 잘하고 살아, 그 집 고모들한텐 인사도 잘했다고 용돈도 50만원씩 받아왔어. 네가 걱정하지 않아도 잘해, 너도 나이먹었다고 인사받고싶냐, 그래, 걔는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살정도로 그 남자애 집이 부자래. 시집만 가면 그 삼층양옥집을 혼자 다 쓸수있대, 시집 잘갔으면 되었고 인사성 밝다고 칭찬 들었으면 되었지, 뭘."

 

물론 언니기분도 안 좋은거 아는데요.

조카가 사람을 이리 안면몰수하고 눈에 비아냥이 가득하고 엄청 교만포스가 대단하니까, 제가 오히려 더 놀랍고 당황하게 되어요.

자기네 홈그라운드라 더 그런건가요?

사람이란 조금씩 다 야비하고 비열한가봅니다.

IP : 110.35.xxx.20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마트폰은.
    '13.2.27 12:06 PM (112.151.xxx.163)

    요즘은 책도 잘 나오고요. 인터넷 검색이 어려우심. 문화센터에서 스마트폰 강의 해주는거 들어봐도 매우 도움된다고 해요. 그냥 할머니들도 다 쓸수 있게 가르쳐 준다하니..

    조카가 이모한테 그정도이면 어디서든 또다른 트러블 겪을거예요. 언니맘이 그래서 더 감싸려 하나보네요.

  • 2. ...
    '13.2.27 12:11 PM (49.50.xxx.161)

    사람 봐가며 저런짓을 한다구요 인성이 바닥인데 잠시 숨기고 어디가서 예의 있는척 해도 들에서도 결국 샙니다 .이혼 당하고 울며 불며 쫒게 날 인간이네요 언니도 감쌀게 있고 아닌게 있지 그러니 딸이 그모냥이지

  • 3. 원글
    '13.2.27 12:11 PM (110.35.xxx.201)

    근데 그 조카는 언니한텐 잘한대요. 겨울에 춥지말라고 털신도 사주고, 많진않지만, 겨울외투도 사주고, 소소하게 간식도 챙겨준대요. 대신 방은 엄청 어지르고 살고 양말도 뭉쳐놓고 치워놓지도 않고 출근한다고 나가면 방은 머리카락천지로 가득하고 집에와서도 손가락을 한번도 까닥안한대요.
    그런데 언니도 이해안되는게, 지금 월 40만원씩 단칸방딸린 분식집에서 살고있지만, 빈몸으로 시집보내면서 어떻게 딸한테 난 무엇을 받을수있을까, 하는 말을 하는거에요. 형부는 저보고 축의금으로 500은 내야하지않겠느냐고 하는데 솔직히 기가 차거든요.

  • 4. 에후
    '13.2.27 12:21 PM (49.50.xxx.161)

    원글님 덧글보니 조카꼬라지가 왜 그런지 답이 나옵니다 그 와중에 형부는 500이요? 가지 가지 합니다 진짜ㅣ

  • 5. 잘하고 못하고는
    '13.2.27 12:23 PM (112.151.xxx.163)

    상대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대로 정해지는거라 의미 없어요.
    효자도 좋은엄마도, 다 상대가 인정하니까 붙여진 이름이죠.

    언니가 딸에게 관대한편인가보네요.

    울엄마라면 어림도 없어요. 저도 소소한거 잘 챙기는 편이지만...

  • 6. ..
    '13.2.27 12:31 PM (175.252.xxx.154)

    가족이라하지 마세요.
    제 조카가 저랬음 언니고 뭐고 싸가지 다리를 분질러놓을거예요. 500같은 소리 다신 안나오게 하시구요. 읽다보니 열받네요

  • 7. 피리사랑
    '13.2.27 12:46 PM (223.33.xxx.214)

    축의금 백만원 너무 많아요 님 형편이되면 해도 되겠지만 아니시면 그냥 현편껏하세요 무리해서 해도 좋은소리 안나올것같아요 그런 조카 내쪽에서 아웃합니다

  • 8. 형편대로 하세요.
    '13.2.27 1:09 PM (111.118.xxx.36)

    이모면 엄마대신이기도 한데 대화중에 '씨#'이라뇨.
    습관적으로 입에 욕 붙이고 산다는 십대도 아니고..
    죄송하지만 [언니+형부+28세 조카] 페키지종세트 같네요.

  • 9. 형편대로 하세요
    '13.2.27 1:11 PM (111.118.xxx.36)

    페키지종세트→페키지 3종세트

  • 10. Torch
    '13.2.27 1:12 PM (220.118.xxx.3)

    친자매 맞아요? 아는 언니 얘기를 하는거 같았는데 형부가 축의금 500을 하라고 했다니 가족이 아닌데 그런 말을 할수는 없을 거 같고...
    님이나 님 딸에게 쌍욕섞어서 말을 하면 그자리에서 혼내야지 언니에게 말해서 뭐해요. 그 언니가 해결할 문제였으면 딸을 그렇게 키웠겠습니까? 이상황에서 시댁에는 잘한다는 말을 하는 그 언니도 한심하네요. 시댁에 잘하면 다른 사람에게는 막해도 된다는 건지 뭔지...

  • 11. 제목이 잘못되었네요
    '13.2.27 1:42 PM (211.224.xxx.193)

    싸가지 없는 조카 그 조카를 감싸고 도는 언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가 맞는듯
    근데 님은 어째 조카가 조카가 아닌것 같고 언니가 언니가 아닌 뭔가 굉장히 피해의식에 쩔어서 움츠려사는분 같은데요. 조카에 대한 표현이 언니의 딸이라니..애정도 없고..조카도 자식인데 엇나가는 행동하면 꾸짓어서 바로 세워야지 무슨 무례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하는지 남입니까?... 글에서부터 굉장히 피해의식에 쩔어 사는분 같은 느낌이, 상대방들도 이상하지만 님도 좀 이상해요.

  • 12. 아는언니인지
    '13.2.27 2:22 PM (180.69.xxx.139)

    친언니인지 분간안가요 글이

  • 13. 원글
    '13.2.27 3:34 PM (110.35.xxx.201)

    어제 정말 잠을 못잤어요.
    물론 마음으로까지는 어떻게 나누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전 물질적인것은 같이 나누고 먹어요.
    근처에 친언니가 사니까요.
    또 많이 의지하기도 하는데 한편으론 정말 그 애한테 맘을 많이 내려놓은것도 있어요.
    하지만, 어젠 너무 심한것 같았고, 결국 아까 언니한테 가서 넌지시 이야기해보니까 생리기간중엔 더더욱이 못건든데요.
    분통 터지고, 모멸감이 많이 들어요.
    아마 며칠 걸릴것같아요.
    어제도 먼저 제쪽에서 아는척을 했는데도 신발을 저멀리 발에 던져놓고 들은척도 안하고 가는 폼새가..
    물론 붙들어앉혀놓고 한마디 하고 싶지만, 언니부터가 그 아이한테 한번도 큰소리를 낸적이 없네요.
    그리고 저아이가 시집가버리면 난 어떻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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