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할때가 되었는데
생리때보다 가슴이 너무 크게 부풀은것 같아서
어제 혹시 하는 마음으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두줄이네요.
신랑과 저 피임 했구요..... 그런데도 생겼네요.
첫째 세살이구요, 첫째낳고 몸이 많이 망가졌어요...
양가도움없이 예민한 첫째 키우느라
몸무게 13킬로에 아직도 아기띠하고 재우고
디스크 판정받고 매주 주사맞고 견인치료받고 한약먹고
여기저기서 좋다는 약재 다 먹고있었어요. 환 같은것도 먹구요.
지금 디스크로 오른쪽 고관절 감각이 마비되는 상태구요
오른쪽 다리 전체 다 찌릿하고 발가락도 감각이 잘 없어요
걸을때도 절뚝거리며 걷고 제 한몸 가누기도 지금 많이 힘들어요
신랑은 마누라 몸이 더 중요하다고
지금으로서는 막달까지 버티지 못할것 같다고
오늘 같이 병원가서 아이 보내자고 하고있구요
전 밤새 갈등중이네요.
디스크도 디스크지만. 몇달간 먹은 각종 약과 한약 주사 등등 이런게 더 걸리네요...
심한 디스크셨던 82언니들
임신 막달까지 괜찮으셨나요?
제가 지금 다른건 다 떠나서 고관절 감각이 없어서 그게 젤 무서워요
신경치료도 같이받고있는데 진짜 답이없네요......
첫째때도 7개월부터 고관절때문에 거의 누워있다시피 해서ㅠㅠ
82는 그래도 연령대가 높아서 혜안을 갖고계신 언니분들의 조언듣고자
이른아침부터 이런 글 올리네요.....
우선 정말 아이 진심으로 원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