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한명 키우는 사람인데요
학교에 같은 딸 키우는 엄마들 얘기에 기함한적이 있어서요
아이가 이제 초 3학년인데...
아이 친구들(여자아이)은 아직도 아빠와 함께 알몸으로 목욕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도 같이 홀딱벗고 놀기도 하고
딸아이가 벗고있는 아빠 거기를 보고 고구마라고 했다면서 깔깔 웃는데...헐~
심지어 조부모까지 같이 사는 집에선 할아버지 거기까지 다 보고 그런다더라구요
한명이 아니라 저와 몇몇 빼곤 다들 그리 지낸다하니
정말...문화(?)적 충격을 받았거든요
뭘 모르는 어렸을때야 가능하지만
초3이면 불가능할것 같은데...
딸만 둘 키우는 어떤 엄마는
작은딸은 물론 큰딸(5학년)도 아직 아빠와 발가벗고 함께 목욕한다더군요
어떤 집은 엄마와 딸이 샤워하고 있으면
아빠가 들어와서 자연스레 소변을 보고
또 어떤집은 학교들어가기 전까지는
딸아이를 아빠편에 대중목욕탕까지 함께 데리고 다녔다고 하고...
제가 보수적인 건지...
어린 여자애에게 성욕가지는 이상한 인간들도 많은데
남자가 득실거리는 남자탕에 보낸다는게 저라면 너무 찜찜할 것 같거든요
제가 너무 놀라니
오히려 다들 저를 이상한 취급을 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남자의 신체나 성기를 노출하는게 아이 정서에 좋고
그래야 앞으로도 성을 터부시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드린다
다른 딸가진 집들도 다들 그런다 우리집이 보수적인거다..이러더라구요
딸 친구들도 지들끼리 모여있을때 자긴 아빠 거기 봤다고 얘기하니
우리딸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자긴 한번도 못봤다고 하니
애들 또한 이상하게 울 딸을 보고 그랬다더라구요
다들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당연한듯 얘기해서
저도 처음엔 놀랍다가...점점 저희집이 이상한건가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지금 딸아이 앞에선 팬티차림으로도 있질 않아요
딸이 있을땐 샤워하고 나서도 욕실안에서 옷을 입고 나오거든요
또한 저도 딸아이도 집에서 알몸이나 속옷차림으로 있는걸 싫어하기도 하구요
남편에게
다른 집은 아빠가 딸하고 같이 벗고 샤워도 하고 장난도 치는게 자연스러운것 같더라
다들 그런다니까 그게 정말 딸한테 좋은건지 헷갈린다
우리가 비정상인걸까? 당신도 지금이라도 시도해봐라...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말도 안된다..그 집들이 비상식적이다 라고 기겁을 하더군요
정말 딸 키우는 집에서
이런게 당연한건가요?
제 주변만 이런건지...??