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살다 온 아이들, 어느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국적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13-02-27 11:08:55
아래 미쉘위 얘기가 나와서 생각났는데,
친구 아들이 돌정도에 아빠 유학길에 같이 가서 9살때 돌아왔어요.
다섯살 터울로 태어나 시민권 가진 여동생은 4살이었구요.

그 아들아이가 지금 고등학생인데, 본인은 미국사람이라고 생각한다네요.
그래서 항상 미국을 그리워하고 유학을 꿈꾼대요.
반면 여동생은 시민권은 가지고 있지만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 얘기 듣고 한국에서 1학년 마치고 9살 되자마자 호주로 이민가 
대학생이 된 조카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한국사람이래요.

조카와 친구 아들이 거의 반대의 경우로 살았는데
국적에 대한 생각도 반대네요.

물론 제 주변 사람에 국한된 단적인 예지만 나름대로 결론 내려보니
가족이랑만 생활하는 유아기는 별 영향을 안미쳤을것 같고
처음 사회생활?인 유치원, 초등생활이 국적에 대한 기준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싶어요.

미쉘위의 선택은 당연하다는 생각이예요.



IP : 211.208.xxx.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누딸은
    '13.2.27 11:11 AM (180.65.xxx.29)

    4살때 미국 이민 갔는데 한국사람이라 생각하던데요

  • 2. 질문에만답하면
    '13.2.27 11:12 AM (147.47.xxx.126)

    당사자가 모국이라고 생각하는 나라의 사람이라고 봐야죠.

  • 3. 토코토코
    '13.2.27 11:37 AM (119.69.xxx.22)

    이것도 개인의 성향+가족 분위기+교육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몇세대 된 아이들은 저는 그 나라 사람이라 생각하는거 당연한것 같아요.
    근데, 특히 유학생들이 애 낳아서 시민권 받은 경우는 보통 애 어릴 때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영어도 그닥~이고, 유치원도 가기 전에 혹은 다니다가 한국 와서 쭉 ~ 살면서 미국 시민권 유지하면서 미국사람이라고 하는건 헐~~~ 싶긴 하더라구요.

  • 4. 내가 아는집
    '13.2.27 11:40 AM (211.63.xxx.199)

    아이들이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국적입니다.
    하지만 그집 아빠가 중국에서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전문직이라 퇴직하기전까지 중국에서 쭈욱~ 살 예정이예요.
    부모가 맞벌이하니 아이들이 한국말을 잘 못해서, 엄마와 아이들만 한국에서 3년간 학교 다니며 생활했어요.
    아이들은 자신들이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더군요.
    부모는 한국인이지만 중국에서 태어났고 중국어가 모국어이고 중국에서 쭈욱~~ 살아가니 중국인으로 알더군요.

  • 5. 22
    '13.2.27 11:43 AM (211.176.xxx.196)

    저도 미쉘위 당연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 6. 예전에
    '13.2.27 12:10 PM (211.224.xxx.193)

    교육방송에 나온 대구사는 유치원생..아버지는 미국인, 엄마는 영어학원강사, 아버지가 한국서 계속 살 생각이 없고 몇년후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 미국서 살 생각이라 애한테 영어를 가르치면서 넌 미국인이야 미국가서 학교다녀야 되니 영어 열심히 해야해 하니까....................그 꼬마애가 내가 왜 미국인이고 나는 한국사람이다 미국안간다 영어 안배운다 하더라고요..............엄마,아빠 영어로 대화하는데 애는 알파벳도 잘 모르고 알아듣긴 하더라고요. 근데 말을 못하더라고요. 구수한 경상도사투리 여자애........이런애는 그냥 한국국적으로 한국서 살아야 겠던데
    겉모습은 혼혈인데 주생활자가 할머니라서 애가 완전 토종 한국인이더라고요.

  • 7. ㅇㅇㅇ
    '13.2.27 12:39 PM (182.215.xxx.204)

    12살때 유학가서 30넘어서 온 우리 신랑
    부모님은 한국에 계셨고(어머님만 왔다갔다)
    나이들어 군대도 갔다왔고 직장생활도 모두 한국에서 했지만
    절반은 미국사람인 것 같습니다...
    나이들고 국적도 있고 하니 당연히 한국사람이지만
    살아보니 100% 한국사람은 아니에요

  • 8. 또또루
    '13.2.27 2:16 PM (121.145.xxx.103)

    일본 살 때 주변에 보면 부모들은 한국인이다... 자랑스러워해라.. 이렇게 교육시켜도 학교 다니고 친구들 사귀면서 서서히 물들어 가더군요.. 어쩔수 없겠지만... 한일전 하면 그 아이들 일본 응원해요...

  • 9. gugugaga
    '13.2.27 3:11 PM (108.180.xxx.239)

    저희 아이들 셋,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한국 한번도 못가봤지만,
    올림픽 쇼트트랙 할때, 캐나다 응원안하고, 다 한국 응원 했어요...
    집안 분위기나 교육방식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920 나이 많은 저, 임용 고시 준비 현실적인 일이까요? 19 교사 2013/03/01 11,836
224919 무궁화 텀블러 7 ᆞᆞᆞ 2013/03/01 1,825
224918 공주풍 침대 어디서 파나요? 3 40대 2013/03/01 1,253
224917 고성 공룡박물관 근처 맛집이랑 여행코스요 1 알려주세요 2013/03/01 4,679
224916 룰라. 김지현 트렌스젠더 같아요 10 .. 2013/03/01 5,046
224915 아직 안 들어 왔어요 1 아작 2013/03/01 1,169
224914 오늘. 휘닉스파크 근처 맛집 좀 알려주세요 1 평창 2013/03/01 939
224913 미대1학년남학생용돈얼마줘야할까요? 4 diamon.. 2013/03/01 1,724
224912 이시간에 남편이 술이 떡이되서 들어왔네요 2013/03/01 1,782
224911 이 연옌들 공통점이 있나요? 5 --- 2013/03/01 2,965
224910 [원전]일본 원전 앞바다서 기준치 5천배 세슘 물고기 6 참맛 2013/03/01 1,591
224909 100% 유기농 다큐제작 소셜펀딩 2천만원 모금성공! 고맙습니다.. 2 ... 2013/03/01 1,613
224908 저희언니랑 친구들과함께 여행중인데요.. 3 여행 2013/03/01 1,662
224907 사람 엮이기 싫어서 아파트 안 사는 분..계신가요?? 45 ... 2013/03/01 13,874
224906 박시후, 쇼킹쇼킹 21 3S도 컴백.. 2013/03/01 25,143
224905 부천지역 미술학원 문의드려요~ 취미 2013/03/01 561
224904 로맨스 소설 추천해 드려요. 2 달달하다.... 2013/03/01 2,406
224903 5~6천원대 생수 추천해주세요 5 ... 2013/03/01 1,357
224902 대치동에있는 영특학원 이름 알 수있을까요? 5 영특학원 2013/03/01 2,119
224901 한 번도 본 적 없는 친구 남편 병문안가나요? 6 친구 남편 .. 2013/03/01 1,955
224900 송도에 사시거나 대중교통을 잘 아시는분 도움이 필요합니다. 4 글쓴이 2013/03/01 1,141
224899 9살 딸이 털이 났어요ㅜㅜ 28 아기엄마 2013/03/01 24,965
224898 이사온 후 첫 월세를 안주는데요... 8 ... 2013/03/01 2,810
224897 속풀이 좀 하려구요 5 사우나 2013/03/01 1,504
224896 박시후 사건, 이렇게 생각합니다... 23 ... 2013/03/01 1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