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할까요

엄마 조회수 : 756
작성일 : 2013-02-26 20:59:59

8살입니다.

아직 어리지만 반복되는 패턴인것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아이들과 있었던 얘기를 집에와서 얘기하는 타입은 아니고 적극적인 편이고 활동적이여서 남자아이들과도 잘 놀아요.

평범하게 안아서 수다떨고 차분한 여자아이과는 아닙니다.

자기마음대로 안되면 울거나 떼쓰고 경향이 있는데 많이 좋아지고 있는 상태이구요.

딸아이는 자기와 놀지않겠다거나 냉냉하게 구는 아이에게 선물을 주거나 편지를 쓰거나 합니다.

늘 그러는건 아니고 제 생각에는 뗴쓰고 울어도 되지않으면 마지막에 쓰는 방법인듯해요.

나름 자기만의 방법인듯한데 친구 관계라는게 그런 식으로는 지속되거나 탄탄해지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오늘은 어떤 아이에게 절친이 되어주겠냐며 자기만 아는 비밀을 적어놓고 편지를 써서 가방에 넣어놨습니다.

편지를 받은 아이가 이 편지를 보고 절친이 되어주지는 않을껄 제가 잘알고있고(엄마들과도 교류가 있어서 알고있어요)

그렇게 되면 많이 실망하게 되는것이 이년동안 두번쯤 있었던 일입니다.

적극적인 개입을 하겠다는것은 아니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않아도 크게 낙담할 일은 아니다 정도로 얘기해주고 싶은데 얘기하고싶지않다기에 일단 오늘은 그냥 재웠어요.

딸아이를 기르면 앞으로도 한참동안 친구관계때문에 엄마도 같이 고민한다는데 이미 시작된것같아요.

 

 

 

IP : 119.71.xxx.2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664 펌] random acts of kindness -너무 좋은 글.. 8 RAK 2013/03/19 1,261
    230663 김병관, 이번엔 주식 보유 사실 숨겨… 1 세우실 2013/03/19 513
    230662 로펌 여변 시집 못가거나 대부분 이혼 아님 별거 근데 저게 사실.. 1 jk7 2013/03/19 3,148
    230661 국정원장 정치개입 지시 의혹, 방송3사와 조중동은? 3 yjsdm 2013/03/19 375
    230660 과천에 괜찮은 세탁소 추천좀요 2 세탁소 2013/03/19 1,224
    230659 “예상 밖 효과” ...‘살 빼는 주사’ 곧 나온다 11 .. 2013/03/19 3,753
    230658 부모한테 버림받아본적 있나요 12 슬픔 2013/03/19 3,279
    230657 보일러 수리비를 집주인이 못내준다고 하는데요. 13 세입자 2013/03/19 2,342
    230656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5 싱글이 2013/03/19 1,677
    230655 요즘 약속한 듯 틀리는 맞춤법 두 가지 52 ... 2013/03/19 4,589
    230654 신림동 삼성 山 뜨란채아파트 어떻게 가나요? 5 지하철 2013/03/19 823
    230653 은행 업무 잘 아시는분... 3 ..... 2013/03/19 837
    230652 당하는 여성분들의 특징 2 바람둥이에게.. 2013/03/19 1,513
    230651 급^^ 정말초급 초급 영어 1줄 해석만 부탁드려요 2 초등 2013/03/19 631
    230650 괌 PIC 갔다가 송승헌 신세경 연우진 김성오 봤어요 4 남자가 사랑.. 2013/03/19 8,205
    230649 족욕기(각탕기) 추천 좀 해 주세요~ 5 쩜쩜 2013/03/19 3,339
    230648 백김치 담기 어렵나요? 완전 생초보...백김치 담그려 하는데 3 2013/03/19 2,147
    230647 야채다지기 휘슬러 2013/03/19 575
    230646 아들이 의대갈 성적되는데,공대 가겠다고 하면 보내시겠어요? 36 /// 2013/03/19 5,145
    230645 애친구 놀러오면어떻게 하세요? 4 질문 2013/03/19 984
    230644 가깝지도 않은데 서운하단 빈말은 왜 할까요.?. 7 가깝다. 2013/03/19 1,417
    230643 저의 오늘 할 일입니다 ㅎㅎ일기장수준 3 ㅇㅇ 2013/03/19 839
    230642 오늘단식하려다가 포기하고 라면 끓여요.ㅜㅜ 15 2013/03/19 2,468
    230641 위장전입...신고해보셨나요? 12 맴맴 2013/03/19 15,479
    230640 뉴스타파 호외 - '국정원장, 정치개입 지시' 의혹 문건 공개 .. 2 원세훈의 맨.. 2013/03/19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