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새벽 잠이 깨어 잠든 남편의

음...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3-02-27 11:19:41

얼굴과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당시의

20대후반의 그 앳된 모습은 어디가고

이제 40대중반의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 내 옆에 누워 있네요.

연애시절부터 지금껏 나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주었기에

중년으로 변해 버린 모습이 왠지 나를 만나 고생하다 이리 되었나 하는 괜한 죄책감까지 들었습니다.

쓰다듬어 주니까 좋은지 깊은 숙면중에도 슬그머니 미소가 돌더라구요.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애같구나 싶기도 했어요.

더 많이 예뻐해 줘야지 생각했습니다.

IP : 114.200.xxx.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랑계좌로
    '13.2.27 11:23 AM (14.52.xxx.159)

    go go~~~
    ^^;;

  • 2. 부러워요.
    '13.2.27 11:34 AM (118.36.xxx.62)

    저희도 40대중반인데

    서로 같이 지내온 시간들이 물거품이되네요.

    상처가 많아서 되돌릴수도없구...

    원글님 부럽네요.

    같은40대를 이리 다르게보내니...

  • 3. ..
    '13.2.27 11:36 AM (115.178.xxx.253)

    윗님. 늦지 않았어요.
    주위에 부러워요님처럼 그런 커플이 있었는데 변했어요.
    노력해보세요. 남편이 반응을 보이지 않아도 님이 먼저 쑥쓰러워도 꾸준히 잘해줘보세요.
    표현도 하시고..

    남편도 변합니다. 정말이에요.

  • 4. .....
    '13.2.27 11:50 AM (203.226.xxx.253)

    저도 나늙는거는 모르고 남편 늙는건 보여서 안스럽더라구요^^;
    지금 애낳고 병원들어왔는데 산고가 지나고 나니 내몸도 안좋지만
    병원비 정산하는 남편어깨가 또 안스럽고...동지애가 무섭네요.

    저도 잠든 남편이 아기같이 느껴질때가 있어요.

  • 5. 휴...
    '13.2.27 12:13 PM (58.143.xxx.9)

    제목만 읽고서 전 또 가슴이 꽉 조이는듯하면서 답답한 느낌으로
    클릭했어요.

    ...잠든 남편의...
    핸드푠을 뒤졌어요.
    지갑을 뒤졌어요.
    주머니를 홀랑 뒤집었어요.

    이런 건줄 알았거든요.

    또 한집이 사단났구나
    나쁜놈들 진짜 많어 하면서...

    근데 대반전!!!!!

    이런글이 매일매일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원글님 홧팅!!!

  • 6. 아놔!!!
    '13.2.27 1:00 PM (61.79.xxx.13)

    또 한 집이 사단났구나ㅋㅋㅋㅋㅋ
    82에서 너무 살았어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674 혹시 얼굴교정기 헤드랑이라는거 써보신분? 1 ?? 2013/04/07 4,132
238673 두통이 너무 심해요.. 이번 감기증상이 이런가요 3 2주째감기 2013/04/07 1,577
238672 전쟁나면 운동장으로 대피? 일선학교 전쟁 매뉴얼 '깜깜' 1 전쟁에 대비.. 2013/04/07 1,478
238671 친구 스마트폰으로 찍은 동영상 내 폰이나 컴으로 옮기려면? 2 갤럭시2 2013/04/07 862
238670 자주국방이 해답인데 2 평화 2013/04/07 519
238669 일제 잔재 없앤다…종묘~창경궁 83년만에 복원 10 문화재 2013/04/07 1,625
238668 욕조얼룩 2 깔끄미 2013/04/07 1,644
238667 작년6월16일에 결혼하고 오늘 아기낳었으면 46 속상 2013/04/07 13,117
238666 유재석이 비호감으로 보이는 광고 5 쫌.. 2013/04/07 3,238
238665 절약도 정도껏.. 67 절약이라 2013/04/07 21,067
238664 유산균은 언제 복용해야 젤 효과적인가요? 3 .... 2013/04/07 6,997
238663 소래포구 젓갈용새우 물때와 시간.. 2013/04/07 2,634
238662 강지환이 너무 좋아요 25 ... 2013/04/07 3,866
238661 후리지아 한다발 2 후리지아 2013/04/07 1,412
238660 만두를쪘는데요..붙어서 터지네요 6 아놔.. 2013/04/07 1,107
238659 지금 밖에 추운가요? 3 ??? 2013/04/07 1,063
238658 불후의 명곡으 문명진 대단하네요 3 2013/04/07 1,897
238657 커피원두 갈아서 그냥 먹어도 괜찬을까요? 10 커피 2013/04/07 5,060
238656 청약 궁금해요 2013/04/07 386
238655 vja)서울 초미세먼지 뉴욕의 갑절…내년부터 농도예보 ,,, 2013/04/07 613
238654 얼마를 드려야 할까요? 9 슬픔이 2013/04/07 1,950
238653 영화"노리개"에 마동석이 거의 무보수에 가까운.. 3 루앙프라망 2013/04/07 1,624
238652 답답해서 집에서 그냥나놨어뇨.. 4 .. 2013/04/07 1,494
238651 30년도 훨씬 넘은 후배남학생의 쪽지 9 오래전 2013/04/07 2,365
238650 인터파크 홈스토리 가사서비스 받아보신 분 계시나요? 난다 2013/04/07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