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개월 아기 한약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봄비 조회수 : 5,468
작성일 : 2013-02-26 23:15:51
제목 그대로 20개월 아기한테 한약 어떻게 먹이죠?

생각지도 않게 시어머님이 한약을 지어서 보내주셨어요
진맥이나 체질도 안 보고 말이죠
그냥 잘 크게 하는 약이라면서 녹용 넣어 지으셨대요 ㅠㅠ
녹용 들어갔다니 돈도 꽤 들이셨을텐데
저는 걱정이네요

이걸 먹여도 될런지 어떻게 먹여야 할런지.... 해서요

저희 아이가 입이 좀 짧은 편이고 낯선 음식은 한 입 먹어보고 괜 찮으면 먹고 아니다 싶으면 뱉거든요
일반 병원 감기약도 달달한 편인데 거부도 심해서 억지로 먹이다시피 하는데
한약은 쓰잖아요

하아 - 저걸 어떻게 먹일지가 걱정이에요
생각해서 해주셨으니 먹이기는 해야할텐데 이를 어쩌죠?


참고로 어린이전문 한의원에서 지으신게 아니라 어머님 침 맞으러 다니시는 동네 한의원에서 지으신거라
그냥 보기에도 엄청 써 보여요 ㅠㅠㅠㅠ
IP : 180.71.xxx.3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6 11:17 PM (1.225.xxx.2)

    엄마가 먼저 살짝 한입 먹어보세요.
    아무리 어머님이 다니시던 한의원이라도 애 먹일거니 감초라도 넉넉히 넣었을지 모르지요.

  • 2. ㅇㅇ
    '13.2.26 11:18 PM (203.152.xxx.15)

    아이한테 함부로 약먹이는거 아님
    영양제도 아니고 한약 잘못먹으면 간이나 신장 다 망가짐.
    정 아까우면 원글님이나 남편분 먼저 한팩 드셔보고 별 문제 없으면
    두분이서드셈.

  • 3. ㅇㅇ
    '13.2.26 11:19 PM (39.7.xxx.126)

    그냥 원글님이 드세요
    한약 먹기엔 넘 어리네요
    검증도 안되고 중국산도 많은 약재 먹이고 ....
    저라면 절대 안 먹일것 같아요

  • 4. 루나
    '13.2.26 11:21 PM (175.223.xxx.64)

    애들한테 한약 먹이지 마세요. 어른도 간에 무리가는게 한약인데..하물며 진맥도 없이 막 지은약을 어찌 먹이나요?

  • 5. //
    '13.2.26 11:2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한약같은거 선물하는거 아니래요,, 잘못 먹으면 설사합니다,,제가 그랫어요,, 먹이지 마세요,,
    그리고 요즘 중국산 약재가 대부분이어서 안먹는게 더 나아요,,

  • 6. 근처 한의원에서 아이에게 맞는지 확인 후 결정하심이..
    '13.2.26 11:27 PM (61.245.xxx.147)

    근처 괜찮다는 한의원에 가서 아이 진맥하고 해당 약제 괜찮겠는지 확인해 보고
    먹일지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7. 봄비
    '13.2.26 11:30 PM (180.71.xxx.37)

    저도 안먹이고 싶어요
    친정엄마라면 난리라도 치고 뭐라 할텐데
    시어머니라 남편한테 싫은 소리도 못하겠고
    먹여볼 생각망 했네요 ㅠ

    그냘 먹여보니 잘 안먹고 설사하더라-
    고 거짓말하고 먹이지 말까요??

    하아 그냥 그돈을 애통장에 넣어주시지
    왜 그러실까 모르겠어요
    엉엉

  • 8. 봄비
    '13.2.26 11:31 PM (180.71.xxx.37)

    생각망 -> 생각만
    그냘 -> 그냥

  • 9. ...
    '13.2.26 11:36 PM (175.112.xxx.3)

    녹용 들어있다면 먹이지 마세요
    큰애가 녹용든 보약먹고 두드러기로 수년째 고생하고
    있어요. 진맥을 안했다고 하니 드리는 말입니다.

  • 10. 저 같으면
    '13.2.26 11:37 PM (211.196.xxx.20)

    안 먹여요
    그거 확인하나요? 먹인다 하고 버리거나
    아님 믿을만하면 내가 먹겠음...
    시어머니가 감시하는 것도 아니고...
    잘 먹이고 있어요 하면서 그냥 알아서 하세요
    저라면 남편한테는 안먹인다 말하겠지만
    혹 남편분도 이해 못하시는 분이면 남편분한테도 걍 먹인다 하고요...
    솔직히 한약이 좀 불안한 건 사실이에요
    저 체력 안좋았을 때 한약 먹고 덕본 적 있어 한약이 나쁘다 이건 아닌데요...
    20개월은 너무 어린 것 같아요;;

  • 11. 베이비돌
    '13.2.26 11:47 PM (125.176.xxx.2)

    동네소아과 샘이 두드러기 ,알러지 이런거 설명해줄때 한약두 포함됐어요 ..그리고 약재중에 기억이 가물가물 -감초-였던거같은데 스테로이드 성분 비슷한거 있어서 꼭 한약을 먹일꺼면 잘 알아보구 먹이라구..소아과에선 추천안한댔어요..다니시는 소아과에 한번 알아보셔요

  • 12. 헉...
    '13.2.26 11:55 PM (110.70.xxx.152)

    20개월 전에 진맥하고 한약 먹였더래서 먹이세요..하러 왔다가 놀랬네요^^;진맥 안하셨으면 먹이지 않는게 나을거 같아요. 지어주신 약의 양이 얼만지 모르지만 저흰 딱 한첩,다려줄수 없을 양이라고 종이에 싼 한약 받아다 집에서 달여,커피잔 한 잔의 양을 2~3일로 나누어 먹였어요. 진맥 안하셨다면 위험부담이 클거 같네요.

