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글은 아니고요
유럽여행 다니는 한국인들중 인종차별 받은 케이스들에 대해 간략히 적어보려고요.
여행 커뮤니티, 후기들 읽어보면
가게에서 차별받았다, 종업원이 아시안이라 차별하더라, 입장도 안시키더라,
동양인이라서 무시하는거 아니냐 정말 기분 나빴다, 이런글들 심심찮게 보이는데요
음,, 제가 느끼기에는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케이스들이 많고
오히려 본인이 자초한 케이스들도 많다고 생각해서요
먼저 가게에서 불친절한 종업원,
물건내고 계산하는데 종업원이 틱틱거리고 돈 던져서 기분나빴다는 분들
혹시 가게에 들어갈때 하이, 인사하시고 가벼운 웃음이라도 아이콘택 하셨는지요?
그리고 계산대 물건 올려놓을때 빈말이라도 가볍게 하이라고 인사 하셨는지요?
여기서 살아보니 기본 예절이더라고요,
저도 처음 몇달은 한국식으로 가게들어갈때, 계산할떄 가벼운 인사 한하고 불친절한 직원 경험 많았는데
정말 빈말이라도 가볍게 인사라도 예의로 주고받으면 직원이 마법처럼 친절해지는경험 많이 한다음
아 이곳 매너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그리고 식당에서 차별받았다는 분들
혹시 드레스코드 지키셨나요?
혹시 한인민박 사람들끼리 우르르 단체로 중고급식당에 패딩 뉴발란스 바람막이 차림으로 들이닥친건 아니시고요?
혹시 예약은 하셨나요?
블로그에서 파리맛집 로마맛집 검색한다음 주말 저녁에 예약없이 갔다 거절당하고 차별이라고 씩씩거리진 않으셨고요?
혹시 식당 들어가서는 종업원 존중하며 매너 지키셨나요?
혹시 종업원이 안내한 자리 무시하고 아무데나 앉은다음에 소리치고 종업원부르시고 친절 기대하신건 아니고요?
혹시 식당안에선 매너 지키셧고요?
얼굴만한 카메라로 디쉬마다 사진찍어대고 비영어권 국가에서 영어로 bill bill 소리쳐가며 응대하진 않으셨고요?
혹시 이중에 하나라도 그러셨다면,, 음,,
저는 유럽이 인종차별 없는나라라고 주장하는거 아니에요
인종차별 심하죠, 특히 속으로 들어가면 뿌리깊은 아시안차별 무시못하죠
하지만, 님이 경험하신 그 모든 불쾌함이 단순히 인종차별 때문인것만은 아니에요.
매너있게 행동했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불쾌함이었고요.
여행해보고 경험하며 느낀것들좀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