  • 13. 봄비
    '13.2.27 12:00 AM (180.71.xxx.37)

    어른 한약봉지로 열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양이 적지도 않고
    복용방법에 대한 안내문도 없이 왔어요

    하 답글들 보니 안먹여야겠다 마음이 굳어지는데
    남편한테 어떻게 얘기해야하나 고민이네요 ㅠㅠ

  • 14. 에휴..
    '13.2.27 1:26 AM (180.67.xxx.11)

    손주 잘 크라고 지어주신 마음은 감사하지만 버리시는 게 좋을 듯...
    한약 막 먹이기엔 아이가 너무 어리네요. 아이들 보는 전문 한의원에서 진료 받고 지은 약도 아니고.

  • 15. ㅇㅇ
    '13.2.27 1:32 AM (222.107.xxx.79)

    저희 아이 어릴때 너무 입 짧고 또래들중 1~2번째 할정도로 작아서 걱정 많이 했는데 시어머님이 한약을 지어 주셨어요
    저도 진맥도 안하고 그냥 보약이라고 먹이라니 찜찜했는데 그래도 어쩔수 없어서 먹였는데 갑자기 애가 살이 찌도라구요
    어느날 문득 사진을 찍었는데 무슨 애기돼지 한마리가-_-;;;;
    남편이 성분의심된다구 버럭화내고 본인손으로 쓰레기장에 다 버리고 오더라구요
    그후로 애는 원래체중으로 돌아왔는데 지금도 남편은 그때 한약성분 의심스러워해요
    남편이 의사여서 한약 좀 불신하는 면이 있는데 전 좋다니까 막 먹였거든요
    그후로 남편이 어머님께도 다신 애들 한약짓지 말라고 단속하고 저도 안먹여요
    원글님 애가 너무 어린데 함부로 먹이기 그렇네요
    시어머니껜 먹였다하고 버리기 아까우면 그냥 원글님이 드시는게 어떨지-_-;;;

  • 16. 노노노
    '13.2.27 5:21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저희 애도 그무렵 한약 먹었어요
    남편의 친한 친구인 한의사가 진맥보고 지어줬구요
    한팩을 서너번 나누어 먹였어요
    과일같은 것도 넣고 안 쓰게 했다는데 애가 질색을 하더라구요
    올리고당 메이플시럽 꿀 안섞어본게 없네요
    한번은 애를 40분을 울리며 억지로 먹이다 내가 도대체 뭘 위해 이러는건가 생각이 들어 남은약 다 버렸어요
    진맥도 안보고 투약지시도 없이 그냥 지은 한약이라면 더더욱 권하지 않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127 사과를 하면 그느낌을 알아들을까요? 5 강아지들은 2013/03/07 758
227126 치과에서 폐금니를 받아 왔어요. 6 .. 2013/03/07 4,139
227125 임파선염에 대해 잘 아시는 분 4 thvkf 2013/03/07 3,446
227124 이사 가는데 스탠드형이냐 벽걸이냐 그것이 문제네요. 3 .. 2013/03/07 951
227123 패션 전문가님 제목 오타 수정 해주실 수 있나요??(패선->.. 2 패션 2013/03/07 1,262
227122 러브픽션 1 하정우 2013/03/07 615
227121 전세자금 대출은 전문직은 안되나요?? 4 전세 2013/03/07 1,733
227120 아까 민주당 정책실에 전화를 해서 12 ... 2013/03/07 1,612
227119 엄마로서 부족한 탓 같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ㅠ 3 .. 2013/03/07 906
227118 허리디스크... 자생병원 어떤가요? 10 은서맘 2013/03/07 2,346
227117 딸아이의 고해성사 14 찌우맘 2013/03/07 4,335
227116 미수다에 나온 손요? 3 ... 2013/03/07 1,902
227115 옷, 나아가 스타일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9 옷중요 2013/03/07 4,511
227114 여자와 대화하는 방법 8 우리는 2013/03/07 2,169
227113 1000년 가는 안전한 저장매체 2 자료 날리면.. 2013/03/07 1,230
227112 하루아침에 여름 날씨에요. 1 갑자기 2013/03/07 1,127
227111 SDA학원 무난히 다니는 중1,, 청담이나 다른 어학원으로 바꿔.. 4 중학생 영어.. 2013/03/07 1,829
227110 여가위, 조윤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여성부 2013/03/07 993
227109 며칠간 주문한 6가지 품목이 속속 도착하는데 16 택배 2013/03/07 3,916
227108 귀 뚥은 곳 약간 아래로 또 뚥어도 되나요? 8 ... 2013/03/07 2,116
227107 아침마다 티비소리가 너무 커서 깨는데 다른집도 이런가요?????.. 6 dd 2013/03/07 2,328
227106 1년 생활비 7억5천만원, 하루 200만원쓰는 장관? 4 한숨만이 2013/03/07 3,083
227105 똥차가고 벤츠오는경우는 아주 드물고요 9 tttt 2013/03/07 3,323
227104 아휴~이마트 여러모로 맘에 안드네,,,,,, 주주 2013/03/07 981
227103 이재오 “파트너에 굴종 강요 정치 아니다“ 朴대통령 정조준 세우실 2013/03/07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